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의 기능
유방의 주요 기능은 출산 후 수유의 기능을 담당하여 아기에게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방 기능의 주요 역할을 하는 젖샘 발달을 돕기 위하여 우리 인체의 내분비샘의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과 프로락틴, 그리고 코티코트로핀 호르몬과 함께 공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호르몬의 분비 및 활동 여부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에는 많은 림프관이 광범위하게 뻗어 있어, 유방암이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쉽게 퍼지게 됩니다. |
유방암의 위험요인 | ||
유방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종 중 하나인데도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발생기전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언급하겠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들에 대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위험인자란 그 요인이 있을 때 100%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인자를 이야기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발암물질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즉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와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 즉 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외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의 5~10%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에서 생겨납니다. 즉 건강한 유방이 어떠한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암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유일하게 유방암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들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방사선 노출과 음식물 특히 고지방식이, 알코올 섭취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 외 한쪽 유방에 암이 있었던 사람, 대장암이나 난소암이 있었던 사람, 상체 비만이 있는 사람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요인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은 산발적인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게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2~3배 정도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약 8~12배의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 등을 받을 것을 고려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호르몬 요인
호르몬의 요인은 정상적인 생리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호르몬, 경구피임약, 폐경 후의 호르몬치료 등이 있습니다. 초경이 일찍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어져서 생리력이 길어지면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경구피임약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2배 정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피임약으로 인한 유방암 위험도는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폐경 후의 여성호르몬치료는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나 다른 여러 가지 장점으로 최근 들어 그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무분별한 여성호르몬의 사용은 피해야 하며, 호르몬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꼭 1년에 한번 이상은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전문가로부터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령 및 출산/수유 요인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많아지면서 빈도도 높아집니다. 또 자녀가 없거나 자녀를 적게 둔 경우, 늦게 첫 자녀를 둔 경우(30세 이후)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방암의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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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진단방법 | ||
유방 병소의 진단은 자가검진 및 임상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술 등), 생검 등이 있습니다.
[자가검진 방법]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술]
자가검진
유방자가검진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 유방의 크기와 대칭성 건강한 여성의 유방은 크기나 모양에 있어 대칭적이거나 꼭 같지는 않습니다. 유방의 크기는 유선조직의 양보다는 선조직을 싸고 있는 지방조직의 양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의 유방은 원추형이거나 반구형입니다.
▶ 덩어리, 움푹하거나 평평한 곳 덩어리가 의심되면 부드럽게 유방을 눌러보고 유방을 움직여서 함몰된 곳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피부가 함몰되거나 또는 유두가 치우친 경향이 있으면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색깔, 부종 림프관의 폐쇄로 피부부종, 확대된 구멍과 함께 두꺼워진 피부가 되며 이러한 피부는 돼지피부(pigskin) 또는 오렌지 껍질 모양을 나타냅니다.
▶ 유두 크기와 모양, 유두 방향, 발진, 궤양 또는 분비물 장기간 지속된 단순한 유두의 퇴축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에는 서있던 유두가 퇴축되면 암을 의심할 수가 있는데 이는 유두 후면의 종양과 관련한 섬유조직으로 유두가 종양이 위치한 방향으로 편향되거나 유두가 넓어지고 평평해지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방암은 자칫 유두와 젖무리의 피부염으로 보일 수 있으며, 유두의 분비물도 대개 비악성의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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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일상생활 |
유방암 환자의 일상생활
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건강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호발하는 암입니다.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상당히 양호하지만 치료기간 중 많은 정신적, 육체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유방의 모양변화로 인한 고민은 유방재건수술이나 인조유방을 이용해 해결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조유방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외관상으로 유방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조유방의 시도는 수술 후 6~8주가 되어 상처가 아물면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많은 대중 매체를 통해 유방암에 관한 투병기 등이 소개되어 있고, 유방암에 관한 많은 책자들이 출간되고 있어 환자분들의 인식이 다양해지고 상승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치료과정 또는 치료 후에 느끼는 심리적인 문제는 평생동안 크나큰 역할을 합니다. 가능한 환자의 가족이나 친지들은 환자가 유방암에 걸려 치료 받았다는 생각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 자신도 치료 후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주의사항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 통증 - 병원에서 처방과 복용에 대한 지도를 받은 진통제가 있다면 통증 시작 시 바로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 통증이 없어야 더 적극적이고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제에 대한 중독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대부분의 쑤심이나 통증이 암의 재발을 의미하지 않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통증에 대한 대처를 하고서 며칠 후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휴식과 수면 -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합니다. - 충분하게 잠을 잘 수 없을 때에는 가능한 운동을 해봅니다.
