昭公 10年(紀元前 532年)
十年春王正月, 有星出于婺女. 鄭裨竈言於子産曰 : 「七月戊子, 晉君將死. 今玆歲在顓頊之虛, 姜氏任氏實守其地. 居其維首而有妖星焉. 告邑姜也, 邑姜晉之妣也. 天以七紀, 戊子逢公以登, 星斯於是乎出. 吾是以譏之.」
십년춘왕정월, 유성출우무녀. 정비조언어자산왈 : 「칠월무자, 진군장사. 금자세재전욱지허, 강씨임씨실수기지. 거기유수이유요성언. 고읍강야, 읍강진지비야. 천이칠기, 무자봉공이등, 성사어시호출. 오시이기지.」
[解釋] 소공 10년 봄 정월에, 한 벌이 婺女星쪽에서 나왔다. 鄭나라 裨竈가 子産에게 말했다. 7월 戊子日에, 진나라 임금이 죽을 것입니다. 금년의 세성이 顓頊의 허에 있는데, 제나라의 姜氏와 설나라의 任氏가 거기에 해당되는 땅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별이 저 顓頊의 허의 머리 쪽에 있는 무녀성 쪽에서 나왔는데 그 별은 요사스러운 별입니다. 이 별은 邑姜에게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것인데, 邑姜은 진나라 선조의 어머니입니다. 또 하늘은 7개의 별로 벼리를 삼고 있으므로 7월이라는 것을 알았고, 戊子日에 逢公이 죽어 그 혼이 하늘로 올라갔는데, 한별이 婺女星 쪽에서 나타났으므로 戊子日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이로써 진나라 평공이 죽을 줄을 압니다.」
齊惠欒高氏皆耆酒, 信內, 多怨. 彊於陳鮑氏而惡之. 夏有告陳桓子曰 : 「子旗子良將攻陳鮑.」 亦告鮑氏. 桓子授甲而如鮑氏, 遭子良醉而騁. 遂見文子, 則亦授甲矣. 使視二子, 則皆將飮酒.
제혜란고씨개기주, 신내, 다원. 강어진포씨이오지. 하유고진환자왈 : 「자기자량장공진포.」 역고포씨. 환자수갑이여포씨, 조자량취이빙. 수견문자, 즉역수갑의. 사시이자, 즉개장음주.
[解釋] 齊나라 혜공으로부터 혜공으로부터 갈라져 나간 欒氏와 高氏는 술을 매우 좋아했고, 여자의 말을 믿어, 원한을 많이 쌓았었다. 그러나 그들은 陳氏와 鮑氏보다 강하여 진씨와 조씨를 미워했다. 그러던 중 여름에 어떤 자가 陳桓子에게 말하기를, 「子旗와 子良이 陳氏와 鮑氏를 공격하려 합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鮑氏에게도 했다. 그래서 진환자는 부하들에게 무장을 하게하고서 鮑氏에게로 가다가, 자량이 술이 취한 것을 보고 진환자는 급히 차를 몰고 갔다. 그 길로 포문자를 만나니, 그도 부하들에게 무장을 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을 시켜 자기와 자량의 동정을 살피게 하니, 술잔치를 베풀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桓子曰 : 「彼雖不信, 聞我授甲, 則必逐我. 及其飮酒也, 先伐諸.」 陳鮑方睦. 遂伐欒高氏. 子良曰 : 「先得公, 陳鮑焉往?」 遂伐虎門. 晏平仲端委立于虎門之外.
환자왈 : 「피수불신, 문아수갑, 즉필축아. 급기음주야, 선벌저.」 진포방목. 수벌란고씨. 자량왈 : 「선득공, 진포언왕?」 수벌호문. 안평중단위립우호문지외.
[解釋] 이때 진환자가 말하기를, 「그들이 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이 무장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반드시 우리를 쳐들어올 것이라. 그들이 술을 마시는 사이에, 우리가 선수를 치는 게 낫겠다.」고 하여, 그 때 진씨와 포씨는 화목하고 있던 차라. 그 길로 난씨와 고씨를 정벌했다. 그러자 자량이 말하기를, 「우리가 먼저 임금님을 차지하고 있으면, 진시와 포씨가 어디로 갈 것인가?」라 하고서, 그 길로 궁성의 虎門으로 쳐들어갔다. 이때 안영은 조복을 입고 호문밖에 서 있었다.
四族召之, 無所往. 其徒曰 : 「助陳鮑乎?」 曰 : 「何善焉?」 「助欒高乎?」 曰 : 「庸愈乎?」 「然則歸乎?」 曰 : 「君伐, 焉歸?」 公召之, 而後入. 公卜使王黑以靈姑銔率吉. 請斷三尺焉而用之.
