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윈들러” Swindler, 2018
한국영화, 장르:코미디, 개봉:2020.10.08.
감독:이동환, 제작:빅스톤픽쳐스,
주연:유형준,피스피델,이규정,송영창,
관객:330명(2020.10.21.기준)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도진(유형준역)은 월세 독촉전화를 받는데 이번에 모두 청산하겠다고 약속한다. 목사님이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도진은 밖으로 나간다. 도진은 형 남식(김규도역)과 밥을 먹으며 어머니 통장을 묻는다. 남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집도 정리하고 시장에서 장사하며 번 돈까지 모두 교회에 기부했다고 말한다. 도진은 형 혼자 독식하려 한다고 화를 낸다. 도진은 형에게 그 교회가 어디인지 물으며 말리지 않고 뭐 했는지 따진다. 남식은 엄마가 살아 있을때에는 얼굴한번 안 비추더니 돈으로 빚청산 하려는 건지 되묻는다.
도진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여기저기 전화를 해 천만원을 빌려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모두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가 잠에서 깬 도진이 냉장고를 확인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도진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주인의 통화를 엿듣게 된다. 식당주인이 선금으로 천만원, 끝나고 천만원 주기로 했다면서 소개비도 줄것이라고 말한다. 밥을 먹던 도진이 식당주인에게 무슨 일인지 묻는다. 주인은 애가 악마에 씌였는데 퇴출해 줄 신부를 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도진은 정말 쉽게 돈 번다며 신부를 구했는지 묻는다. 식당주인이 아직 구하지 못했다고 귀뜸한다. 귀가한 도진이 신부에 대하여 검색하고 통화를 한 도진은 구마할 신부만 구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도진은 서점에서 구마관련 서적들을 구입하고 인터넷에서 사제 의복을 구입한다. 도진은 구마에 대한 글을 보고 연습을 한다. 검은 사제들 영화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연습을 한다.
도진은 김신부로 둔갑하여 의뢰인의 집을 찾는다. 남자는 김신부가 혼자서 온 것을 보고 보통 2명이 다니는게 아닌지 궁금해 한다. 김신부는 보조가 있는데 몸이 않좋아 혼자 왔다고 너스레를 뜬다. 남자는 젊은 신부가 와서 다소 놀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김신부는 12세때 구마에 관심이 있어서 그때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경력으로는 20년째라고 말한다. 남자는 오늘 구마의식이 가능한지 묻는다. 김신부는 구마의식을 할 물품 구입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물가가 올라 성수액도 그만큼 상승했다고 말한다. 남자는 딸만 괜찮아진다면 돈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딸을 위해 기도를 하고 방으로 간다. 김신부는 부모에게 방으로 출입을 금지해 달라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김신부는 침대 옆에 앉아 성경책과 구마에 필요한 물건을 꺼낸다. 침대 주위에 소금을 뿌리고 주사기를 준비하고 스피커를 켜는데 노래가 나온다. 김신부가 당황하며 노래를 끄고 다른 음악을 켠다. 잠들었던 딸이 깨어나 김신부를 보고 누구냐고 묻는다. 김신부는 따끔할것이라면서 팔에 주사를 놓는다. 김신부가 십자가와 성수를 뿌린후 자신의 얼굴과 목에도 마치 땀이 난 것처럼 뿌려 댄다. 김신부가 나오자 부모들은 잘 끝난것인지 궁금해 한다. 여자는 딸의 상태를 보고 걱정을 한다. 김신부는 이틀정도 잠만 잘거라고 안심시킨다. 김신부는 방안에서 이런것들이 나왔다고 꺼내 보이며 악마의 힘을 빌린것이라고 둘러 대고 사전에 발견했다면 아이에게 고통이 없었을것이라고 말한다. 남자가 만지려 하자 만지면 않된다고 말하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태울거라고 말한다. 김신부가 모든 게 끝났고 딸은 안정을 취하며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부모에게 성수병을 건네며 서비스라고 말한다. 남자는 김신부에게 선금이라면서 봉투를 건넨다.
