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여성 마켓은 봄 간절기 상품군의 출고가 완료되어 완연한 봄빛을 전하고 있다. 여성 영 마켓에서는 지난 1월 저조했던 레드가 다시 등장하고 워싱된 듯한 헤이지 핑크와 터콰이즈에서 연결되는 에메럴드가 새롭다. 어덜트 마켓에서는 새롭게 오렌지가 강조되었으며 옐로우는 소프트한 색감으로 변화를 보였다. 또한 웨딩 시즌을 앞두고 서서히 예복 스타일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주 여성 영 마켓에서는 선명한 핑크보다 hazy한 핑크가 빈티지스럽고 캐주얼한 착장에서 두드러진다. 베이지나 그레이, 데님과 코디되어 영하고 소녀적인 감성으로 어필한다.
여성 영 마켓에 오렌지기 도는 mandarine red가 지속적으로 보여 진다. 지난 1월에 보였던 화이트와의 클린한 매치보다는 베이지나 데님. 그린, 옐로우 등과 보다 컬러풀하게 코디되는 경향이다. 라이트한 베이지, 데님과 함께 보여 지는 헹거가 지속적으로 보이는 가운데 라임이나 화이트와 연결되는 레인지가 보다 새롭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난 1월 마지막 주 강조된 터콰이즈는 이번 주 그린기가 가미된 에메럴드로 연결된다. 코디는 화이트나 라이트한 베이지와 클린하게 매치되거나 핑크 등 포인트 컬러가 가미되기도 한다.
오렌지는 이번 시즌 남성, 캐주얼 마켓을 포함해 전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컬러로 여성 마켓에는 비교적 늦게 첫 선을 보였다. 비비드한 오렌지에서 미드 톤의 오렌지, burnt orange까지 다양한 컬러감으로 보여 졌다. 브라운. 베이지와 코디되는 경향이다.
인텐스한 dandelion은 이번 주 소프트한 mellow yellow로 연결된다. dandelion이 강한 대비를 이루는 코디를 보였던 반면 mellow yellow는 화이트나 라이트한 그레이, 그린 등과 매치된다.
매 시즌 등장하는 기본 컬러인 베이지. 이번 주에는 톤 온 톤의 기본 코디에 신발이나 가방에 골드, 블루, 그린 등의 인텐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색감은 맑은 베이지에서 옐로우나 그레이의 기운이 도는 베이지까지 다양하게 보여 진다.
그린은 이번 주 베이지와 코디되어 좀 더 성숙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헹거는 화이트, 레드, 머스타드가 섞인 복고적인 느낌의 배열이나 오렌지, 옐로우와 연결되는 young한 레인지가 신선하다. 지난 04 S/S와 04-05 F/W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그린은 색감이 쿨하게 변화하긴 했지만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헹거와 코디에서 계속적인 변화의 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