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자전거를 배우고 나서는
'자전거 여행'을 로망처럼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조금은 두렵습니다.
살아온 세월의 길이만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그만큼씩 잃어갈까 두렵고,
호기심이 줄어듬에 비례해, 부록처럼 따라와 열정까지 저하될까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운 이유입니다.
여행은 그 호기심과 열정을 채근하여 부축이고, 북돋우는 좋은 강장제가 아닐까...
그 두려움에 반항하듯 철없는 여행을 꿈꾸고,
청춘의 마음을 세례받듯 뒤집어쓰고, 쉰셋의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아들과 함께 일본을 달릴 계획을 세우고 떠납니다.
첫댓글 와우~~~ 한편의 인간극장 시작됩니다... 감동입니다..
대단하셔요 아들은 잔차 타기 싫은것 아니가 ㅎㅎ
텐트는 싸구리 같네요. 조은걸 사용해야 될낀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