집으로 돌아온 도진은 텅빈 냉장고에 음식으로 가득 채운후 고기를 구워 나홀로 잔치를 벌이고 있다. 도진은 구마의 첫 번째 목적은 구마자를 악마로부터 해방하는 것이지만 나의 첫 번째 목적은 자기를 돈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라고 다짐한다. 마트에서 일하는 형을 찾은 도진은 사업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형은 어머니 통장이 없다고 다시 잘라 말한다. 도진은 장례비 절반이라고 돈봉투를 건넨다. 남식은 경마장에서 딴거냐고 묻는다. 남식은 도진에게 같은 핏줄도 아니고 이제 어머니도 돌아가셨으니 형 노릇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사고 칠거면 아는척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도진이 샘(피스피델역)에게 배우 경력이 있는지 물어 본다. 샘은 고향에서 배우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돈이 적어서 다른 일을 하는게 더 낫다고 말한다. 샘은 어머니가 아프고 어린 동생들이 있어서 고향에 매월 돈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도진은 한국에 오게된 사연을 묻고 샘은 영어잘하는 외국인은 돈 많이 번다고 해서 온것이라고 말한다. 도진은 자기와 일하면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무엇보다 자기를 신뢰하는게 중요하다고 조건을 건다.
샘과 도진이 집에서 구마 연습을 한다. 도진은 샘의 발음이 잘 안되는 것을 보고 라틴어로만 하자고 이야기하며 목소리 지도를 한다. 도진은 샘에게 우리는 구마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 지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샘은 이렇게 해서 구마가 실패하면 어떻게 하는지 묻는다. 도진은 주사기를 보여 주며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같은 것인데 이거 한방이면 사람이나 악마나 편하게 하루 이틀 잠이 든다고 말한다. 그사이에 우리는 돈받고 사라지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도진은 선금만 받아도 큰 돈이 되니깐 보여지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두 번째로 찾은 환자의 집, 도진은 들어가기전에 다시한번 확인한다. 샘은 세례명 미카엘, 5세때 직접 악마를 보고 그후로 구마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남자에게 바티칸에서 공부를 하고 온 성직자 베네데토 모레띠 신부라고 소개한다. 샘이 라틴어로 이야기하자 남자가 놀라는 표정을 한다. 남자가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하자 김신부는 가족들이 선하게 생겼는데 이런일이 생겨서 안타깝다라고 해석해 준다. 꼬마는 귀엽게 생기다가 이탈리아 어로 무엇인지 묻는다. 샘은 페레로 로체라고 말한다. 도진이 샘에게 구마자의 팔에 주사를 놓으라고 하는데 샘이 주사를 놓을 때 전등이 갑자기 깜박이는 바람에 자신의 팔에 주사를 놓아 버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도진은 돈봉투를 보고 환호한다. 도진과 샘은 강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거워 한다. 샘은 도진에게 가족에 대해 묻는데 도진은 고아라고 말한다. 도진은 친엄마는 기억에 없고 새엄마는 한달전에 사망하였다고 말한다. 도진은 가족이 보고싶은 것과 그런 기분은 어떤 것인지 묻는다. 샘은 그냥 떨어져 있으니 보고싶다고 말하는데 도진은 그런건 사실상 돈밖에 없는거 같다고 말한다.
또다른 고객의 집을 찾은 도진과 샘은 자신의 아내가 귀신에 들렸다고 말하면서 건너방에 있다고 말한다. 남편(박영복역)은 사흘전부터 갑자기 벽을 치고 욕을 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알아보니 구마를 하는 신부님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전화한 것이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악마가 들린게 맞다고 하면서 선금 진행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편은 급해서 돈을 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형편상 300뿐이라고 말한다. 김신부가 금액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한다. 남편은 자신도 신을 믿는 사람이라면서 십자가를 꺼내 보여 준다. 남편은 자신이 지금 신용불량자로 대출도 않되고 친척들도 연락이 끊겨 300도 겨우 마련한 것이라고 애원을 한다. 김신부는 다른 사람을 알아 보는게 빠를거 같다고 하면서 일어나려 한다. 남편은 무엇이든 할테니 도와달라고 붙들지만 김신부는 샘에게 일어나라고 하면서 거절해 버린다. 김신부는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그 사람들은 돈을 더 낸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똑같은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면 공평하지 않고 신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말하고 일어나 나가 버린다. 샘은 남편의 딱한 사정을 돌아보며 집을 나선다.
