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大記第二十二>
1
疾病(질병) : 질병에는
外內皆埽(외내개소) : 안팎을 모두 소제하고
君大夫徹縣(군대부철현) : 임금과 대부와는 현을 없애고
士去琴瑟(사거금슬) : 선비는 거문고를 뗀다
寢東首於北牖下(침동수어북유하) : 자는 데는 북쪽 문지방 밑에서 동쪽으로 머리하고
廢牀(폐상) : 침상을 없애고
徹褻衣(철설의) : 더러운 옷을 없애고
加新衣(가신의) : 새 옷을 입힌다
體一人(체일인) : 제마다 한 사람씩 있고
男女改服(남녀개복) : 남녀들은 옷을 갈아 입힌다
屬纊以俟絶氣(속광이사절기) : 새 솜을 가지고 숨이 끊어지기를 기다린다
男子不死於婦人之手(남자불사어부인지수) : 남자는 부인의 손에서 죽지 않고
婦人不死於男子之手(부인불사어남자지수) : 부인은 남자의 손에서 죽지 않는다
2
君夫人卒於路寢(군부인졸어로침) : 임금과 부인은 정침에서 졸하고
大夫世婦卒於適寢(대부세부졸어적침) : 대부와 세부와는 적침에서 졸한다
內子未命則死於下室(내자미명칙사어하실) : 내자는 아직 명을 받지 않았을 때는 하실에서 죽고
遷尸于寢(천시우침) : 시체를 침실로 옮긴다
士士之妻皆死于寢(사사지처개사우침) : 선비의 아내는 모두 침실에서 죽는다
3
復有林麓則虞人設階(복유림록칙우인설계) : 초혼하는데 임록이 있을 때에는 처인이 사닥다리를 만들고
無林麓則狄人設階(무림록칙적인설계) : 임록이 없을 때에는 적인이 사닥다리를 만든다
4
小臣復(소신복) : 근신이 초혼하는데
復者朝服(복자조복) : 초혼하는 자는 조복을 입는다
君以卷(군이권) : 임금에게는 곤복으로 하고
夫人以屈狄(부인이굴적) : 부인에게는 굴적으로 하고
大夫以玄赬(대부이현정) : 대부에게는 현정으로 하고
世婦以襢衣(세부이단의) : 세부에게는 전의로 하고
士以爵弁(사이작변) : 선비에게는 작변으로 하고
士妻以稅衣(사처이세의) : 선비의 아내는 단의로 한다
皆升自東榮(개승자동영) : 모두 동영으로 올라가서
中屋履危(중옥리위) : 중옥에서 용마루를 밟고
北面三號(북면삼호) : 북쪽을 향하여 세 번 부른다
捲衣投于前(권의투우전) : 옷을 말아서 앞으로 던지면
司服受之(사복수지) : 사복이 이것을 받는다
降自西北榮(강자서북영) : 그러면 서북쪽 모퉁이로 해서 내려온다
5
其爲賓(기위빈) : 빈이 되었으면
則公館復(칙공관복) : 공관으로 초혼하고
私館不復(사관불복) : 사관으로 초혼하지 않는다
其在野(기재야) : 재야에 있으면
則升其乘車之左轂而復(칙승기승차지좌곡이복) : 그 수레의 왼쪽 곡에 올라 초혼한다
6
復衣不以衣尸(복의불이의시) : 초혼한 옷은 시체에 입히지 않고
不以斂(불이렴) : 염하는 데 쓰지 않는다
婦人復(부인복) : 부인의 초혼에는
不以袡(불이염) : 염로 하지 않는다
凡復(범복) : 대체로 초혼하는 데는
男子稱名(남자칭명) : 남자일 때는 이름을 부르고
婦人稱字(부인칭자) : 부인일 때는 자를 부른다
唯哭先復(유곡선복) : 오직 곡할 때에는 먼저 초혼을 한다
復而後行死事(복이후행사사) : 초혼을 하고 난 뒤에 사사를 행한다
7
始卒(시졸) : 처음 죽었을 때는
主人啼(주인제) : 주인은 울고
兄弟哭(형제곡) : 형제는 곡하고
婦人哭踊(부인곡용) : 부인은 곡용한다
8
旣正尸(기정시) : 이미 시체를 바르게 하면
子坐于東方(자좌우동방) : 아들은 동쪽에 앉고
卿大夫父兄子姓立于東方(경대부부형자성립우동방) : 경·대부·부형·중손은 동쪽에 서고
有司庶士哭于堂下(유사서사곡우당하) : 유사·서사는 당 아래서 곡하고
北面(북면) : 북쪽을 향한다
夫人坐于西方(부인좌우서방) : 부인은 서쪽에 앉고
內命婦姑姊妹子姓立于西方(내명부고자매자성립우서방) : 내명부와 고자매·중자손은 서쪽에 서고
外命婦率外宗哭于堂上(외명부솔외종곡우당상) : 외명부는 외종을 이끌고 당 위에서 곡하고
北面(북면) : 북쪽을 향한다
9
大夫之喪(대부지상) : 대부의 초상에는
主人坐于東方(주인좌우동방) : 주인은 동족에 앉고
主婦坐于西方(주부좌우서방) : 주부는 서쪽에 앉는다
其有命夫命婦則坐(기유명부명부칙좌) : 그 명부와 명부가 있으면 곧 앉고
無則皆立(무칙개립) : 없으면 그대로 모두 선다
士之喪主人父兄子姓(사지상주인부형자성) : 선비의 초상에는 주인·부·형·중자손은
皆坐于東方(개좌우동방) : 모두 동쪽으로 앉는다
主婦姑姊妹子姓(주부고자매자성) : 주인은 두 손으로 이불을 받들고 곡한다
皆坐于西方(개좌우서방) : 모두 서쪽으로 앉는다
凡哭尸于室者(범곡시우실자) : 대체로 방에서 시체에 곡할 때에는
主人二手承衾而哭(주인이수승금이곡) : 주인·부·형·중자손은 대체로 방에서 시체에 곡할 때에는 주인은 두 손으로 이불을 받들고 곡한다
10
君之喪未小斂(군지상미소렴) : 임금의 초상에 아직 소렴을 하지 않으면
爲寄公國賓出(위기공국빈출) : 기공이나 국빈을 위해서 나가서 맞는다
大夫之喪未小斂(대부지상미소렴) : 대부의 초상에 아직 소렴을 하지 않았으면
爲君命出(위군명출) : 군명을 위해서 나가 맞는다
士之喪於大夫(사지상어대부) : 선비의 초상에 대부가 와서
不當斂則出(불당렴칙출) : 조상할 때에는 염을 하지 않았어도 나가서 맞는다
11
凡主人之出也(범주인지출야) : 대체로 주인이 나갈 때에는
徒跣扱衽拊心(도선급임부심) : 버선을 벗고 다임을 풀고 가슴을 치면서
降自西階(강자서계) : 서쪽 뜰로부터 내려간다
君拜寄公國賓于位(군배기공국빈우위) : 임금은 기공과 국빈을 자리에서 절하고
大夫於君命(대부어군명) : 대부는 군명에 대해서는
迎于寢門外(영우침문외) : 침문 밖에서 맞는다
使者升堂致命(사자승당치명) : 사자가 당에 올라가서 명령을 전하면
主人拜于下(주인배우하) : 주인은 아래에서 절한다
士於大夫親弔(사어대부친조) : 선비는 대부에 대해서 친히 조상했을 때에는
則與之哭(칙여지곡) : 여기에 곡을 하고
不逆於門外(불역어문외) : 문 밖에서 맞지 않는다