사족소지, 무소왕. 기도왈 : 「조진포호?」 왈 : 「하선언?」 「조란고호?」 왈 : 「용유호?」 「연즉귀호?」 왈 : 「군벌, 언귀?」 공소지, 이후입. 공복사왕흑이령고피솔길. 청단삼척언이용지.
[解釋] 그래서 欒氏, 高氏,`陳氏, 鮑氏 네 집안[四族]이 안영을 불렀으나, 그는 가는 데가 없었다. 그의 부하들이, 진씨와 포씨를 도우려고 하십니까?」라고 하니, 말하기를, 「어째서 그들을 훌륭하다고 하겠느냐?」라고 대답했다. 이에 그의 부하는 말하기를, 「그러면 난씨와 고씨를 도우려고 하십니까?」라고 하니, 말하기를, 「어찌 그들이 더 나을 수가 있느냐?」라고 했다. 부하들이 다시 말하기를, 「그러면 댁으로 그냥 돌아가시렵니까?」고 하니, 임금님이 공격을 당하는데, 어찌 돌아갈 수 있느냐?」라고 했다. 이때 제나라 경공이 안영을 불러들이자, 그제야 궁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경공은 대부 王黑으로 하여금 靈姑銔를 내세우며 싸우러 나갈 것을 점치게 하니 길했다. 그러나 王黑은 그 깃대를 석자만 잘라서 사용하기를 요청했다.
五月庚辰, 戰于稷, 欒高敗, 又敗諸莊, 國人追之, 又敗諸鹿門, 欒施高彊來奔. 陳鮑分其室. 晏子謂桓子 : 「必致諸公. 讓德之主也. 讓之謂懿德. 凡有血氣, 皆有爭心. 故利不可强. 思義爲愈. 義利之本也. 蘊利生孽. 姑使無蘊乎. 可以滋長.」
오월경진, 전우직, 난고패, 우패저장, 국인추지, 우패저록문, 난시고강래분. 진포분기실. 안자위환자 : 「필치저공. 양덕지주야. 양지위의덕. 범유혈기, 개유쟁심. 고리불가강. 사의위유. 의리지본야. 온리생얼. 고사무온호. 가이자장.」
[解釋] 5월 庚辰日에, 稷이란 곳에서 싸워, 欒氏와 高氏가 패했고, 또 그들을 장이란 곳에서 패배시키니, 國人들이 추격하여, 또한 그들을 녹문에서 패하게 하니, 欒氏와 高彊은 우리 노나라로 도망왔다. 이에 陳氏와 鮑氏는 欒氏와 高氏의 재산을 분배해 가지려 했다. 이때 안영이 진환자에게 말하기를, 「반드시 임금님께 바치시오. 사양은 덕의 근본이오. 사양하는 것을 착한 덕이라 하오. 대체로 혈기가 있는 사람은, 다투는 마음이 있소. 그러므로 이익을 많이 취해서는 안 되오. 義의를 생각하는 것이 낫소. 義는 이익의 근본이오. 이익을 쌓으면 환란이 생겨나오. 잠시 이익을 쌓아 두지 마시오. 재앙을 더할 것이오.」라고 했다.
桓子盡致諸公, 而請老于莒. 桓子召子山, 私具幄幕器用從者之衣屨, 而反棘焉. 子商亦如之, 而反其邑. 子周亦如之, 而與之夫于. 反子城子公公孫捷, 而皆益其祿.
환자진치저공, 이청로우거. 환자소자산, 사구악막기용종자지의구, 이반극언. 자상역여지, 이반기읍. 자주역여지, 이여지부于. 반자성자공공손첩, 이개익기록.
[解釋] 그래서 진환자는 모든 것을 임금님께 바치고, 거란 곳에서 은거하기를 요청했다. 그리고 진환자는 자산을 불러 들여, 사적으로 장막`기구`하인들의 의복과 신까지 준비하여 주고, 棘이란 땅도 돌려주었다. 그리고 자상에게도 그렇게 하고서, 그의 읍도 돌려주었다. 子周에게도 그렇게 하고서, 자기의 夫于란 땅을 주었다. 子城, 子公, 公孫捷도 불러들여, 그들에게 모두 祿을 주었다.
凡公子公孫之無祿者, 私分之邑, 國之貧約孤寡者, 私與之粟曰 : 「≪詩≫云, '陳錫載周能施也. 桓公是以覇.' 公與桓子莒之旁邑辭.」 穆孟姬爲之請高唐, 陳氏始大.
범공자공손지무록자, 사분지읍, 국지빈약고과자, 사여지속왈 : 「≪시≫운, '진석재주능시야. 환공시이패.' 공여환자거지방읍사.」 목맹희위지청고당, 진씨시대.
