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별님'
핑크핑크ㅠㅠㅠㅠ 언제봐도 백현병은 핑크색 표지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분위기가 어울리기 때문이겠죠? (라고 멋대로 생각한다ㅎ) 위에 깨알 하트 세개가 눈에 딱 들어오네요ㅎㅎ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Jekyll님'
헐ㅠㅠㅠㅠ 혹시 캘리 전문적으로 배우신 분인가요...너무 분위기 있고 너무 멋지잖아요ㅠㅠㅠㅠㅠ 조명도 그렇고 글씨체도 그렇고 진정한 제 취향저격입니다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오세반님'
아 귀여워ㅠㅠㅠㅠㅠ 보기만 해도 막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포근한 느낌의 표지네요! 전 특히 꽃으로 포인트를 주신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단조롭지 않아서 더 좋은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퍼퓸님'
세상에..티파니가 표지에 나온 건 처음보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 너무 예쁜데 더군다나 밑에 암유발자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초기에 모습 때문이겠죠?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아란님'
분명 사진인데도 표지의 촉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요! 뭔가 만지면 까끌까끌할 것 같고...? 글씨체도 그렇고 배경이나 꽃도 조화가 너무 잘 되는 것 같아요!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만고님'
언제 봐도 신기한 움짤...! 더군다나 잔망스러운 브이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백현병 변백현 아닙니까~! 귀여워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운 표지 감사합니다!
" 와, 변백현 서다진이랑 깨지니까 상상도 못했던 여자애들이랑 친해지네? "
" ... "
" 하긴 서다진은 남자가 봐도 무섭긴 해, 그치? "
" 나중에 얘기해 "
" 그래도 ○○○은 좀 아니지 않나 "
" 너희 카페 간다고 했지, 데려다 줄... "
" 처음엔 그렇게 싫다고 해놓고 "
변백현이 내 손목 잡은 채로 버스 정류장까지 아무 말도 없이 걸어왔는데 자꾸 김민석이 한 말 때문에 미치겠는 거야..ㅠㅠㅠ
솔직히 변백현이 처음에 나 싫어할 거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아니겠지~ 하면서 알아서 필터링 했었거든?
근데 제 3자한테 다시 그 얘기를 들으니까 괜히 이상하게 신경 쓰이고 존나 눈물까지 날 것 같은 거 있지....ㅎ
그래 봤자 변백현이 지금 나 좋아하고 있는 건 아는데....솔직히 알잖아 다들. 내가 작년에 얼마나 남자한테 심하게 당했는지.
그러다 보니까 사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장하는 게 가능한가....그런 생각까지 들고...
존나 나년아ㅠㅠㅠㅠㅠㅠ 진짜 왜 그래 진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변백현은 당연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고, 정수정이랑 도경수랑 김종대는 셋이서 오는데도 어색한 건지 걔네도 입 꾹 다물고 있으니까 버스 기다리는 내내 미치겠더라...ㅋ
계속 버스 2분 후, 1분 후 이딴 표시만 보고....ㅎ 한참동안 김민석 말만 신경 쓰다가 수정이가 갑자기 버스 온다고 해서 바로 고개 들고 정신 없이 버스카드 찍고 올라탔거든?
아니 왜 타는지는 1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도경수랑 김종대도 존나 자연스럽게 나란히 올라타는 거야...ㅎ
진짜 가뜩이나 수정이도 기분 안 좋고 나도 수정이랑 단둘이 할 말도 많은데 왜 눈치없이 끼고 지랄이야......하고 고개 돌리려고 하는데 이런 ㅅㅂ 생각해보니 내 남자친구만 버스에 없는 것 아니겠음?
존나 놀라서 언제 서운했냐하는 사람처럼 바로 버스 문 앞으로 달려가니까 지 혼자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입꼬리 내리고 서서는
" 야, ○○아 나 버스 카드 없어...ㅎ "
이런 미친....존나 인터넷에서만 봤던 꽃거진줄 알았잖아....^^
아주 불쌍하게 코까지 훌쩍거리면서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데 옆에서 아저씨가 탈 거냐 안 탈 거냐 빨리 말하냐고 소리지르시는 거야...HA...
아직 미성년자지만 술이 땡긴다는 느낌이 딱 이런 걸까...ㅎ?
존나 포기하는 심정으로 '두 명이요....^^' 하니까 내줄거면 진작 말하지 왜 이렇게 뜸을 들이냐고 엄청 혼났음....ㅋ
자기 때문에 혼난 게 미안하기는 미안했는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빈 자리까지 친절히 안내해주더라...^^
존나 고마워서 줘패버리고 싶었잖아 진심...ㅎ
변백현이랑 나란히 버스 옆자리에 앉아있는데 솔직히 아까 김민석이 했던 말 때문에 심적으로 미치겠는 거야...ㅋㅋ
마음 속으로 몇 번이고 처음에 나한테 왜 그렇게 못되게군 거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뒤에 수정이도 있고, 더군다나 도경수랑 김종대도 있는데 괜히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까봐 꾹 참았음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이렇게 좋은 여잔데....ㅎ 왜 싫어했고 지라리야....ㅠ
괜히 혼자 울적해져서 무의식적으로 변백현 쪽 쳐다봤는데 ㅅㅂ 얘도 날 보고 있었나봐.