▶ 가사일 - 가끔씩 필요할 땐 쉬기도 하지만, 일상생활과 활동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외모관리 - 외견상 정상 유방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타인을 대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화장, 복장, 액세서리를 이용하고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하도록 합니다. - 외모에 도움이 되는 물건들을 적극 찾아보도록 합니다.
▶ 운전 - 봉합사 제거 후에는 가능하지만 개인적인 치유과정이나 적응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포츠 - 강도 : 운동 중에도 대화가 가능하고, 등에 땀이 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자기의 기본체력에 맞게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종류 : 수영은 수술 후 전신운동으로 좋고, 걷기는 수술이나 치료 직후 체력이 약화되었을 때 시작하도록 합니다. 달리기나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는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 주의할 점 : 팔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 암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쾌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암 수술 후 도움이 될만한 생활 태도입니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무엇이든 자신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 의료진을 믿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병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길 때에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등 병원마다의 창구를 통해 상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근거없는 치료방법 등은 시간과 돈, 체력을 소모시키고 치료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환자라는 생각보다는 병을 이긴다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평소 하던 일들을 스스로 해결합니다. ▶ 당신의 기분이나 심정을 주변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미 치료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을 혼자 짊어지기엔 때로 힘겨울 수 있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집니다. ▶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마시는 경우 와인 한잔, 맥주 한잔 정도로 제한하고, 1주일에 2~3 회 이내만 드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절대로 피지 말기 바랍니다. ▶ 투병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가집니다.
운동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1달 정도는 아침 저녁 일정하게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그 다음 단계에서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 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유방암환자의 식생활 | |||||||||||||||||||||||||||||||||||||||||||||||
유방암 치료 후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연관이 있다면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역학 조사에서 특정 음식물, 영양소, 혹은 비타민이 유방암과의 인과 관계를 연결 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암의 완치를 위해 음식섭취의 섭성을 바꾸고 보조요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음식만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독성, 간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음식물을 잘 섭취 함으로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유방암 치료 후 피할 음식은 없으며,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시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 ▶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양소는 내 몸의 집을 짓는 벽돌과 같은 것입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 타민, 무기질)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은 잘 씹어서 드시고, 과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음주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 매 식사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습니다. - 고 섬유질 식사 즉 곡류, 채소, 과일, 미역 등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뼈채로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습니다. -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좋으며, 굽는 경우 태운 것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 튀길 경우 오메가3가 많은 올리브유를 주 식용류로 사용합니다. - 칼슘의 섭취를 많이 하도록 합니다. (유제품, 우유, 요플레, 치즈, 멸치, 마른 새우, 뼈채로 먹는 생선, 김, 미역, 다시마, 시금치 등 녹색 야채류, 참깨, 콩제품으로 된장, 두유, 두부) -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강화하는데,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 영양제를 드셔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A, C, E, 엽산,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녹색 야채, 콩 종류). - 많은 양의 설탕, 밀가루가 들어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공육류나 훈제식품, 염장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 탄산음료, 인공조미료, 인스턴트 식품, 산화 식용유나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소박한 소량의 음식 즉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식사를 적게 하고,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 녹차. 