[解釋] 그리고 모든 公子와 公孫들 중에서 祿이 없는 자들에게는, 사사로이 자기의 당을 나누어 주고, 국인들 중에 가난하고 외로운 자들에게도, 사사로이 곡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詩經≫에 이르기를, '주나라 문왕은 곧 이익을 천하에 펴서 왕업을 이루었도다.'고 했으니, '문왕은 곧 이익을 천하에 펴서 왕업을 이루었도다.'라고 했으니, 문왕은 베풀기를 잘했었고 제나라 환공도 베풀기를 잘함으로써 패자가 되었소.」라고 했다. 이에 제나라 경공이 진환자에게 莒지방 곁의 고을을 주니 그는 모두 사퇴했다. 그래서 경공의 어머니 穆孟姬가 진환자를 위하여 고당 지방을 요청함으로써, 그때 陳氏는 비로소 커졌다.
秋七月, 平子伐莒取郠. 獻俘始用人於亳社. 臧武仲在齊, 聞之曰 : 「周公其不饗魯祭乎. 周公饗義, 魯無義. ≪詩≫曰, '德音孔昭, 視民不佻.' 佻之謂甚矣, 而壹用之, 將誰福哉?」
추칠월, 평자벌거취경. 헌부시용인어박사. 장무중재제, 문지왈 : 「주공기불향로제호. 주공향의, 로무의. ≪시≫왈, '덕음공소, 시민부조.' 조지위심의, 이일용지, 장수복재?」
[解釋] 가을 7월에, 계평자가 거나라를 정벌하여 郠이란 땅을 빼앗았다. 그리고 포로를 조정에 바치므로 노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사람을 亳社에 희생으로 바쳤다. 臧武仲이 제나라에 있다가, 이런 소문을 듣고 말하기를, 「주공은 노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잡수시지 않으실 것이다. 周公은 義를 잡수시는데, 魯나라에는 의가 없다. ≪詩經≫에서도 이르기를, '밝은 덕을 가진 군자는, 반드시 백성을 사랑한다.'고 했는데, 지금 노나라는 백성을 박대함이 심하여, 짐승과 한가지로 사용하니, 누가 복을 내릴 것인가?」라고 했다.
戊子晉平公卒. 鄭伯如晉, 及河, 晉人辭之, 游吉遂如晉. 九月, 叔孫婼齊國弱,`宋華定衛北宮喜,` 鄭罕虎許人, 曹人莒人, 邾人滕人, 薛人杞人, 小邾人如晉, 葬平公也.
무자진평공졸. 정백여진, 급하, 진인사지, 유길수여진. 구월, 숙손야제국약,`송화정위북궁희,` 정한호허인, 조인거인, 주인등인, 설인기인, 소주인여진, 장평공야.
[解釋] 戊子日에 晉나라 平公이 죽었다. 정나라 임금이 진나라로 가다가, 황하에 이르니, 晉나라 사람이 사절하므로, 游吉만 그대로 진나라로 갔다. 9월에, 魯나라 叔孫婼, 齊나라 國弱, 宋나라 華定, 衛나라 北宮喜, 鄭나라 罕虎, 許나라 사람, 曹나라 사람, 莒나라 사람, 邾나라 사람, 滕나라 사람, 薛나라 사람, 杞나라 사람, 小邾의 사람들이 진나라로 가니, 平公을 장례지내기 위해서였다.
鄭子皮將以幣行, 子産曰 : 「喪焉用幣? 用幣必百兩, 百兩必千人, 千人至, 將不行, 不行, 必盡用之. 幾千人而國不亡?」 子皮固請以行.
정자피장이폐행, 자산왈 : 「상언용폐? 용폐필백량, 백량필천인, 천인지, 장불행, 불행, 필진용지. 기천인이국불망?」 자피고청이행.
[解釋] 정나라 자피가 새로운 임금에게 드릴 폐백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니, 子産이 말하기를, 「조상을 가는데 무슨 폐백이 필요합니까? 폐백을 가지고 가려면 수레 1백 대가 필요하고, 수레 1백 대에는 반드시 1천 사람이 필요하며, 1천 사람이 갔다가, 만약에 새로운 임금을 만나는 의식을 행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의식을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물건을 거기에다 두고 와야 합니다. 이렇게 몇 번씩 1천 명을 차출한다면 나라가 망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자피는 굳이 가지고 가기를 요청했다.
旣葬, 諸侯之大夫欲因見新君, 叔孫昭子曰 : 「非禮也.」 弗聽, 叔向辭之曰 : 「大夫之事畢矣. 而又命孤, 孤斬焉在衰絰之中. 其以嘉服見, 則喪禮未畢, 其以喪服見, 是重受弔也, 大夫將若之何?」 皆無辭以見.
기장, 제후지대부욕인견신군, 숙손소자왈 : 「비례야.」 불청, 숙향사지왈 : 「대부지사필의. 이우명고, 고참언재최질지중. 기이가복견, 즉상례미필, 기이상복견, 시중수조야, 대부장약지하?」 개무사이견.
