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의 변화와 관련된 각종 피부질환
★ 피부색의 변화
(1) 손발과 얼굴의 피부색이 점점 노랗게 변해간다면 베타카로틴이 많은
오렌지나 귤을 많이 먹어서일시적으로 피부에 카로틴이 많이 축적되어
발생되는 카로틴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카로틴의 축적으로 발생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충분한
수분섭취만으로도 피부색은 좋아질 수 있다.)
(2) 간기능의 문제로 인해 담즙(비릴루빈)분비가 증가되면
혈액중에도 비릴루빈이 증가하게 되어 피부색은 점차적으로 노랗게 변해 가게 되는데,
정확한 내과진단 후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3) 눈동자와 흰자위까지 노랗게 변하는 황달증상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눈은 간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간염환자에게 눈에 황달이 나타난다.
눈동자까지 노랗게 변한 상태가 아니라면 황달은 아니다.
★ 다발성 피지낭종
(1) 얼굴이나 머리(두피), 목, 등, 가슴 등에 많이 생기며
피부의 진피층이나 지방층에 피지가 약간 단단한 정도의 원형으로
여러군데 자리잡은 종양을 말한다.
(2) 외관상 보기에는 좋지 않으나 자각증상도 거의 없고
(3) 암(癌)같은 악성종양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양성종양이다.
(4)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나 수술요법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5) 발진성 피지낭종이 두피에 생기면 탈모를 일으키기도 한다.
★ 다크써클
(1) 양방 - 눈밑에 색소가 침착 되거나 지방이 겉으로 불거져 나오거나,
눈밑에 분포된 혈관이 확장되어 정맥혈이 더욱 검푸르게 보이는 증상.
전자기기의 전자파에 의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2) 한방 - 비위나 간에서 생긴 열기가 안면으로 올라오면 눈 밑에 다크써클이 생기고,
수독(水毒)에 의해서도 다크써클이 생긴다고 본다.
또한 식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마약을 하게되면 간장과 신장이 심하게 손상되어 눈 밑에는 다크써클이 생길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의 혈색이 거무스름해진다.
다크써클은 체내의 기혈순환장애로 인해 발생된 열기를 내려서 순환시키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진다.
(3)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눈 주위의 경혈점(눈동자에서 직하방에 있는 승읍과 사백이라는 경혈점)을 틈틈이 지압하거나,
수시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주위의 찜질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가 많은 호두와 해바라기씨, 살구씨를 수시로 섭취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와 레몬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4)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해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
①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으로 눈가를 마사지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② 아이크림이나 아이전용 제품을 꾸준히 발라준다.
③ 보습전용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눈밑에 올려놓고 팩을 해준다.
④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다크써클예방에 효과적이다.
★ 레이노병(Raynaud`s disease)
(1) 발병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부교원섬유의 이상에서 오는 교원병(膠原病:혈관의 결합조직에 팽화나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본다.
(2) 류머티즘열, 류머티스관절염, 홍반성낭창, 결절성동맥주위염,
강피증, 피부근염 등이 교원병에 속한다.
(3) 레이노병의 증상 : 사지의 동맥에 간헐적으로 경련이 일어나고 혈액결핍으로 인해
손발끝이 차가워지면서 창백해 지고 뻣뻣하게 굳어지며 의주감(蟻走感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손과 발끝에 괴사(壞死)가 일어나 자남색이나 흑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좌우대칭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대칭성괴사"라고도 한다.
★ 루프스
(1) 선홍색이나 검붉은색의 작은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홍반성낭창(紅班性狼瘡)을 말한다.
(2) 피부에 국한한 증상 : 안면에 경계가 선명한 홍반이 생기고,
물고기 비늘 같은 흰색가루가 고착되며 색소가 침착 되고, 모낭성 각화증상이 동반되는데
그 모양은 코를 중심으로 나비형태를 띠는 일이 많다.
