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2월 21일 저녁 무렵에 용암온천 가는 길에 온천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자리하고 있는 사진인들에게 인기가 대단한
청도군 화양읍 오부실 소재所在 '혼신지魂神池'에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소개하고자 담아왔습니다.
그 간에 여러 사람들이 소개한 자료를 감상하였으나 많이
부족한 나의 똑딱이 디카에 담은 석양과 어울리는 자연이
빚는 혼신지의 아름다운 풍광(風光)입니다...
魂神池
혼신지의 유래 ; 못이 마련되고 난뒤에 시대미상時代未詳이나
혼수짐을 지고 못가를 지나다가 실족失足하여 못에 빠져 죽자
혼을 구하는 굿을 했다고 하여 호신지呼神池, 혼을 건졌다고
혼신지魂神池로 부르게 되었다.
문화 전원마을
문화마을은, 1990년 이후 웰빙생활을 위해 외지인들이
전입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전원마을은, 2000년 청도공영사업공사에서 토지개발
사업 후 토지 분양과 더불어 형성된 마을이다.
혼신지 뚝 아래에 근래에 세워진 '솟대'입니다.
혼신지 주위는 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대구 인근에서 최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도에는 곳곳에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곳 오부실 마을도 그 중의 한 곳입니다!
잦은 비로 수면의 물이 상승하여 예년에 비해 많은
연蓮의 쭉정이들이 수면속으로 잠기기도 하였다...
반영(하트 형상 #1)
혼신지 뚝에서 조망한 청도 남산南山에는 아직도 잔설殘雪이 남았습니다.
- 신라의 병사들에 쫓기던 마지막 소국小國이지만 작으나 아주 강했던
이서국伊西國의 왕과 왕족들이 최후를 보냈던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
자고(自古以來)로 남산이란 地名은 왕도王都와 관련되어져 있다고
전해 옵니다.(서울의 남산, 경주의 남산)
이서중학교 시절 남산 정상까지 가을 소풍을 다녀오기도
한 곳이라 늘 아련한 추억이 남은 곳이랍니다...
반영 (하트 형상 #2)
혼신지 뒷쪽 전원주택 앞에서 삼삼오오 더러는 홀로
사진인들이 작품을 만들고자 고심 중에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오부실 마을 '혼신지'는 특이 하게도,
저수지 전체에 연蓮이 자라기에 겨울이면 그 쭉정이들이
정면으로 떨어지는 일몰과 맞물려 아름다운 장면을
멋지게 연출한다.
겨울이면 연못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인 무늬이다.
시들어서 꺾인 연 줄기가 물에 비친 반영으로 인해
여러 형상의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온갖 모양의 형상을 가진 연蓮들의 모습에서
마치 처음 대하는 외계문자처럼 느껴진다.
반영(하트 형상 #3)
혼신지 뒷편 뚝에서 삼삼오오 더러는 홀로 사진인들이
저마다 멋진 작품을 만들고자 고심 중에 있습니다...
어느 사진작가의 말에서 처럼 처음 보면
'이것도 사진인가?' 싶지만,
이것 또한 빛이 만들어내는 묘미이기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일몰이 완전히 내려앉고 저수지에 긴,
고요가 길들면 솟대들도 하루의 나래를 접고,
쉼의 시간을 갖었으면 좋겟습니다......
찾아 가는 길 ☞
① 신대구 - 부산간 고속도로의 청도나들목(IC)으로 나와서, 우회전 한
다음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고가 다리를 건너 20번 국도를
타고 8km 정도 가면 (화양) 서상사거리에 도착한다.
서상사거리에서 유등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유등교를 건너, 약 500m
정도 앞에 우측 논 복판으로 들어가는 길(고평리 표지판)이 보이고,
논길을 다지나 좌회전하면 혼신지 魂神池의 제방이 보인다.
② 대구에서 팔조령터널을 통과하여 양원 3거리에서 유호연지.
용암온천 방면으로 좌회전, 유호연지를 지나고 폐교된 유등초등학교
조금 지나서 위와 같이 "고평리" 표지판을 따라서 좌회전하여
위와 같이 진행하면 된다.
③ 경산, 용암온천 방향에서 진입할 경우에는 용암온천 뒷편(서쪽)
유등리(유호연지, 양원) 방향으로 산등성이를 오르다가, 테마랜드
입구 지나쳐서 "오부실"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오부실 마을을
지나면 바로 혼신지魂神池에 닿는다 꼭 한번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우리고운친구님들 오늘도좋은날되시고 행복을 누리소서 언제나 좋은친구 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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