미국을 유시한 현대의학의 선봉국가들에서는 암(癌)치료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근 20여년간 노력하였지만 '현대의학으로는 치료 불가능'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암 등 성인병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 현대의학은 한계점에 부딪쳤으며, 서양의학이 부수적으로 가지게 된 부작용이나 오류을 극복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 설정하여 새롭게 진단 및 치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체의학은 동양의학에서 일반적 치료법인 침. 한약. 기공. 자연요법 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외에도 요가. 카이로프라틱 등 총 40∼ 50여 가지의 종류가 있다. 미국의 경우 92년에 미국보건기구(NIH)밑에 대체의학기구(OAM)을 두고 미국전역의 8개의 연구기관에 최근 3년간 총 8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10여 대학에 매년 1천달러정도 지원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서양의학에서 한계에 도달한 분야로 암, 요통, 관상동맥질환, AIDS, 천식, 알러지, 면역학적 질환, 통증, 신경학적이상,
임신.폐경기 등의 부인과질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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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양의학은 오류와 한계가 명백하지만. 하지만!
서양의학의 오류는 근대이후 인간을 물질과 정신을 나누어 보고, 유물론적 인식론에서 하나의 기계로 보는데에서 비롯된다. 20세기초 2차세계 대전동안 유태인을 대상으로한 독일의사들의 생체실험과 동양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의사들의 생체실험을 통해 의학은 놀라운 발전을 하여 사실 오늘의 서양의학의 근간이 되었다. 이러한 인체실험의 바탕에서 나온 탁월한 외과 수술요법 등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여 왔다.
하지만 세포조직학, 분자생물학, 유전학에 몰두하는 현대 서양의학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이나 종양 등을 대립적인 적을 취급하여 그 박멸이나 제거를 통하여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였으나 인간에게 더많은 고통을 안겨주어 왔다. 항생제는 병균의 박멸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인간의 생명력을 저하시켜,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강한 새로운 병균을 양산하였고 병균박멸 이전에 먼저 사람을 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수술은 인간을 철저히 기계로 파악함으로써 존엄성을 훼손하였을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수술로 인해 많은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장기이식을 위해서 3세계국에서의 벌어지는 유아살인과 선진국으로의 밀반출, 가끔 국내에서도 일어나는 신체기증을 위한 살인 등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제인간연구는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한 상업주의. 과학만능주의. 유물주의의 현대과학의 한 모습이다.
3. 그렇지만 서양의학은 영원하다. 10년안에 우리나라 양의사에게서 한방 처방을 받게 된다.
오늘날 현대 서양의학은 치료에서 거의 한계점에 와있다. 또한 수술의 부작용은 제외하더라도 양약의 부작용은 또한 새로운 질병야기와 생명력 단축이라는 문제를 안기고 있다. 하지만 21세기에서도 서양의학은 여전히 패권의학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양의학을 이끌어가는 패권국가인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멸시하고 배척하던 동양의학 거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의 지원아래 막대한 연구비 지원을 통해 조사,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해하고 무시해 온 이 치료법들을 활용하여 서양의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체상태의 서양의학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향후 5년안에 대체의사라는 자격증을 부여하고 세계의료시장에 그 의술과 의료기기를 수출할 것이다. 그때 우리나라의 양의사들은 그 종주국인 미국을 통해 한의학이 중심인 대체요법을 배워 국내에서 진료를 임하게 될 것이다.