(3) 전신증상 : 미열 또는 고열, 두통과 구역감, 전신홍반,
간헐적인 복통, 빈혈, 신장염, 늑막염,
관절이 붓고 아픔, 안질환, 손발의 동상 걸린 것같이 파래짐, 피로감, 무력감,
식욕감퇴와 이유 없는 체중감소, 소변출혈, 안면의 나비모양홍반, 탈모 등이 나타난다.
★ 모낭충
(1) 피지나 비듬을 먹으며 모공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2) 피부와는 마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와도 같다.
(3) 두피의 모공에도 역시 모낭충은 기생하고 있으며, 두피에 생긴
이물질(각질)을 먹어서 없애주기에 꼭 필요한 기생충이지만 이물질이 많아서
모낭충의 활동이 너무 활발(포식)해지면
그만큼 배설물의 양도 많아지게 되고 두피에 뾰루지 같은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4) 모낭충의 활동을 적당히 유지하려면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5) 하루 중에 밤12시에서 새벽2시 사이가 피지분비량이
가장 많으므로 자기 전에는 반드시 샴프를 하고 완전히 말려서 두피를 청결히 한 후에
수면을 취하는게 모낭충의 활동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6) 이미 뾰루지가 많이 생긴 상태라면 절대 손을 대지말고(모공의 손상이 올수 있음)
저절로 사그러들도록 그냥 두거나 피부연고를 바르거나 봉침치료
(소염진통효과가 탁월)를 받는 게 좋다.
(7) 두피에 여드름같이 뾰루지가 나고 곪거나 붉게 발적(發赤)되고 긁으면
피가 나는 건 두피에 열이 많이 모여서
피지가 많이 생기고 모낭충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8) 뾰루지가 생겨도 손톱으로 긁는 건 아주 안 좋다.
피가 나도 머리카락은 날 수 있지만 긁다가 자칫 모낭까지 훼손이 되면
머리카락이 날 수 없는 상태로 두피가 맨들맨들하게 마치 상처가 났다가
아문 피부처럼 변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모낭염 : 모낭에 세균이 침입해 화농성염증을 일으켜서 생기는 모낭의 염증성질환이다.
털이 있는 부위는 어느 곳이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두피에 많이 생기며
심하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 아토피
(1) 아토피는 체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되는 일종의 피부과잉반응이다.
(2) 한방에서는 : 체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체질한약복용과
외용한약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
(3) 피부과에서는 : 염증반응이 있으면 국소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데 궁극적인 치료방법이 되기는 어렵다.
(4) 생활환경이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
ex) 아토피성피부나 알러지성비염환자의 경우 공기가 맑고 습도가
충분한 해안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낼 때는 아토피증상이 깨끗이 없어졌다가
도시의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5) 피부아토피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가 가렵고 따끔거리며
샤워를 하고 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6) 샤워 후에는 피부보습을 위해 바디로션을 항상 발라주는 게 좋다.
(7) 기름진음식과 술,담배,인스턴트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집안의 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8) 달리기와 줄넘기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내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설하는 건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아주 좋다.(비록 땀을 많이 흘리게되면 당시에는 피부가 따끔거리고
가렵겠지만 꾸준히 하면 서서히 가려움증도 줄어들게 된다.
(9) 쌀겨 찜질 :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혈액의 순환과 노폐물배설에 효과가 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성피부나 여드름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고,
머리카락의 성장도 촉진시킨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직 정확한 효능에 대해서는 밝혀지진 않았다.
★ 여드름
(1) 원인 :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는 건 체내에서 발생된 열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피부과에서 로아큐탄 같은 피지제거와 여드름치료약물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좋아졌다가도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여드름이 심해져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는 평소의 생활패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2) 탈모와 여드름은 체내의 기혈순환장애로 발생된 열기가
얼굴과 머리로 올라가기 때문에 생긴다. 실제로 남성이 m자탈모가
진행될때 이마부위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많이 생기면서 헤어라인이
서서히 올라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3) 여드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열이 발생된 장부가 다르다.