[解釋] 진나라 평공의 장례식이 끝나자, 제후의 대부들이 새로운 임금을 만나 뵙고자 하니, 노나라 叔孫昭子가 말하기를, 「그것은 예의가 아니오.」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들이 듣지 않자, 진나라 숙향이 사절이 사절하면서, 대부들의 소임은 끝났습니다. 또 우리 임금님께 용무가 있으셔도, 우리 임금님께서는 참최의 복중이시라. 예복으로 바꾸어 입고 나오시자니, 상례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상복으로 만나자니, 조상을 거듭 받는 것이니, 대부들께서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하니, 모두들 꼭 만나자고 구실을 붙일 수가 없었다.
子皮盡用其幣, 歸謂子羽曰 : 「非知之實難, 將在行之. 夫子知之矣, 我則不足. 書曰, '欲敗度, 縱敗禮.' 我之謂矣, 夫子知度與禮矣, 我實縱欲, 而不能自克也.」
자피진용기폐, 귀위자우왈 : 「비지지실난, 장재행지. 부자지지의, 아즉부족. 서왈, '욕패도, 종패례.' 아지위의, 부자지도여례의, 아실종욕, 이불능자극야.」
[解釋] 정나라 자피는 할 수 없이 그 많은 폐백을 써 버리고, 돌아와 자우에게 말하기를, 「아는 것이 실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소. 그분은 알고 있었는데, 나는 몰랐었소. 書에서 이르기를, '욕심은 법도를 깨뜨리고, 방종은 예의를 무너뜨린다.'고 했는데, 그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이오. 그분은 법도와 예의를 알았는데, 나는 방종과 허욕 때문에, 내 자신을 이길 수가 없었소.」라고 했다.
昭子至自晉, 大夫皆見. 高彊見而退. 昭子語諸大夫曰 : 「爲人子不可不愼也哉! 昔慶封亡, 子尾多受邑, 而稍致諸君, 君以爲忠, 而甚寵之. 將死, 疾于公宮, 輦而歸, 君親推之.
소자지자진, 대부개견. 고강견이퇴. 소자어제대부왈 : 「위인자불가불신야재! 석경봉망, 자미다수읍, 이초치저군, 군이위충, 이심총지. 장사, 질우공궁, 련이귀, 군친추지.
[解釋] 숙손소자가 진나라에서 돌아오자, 대부들이 모두 찾아와 인사를 했다. 고강도 와서 인사를 하고 물러 나갔다. 이에 숙손소자가 여러 대부들에게 말하기를, 「사람의 자식이 된 사람은 불가불 삼가야 할 것이오! 옛날 경봉이 도망가자, 자미는 봉읍을 많이 받았다가, 차차로 임금에게 바치어, 임금은 충성스럽게 여기어, 매우 총애 했었소. 그래서 그가 장차 죽을 때는, 제나라 경공의 궁중에서 앓다가, 수레를 타고 돌아가는데, 경공이 친히 그 수레를 밀었었소.
其子不能任, 是以在此. 忠爲令德, 其子弗能任, 罪猶及之, 難不愼也. 喪夫人之力, 棄德曠宗, 以及其身, 不亦害乎? ≪詩≫曰, '不自我先, 不自我後.' 其是之謂乎.」
기자불능임, 시이재차. 충위령덕, 기자불능임, 죄유급지, 난불신야. 상부인지력, 기덕광종, 이급기신, 불역해호? ≪시≫왈, '부자아선, 부자아후.' 기시지위호.」
[解釋] 그런데 그의 아들은 감당하지 못했으므로, 우리 노나라에 와 있게 된 것이오. 충실은 훌륭한 덕이 되는데, 그 아들이 감당할 수가 없으면, 그 죄가 그 아비에게까지 연루가 되니, 그가 삼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공로를 상실하고, 덕을 버리고 집안을 멸망시켜, 재앙이 그 몸에 미친다면, 해롭지 않겠소? ≪詩經≫에서도 이르기를, '나보다 앞서지도 말고, 나보다 뒤지지도 말라.'고 한 것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오.」라고 했다.
冬十二月, 宋平公卒. 初元公惡寺人柳, 欲殺之, 及喪, 柳熾炭于位, 將至, 則去之. 比葬, 又有寵.
동십이월, 송평공졸. 초원공오시인류, 욕살지, 급상, 류치탄우위, 장지, 즉거지. 비장, 우유총.
[解釋] 겨울 12월에, 宋나라 平公이 죽었다. 처음에 元公이 寺人 柳를 미워해서, 죽이고자 했는데, 장례 때를 당하여, 柳가 원공이 있을 자리에다 숯불을 펴 놓았다가, 원공이 오면, 치우곤 했다. 그래서 장례가 끝나자, 다시 사랑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