12
夫人爲寄公夫人出(부인위기공부인출) : 부인은 기동의 부인을 위해서 방에서 나간다
命婦爲夫人之命出(명부위부인지명출) : 명부는 부인의 명령을 위해서 나간다
士妻不當斂(사처불당렴) : 선비의 아내는 염을 하지 않았을 때는
則爲命婦出(칙위명부출) : 명부를 위해서 나간다
13
小斂(소렴) : 소렴에
主人卽位于戶內(주인즉위우호내) : 주인은 집안의 자리에 나가고
主婦東面(주부동면) : 주부는 동쪽을 향하여
乃斂(내렴) : 비로소 염을 한다
卒斂(졸렴) : 염을 마치고
主人馮之踊(주인풍지용) : 수인은 여기에 의지하여 뛰고
主婦亦如之(주부역여지) : 주부도 역시 이와 같이 한다
主人袒(주인단) : 주인은 한쪽 어깨를 벗고
說髦(설모) : 머리를 풀고
括髮以麻(괄발이마) : 삼으로 머리털을 묶는다
婦人髽(부인좌) : 부인은 머리 장식을 하고
帶麻于房中(대마우방중) : 방안에서 요절을 하고
徹帷(철유) : 장막을 걷고서
男女奉尸夷于堂(남여봉시이우당) : 남녀가 시체를 받들어 당에 모신 다음
降拜(강배) : 내려가서 절한다
14
君拜寄公國賓(군배기공국빈) : 임금은 기공과 국빈에게 절한다
大夫士(대부사) : 대부나 사에 대해서는
拜卿大夫於位(배경대부어위) : 경대부의 자리에서 절하고
於士旁三拜(어사방삼배) : 선비에 대해서는 곁에서 세 번 절한다
夫人亦拜寄公夫人於堂上(부인역배기공부인어당상) : 인은 역시 기동의 부인에게는 당 위에서 절한다
大夫內子士妻(대부내자사처) : 대부의 내자나 선비의 아내에게는
特拜命婦(특배명부) : 명부에게 특별히 절하고
氾拜衆賓於堂上(범배중빈어당상) : 널리 중빈들에게 당 위에서 절한다
15
主人卽位(주인즉위) : 주인이 자리에 나가서
襲帶絰踊(습대질용) : 옷을 여미고 요대·수질을 하고 뛴다
母之喪(모지상) : 어머니 초상에는
卽位而免(즉위이면) : 자리에 나가 문하고
乃奠(내전) : 곧 음식을 올린다
弔者襲裘(조자습구) : 조상하는 자가 왔을 때에는 갖옷을 껴입고
加武帶絰(가무대질) : 무관에 요대와 수질을 하고
與主人拾踊(여주인십용) : 주인과 번갈아가며 뛴다
16
君喪(군상) : 임금의 초상에는
虞人出木角(우인출목각) : 우인은 목각을 내고
狄人出壺(적인출호) : 적인은 호를 내고
雍人出鼎(옹인출정) : 옹인은 솥을 내고
司馬縣之(사마현지) : 사마는 이것을 걸고
乃官代哭(내관대곡) : 곧 관속이 번갈아가며 곡한다
大夫官代哭(대부관대곡) : 대부 때에는 관속이 번갈아 곡하지만
不縣壺(불현호) : 호를 걸지는 않고
士代哭(사대곡) : 선비 때에는 번갈아 곡하는데
不以官(불이관) : 관속을 시키지 않는다
17
君堂上二燭(군당상이촉) : 임금은 당 위에 촛불이 둘이고
下二燭(하이촉) : 아래에 둘이며
大夫堂上一燭(대부당상일촉) : 대부는 당 위에 촛불이 하나요
下二燭(하이촉) : 아래에 둘이며
士堂上一燭(사당상일촉) : 선비는 당 위에 하나요
下一燭(하일촉) : 아래에 하나이다
18
賓出(빈출) : 손님이 나가면 장
徹帷(철유) : 막을 치운다
哭尸于堂上(곡시우당상) : 시체에 대해서 당 위에서 곡할 때는
主人在東方(주인재동방) : 주인은 동쪽에 있고
由外來者在西方(유외래자재서방) : 밖에서 온 자는 서쪽에 있으며
諸婦南鄕(제부남향) : 제부는 남쪽을 향한다
19
婦人迎客送客不下堂(부인영객송객불하당) : 부인이 손님을 맞고 손님을 보낼 때에는 당에서 내려가지 않는다
下堂不哭(하당불곡) : 당에서 내려갔을 때에는 곡하지 않는다
男子出寢門見人(남자출침문견인) : 남자는 침문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났을 때는
不哭(불곡) : 곡하지 않는다
20
其無女主(기무여주) : 그 여주가 없을 때에는
則男主拜女賓于寢門內(칙남주배녀빈우침문내) : 즉 남주가 여빈에게 침문 안에서 절한다
其無男主(기무남주) : 그 남주가 없을 때에는
則女主拜男賓于阼階下(칙여주배남빈우조계하) : 여주가 남빈에게 조계 밑에서 절한다
子幼(자유) : 자식이 어리면
則以衰抱之(칙이쇠포지) : 최를 가지고 안고 있으면
人爲之拜(인위지배) : 남들이 여기에 절한다
爲後者不在(위후자불재) : 자손 될 자가 없을 때에는
則有爵者辭(칙유작자사) : 벼슬 있는 자는 이를 사양하고
無爵者人爲之拜(무작자인위지배) : 벼슬 없는 자는 그에게 절한다
在竟內則俟之(재경내칙사지) : 같은 경내에 살 때에는 그들에게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在竟外則殯葬可也(재경외칙빈장가야) : 경외에 있을 때에는 그대로 빈장하는 것이 옳다
喪有無後(상유무후) : 초상에 자손이 없는 수는 있어도
無無主(무무주) : 주상이 없는 수는 없다
21
君之喪(군지상) : 임금의 초상에는
三日(삼일) : 3일만에
子夫人杖(자부인장) : 아들과 부인이 지팡이를 짚고
五日旣殯(오일기빈) : 5일이면 이미 빈하여
授大夫世婦杖(수대부세부장) : 대부와 세부에게 지팡이를 준다
子大夫寢門之外杖(자대부침문지외장) : 아들과 대부는 침문 밖에서 지팡이를 짚고
寢門之內輯之(침문지내집지) : 침문 안에서는 이것을 거둔다
夫人世婦在其次則杖(부인세부재기차칙장) : 부인과 세부가 그 다음 방 안에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짚고
卽位則使人執之(즉위칙사인집지) : 자리에 나갔을 때는 사람을 시켜 이것을 가지고 있게 한다
子有王命則去杖(자유왕명칙거장) : 아들이 왕명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버리고 명령을 받으며
國君之命則輯杖(국군지명칙집장) : 국군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거두고
聽卜有事於尸則去杖(청복유사어시칙거장) : 장일을 점치고 시체에 대한 일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버린다
