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증후군 ( Hamlet Syndrome ) : 선택 장애, 결정 장애
선택을 미루거나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성향을 이르는 말.
요즘 상추를 팔기 위해서..
집안 서랍에 있는..
검정 비닐을 깡그리 모아서 가져 나갔지만..
어림도 없다..
갑자기 동네 재래시장의 비닐 가게로..
역시..
비싸다..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을 검색해 보고..
3배 이상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 오게 되네요..
그리고 엄청난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하고
다시 인터넷을 뒤져보는데.. ㅠ.ㅠ
요즘엔..
인터넷에서 물건을 산다는 것이 참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넷이 확실히 싼 곳도 있지만...
어떤 곳은 이따구 가격을??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그 가격까지 고려하다 보면 선택은 더 어려워지는 듯.. ㅠ.ㅠ
인터넷에서 제일 싸게 파는
속지봉투 4호 100매 660원 그리고 배송비 3,000원.. ㅠ.ㅠ
배송비가 너무 비싼 듯..
그래도 올해 이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총 2,000매를 16,200원에 구입했네요..
16,200원 ÷ 2,000장 = 8.1원 /장
다이소의 절반 정도의 가격..
인터넷에서 제일 비싸게 파는
속지봉투 4호 2,000매 230,800원 그리고 배송비 0원..
230,800원 ÷ 2,000장 = 115.4원/장
똑같은 물건을.. ㅠ.ㅠ
어쩜 말도 안 되는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인지.. ㅠ.ㅠ
며칠을 고민하고.. 몇 주를 고민하다 겨우 구입을 했지만..
약간 더 큰 것을 살걸 하는 후회도 하고..
막상 살 때는 좀 비싼데 그랬다가도..
그래도 정말 잘 샀구나 만족도 하고..
점점 물건을 사는 것조차도..
결정 장애가 생겨 가는 듯.. ㅠ.ㅠ
지금은..
불을 피우고..
커다란 스크린을 띄우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싶어서..
프로젝션과 스크린을 구입했지만.. ㅎㅎ
올겨울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여기저기 강사님들 섭외해서 모시고..
이런저런 강좌를 개설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욕심이 점점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고 싶은 것은..
점점 더 많아지는 듯.. ㅠ.ㅠ
더 늙기 전에..
힘 빠지기 전에..
얼른 시작은 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