대두콩. 야채. 과일 아시아 여성에서 서구의 여성들 보다 유방암의 발생이 낮은 이유 중에 녹차,두부, 된장등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으로 여겨지나 아직까지는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녹차의 성분 중 유방암 조직의 혈관성장을 둔화시키고 에스트로겐도 저하함으로써 유방암의 성장을 저하하는 성분이 있으며, 콩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고 이는 여성 유방조직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에스트로겐 대신 작용되어 유방암 발생을 낮출 것이다 라는 가정과 약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미 진단된 유방암환자에서 재발을 높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할 수가 있으나 실제로 콩류의 섭취와 재발관계를 결론지을 확증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또 야채와 과일은 세포분화를 촉진, 세포분열을 중지, 항산화물질, 해독효소의 기능을 증진, 면역기능 강화, 에스트로겐 농도를 저하하는 기능으로 유방암의 발생을 적게 하는 작용이 있음으로 하루에 적어도 야채와 과일을 5번 이상 섭취합니다. 음주량과 유방암 발생이 긴밀한 관계가 있는데 한 조사에서, 폐경 후 여성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한잔씩 음주를 하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30%증가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식생활
암은 환자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환자 치료에서 어느 치료법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면역기능을 높이는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대체적으로 잘 먹는 사람이 감염에도 강하고, 부작용도 적으며, 보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입맛 변화 등과 같은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프기 전처럼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영양관리
▶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하게 되면 기초체력 저하, 피곤함, 체중감소 현상의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으로는 밥, 국수,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있습니다.
▶ 단백질 단백질은 체세포의 구성 요소로서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각종 효소, 호르몬, 항체의 성분이 됩니다. 단백질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생선류, 조개류, 계란, 두부, 우유 등이 있습니다.
▶ 지방 지방은 탄수화물과 같이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버터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과 무기질 우리 신체의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조절 영양소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데, 인체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 및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므로, 적은 양이지만 규칙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관리
▶ 식사의 원칙 식사는 암치료의 전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암환자에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원칙은 '잘 먹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매끼 단백질 반찬을 꼭, 충분히 섭취하시고, 고기나 생선이 싫다면 대신 계란, 두부, 콩, 치즈 등을 드셔도 됩니다. - 채소 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하시고, 씹기 힘든 경우나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다지거나 갈아서 드시도록 합니다. -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 지방을 제공해 주는 식용유,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볶음이나 나물을 만들 때 양념으로 충분히 사용합니다. - 양념과 조미료는 적당히 사용하되 맵고 짜지 않게 요리하도록 합니다. - 국, 음료, 후식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열랑 및 단백질의 보충 암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체중의 감소를 흔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중의 감소는 암으로 인한 대사작용의 변화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욕저하, 설사, 구토, 오심(구역질), 탈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환자를 허약하게 하고 암에 대한 저항력과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고 치료기간은 연장시키며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을 잘 견디지 못하고 감염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가 음식을 먹기 쉽도록 하고,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리법과 간식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부작용에 따른 식생활
▶ 식욕부진 -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을 때, 또는 상태가 좋을 때 먹도록 합니다. -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식사량이 적은 경우에는 과자, 과일,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섭취함으로써 열량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 고형물을 먹기 힘든 경우 주스, 스프, 우유, 두유 등의 음료를 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시간, 장소, 분위기를 바꾸어 봅니다. - 가벼운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식욕을 증진시키도록 합니다. -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합니다.