大夫於君所則輯杖(대부어군소칙집장) : 대부가 임금이 있는 곳에서는 지팡이를 거두고
於大夫所則杖(어대부소칙장) : 대부의 있는 곳에서는 지팡이를 짚는다
22
大夫之喪(대부지상) : 대부의 초상에는
三日之朝旣殯(삼일지조기빈) : 3일재 되는 아침에 이미 빈하고
主人主婦室老皆杖(주인주부실노개장) : 주인과 주부는 실로가 모두 지팡이를 짚는다
大夫有君命則去杖(대부유군명칙거장) : 대부가 임금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지팡이를 버리고
大夫之命則輯杖(대부지명칙집장) : 대부의 명령에는 지팡이를 거둔다
內子爲夫人之命去杖(내자위부인지명거장) : 내자는 부인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爲世婦之命授人杖(위세부지명수인장) : 지팡이를 버리고 세부의 명령에는 남에게 지팡이를 준다
23
士之喪(사지상) : 선비의 초상에는
二日而殯(이일이빈) : 2 일만에 빈하고
三日之朝主人杖(삼일지조주인장) : 3일 되는 아침에 주인은 지팡이를 짚고
婦人皆杖(부인개장) : 부인도 모두 지팡이를 짚는다
於君命夫人之命(어군명부인지명) : 임금의 명령이나 부인의 명령에는
如大夫(여대부) : 대부 때처럼 하고
於大夫世婦之命(어대부세부지명) : 대부·세주에게 대해서는
如大夫(여대부) : 대부와 같이 한다
24
子皆杖(자개장) : 아들은 모두 지팡이를 짚지만
不以卽位(불이즉위) : 자리에 나가지 않으면
大夫士哭殯則杖(대부사곡빈칙장) : 대부와 사는 빈소에 곡할 때는 지팡이를 짚고
哭柩則輯杖(곡구칙집장) : 영구에 곡할 때에는 지팡이를 거둔다
棄杖者(기장자) : 지팡이를 버릴 때에는
斷而弃之於隱者(단이기지어은자) : 분질러서 보이지 않는 곳에 버린다
25
始死(시사) : 처음 죽었을 때는
遷尸于牀(천시우상) : 시체를 상에 옮기고
幠用斂衾(무용렴금) : 이불로 덮고 죽을 때
去死衣(거사의) : 입은 옷은 벗긴다
小臣楔齒用角柶(소신설치용각사) : 소신이 이빨을 쑤시는 데 각사을 쓰고
綴足用燕几(철족용연궤) : 발을 묶는 데 연궤를 쓴다
君大夫士一也(군대부사일야) : 이것은 군이나 대부나 사가 마찬가지이다
26
管人汲(관인급) : 관인이 물을 긷은 데는
不說繘(불설율) : 물두레박 끈을 끄르지 않고
屈之(굴지) : 이것을 구부려서
盡階不升堂(진계불승당) : 뜰을 다하고 당으로 올라가서
授御者(수어자) : 어자에게 준다
御者入浴(어자입욕) : 그러면 어자는 들어가서 목욕시킨다
小臣四人抗衾(소신사인항금) : 소신 넷이서 이불을 들고
御者二人浴(어자이인욕) : 어자 둘이서 목욕을 시킨다
浴水用盆(욕수용분) : 목욕물을 동이에 담고
沃水用枓(옥수용두) : 물을 붓는 데는 자루 달린 바가지로 한다
浴用絺巾(욕용치건) : 목욕시키는 데는 희견을 쓰고
挋用浴衣(진용욕의) : 씻고 나서 욕의를 입히는 것은
如它日(여타일) : 보통 때와 같이 한다
小臣爪足(소신조족) : 소신이 발톱을 깎는다
浴餘水弃于坎(욕여수기우감) : 목욕시키고 남은 물은 구덩이를 파고 버린다
其母之喪(기모지상) : 그 어머니 초상에는
則內御者抗衾而浴(칙내어자항금이욕) : 내어자가 이불을 들고 목욕시킨다
27
管人汲(관인급) : 관인이 물을 길어서
授御者(수어자) : 어자에게 주면
御者差沐于堂上(어자차목우당상) : 어자는 머리를 감기고 목욕을 시킨다
君沐粱(군목량) : 임금의 목욕에는 기장
大夫沐稷(대부목직) : 대부의 목욕에는 피
士沐粱(사목량) : 선비의 목욕에는 가장을 쓴다
甸人爲垼于西牆下(전인위역우서장하) : 전인이 구덩이를 서쪽 담 밑에 만들고
陶人出重鬲(도인출중격) : 도인은 겹으로 된 그릇을 내온다
管人受沐(관인수목) : 관인이 목욕물을 받아서
乃煮之(내자지) : 이것을 데운다
甸人取所徹廟之西北厞薪(전인취소철묘지서북비신) : 전인은 전에 거두어 온 사당 서북쪽의 나무를 가져다가
用爨之(용찬지) : 불을 땐다
管人授御者沐(관인수어자목) : 관인이 어자에게 목욕물을 주어서
乃沐(내목) : 목욕시킨다
沐用瓦盤(목용와반) : 목욕시키는 데는 기와동이를 쓰고
挋用巾(진용건) : 물기를 없애는 데 수건을 쓰는 것은
如它日(여타일) : 보통 때와 같이 한다
小臣爪手翦須(소신조수전수) : 소신은 손톱을 깎고 수염을 깎는다
濡濯弃于坎(유탁기우감) : 머리를 씻은 물은 구덩이에 버린다
28
君之喪(군지상) : 임금의 초상에는
君設大盤(군설대반) : 큰 대야를 설치하고
造冰焉(조빙언) : 얼음을 만든다
大夫設夷盤(대부설이반) : 대부에게는 좀 작은 대야에
造冰焉(조빙언) : 얼음을 만든다
士倂瓦盤(사병와반) : 선비에게는 기와로 만든 대야를 두개를 쓰고
無冰(무빙) : 얼음은 쓰지 않는다
設牀(설상) : 상을 만드는데
襢笫(단자) : 자리를 깔고
有枕(유침) : 베개가 있고
含一牀(함일상) : 입에 물건을 넣을 때도 상이 하나요
襲一牀(습일상) : 염습하는 데도 상이 하나요
遷尸于堂又一牀(천시우당우일상) : 시체를 당으로 옮기는 데도 상이 또 하나요
皆有枕席(개유침석) : 모두 베개와 자리가 있다
君大夫士一也(군대부사일야) : 이것은 임금이나 대부나 선비가 다 한가지이다
29
子大夫公子衆士(자대부공자중사) : 임금의 초상에는 아들·대부·공자·중사는
皆三日不食(개삼일불식) : 모두 3일 동안 밥을 먹이지 않고
子大夫公子食粥(자대부공자식죽) : 아들·대부·공자·중사는 죽을 먹는다
納財朝一溢米(납재조일일미) : 곡식을 받아들일 때에는 아침에 쌀 1일·
莫一溢米(막일일미) : 저녁에 1일을 받아들이고
食之無算(식지무산) : 이것을 먹는 것은 마음대로 한다
士疏食水飮(사소식수음) : 부인·세부·제처는 모두 소식하고
食之無算(식지무산) : 물을 마시는데 이것도 먹는 것은 마음대로 한다