60년대 과거약사는 '한약은 약도 아니다'나 ' 한약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등 하며 한의학을 말살하는데 압장섰다가 90년대에 와서 현재약사는 '한약도 약이다' '우리가 한약을 조제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처럼, 현재의 양의사들이 '한약은 간에 해롭다', '한약은 임신부에 해롭다' 라고 한약에 대해 멸시하거나 무시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안에 그 양의사들의 입에서 '한약은 간에 해가 전혀 없으며 간치료에 탁월하다' ' 임신부가 한약을 먹으면 건강한 아기를 가질수 있다' ' 한약을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라 하며 한약을 권하고 처방할 것이다. 즉, 한의학은 미국으로 건너가 재포장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이다. 이에 우리는 제형만 바뀐 한약제제와 한방의료기기에 대해 매우 비싼 의료비를 지출해야 할것이다. 예로 국내 자연요법치료는 1개월에 50- 100만원정도이지만 그 보다 내용이 부실한 미국의 대체요법치료센타에 국내사람이 1개월 입원료가 2천만이 넘는다. 하지만 국내 암환자들이 입원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대체요법의 국내현황의 한 예를 들자면 불가 5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양의사들은 침을신뢰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의학에서 통증치료부분에(예: TP-근막통) 침시술이 어떠한 현대적 치료보다 탁월하다고 연구되어져 수입되어와 외과의사나 물리치료사들이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하지만, 외과나 물리치료사들이 침시술을 하면서 침이 아니다라고 한다. 미국의학에서 배웠다고 우리의 한침이지만 미국의 침이라고 한다. 한의학이 미국을 통해서 역수입되어 들어오면 한약을 사용하면서도 한약이 아니라고 할것이다. 서양의학은 일제치하에 처음 들어올때부터 서양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만약, 국내 양의사들의 국가와 민족의 이익보다 자기업권(밥그릇)에 중점을 둔다면, 일제와 미군정하에서 거의 소말살과정을 걸쳐 최근에 국민의 성원에서 자라나고 있는 민족의학이 10년이후면 영원히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릴지모른다. ( 조상을 숭상하지 않는 민족, 자신의 뿌리를 스스로 멸시하고 없
애는 민족, 국어보다 영어를 좋아하는 민족은 차라리 세계의 패권국가 미국의 한 주로 편입
하는 것이 현명할 지도 모르겠다) (작성: 1997. 12)
의사와 약사는 돈의 노예인가?
제 2의 예수로 불리우는 '간디'의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 ·의사
의사가 우리 항로를 유도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나약해진다. 내가 의술 전반에 걸쳐 이의를 제기하는 까닭은 의술이 영혼을 전혀 무시하고 육체와 같이 헛된 것만을 고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술로 인간을 제멋대로 다루며, 인간의 품위와 자제를 약화시키는데 기여한다.서구에서 육체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영혼을 중시하며, 따라서 치료방법으로 약보다는 자연에 더 의존하는 학파가 있다. 나는 이 학파가 느리지만, 착실하게 성장하는 것을 기쁜 눈으로 바라본다.
·영혼의 치료자
우리는 육체보다 영혼을 치료하고 싶다. 병원이나 의사가 중가하는 것은 진정한 문명의 표시가 아니다. 우리가 육체의 욕망을 한껏 채워주지 않을수록, 우리와 세계는 더 좋아진다. 우리는 육체를 사원(寺院)으로 사용하지 않고, 탐욕의 도구로 사용한다. 우리는 탐욕을 증가시키고 육체를 남용하기 위해 부끄러움 없이 의사에게 달려간다.
의사라는 이름 자체에는 가치판단이 없다. 진정한 의사는 진정한 종이다. 의사나 약사는 모두 돈의 노예이다. 그들은 직업을 봉사의 정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몇몇 사람이 이런 정신을 갖고 있다고 해도, 나의 의견은 틀리지 않는다. 』
(『위대한 스승이 보내는 63통의 편지』중에서, 지식공작소, 1998)
■ 나의 견해:
사회가 경제[돈]밖에 모르고, 사람의 가치를 돈과 겉모양으로 판단하는 현시대는 의료계도 그 영향권안에 있으며 아마 더 치열한 공간임은 분명하다. 의료의 상품화는 오늘어제의 일이 아니다. 일제치하 민족의학 교육기관을 없애고 서양의학을 보호 육성시키면서 양의사는 최고의 부유를 누려 사법고시등과 함께 최고 계급상승의 길로 존재하여왔다. 일제치하 의사의 최고의 부는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자식을 의대를 보내는 이유는 의사가 되어 돈 잘 벌어 잘 살라는데 있지 다른 뜻이 아니었다. 70년대 이전까지 우리는 많은 배고픔을 참으면서 살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잘사는 것, 돈을 잘버는 것은 생존을 위한 정당한 욕구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의사 아들 둔 부모에게 주위사람이 부러움이 느끼는 것이 인술을 베푸는 것보다도 돈 잘버는 직업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가정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란 의대생이나 약대생이 의사나 약사가 되었을 때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의사는 변호사외 개인사업자로서 수입이 높은 직업으로 존재하여 왔고 병원은 최고의 흑자사업으로 존재하여왔다. 지난 93년과 95년의 두차례에 걸친 한의사와 약사의 한약분쟁의 근본 원인은 약사의 수입감소 때문이었다. 약사의 수는 너무 많아져 왔고 수입원은 한계가 있는데 그 대안으로 한약을 취급하여 수입을 늘려 보자는 것이지 다른 뜻이 아니다.