정확히 똭하고 아이contact를 해버린 거 아니겠음ㅋ?
오~ 존나 어색한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봐 "
" ...ㅎ "
" 뭘 보냐고ㅋㅋㅋㅋㅋㅋㅋ "
" 아..! 아, 미친 존나 아프다고 진심! "
변백현 새끼가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뭘 보냐고 내 볼 살짝 건드렸는데 힘 조절을 못했는지 완전 뺨따구를 때린 것처럼 욱신거리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
혼자서 끙끙 앓고 있다가 괜찮냐고 다가오는 순간 나도 복수해야지~ 이 생각으로 뺨따구 철썩 때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이게 미쳤나 "
" 너가 더 미쳤거든? 진짜 아팠다고 "
" 와, 싸대기 게임 한 판 떠? "
그랬더니 변백현이 존나 아프다고 오버하면서 자기 볼 잡고 눈 동그랗게 뜨고 나 바라보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누가 봐도 안 아프게 때렸구만^^^
그래놓고 지 혼자 흥분해서 싸대기 게임 하자고 하는데 ㅅㅂ 저게 여친한테 할 말입니까 여러분ㅎ?
내가 진짜 졸라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친한테 싸대기 게임을 하자고 하는 개새뀌가 어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존나 재밌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위 바위 보! "
" 으이ㅏㅓ 미러래;시바러배러ㅐ버!!!!!!!!! "
우리 둘이 눈 마주치자마자 짠 것처럼 바로 가위바위보했는데 존나 내 눈이 잘못되지 않은 이상 난 분명 가윈데 변백현은 주먹 아니겠음....^^?
변백현 자기가 이긴 거 보고 역시 남자는 주먹이라면서 으리~!!!~! 이러는데 진짜 보성녹차로 뒷통수 후려맞아봐야 정신차리지 ㅅㅂ
" 아, 다시 해!!!!!아 다시 하라고!!!!!! "
" 다시~? 다시라는 말은 어느 나라 말인지~~~~ "
" 아ㅡㅡ 리플레이 하자고 리플레이ㅡㅡ "
" 미안ㅎ 내가 영어 10점이라ㅎ "
" 아 존나 오버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어, 페어 플레이 정신 모름ㅎ? "
" 미안ㅠ 나도 영어 20점이라ㅠ그런 거 몰라ㅠ "
"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뜻하는 뜻이야^^ "
" 시발..ㅠ "
" 니가 뺌 댈래, 내가 손을 댈까 "
" 네~그냥 제가 갖다 댈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게 무슨 커플들끼리 하는 게임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김종대랑 도경수랑 둘이 한숨 쉬면서 변백현 솔직히 개쓰레기라고 비아냥 거리는데도 오ㅋ 변백현 진심 하나도 신경 안 쓰는 듯 기분 개좋아보이더라ㅋ?
내가 진짜...졸라 서글퍼서.....ㅠ
거의 반죽어가는 표정으로 실눈 뜨고 볼 들이미는데 이게 뭐라고 심장이 ㄹㅇ 터질 것 같은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세게 안 때릴 거 알기는 알지만...그래도 괜히 알면서도 긴장되는 느ㄲ...!
" 아!!!!! "
" 아, 모르고 세게 때렸어...미안해, 미안해ㅋㅋㅋㅋㅋ "
" ...야, .개아프잖아 진짜...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안해 진짜 미안 "
...존나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도 하나도 괜찮지가 않다...ㅎ
아니 변백현이 살살 때릴 거라고 생각한 건 나 혼자만의 착각ㅎ? 나 혼자 괜히 쓸데없는 기대 한 거임ㅎ?
나 완전 멍때리고 정색하면서 개아프다고 하니까 나보다 더 놀랐는지 내 머리 끌어안고 뒷통수 계속 쓰다듬어주는데 그 빡침이 쉽게 가라앉지가 않더라....^^?