夫人世婦諸妻皆疏食水飮(부인세부제처개소식수음) : 부인·세부·제처는 모두 소식하고 물을 마시는데
食之無算(식지무산) : 이것도 먹는 것은 마음대로 한다
30
大夫之喪(대부지상) : 대부의 초상에는
主人室老子姓皆食粥(주인실노자성개식죽) : 주인·실로·자성은 모두 죽을 먹고
衆士疏食水飮(중사소식수음) : 중사는 소식을 먹고 물을 마신다
妻妾疏食水飮(처첩소식수음) : 아내와 첩도 소식을 먹고 물을 마신다
士亦如之(사역여지) : 선비의 초상에도 역시 이와 같이 한다
31
旣葬(기장) : 이미 장사를 지내면
主人疏食水飮(주인소식수음) : 주인은 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며
不食菜果(불식채과) : 나물과 실과를 먹지 않는다
婦人亦如之(부인역여지) : 부인도 역시 이와 같이 한다
君大夫士一也(군대부사일야) : 이것은 임금이나 대부·선비는 모두 이와 같다
練而食菜果(련이식채과) : 연제를 지내면 채과를 먹고
祥而食肉(상이식육) : 대상을 지내면 고기를 먹는다
食粥於盛(식죽어성) : 죽을 대접으로 먹을 때에는
不盥(불관) : 손을 씻지 않고
食於篹者盥(식어찬자관) : 대그릇에 담아서 먹을 때에는 손을 씻는다
食菜以醯醬(식채이혜장) : 나물을 먹을 때에는 식초와 간장을 섞어서 먹는다
始食肉者先食乾肉(시식육자선식건육) : 처음으로 고기를 먹을 때에는 우선 건육을 먹고
始飮酒者先飮醴酒(시음주자선음례주) : 처음 술을 마실 때에는 우선 단술을 마신다
32
期之喪(기지상) : 1년복의 초상에는
三不食(삼불식) : 세 번 밥을 먹지 않는다
食疏食(식소식) : 소식을 먹고
水飮(수음) : 물을 마시며
不食菜果(불식채과) : 채소와 실과를 먹지 않는다
三月旣葬(삼월기장) : 3월복의 초상에는 이미 장사지내면
食肉飮酒(식육음주) :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신다
期終喪不食肉(기종상불식육) : 1년복에는 복이 끝날 때가지 고기를 먹지 않고
不飮酒(불음주) : 술을 마시지 않는다
父在爲母爲妻(부재위모위처) : 아버지가 있을 때에는 어머니를 위하고 아내를 위하여
九月之喪(구월지상) : 9월복에는
食飮猶期之喪也(식음유기지상야) : 먹고 마시는 것을 마치 1년 복 때와 같이 한다
食肉飮酒(식육음주) :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지만
不與人樂之(불여인락지) : 남들과 같이 즐기지는 않는다
33
五月三月之喪(오월삼월지상) : 5월복이나 3월복의 초상에는
壹不食再不食可也(일불식재불식가야) : 한 번 먹지 않고 두 번 먹지 않는 것이 옳다
比葬食肉飮酒(비장식육음주) : 장사지낼 때에 이르러서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지만
不與人樂之(불여인락지) : 그래도 남들과 즐기지는 않는다
叔母世母故主宗子(숙모세모고주종자) : 숙모·세모·고주·종자에 대해서는
食肉飮酒(식육음주) :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신다
34
不能食粥(불능식죽) : 죽을 먹지 못하겠으면
羹之以菜可也(갱지이채가야) : 나물을 넣고 국을 끓여서 먹는 것이 옳다
有疾(유질) : 병이 있을 때는
食肉飮酒可也(식육음주가야) :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셔도 좋다
五十不成喪(오십불성상) : 50세이면 초상을 이루지 못하고
七十唯衰麻在身(칠십유쇠마재신) : 70세에는 최마만 입는다
35
旣葬(기장) : 이미 장사를 지내고 나서
若君食之(약군식지) : 임금이 먹으라고 하면
則食之(칙식지) : 먹는다
大夫父之友食之(대부부지우식지) : 대부나 아버지의 친구가 먹으라고 하면
則食之矣(칙식지의) : 먹고
不辟粱肉(불벽량육) : 양육도 피하지 않는다 그
若有酒醴則辭(약유주례칙사) : 러나 만일 술이나 단술이 있으면 사양한다
36
小斂於戶內(소렴어호내) : 호내에서 소렴을 하고
大斂於阼(대렴어조) : 조계에서 대렴을 한다
君以簟席(군이점석) : 임금에게는 대자리를 깔고
大夫以蒲席(대부이포석) : 대부에게는 부들자리를 깔고
士以葦席(사이위석) : 선비에게는 갈대자리를 깐다
37
小斂(소렴) : 소렴에는
布絞(포교) : 베로 시체를 묶는 것이
縮者一(축자일) : 세로가 한 폭이고
橫者三(횡자삼) : 가로가 세 폭이다
君錦衾(군금금) : 임금에게는 비단 이불이요
大夫縞衾(대부호금) : 대부에게는 흰 이불이요
士緇衾(사치금) : 선비에게는 검은 이불인데
皆一(개일) : 모두 하나씩이다
衣十有九稱(의십유구칭) : 옷은 10과 9로 한다
君陳衣于序東(군진의우서동) : 임금에게는 옷을 당 위의 동쪽으로 펴고
大夫士陳衣于房中(대부사진의우방중) : 대부와 선비는 옷을 방 안에 피는데
皆西領(개서령) : 모두 깃을 서쪽으로 향하고
北上(북상) : 북쪽으로 위를 삼는다
絞紟不在列(교금불재열) : 교금은 이 수에 들지 않는다
38
大斂(대렴) : 대렴에는
布絞(포교) : 베가 세로로 묶는 것이 한 폭이요
縮者三(축자삼) : 묶는 것이 세 폭이요
橫者五(횡자오) : 가로 하는 것이 다섯 폭이다
布紟(포금) : 배의 홑이불과
二衾(이금) : 이불 둘이 있다
君大夫士一也(군대부사일야) : 임금이나 대부나 선비가 다 한가지이다
君陳衣于庭(군진의우정) : 임금에게는 옷을 뜰에 벌여놓는 것이
百稱(백칭) : 백 가지인데
北領(북령) : 깃을 북쪽으로 하고
西上(서상) : 서쪽을 위로 한다
大夫陳衣于序東(대부진의우서동) : 대부에게는 옷을 벽 동쪽 밑에 벌여놓는 것이
五十稱(오십칭) : 50가지인데
西領(서령) : 깃을 서쪽으로 하고
南上(남상) : 남쪽을 위로 한다
士陳衣于序東(사진의우서동) : 선비에게는 옷을 동쪽에 벌여놓는 것이
三十稱(삼십칭) : 30가지인데
西領(서령) : 깃을 서쪽으로 하고