그날 저녁시간, 도진은 샘에게 고급 레스토랑에 좋은 거 먹이려고 데리고 온것이라고 자랑한다. 샘은 오늘 갔던 집에 그냥 해줄수도 있지 않았는지 묻는다. 도진은 샘에게 그런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기치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도진은 그런 사람에게 사기치면 나중에 더 힘들다고 말한다. 여유가 많은 사람은 몇천 날려도 그만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하다가 잘못되면 우리는 더 피곤해지고 이 일도 끝이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샘은 옷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 도진은 항공사에 전화해 친구가 가족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도진과 샘이 구마의뢰를 받고 집으로 찾아가는데 불안한 기운을 감지한다. 도진이 먼저 견적을 확인하고 오겠다면서 차에서 내린다. 도진이 김신부라고 소개하자 윤희(이규정역)가 밖으로 나온다. 앉아서 기다리던 김신부가 윤희의 몸을 살핀다. 윤희는 김신부에게 구마하면 동생이 괜찮아 지는건지 묻는다. 윤희 할머니(이명자역)가 집안의 가보라면서 청자 도자기를 가져와 그 정도 가격은 충분히 될것이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차로 돌아와 기름값만 날렸다고 말한다. 그때 윤희가 달려와 동생이 너무 아프다면서 도움을 요청한다. 김신부는 오늘 시내에서 자고 갈건데 가보말고 돈 될만한 것을 가져 오라고 연락처를 남긴다. 김신부는 대가는 공평해야 한다면서 모두 신이 도와주는 일이라고 출발해 버린다. 모텔에 있는 김신부를 윤희가 찾아온다. 김신부는 윤희는 돈을 구해 왔는지 묻는다. 편의점에 다녀오던 샘이 윤희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돌아서 계단에 앉아 맥주를 마신다. 다음날 김신부는 윤희 동생에게 주사를 놓고 가자고 말한다. 샘이 이것은 아닌 것 같다고 도의도 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도진은 샘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가 하면서 자기가 비행기 티켓까지 구해 놓았다고 보여 준다. 샘은 어제 여자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여자하고 성관계까지 하면서 해야하는 일인지 묻는다. 도진은 이 옷을 입고 있으니깐 우리가 성직자인 줄로 아느냐면서 되려 화를 낸다. 샘은 이제 더 이상은 하지 않겠다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시는 다른 외국인들을 엮지 말라고 도진이 바로 악마라로 말하며 나가 버린다. 놀란 윤희와 할머니가 방으로 찾아와 무슨 일인지 묻는데 김신부가 문제 없다고 말하며 문을 닫는다.
새찬란한교회 전도사(박재현역)는 김신부에게 유류비와 차비까지 챙겨 줄테니 올라오라고 설득한다. 전도사는 장준필 목사님(송영창역)이 오기로 했다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전도사는 김신부가 목사가 찾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잡아 둔다. 장목사가 도착하고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대단한 신부라고 들었다면서 칭찬한다. 장목사는 김신부의 대단한 능력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한다. 장목사는 신도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많다면서 그런 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사탄을 퇴치해 달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일에 대한 수입이 있어야 기부도 하고 생활도 하고 성당도 건축한다고 말한다. 장목사는 김신부도 사람인데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미끼를 던진다. 장목사는 돈을 챙겨 주겠다면서 원룸도 알아봐 주겠다고 말한다. 전도사는 5개월 선불로 준비해 두었다고 말하며 장목사도 큰 돈 모아 큰 교회를 건축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한다. 장목사와 김신부는 이렇게 서로 윈윈하며 동업자가 된다. 장목사가 설교를 마친후에 김신부를 전국적으로 구마의식을 하는 유명한 신부라고 소개한다. 장목사는 사탄을 쫓아내는 구마의식을 이곳에서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주일 이상 구마의식을 지속적으로 계속함으로 많은 헌금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장목사는 가족과 친구와 사탄에 사로 잡혔다고 생각되는 모든 사람을 데려 오라고 말한다. 장목사는 천국에 자리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사탄과 함께 지옥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갈 것인지 선택의 시간이 왔다고 말한다.
원룸에 도착한 도진이 면도를 하며 기사를 읽는다. 패해신도가 150명, 피해금액은 2백억원, 1인당 천에서 5억까지 피해자가 발생한 기사를 본다. 도진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오다 새찬란교회 양혜주 성도와 마주친다. 양혜주는 김신부에게 헌금봉투를 건네며 장목사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도진은 봉투를 확인하며 이렇게 안해도 된다고 말한다. 김신부가 양혜주 성도는 특별히 더 신경쓰겠다고 말하고 양혜주는 김신부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한다. 다음날 김신부는 신도를 대상으로 구마의식을 하고 신도들에게 기도를 같이 해달라고 말한다. 장목사는 이 장면을 웃으며 지켜본다. 신도들이 김신부에게 따로 전화해 식사를 요청하고 김신부는 다움주 주말에 할건데 장목사는 제외하고 우리끼리 하자고 말한다. 김신부가 교회신도들과 대화중에 전도사가 새로운 신도를 데리고 왔다면서 박윤희를 소개한다. 김신부가 놀라 당황하며 고개를 돌리는데 윤희는 자신을 모르는지 묻는다.