① 이마부위는 폐의 열의 인해
② 볼이나 광대뼈는 심장이나 간장의 열로 인해
③ 코는 위장의 열로 인해
④ 입 주위는 대장이나 자궁기능의 이상에 의해
⑤ 등은 방광과 위장의 이상에 의해 여드름이 생긴다.
※ 두려움은 신장을 상(恐傷腎)하게 하고, 걱정을 많이 하거나 생각이 많으면
폐와 비장을 상(憂傷肺, 思慮傷脾)하게 된다.
(4) 여드름의 양상과 정도에 따라 효과는 다르겠지만,
① 알로에 맛사지나 황토팩, 티백녹차가루와 녹두가루를 오이즙에 섞어서
수시로 맛사지팩을 하면 도움이 된다.
② 심한 경우라면 피부스케일링을 받은 후에 팩을 하는게 효과적이다.
③ 홍삼비누가 피부에 좋은 건 사실이지만 여드름제거효과는 크지 않다.
★접촉성 피부염
(1) 목(뒷목의 옷과 접촉되는 두피)쪽으로 좁쌀(뾰루지)같은 것들이
올라왔다가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바르면 나아졌다가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증상은 접촉성피부염일 가능성이 많다.
(2) 겨드랑이나 사타구니같이 피부끼리 접촉되고 접히는 부위나,
목처럼 피부가 옷과의 접촉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에 주로 생긴다.
(접촉성피부염 때문에 두피가 가려운건 뒷목의 옷과 닿는 부위에 한정된다.)
(3) 피부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일론소재의 옷보다는 면 종류의 옷을 입는게 좋다.
★ 콜린성두드러기
(1) 일종의 열(熱)알레르기이다.
(2) 고온에 노출되거나 온도변화가 급격하거나 뜨거운 목욕을 하는것 같이
외부로부터 열자극이 가해지는 경우뿐 아니라,
격한 감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 열이 발생되어도 몸이
전체적으로 따끔따끔 거리면서
여드름같이 작게 또는 두드러기 같은 붉은 반점이 커다랗게 생기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3)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증상은 완화되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열반응에 의해 반복적으로 재발한다.
※ 피부 묘기증
(1) 우리나라 사람의 약 5%정도에서 보이는 일종의 알레르기반응이다.
(2) 피부를 긁으면 수분 내에 긁은 부위만 국소적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돋아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3) 긁힌 부위의 피하혈관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4)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환자
또는 감염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갱년기 여성에게 자주 발생되는 피부질환이다.
(5) 피부과 : 가려움증과 피부발적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심한 경우에는
히드록시진(hydroxyzine)을 먹게 한다.
한방 : 식이요법, 체질한약복용과 한방외용액으로 치료한다.
(6)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로 체내에 열반응이 생기면 증세는 심해진다.
가볍게 샤워를 하는게 가장 좋은데,
몸이 찬 소음인이라면 반신욕이나 족욕을 시간을 짧게(10분-20분)해서 자주 해주면 아주 좋다.
※ 기타 피부질환
(1) 모공각화증(닭살피부) : 얼굴의 여드름처럼 등이나 가슴, 팔뚝 등에 좁쌀같은
발진(發疹)반응이 생긴것을 말한다.
-체내에 노폐물형식의 수분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에게서 주로 볼 수 있다.
(2) 대상포진 : 등에서 가슴부위로 마치 띠를 두른 것처럼 수포(물집)가
생기면서 발열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이마나 얼굴에 생기기도 한다.
★ 두드러기 같은 피부질환에 이용되는 알레르기반응검사에는 혈액검사와 스킨테스트가 있다.
-팔이나 등에 10군데정도 침으로 살짝 구멍을 내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묻힌 후에,
약10~20분정도 기다렸다가 가려움증이나 피부발적 같이 피부에 생기는 반응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판단한다.
재채기와 맑은콧물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비염의 경우에는 먼지속의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에 대한 예민도를 검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