南上(남상) : 남쪽을 위로 한다
絞紟如朝服(교금여조복) : 베 홑이불은 조복과 같이 한다
絞一幅爲三(교일폭위삼) : 묶는 끈은 한 폭을 셋으로 쪼게고
不辟(불벽) : 가운데는 쪼개지 않는다
紟五幅(금오폭) : 홑이불은 다섯 폭으로 하고
無紞(무담) : 깃은 달지 않는다
39
小斂之衣(소렴지의) : 소렴의 옷 중에
祭服不倒(제복불도) : 제복은 거꾸로 하지 않는다
君無襚(군무수) : 임금에게는 수의가 없다
大夫士畢主人之祭服(대부사필주인지제복) : 대부나 선비에게는 주인의 정복을 입히지 않는다
親戚之衣受之不以卽陳(친척지의수지불이즉진) : 친척의 옷은 이것을 받아서 곧 벌여놓는다
小斂(소렴) : 소렴에는
君大夫士皆用複衣複衾(군대부사개용복의복금) : 임금이나 대부 선비가 모두 솜을 둔 옷과 솜을 둔 이불을 쓰고
大斂(대렴) : 대렴에는
君大夫士祭服無算(군대부사제복무산) : 임금이나 대부 선비에게 제복이 정해진 수가 없다
君褶衣褶衾(군습의습금) : 임금에게는 겹옷과 겹이불을 쓰고
大夫士猶小斂也(대부사유소렴야) : 대부나 선비에게는 소렴과 같이 한다
40
袍必有表(포필유표) : 도포에는 반드시 겉에 입는 것이 있고
不襌(불단) : 홑으로 입지 않는다
衣必有裳(의필유상) : 옷은 반드시 치마가 있으니
謂之一稱(위지일칭) : 이것을 한 벌이라고 한다
41
凡陳衣者實之篋(범진의자실지협) : 대체로 옷을 벌여놓을 때에는 이것을 광주리에 채우고
取衣者亦以篋(취의자역이협) : 옷을 받을 때에는 역시 광주리에 채운다
升降者自西階(승강자자서계) : 오르고 내릴 때에는 서쪽 뜰로 다니고
凡陳衣不詘(범진의불굴) : 모든 옷을 벌여놓을 때에는 펴놓고 개키지 않는다
非列采不入(비열채불입) : 정색이 아니면 넣지 않고
絺綌紵不入(치격저불입) : 세갈이나 추갈·저의 등을 펴놓지 않는다
42
凡斂者袒(범렴자단) : 대체로 염하는 자는 한쪽 어개를 벗고
遷尸者襲(천시자습) : 시체를 옮기는 자는 습한다
43
君之喪(군지상) : 임금의 초상에는
大胥是斂(대서시렴) : 대축이 이를 염하고
衆胥佐之(중서좌지) : 중축이 이것을 돕는다
大夫之喪(대부지상) : 대부의 초상에는
大胥侍之(대서시지) : 대축이 이를 모시고
衆胥是斂(중서시렴) : 중축이 이를 염한다
士之喪(사지상) : 선비의 초상에는
胥爲侍(서위시) : 중축이 이를 모시고
士是斂(사시렴) : 선비가 염한다
44
小斂大斂(소렴대렴) : 소렴이나 대렴에
祭服不倒(제복불도) : 제복을 거꾸로 입히지 않는다
皆左衽(개좌임) : 모두 옷섶을 좌편으로 여민다
結絞不紐(결교불뉴) : 매듭을 맺기는 해도 끈은 달지 않는다
45
斂者旣斂必哭(렴자기렴필곡) : 염하는 자가 이미 염을 하면 반드시 곡을 한다
士與其執事則斂(사여기집사칙렴) : 선비는 그 집사를 도울 때에는 즉시 염한다
斂焉則爲之壹不食(렴언칙위지일불식) : 염할 때에는 이를 위해서 한 번 밥을 먹지 않는다
凡斂者六人(범렴자육인) : 대체로 염할 때에는 여섯 사람이 한다
君錦冒(군금모) : 임금에게는 비단 모와
黼殺(보살) : 무늬 있는 쇄에
綴旁七(철방칠) : 철방이 일곱이다
大夫玄冒(대부현모) : 대부에게는 검은 모와
黼殺(보살) : 무늬 있는 쇄에
綴旁五(철방오) : 철방이 다섯이다
士緇冒(사치모) : 선비는 검은 모와
赬殺(정살) : 붉은 쇄에
綴旁三(철방삼) : 철방이 셋이다
凡冒質長與手齊(범모질장여수제) : 대체로 모질의 길이는 손과 같고
殺三尺(살삼척) : 쇄는 3척이다
自小斂以往用夷衾(자소렴이왕용이금) : 소렴하고서부터는 시금을 쓴다
夷衾質殺之裁(이금질살지재) : 시금·질쇄의 제도는
猶冒也(유모야) : 모와 같이 한다
47
君將大斂(군장대렴) : 임금이 장차 대렴을 하려고 할 때는
子弁絰卽位于序端(자변질즉위우서단) : 아들은 변질하고 그 자리인 도서 끝으로 나간다
卿大夫卽位于堂廉(경대부즉위우당렴) : 경재부는 자리인 당의 염릉 기둥의
楹西(영서) : 서쪽으로 나가서
北面(북면) : 북쪽을 향하고
東上(동상) : 동쪽을 위로 한다
父兄堂下北面(부형당하북면) : 부형은 당 아래에서 북쪽을 향한다
夫人命婦尸西東面(부인명부시서동면) : 부인과 명부는 시체 서쪽에서 동쪽을 향한다
外宗房中南面(외종방중남면) : 외종은 방안에서 남쪽을 향한다
小臣鋪席(소신포석) : 소신은 자리를 깔고
商祝鋪絞紟衾衣(상축포교금금의) : 상축은 교금과 이불과 옷을 편다
士盥于盤上(사관우반상) : 선비는 대야 위에 손을 씻고
士擧遷尸于斂上(사거천시우렴상) : 선비가 시체를 들어서 염할 곳에 옮긴다
卒斂(졸렴) : 염을 마치고
宰告(재고) : 태제가 고하면
子馮之踊(자풍지용) : 아들은 시체에 의지하여 뛴다
夫人東面亦如之(부인동면역여지) : 부인도 동쪽을 향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한다
48
大夫之喪(대부지상) : 대부의 초상에
將大斂(장대렴) : 장차 대렴하려고 할 때
旣鋪絞紟衾衣(기포교금금의) : 이미 교금 금의를 깔고
君至(군지) : 임금이 이르면
主人迎(주인영) : 주인은 이를 맞아서
先入門右(선입문우) : 우선 문으로 들어가 우편으로 선다
巫止于門外(무지우문외) : 무당은 문 밖에 그치고
君釋菜(군석채) : 임금은 채소를 올린다
祝先入(축선입) : 축관은 먼저 들어가
升堂(승당) : 당으로 올라간다
君卽位于序端(군즉위우서단) : 그러면 임금은 그 자리인 서단으로 나간다
卿大夫卽位于堂廉(경대부즉위우당렴) : 경대부는 자리인 당의 염릉 기둥
楹西(영서) : 서쪽으로 나가서
北面(북면) : 북쪽을 향하고
東上(동상) : 동쪽을 위로 나간다
主人房外南面(주인방외남면) : 주인은 방 밖에서 남쪽을 향하고
主婦尸西東面(주부시서동면) : 주부는 시체 서쪽에서 동쪽을 향한다
遷尸(천시) : 시체를 옮기고
卒斂(졸렴) : 염을 끝냈을 때에는
宰告(재고) : 태재가 이를 고한다
主人降(주인강) : 주인은 내려가서