김신부가 악몽을 꾼다. 김신부가 신도들 앞에서 구마의식을 이야기 하는데 신도들이 김신부에게 신부가 아니라 사기꾼이라고 말한다. 남자는 장목사와 전도사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신부가 여자와 성관계까지 한 사실을 말한다. 김신부가 예배당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문이 잠겨져 있다. 신도들은 김신부에게 손가락질하며 사기꾼이라고 포위해 버린다. 잠에서 깨어난 도진이 거친 숨을 내쉰다. 송전도사의 전화가 걸려오자 갑자기 놀라며 전화기를 바라본다. 새찬란교회 전도사가 신도들과 대화중에 김신부를 보고 따로 부른다. 전도사가 신도들에게 보너스를 받았으면 자기에게도 지분을 달라고 요구한다. 자기가 신도들을 데리고 왔는데 같이 나누는게 좋다고 말한다. 저녁이 되고 김신부는 신도들에게 구마의식을 한다. 김신부가 윤희 차례가 되자 당황하며 구마의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장목사는 신도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많이 전도해 달라고 이야기한다. 장목사는 요즘 신도들의 신앙심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전도를 독려한다. 신도는 친구 아이가 학교도 안가고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 다닌다고 해서 여기에 오라고 했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미리 구마의식을 하면 예방효과도 있다고 말하며 악마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존재한다고 말하며 구마는 생활이라고 강조한다. 그순간 윤희가 늦었다면서 식당으로 들어온다. 양혜주 신도가 윤희는 먹지는 않고 김신부만 쳐다본다고 말하며 웃는다. 윤희는 가짜 신부행세를 하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적이 있다고 말한다. 윤희는 가짜 신부행세를 하던 사기꾼이 구마를 하겠다고 우리 집에 왔고 그 사람이 돈을 요구했는데 돈을 줄 형편이 않되어 돈 대신에 몸을 주었다고 말한다. 윤희의 말을 듣던 전도사가 어떤 놈인지 알아야 우리들이 안 당할것이라고 분노한다. 윤희는 그 사람의 팔뚝에 검은 점이 있다고 말하며 처음에 김신부가 그 사람과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신도들이 김신부를 사칭해 다니고 있을거 같다고 말한다. 윤희는 직접 김신부의 팔을 확인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신부가 완강히 거절하자 전도사가 자기가 확인해 주겠다면서 옷을 들추는데 정말 팔뚝에 검은 점이 있다. 순간 모든 사람들이 침묵속에 빠진다. 그 순간 윤희가 농담이라고 말하고 웃으며 김신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식사가 끝난후 전도사가 윤희와 같은 방향이라 태워 주겠다고 말하는데 김신부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다. 윤희가 김신부와 같이 가겠다면서 아직 화난 것인지 묻는다. 장목사와 전도사가 두사람을 보면서 의심의 촉을 띄운다.
골목길에서 김신부는 윤희에게 자기에게 왜 그러는지 의도를 묻는다. 윤희는 동생 구마해 달라고 몸까지 주었는데 김신부가 사기친 그날에 동생이 죽었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원래 죽을 사람이었는데 자신에게 전가한다고 말한다. 윤희는 김신부 때문에 죽었다면서 처음부터 병원에 데려 갔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윤희는 눈감아 주는 댓가로 1억원을 요구한다. 김신부는 웃으며 거절한다. 윤희는 사람들에게 모두 이야기 하겠다면서 그날 밤 모텔방의 녹음상황을 알려 준다. 김신부는 증거를 보자고 말하고 윤희는 집에 가면 보내 주겠다고 말한다. 윤희는 다른 곳에서도 사기치면서 다녔는지 물으며 신도들에게 먼저 말할지 경찰에 신고할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5백에 합의하자고 말하지만 윤희는 이번주 안에 1억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신도들에게도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통보한다. 원룸으로 돌아온 도진은 윤희가 보낸 녹음 내용을 듣는다. 다음날 김신부가 교회문을 여는데 장목사와 윤희가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목사는 윤희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아직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두사람의 밀담을 들은 도진이 밖으로 나간다. 도진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나오는데 바이엘성당의 박신부(박종현역)가 도진을 뒤따라와 어느 성당의 신부인지 묻는다. 도진은 박신부에게 꺼지라고 말하며 계속 신부생활 하고 싶으면 근처에서 떨어지라고 급박한다. 윤희를 기다리던 도진이 옥상으로 불러 낸다. 도진이 자신이 가진 전부라고 돈봉투를 건넨다. 돈을 받은 윤희가 알았다고 말하며 이제 자수하라고 말하는데 도진이 윤희를 때리려고 위협한다. 그순간 전도사가 두사람을 발견하고 무엇을 하는지 묻는다. 윤희가 김신부에게 물어 볼게 있어서 만난거라면서 저녁 예배시간에 보자고 하면서 나간다. 귀가한 도진이 녹음파일을 반복해서 듣다가 편집을 생각한다.