▶ 변비 변비는 수분 및 음식섭취가 불충분하거나 오랫동안 누워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제나 진통제 등 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 하루에 8~10컵 이상의 수분을 충분히 마십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 도정이 덜 된 곡류, 생과일, 생야채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누워만 있는 경우라도 배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 설사 설사는 항암화학요법, 감염,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불쾌감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시에는 음식이 장을 빨리 통과하여 우리 몸에 충분한 비타민 및 무기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합니다. 이는 탈수의 원인이 되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우유 및 유제품을 피합니다. - 가스 발생 식품을 피합니다. -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합니다. 염분과 칼륨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육수, 스포츠 음료, 바나나, 삶거나 으깬 감자 등입니다. - 갑자기 설사할 경우 12~24시간 동안은 맑은 유동식을 먹도록 합니다. 이는 장을 쉬게 해주며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 환자가 많이 힘들어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는 등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셔야 설사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입과 목의 통증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감염 등으로 입안이 붓고 아프거나 잇몸이 약해지고 목구멍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해진 입안을 자극하거나 씹고 삼키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 죽, 미음, 거르거나 으깬 채소나 과일 등 씹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습니다. - 입안이 쓰린 경우 빨대를 이용합니다. - 자극적이거나 맵고 짠 음식은 피합니다. - 음식은 가능한 차게 하거나 식혀서 먹습니다. - 입안을 자주 헹구어 음식찌꺼기와 세균을 제거합니다.
▶ 구강건조 머리와 목 주위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침분비를 감소시켜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아주 달거나 신음식을 먹으면 침분비가 많아집니다. 단, 입안이 헐거나 목구멍이 아플 경우에는 피하도록 합니다. -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고 얼음, 아이스크림, 주스 등을 먹도록 합니다. -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입술 연고 등을 사용하여 입술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 메스꺼움, 구토 -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습니다. -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쾌적한 장소에서 식사를 합니다. - 방은 자주 환기시켜 불쾌한 냄새나 소리를 제거합니다. - 식후 1시간 정도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를 약간 높인 상태로 쉬게 하며, 위치를 자주 바꿔줍니다. - 축축한 수건으로 얼굴을 시원하게 닦아주고 입안을 찬물이나 구강 청결제로 자주 헹궈줍니다. -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도중에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1~2시간 전에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차갑게 해서 먹습니다. - 옷은 몸이 조이지 않도록 느슨하게 입습니다. - 구토가 심하면 억지로 먹지 않습니다. - 구토가 멈추면 물이나 육수 같은 맑은 유동식부터 조금씩 먹습니다. 적응이 되면 죽, 밥 등으로 점차 바꿔 가도록 합니다. - 증상이 심하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나 약물투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면역기능 저하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후 백혈구수가 감소한 경우에는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식 중의 박테리아균 등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익힌 음식만을 먹도록 합니다. - 통조림 식품 외의 모든 식품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 모든 식품은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 캔 제품들은 개봉 전에 뚜껑을 깨끗이 닦습니다. - 식품의 냄새가 이상하거나 모양이 이상한 경우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물은 반드시 끊여서 사용합니다. - 음식을 조리하는 곳은 사용 전 깨끗이 닦도록 하며 소독하여 사용합니다. - 식품은 가급적 낱개로 포장된 것을 사용하며 냉동시킨 육류, 생선 등은 해동 즉시 사용합니다. -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사용하는 국자나 젓가락으로 음식 맛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 - 고기를 다룰 때는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며 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습니다. - 남은 음식을 재 가열 할 때는 끊인 후 충분히 젓고 5분 정도 더 끊어 먹습니다. -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 조리에 사용되는 기구, 식기, 수저는 반드시 소독하도록 합니다. - 모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합니다. 제한 식품 : 치즈, 생야채, 생과일,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허용 식품 : 통조림, 두유, 캔주스, 멸균 우유, 분유, 청량 음료 등 -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도록 합니다. - 시판되는 간식류(과자, 빵 등)는 오븐에 굽거나 찌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도록 합니다.
▶ 체중증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의한 체내 수분 보유나 식욕의 이상 증가 등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증가하였다고 바로 체중조절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항암제로 인한 수분 보유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라면 소금이 우리 몸에서 수분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예 : 가공식품, 김치, 젓갈, 장아찌류 등)은 제한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것이 좋습니다.
반면, 식욕이 증가된 경우에는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없는 식품들(예 : 청량 음료, 초콜릿, 사탕, 과자류 등)은 제한하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