北面于堂下(북면우당하) : 당 밑에서 북족을 향한다
君撫之(군무지) : 임금이 시체를 어루만지면
主人拜稽顙(주인배계상) : 주인은 절하고 머리를 조아린다
君降(군강) : 임금이 내려가서
升主人馮之(승주인풍지) : 주인을 올라가게 하여 여기에 의지하게 하고
命主婦馮之(명주부풍지) : 주부도 명하여 여기에 의지하게 한다
49
士之喪(사지상) : 선비의 초상에는
將大斂(장대렴) : 장차 대렴을 하려고 할 때
君不在(군불재) : 임금이 있지 않으면
其餘禮猶大夫也(기여례유대부야) : 그 나머지 예절은 대부와 마찬가지로 한다
50
鋪絞紟踊(포교금용) : 효금을 펴고서도 뛰고
鋪衾踊(포금용) : 이불을 펼 때에도 뛰고
鋪衣踊(포의용) : 옷을 펼 때에도 뛰고
遷尸踊(천시용) : 시체를 옮길 때에도 뛰고
斂衣踊(렴의용) : 옷을 여밀 때에도 뛰고
斂衾踊(렴금용) : 이불을 여밀 때에도 뛰고
斂絞紟踊(렴교금용) : 효금을 여밀 때에도 뛴다
51
君撫大夫(군무대부) : 임금은 대부를 어루만지고
撫內命婦(무내명부) : 내명부를 어루만진다
大夫撫室老(대부무실노) : 대부는 실로를 어루만지고
撫姪娣(무질제) : 질제를 어루만진다
52
君大夫馮父母妻長子(군대부풍부모처장자) : 임금이나 대부는 부모·아내·장자에게 의지하지만
不馮庶子(불풍서자) : 서자에게는 의지하지 않는다
士馮父母妻長子庶子(사풍부모처장자서자) : 선비는 부모·아내·장자·서자에게 의지하지만
庶子有子(서자유자) : 서자가 아들이 있을 때에는
則父母不馮其尸(칙부모불풍기시) : 부모가 그 시체에 의지하지 않는다
凡馮尸者(범풍시자) : 대체로 시체에 의지하는 것은
父母先(부모선) : 부모를 먼저 하고
妻子後(처자후) : 처자를 뒤에 한다
53
君於臣撫之(군어신무지) : 임금은 신하에게 시체를 어루만지고
父母於子執之(부모어자집지) : 부모는 자식에게 그 옷을 잡는다
子於父母馮之(자어부모풍지) : 자식은 부모에게 시체에 의지하고
婦於舅姑奉之(부어구고봉지) : 며느리는 구고에게 몸을 받들고
舅姑於婦撫之(구고어부무지) : 구고는 며느리에게 이를 어루만진다
妻於夫拘之(처어부구지) : 아내는 남편에게 그 옷을 끌고
夫於妻於昆弟執之(부어처어곤제집지) : 남편은 아내와 평제에게 그 옷을 잡는다
馮尸不當君所(풍시불당군소) : 시체에 의할 때에는
凡馮尸興必踊(범풍시흥필용) : 일어나서 반드시 뛴다
54
父母之喪(부모지상) : 부모의 초상에는
居倚廬(거의려) : 의려에 있고
不塗(불도) : 벽을 칠하지 않고
寢苫(침점) : 거적 위에서 자고
枕괴(침괴) : 흙덩이을 벤다
非喪事不言(비상사불언) : 초상에 대한 일이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
君爲廬(군위려) : 임금은 여를 짓고
宮之(궁지) : 이것을 궁으로 삼고
大夫士襢之(대부사단지) : 대부는 벽을 반쯤 가린다
55
旣葬(기장) : 이미 장사를 지내면
柱楣(주미) : 기둥을 세우고 문을 낸다
塗廬不於縣者(도려불어현자) : 여막을 칠하지만 거죽은 칠하지 않는다
君大夫士皆宮之(군대부사개궁지) : 임금이나 대부·선비는 모두 이곳을 집으로 삼는다
凡非適子者(범비적자자) : 대체로 적자가 아닌 자는
自未葬(자미장) : 장사지내기 전부터
以於隱者爲廬(이어은자위려) : 숨겨진 곳에 의려를 만든다
56
旣葬(기장) : 이미 장사를 지내고
與人立(여인립) : 남과 같이 있을 때에는
君言王事(군언왕사) : 임금은 왕사는 말해도
不言國事(불언국사) : 국사는 말하지 않으며
大夫士言公事(대부사언공사) : 대부와 선비는 공사는 말해도
不言家事(불언가사) : 집안은 말하지 않는다
君旣葬(군기장) : 임금이 이미 장사를 지내고
王政入於國(왕정입어국) : 왕정이 그 나라로 들어온다면
旣卒哭而服王事(기졸곡이복왕사) : 졸곡을 지낸 뒤에 왕사에 간여한다
大夫士旣葬(대부사기장) : 대부와 선비는 이미 장사지내고
公政入於家(공정입어가) : 공정이 집에 들어오면
旣卒哭(기졸곡) : 졸곡을 지내고서
弁絰帶(변질대) : 변절에 띠를 두르고서
金革之事無辟也(금혁지사무벽야) : 금혁의 일을 피하지 않는다
57
旣練(기련) : 이미 연제를 지내면
居堊室(거악실) : 악실에 있고
不與人居(불여인거) : 남과 같이 거처하지 않는다
君謀國政(군모국정) : 임금은 국정을 보고
大夫士謀家事(대부사모가사) : 대부와 선비는 가사를 본다
旣祥(기상) : 이미 대상을 지내면
黝堊(유악) : 악실에 검은 빛을 칠한다
祥而外無哭者(상이외무곡자) : 대상을 지내면 밖에서 곡하는 사람이 없고
禫而內無哭者(담이내무곡자) : 담제를 지내면 안에서 곡하는 사람이 없으니
樂作矣故也(락작의고야) : 음악을 울리는 때문이다
58
禫而從御(담이종어) : 담제를 지내고서는 부인을 어거하며
吉祭而復寢(길제이복침) : 길제를 지내고서는 침실로 돌아간다
59
期居廬(기거려) : 기년복에는 의려에 입는다
終喪不御於內者(종상불어어내자) : 초상이 끝날 때까지 부인을 어거하지 않는 것은
父在(부재) : 아버지 있을 때에
爲母爲妻(위모위처) : 어머니를 위하고 아내를 위하는 일이다
齊衰期者大功布衰九月者(제쇠기자대공포쇠구월자) : 제최의 기년복과 대공의 포의 9월복인 자와는
皆三月不御於內(개삼월불어어내) : 모두 3개월 동안을 어거하지 않는다
婦人不居廬(부인불거려) : 부인은 의리에 있지 않고
不寢苫(불침점) : 거적자리에서 자지 않는다
喪父母(상부모) : 부모가 죽었을 때
旣練而歸(기련이귀) : 이미 연제를 지내면 남편의 집으로 돌아간다
期九月者(기구월자) : 기년이나 9월복에 해당한 자는
旣葬而歸(기장이귀) : 장사를 지내면 관청으로 돌아간다
公之喪(공지상) : 공의 초상에는
大夫俟練(대부사련) : 대부는 연제를 기다려 관청으로 돌아간다
士卒哭而歸(사졸곡이귀) : 사는 졸곡 위에 돌아간다
60
大夫士(대부사) : 대부와 선비는
父母之喪旣練而歸(부모지상기련이귀) : 부모의 초상에 이미 연제를 지내야 집으로 돌아간다