다음날, 신도들이 예배를 위해 앉아 있다. 김신부가 단상위로 올라가자 전도사는 장목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이곳에 큰 죄악을 가진 악마가 있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비밀이라면서 그 악마가 항상 자신을 괴롭혀 왔고 당했다고 말한다. 김신부가 편집한 녹음파일을 공개한다. 김신부는 그 악마가 자기에게 성을 강요하고 타락시켰다고 말한다. 녹음을 듣던 윤희가 김신부가 가짜 사기꾼이고 녹음을 편집한거라고 강변하는데 신도들은 오히려 윤희를 불신한다. 김신부는 신도들에게 악마가 궁지에 몰리면 무엇이라고 하는지 묻는다. 김신부는 윤희가 아니라 악마의 짓이라고 말하는데 윤희는 김신부의 뺨을 때린다. 윤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가방에서 휴대폰을 찾는다. 김신부가 인형을 들어 보이며 윤희의 가방에서 나왔고 악마의 힘을 이용한 부적이라고 말한다. 김신부는 윤희 안에 있는 악마는 지금까지 보았던 악마중에 가장 자신을 잘 숨기고 속이는 악마라고 말한다. 이미 김신부에 세뇌당한 신도들이 밖으로 나가려는 윤희를 의자에 앉히고 포박을 한다. 김신부는 신도들을 더욱 자극한다. 장목사가 뒤늦게 예배당을 찾지만 문은 굳게 잠겨져 있다. 장목사가 키로 문을 열고 예배당안으로 들어가는데 김신부가 신도들과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간다. 윤희는 발악하다가 쓰러지고 김신부는 그런 윤희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다.
이제 새찬란한교회는 김신부가 완전하게 장악하고 장목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김신부가 책상에 앉아 헌금을 확인한다. 김신부가 전도사를 보며 장목사와 아직 연락하는지 묻는다. 김신부가 수개월동안 신도들이 줄었다고 말하는데 전도사는 바이엘성당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전도사는 새로온 박종호 신부가 젊고 성격도 좋고 평판이 좋다고 말한다. 전도사는 출장 구마의뢰가 들어왔다고 말하는데 김신부는 이제 못한다고 잘라 말한다. 전도사는 장목사가 남긴 부채도 청산해야 하고 구마할 신도들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김신부는 3천만원이라는 말에 구마를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전도사와 김신부가 출장 구마를 요청한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 순간 장목사가 뒤에서 나타나 삽으로 김신부의 머리를 내리 친다. 장목사와 전도사가 도진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간다. 두사람이 땅을 파고 도진이 깨어난다. 장목사는 김신부를 보며 진짜 악마를 보는 듯 소름이 돋았다면서 원망하지 마라고 말한다. 도진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전도사가 도진의 입을 막는데 총을 든 사냥군을 발견하고 도망한다. 장목사도 사냥군의 총을 보고 그대로 도망한다. 도진이 고맙다고 돌아보는데 자신이 구마를 거절했던 가난한 남자가 총을 들고 있다. 남자는 도진을 차에 태우고 간다. 큰 부자가 되려 하였던 도진의 사기극은 끝났지만 아무에게도 잡히지 않았다. 도진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 도진은 예전과 같이 혼밥을 하고 있다. 처음처럼 다시 혼자가 되었고 나는 다시 나에게 속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찾는다. 나는 사기꾼이다.
영화는 끝이났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기꾼의 정형을 보여주는 영화 스윈들러는 그야말로 구마를 빙자한 기막힌 사기극이다. 큰 사기를 치고도 체포도 되지 않는 결말에 아연실색할 정도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다니면서 이러한 순간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맹목적인 것은 우매한 것보다 더 바보같은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실 모든 답은 성경에 있다. 성경에 없는 것을 하거나 하려 할 때 그것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100%따라가지 않으면 된다. 성경을 무시하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어리석음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다시한번 성경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모든 악과 마귀의 계략도 결국 성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