의사와 약사가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제도적 원인은 의료의 상품화와 개인의료화에서 비롯된다.한의대도 마찬가지가 되어버렸다.지난 80대초만 하더라도 한의대는 소외된 한 대학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80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한의학열풍으로 한의사는 이시대의 최고의 직업이 되었다.
반에서 1등을 하여도 한의대에 입학하기 힘들다. 의대보다 더 높은 최고점수를 수 년째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등 명문대를 졸업한 수 백명의 사회인이 다시 지금 한의대를 다니고 있다. 이들이 진정 한의대에 무슨 뜻이 있어 들어왔는지 묻지 않아도 된다. 어느 누가 돈에서 자유로울까.
배우고 연구하고 고생한 만큼 부를 누리는 것이다면, 또 사회적 봉사를 하기 위해서라면, 의사의 수입이 일정액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근본에는양심적인 진료행위가 전제되어야 한다. 의료의 상품화, 자본화는 과잉진료와 무분별한 약의 투여나 수술을 낳았다. 의료상품화는 이익을 위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은 상관없는지 모른다. 나는 그런 비양심적 의료행위가 수없이 자행될 수 있는 현실을 본다. 의료계 현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중병이 들면 어느 병원에서 입원하여 치료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상품화의 사회에서 같은 의사도 병원선택의 고민은 마찬가지이다. 또 나도 돈을 벌어야지 하고 마음만 잘못 먹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음을 안다. 의사나 약사의 수입은 일정액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는 의사나 약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과잉진료나 수술이나 약의 불필요한 투여를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보장된다고 해서 과잉진료와 불필요한 수술, 약의 투여가 없어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반양심적인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회가 그런 지경에 이르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진외국처럼 수입이 완전 공개되고 일정 수입외에는 전액 국고에 흡수되는 것이 바람직한 모텔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 폐쇄된 의료집단과 의.약의 비공개로 인해 일반인은 의.약에 대해 무지할 수밖에 없어, 의사개인의 양심의 문제로 남아있는 여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직업도 그러하지만 의사나 약사의 부(富)의 대부분은 개인의 쾌락과 사치에 쓰여져 왔다. 이는 당연시 되어 의사라면 수 천만의 외채차나 국산 대형차를 소유하는 것이 보통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런 수준의 집과 사치를 하지 않으면, 왠지 부족한 의사라고 여기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우리국민의 황금만능주의는 철저하고 냉철한 반성을 필요로 한다. 남의 탓을 할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수 사람들이 돈을 벌면 그런 사치를 누구나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한다. 돈의 노예가 된 것은 의사나 약사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인 것이다.(주위의 증축하고 있는 화려하고 거대한 교회들을 보면서). 절대자 하느님 앞에 "나는 아니다"라고 말할 사람이 이땅에 거의 없어 보인다. 의사와 약사가 돈의 노예를 거부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수양을 하는 수밖에
없다.
제도와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아 얼마든지 비양심적 의료행위를 하여 수입을 증대시킬수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양심을 갈고 닦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건전한 수입은 이제 개인의 사치나 향락에 쓰지 말고 절제하며, (사실, 건전한 수입은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 때문에 사치나 향락에 쓰여지지 않는다.) 사회 곳곳에 나누어야 한다. 그런 의사나 약사를 나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나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그런 사람이 많아져야 이 나라에 살아갈 희망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