朔月忌日則歸哭于宗室(삭월기일칙귀곡우종실) : 초하룻날이나 제삿날에는 돌아가서 종실에 곡한다
諸父兄弟之喪(제부형제지상) : 제부형제의 초상에는
旣卒哭而歸(기졸곡이귀) : 이미 졸곡이 지나야 돌아간다
61
父不次於子(부불차어자) : 아비는 자식의 빈궁에 있지 않고
兄不次於弟(형불차어제) : 형은 아우의 빈궁에 있지 않는다
62
君於大夫世婦(군어대부세부) : 임금이 대부 세부에 대해서
大斂焉(대렴언) : 대렴하는 것을 본다
爲之賜(위지사) : 이를 위해서 하사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則小斂焉(칙소렴언) : 소렴을 한다
於外命婦(어외명부) : 외명부에 대해서는
旣加蓋而君至(기가개이군지) : 이미 관을 뚜껑을 덮은 뒤에라야 임금이 도착한다
於士(어사) : 선비l에 대해서는
旣殯而往(기빈이왕) : 빈을 하면 가본다
爲之賜(위지사) : 이를 위해서 하사하는 물건이 있을 때에는
大斂焉(대렴언) : 대렴을 한다
63
夫人於世婦(부인어세부) : 부인이 세부에 대해서는
大斂焉(대렴언) : 대렴하는 것을 본다
爲之賜(위지사) : 하사하는 물건이 있으면
小斂焉(소렴언) : 소렴을 한다
於諸妻(어제처) : 제처에게는
爲之賜(위지사) : 그를 위해서 하사하는 물건이 있을 때에는
大斂焉(대렴언) : 대렴하는 것을 본다
於大夫外命婦(어대부외명부) : 대부나 의명부에 대해서는
旣殯而往(기빈이왕) : 이미 빈을 하고나서야 한다
64
大夫士旣殯而君往焉(대부사기빈이군왕언) : 대부와 선비가 이미 빈하고 임금이 갔을 때에는
使人戒之(사인계지) : 사람을 시켜서 이를 경계한다
主人具殷奠之禮(주인구은전지례) : 주인이 은전의 예를 갖추어 가지고
俟于門外(사우문외) : 문 밖에서 기다린다
見馬首(견마수) : 말머리를 보고
先入門右(선입문우) : 우선 문에 들어가서 우편으로 서면
巫止于門外(무지우문외) : 무당은 문 밖에서 그치며
祝代之先君(축대지선군) : 축은 여기에 대신하여 임금보다 먼저 들어간다
釋菜于門內(석채우문내) : 채소를 문 안에 퍼 놓으면
祝先升自阼階(축선승자조계) : 축관이 먼저 조계로부터 올라가서
負墉南面(부용남면) : 벽을 지고서 남쪽을 향한다
君卽位于阼(군즉위우조) : 임금이 자기 자리인 조계에 나가면
小臣二人執戈立于前(소신이인집과립우전) : 소신 두 사람이 창을 잡고서 앞에 서고
二人立于後(이인립우후) : 두 사람은 뒤에 선다
擯者進(빈자진) : 빈자가 앞으로 나가면
主人拜稽顙(주인배계상) : 주인은 절하고 이마를 조아린다
君稱言(군칭언) : 임금이 말을 하고
視祝而踊(시축이용) : 축관을 보고 뛰면
主人踊(주인용) : 주인도 뛴다
65
大夫則奠可也(대부칙전가야) : 대부는 음식을 올려도 좋다
士則出俟于門外(사칙출사우문외) : 이때 선비는 나가서 문 밖에서 기다린다
命之反奠乃反奠(명지반전내반전) : 명하여 돌아와 음식을 올리라고 하면 곧 돌아와서 음식을 올린다
卒奠(졸전) : 음식 올리는 것을 마치면
主人先俟于門外(주인선사우문외) : 주인이 먼저 나가서 문 밖에서 기다린다
君退(군퇴) : 임금이 물러가면
主人送于門外(주인송우문외) : 주인은 문 밖까지 전송하고
拜稽顙(배계상) : 절하고 이마를 조아린다
66
君於大夫疾(군어대부질) : 임금이 대부의 병에 대해서
三問之(삼문지) : 세 번 가서 묻는다
在殯(재빈) : 빈소에 있을 때도
三往焉(삼왕언) : 세 번 가서 조상한다
士疾壹問之(사질일문지) : 선비가 병이 있으면 한 번 가서 묻고
在殯(재빈) : 빈소에 있을 때에는
壹往焉(일왕언) : 한 번 가본다
君弔(군조) : 임금이 조상할 때에는
則復殯服(칙복빈복) : 빈복을 다시 입는다
67
夫人弔於大夫士(부인조어대부사) : 부인이 대부나 선비를 조상할 때에는
主人出迎于門外(주인출영우문외) : 주인은 나와서 문 밖에서 맞고
見馬首(견마수) : 말 머리를 보고서
先入門右(선입문우) : 먼저 문에 들어가 우편으로 선다
夫人入(부인입) : 부인은 들어가
升堂卽位(승당즉위) : 당에 올라가서 자리에 나간다
主婦降自西階(주부강자서계) : 주부는 서쪽 뜰로 내려가서
拜稽顙于下(배계상우하) : 아래에서 절하고 이마를 조아린다
夫人祝世子而踊(부인축세자이용) : 부인은 세자를 보면 뛴다
奠如君至之禮(전여군지지례) : 음식 올리는 예절은 임금이 왔을 때의 예의와 같이 한다
夫人退(부인퇴) : 부인이 물러갈 때에는
主婦送于門內(주부송우문내) : 주부는 문 안에서 보내면서
拜稽顙(배계상) : 절하고 이마를 조아리며
主人送于大門之外(주인송우대문지외) : 주인은 대문 밖에서 보내면서
不拜(불배) : 절을 하지 않는다
68
大夫君(대부군) : 대부군은
不迎于門外(불영우문외) : 문 밖에서 맞지 않는다
入卽位于堂下(입즉위우당하) : 들어가서 자기 자리인 당 밑으로 나간다
主人北面(주인북면) : 주인은 북쪽을 향하고
衆主人南面(중주인남면) : 중주인은 남쪽을 향한다
婦人卽位于房中(부인즉위우방중) : 부인은 자기 자리인 방안으로 간다
若有君命(약유군명) : 만일 임금의 명령이나
命夫命婦之命(명부명부지명) : 명부·명부의 명령이나
四鄰賓客(사린빈객) : 네 이웃의 빈객이 있을 때에는
其君後主人而拜(기군후주인이배) : 그 임금은 주인을 뒤로 하고 먼저 절한다
69
君弔(군조) : 임금이 조상할 때에는
見尸柩而后踊(견시구이후용) : 시체의 영구를 보고 나서 뛴다
70
大夫士若君不戒而往(대부사약군불계이왕) : 대부나 선비가 만일 임금의 명령이 없이 갈 때에는
不具殷奠(불구은전) : 은전을 갖추지 않는다
君退必奠(군퇴필전) : 임금이 물러갈 때에는 반드시 전한다
71
君大棺八寸(군대관팔촌) : 임금은 대관이 8촌이요
屬六寸(속육촌) : 촉이 6촌이요
埤四寸(비사촌) : 벽이 4촌이다
上大夫大棺八寸(상대부대관팔촌) : 상대부는 대관이 8촌이요
屬六寸(속육촌) : 촉이 6촌이다
下大夫大棺六寸(하대부대관육촌) : 하대부는 대관이 6촌이요
屬四寸(속사촌) : 촉이 4촌이다
士棺六寸(사관육촌) : 선비는 관이 6촌이다
72
君裏棺用朱綠(군리관용주록) : 임금은 관 속을 주록색으로 하고
用雜金鐕(용잡금잠) : 잡금으로 된 못을 쓴다
大夫裏棺用玄綠(대부리관용현록) : 대부는 관속을 현록으로 하고
用牛骨鐕(용우골잠) : 우골로 된 못을 쓴다
士不綠(사불록) : 선비의 관은 녹색을 쓰지 않는다
73
君蓋用漆(군개용칠) : 임금이 관 뚜껑은 칠을 칠하고
三衽(삼임) : 상임
三束(삼속) : 삼속이다
大夫蓋用漆(대부개용칠) : 대부의 뚜껑은 칠을 칠하고
二衽(이임) : 이임
二束(이속) : 이속이다
士蓋不用漆(사개불용칠) : 선비의 관 뚜껑은 칠을 칠하지 않고
二衽(이임) : 이임
二束(이속) : 이속으로 한다
74
君大夫鬊爪實于綠中(군대부순조실우록중) : 군대부는 순조를 각 속에 채운다
士埋之(사매지) : 선비는 이것을 묻는다
75
君殯用輴(군빈용순) : 임금의 빈에는 춘을 쓰고
欑至于上(찬지우상) : 모두어 위에 이르게 하여
畢塗屋(필도옥) : 이것을 모두 칠해서 집으로 만든다
大夫殯以幬(대부빈이주) : 재부의 빈에는 도를 가지고 하고
欑置于西序(찬치우서서) : 이것을 모두어 서서에 이르게 하여
塗不曁于棺(도불기우관) : 칠해도 관까지 이르게 하지 않는다
士殯見衽(사빈견임) : 선비의 빈은 끈만을 나타내고
塗上(도상) : 위를 칠해서
帷之(유지) : 이것으로 장막을 삼는다
76
熬君四種(오군사종) : 오는 임금에게는 네 종류에
八筐(팔광) : 여덟 그릇이요
大夫三種(대부삼종) : 대부는 세 종류에
六筐(육광) : 여섯 그릇이요
士二種(사이종) : 선비는 두 종류에
四筐(사광) : 네 그릇이니
加魚腊焉(가어석언) : 여기에 어적을 더한다
77
飾棺(식관) : 관을 장식하는 것은
君龍帷(군룡유) : 임금은 용유가 있고
三池(삼지) : 삼지가 있고
振容(진용) : 진용을 쓰고
黼荒(보황) : 보황에는
火三列(화삼열) : 불 세 줄을 쓰고
黼三列(보삼렬) : 보를 세 줄 쓴다
素錦褚(소금저) : 흰 비단 지붕에
加僞荒(가위황) : 위황을 덮고
纁紐六(훈뉴육) : 비단 끈은 여섯이며
齊五采(제오채) : 가운데는 다섯 가지 채색과
五貝(오패) : 다섯줄의 패를 단다
黼翣二(보삽이) : 보삽은 둘이요
黻翣二(불삽이) : 불삽도 둘이요
畫翣二(화삽이) : 화삽도 둘인데
皆戴圭(개대규) : 모두 구슬을 단다
魚躍拂池(어약불지) : 구리로 만든 물고기가 밑에서 뛰는 것처럼 한다
78
君纁戴六(군훈대육) : 임금은 훈대가 여섯이요
纁披六(훈피육) : 훈피도 여섯이다
79
大夫畫帷(대부화유) : 대부는 그림 휘장이
二池(이지) : 두 가닥이며
不振客(불진객) : 진용은 하지 않는다
畫荒(화황) : 그림 그린 뚜껑에는
火三列(화삼렬) : 불 모양을 세 줄을 그리고
黻三列(불삼렬) : 불도 세 줄이다
素錦褚(소금저) : 흰 비단 뚜껑에
纁紐二(훈뉴이) : 분홍 끈이 둘이요
玄紐二(현뉴이) : 검은 끈도 둘이다
齊三采(제삼채) : 운데에는 세 가지 빛과
三貝(삼패) : 가패도 셋을 단다
黻翣二(불삽이) : 불삽이 둘이요
畫翣二(화삽이) : 화삽이 둘이니
皆戴綏(개대수) : 모두 끈을 달았고
魚躍拂池(어약불지) : 물고기 모양으로 된 것이 아래에서 뛰게 만든다
大夫戴前纁後玄(대부대전훈후현) : 대부는 대가 앞에는 분홍빛이요 뒤에는 검은빛이다
披亦如之(피역여지) : 피도 이와 같이 한다
80
士布帷(사포유) : 선비는 베 휘장에
布荒(포황) : 무명 뚜껑
一池(일지) : 한 폭으로 한다
揄絞(유교) : 요효를 하고
纁紐二(훈뉴이) : 분황 끈이 둘이요
緇紐二(치뉴이) : 검은 끈이 둘이다
齊三采(제삼채) : 가운데에는 세 가지 빛을 두르고
一貝(일패) : 패는 하나를 달고
畫翣二(화삽이) : 화삽은 둘인데
皆戴綏(개대수) : 모두 끈이 있다
士戴前纁後緇(사대전훈후치) : 선비는 끈을 앞에는 분홍으로 하고 뒤에는 검은 것으로 하는 것이니
二披(이피) : 두 피에는
用纁(용훈) : 분홍빛을 쓴다
81
君葬用輴(군장용순) : 임금은 장사지내는 데 춘을 쓰고
四綍(사발) : 불이 넷이요
二碑(이비) : 비석은 둘을 쓰고
御棺用羽葆(어관용우보) : 관을 모시는 데는 우보를 쓴다
大夫葬用輴(대부장용순) : 대부는 장사지내는데 선을 쓰며 불
二綍(이발) : 은 둘이요
二碑(이비) : 비석도 둘이며
御棺用茅(어관용모) : 관을 모시는 데는 모를 쓴다
士葬用國車(사장용국차) : 선비는 장사지내는 데 선거를 쓰고
二綍(이발) : 불이 둘에
無碑(무비) : 비석은 없다
比出宮(비출궁) : 빈궁에서 나와서
御棺用功布(어관용공포) : 관을 모시는 데는 공포을 쓴다
82
凡封(범봉) : 대체로 폄에는
用綍去碑負引(용발거비부인) : 불을 쓰고 비석을 버리고 인을 진다
君封以衡(군봉이형) : 임금의 폄에는 형을 가지고 하고
大夫士以咸(대부사이함) : 대부나 선비 때에는 함을 가지고 한다
君命毋譁(군명무화) : 임금은 명하여 시끄러움이 없게 하고
以鼓封(이고봉) : 복을 가지고서 폄한다
大夫(대부) : 대부는
命毋哭(명무곡) : 곡하지 말라고 명하고
士哭者相止也(사곡자상지야) : 선비는 곡하는 자가 서로 중지 한다
83
君松槨(군송곽) : 임금은 소나무 곽이요
大夫相槨(대부상곽) : 대부는 잣나무 곽이요
士雜木槨(사잡목곽) : 선비는 잡목의 곽을 쓴다
84
棺槨之間君容祝(관곽지간군용축) : 관과 곽의 사이를 임금은 축을 용납하고
大夫容壺(대부용호) : 대부는 병을 용납하고
士容甒(사용무) : 선비는 무를 용납한다
85
君裏槨虞筐(군리곽우광) : 임금은 곽을 안으로 하고 우광이 있다
大夫不裏槨(대부불리곽) : 대부는 곽을 안으로 하지 않는다
士不虞筐(사불우광) : 선비는 우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