뒤에서 도경수랑 김종대는 이 새끼 만행 페북에 올린다면서 동영상까지 찍고 난리났고 정수정은 와 진짜 쓰레기라고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 때문에 언제 분위기 어색해졌나는 듯, 정수정이랑 도경수 언제 싸웠냐는 듯 다시 시끄러워짐....ㅎ
" 야, 남자애들 진짜 왜 따라와? 쟤네 계속 오면 둘이 얘기할 수가 없잖아...^^ "
" 아, 내 말이 미친.... "
" 변백현은 그렇다 쳐도 솔직히 도경수 김종대는 왜 저러냐고 진짜 "
" 아, 존나 내 말이요 미친... "
" 야, 일단 집 간다고 하고 우리끼리 몰래 빠.. "
" 너네 밥 안 먹냐? "
" 아 시바ㅣㄹ 개새끼야매러 뱆 ㅑㄹ버!!!!!!!!! "
" 뭘 놀래ㅋㅋㅋ 밥 안 먹냐고 "
아니 니 같으면 지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겠냐 미친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정수정도 도경수 포기한 날이고, 나도 김민석 얘기 듣고 변백현 쳐다보기 좀 그런 날인데 이 새끼들이 존나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개뻔뻔하게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따라오는 거 아니겠음ㅠㅠㅠㅠㅠㅠ?
나랑 수정이랑 둘이 손잡고 딱 붙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화룡점정으로 김종대가 밥 안 먹냐고까지 해버림^^ㅋ
밥말구 뻑큐는 먹여줄 수 있는데ㅠ..
속으로만 생각했음 속으로만~^^ 이제 변백현은 안 무서워도 여전히 김종대랑 도경수는 오지게 무서우니까~ㅎ
" 아..우리 밥 먹기 전에 갈 곳 있는데 "
" 갈 곳? "
" 나 ○○이랑 어디 들렸다가 갈 거라서...너희 밥 먹을 거면 먹고 가~ 우리는 우리끼리 먹을.. "
" 어딘데? 같이 갔다가 가던가 그럼 "
" ? "
" 야, 변백현 너 뭐 먹을래? "
그..나는 종대가 없는 눈치 좀 먹어줬으면 좋겠눈데ㅠ....우리 종대 배 존나 부른가봐ㅠ 눈치 먹을 생각은 절대 안 하네ㅎ?
김종대가 뒤 돌면서 뭐 먹을 거냐고 하는 순간, 나랑 수정이도 서로 쳐다보면서 어떡하냐고 완전 난리남ㅋㅋㅋㅋㅋ
진짜 오늘 해야 할 얘기 개많은데 하......이럴 때가 아닌데....
전화로는 할 수 없는 그 직접 얼굴 보고 해야만 하는 그런 얘기들이 끝도 없이 많은데......
근데 그것보다 더 문젠게 일단 수정이가 어디 간다고 저지른 상황이라 갈 곳을 말해야 하는데 마땅히 생각이 안 나는 거임ㅋ...
변백현이 뒤에서 너희 어디 갈 건데, 오래 걸리냐? 이러는데 존나 당황해서 얼버무리고 있다가 무심결에 옆에 봤는데 사주집이 있는 거 아니겠음ㅎ?
근데 진짜 그 상황에서 사주집 있는 거 본 이상 사주 말고 아무 생각도 안 나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
정수정은 지가 일 저질러놓고 도망치기도 힘든 옷 가게 간다고 할까...? 이러고 있고...ㅎ
이왕 남자애들 보낼 계획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남자애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사주집 간다고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 우리 사주 보러 가기로 했는데....ㅎ.... "
" 뭐? 사주? "
" ㅇㅇ..사주.. "
" 야 미친 우리 엄마도 안 보는 사주를 왜 너네가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 "
" 아 사주 상상도 못했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 "
" 그래, 가 "
" 응? "
" 사주 본다며 "
" 간다고? "
" 너희 보는 거 존잼이면 나도 봐야지 "
5 시발 이게 아닌데....^^ 왜 이렇게 쿨병 걸린 사람 처럼 쿨하고 난리야.....
원래 남자친구랑 둘이 놀고 싶고, 나머지는 따돌려야 하는 게 정상이긴 한데 솔직히 내가 지금 그럴만한 기분이 아니잖아.
수정이도 그렇고, 김민석 얘기도 그런데 막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데이트할 기분이 아닌 거야.
차라리 둘이 있을 때 진지하게 물어보면 물어봤지, 애들 다 있는데 그 얘기 물어보는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래서 어떻게든 따돌리고 수정이랑 단둘이 있으려고 했는데 이 새끼들이 글쎄 우리보다 앞질러서 먼저 사주집으로 걸어가는 게 아니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심장 쿵하고 내려앉음 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태어나서 사주라는 걸 봐본 적이 없는데 뭔 사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입꼬리 아래로 내리면서 정수정 쳐다보니까 나보다 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도경수 진짜 어떻게 보내냐고 난리가 난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니까 내 말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던 김종대던 변백현이던 진짜 오늘따라 왜 저렇게 눈치가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이끌리듯 사주집에 들어오기는 왔는데 졸라 낯선 거임...ㅎ
매일 연애운이나 보러 타로집은 많이 가봤지만 정통 사주집? 같은 곳은 처음이라 위축도 들고....
근데 막 드라마같은데서 봤던 곳은 좀 어둡고 음침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고 좀 럭셔리하고 고급진 바이올렛 색깔로 구성된 조그마한 룸카페 형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작은 곳에 굳이 다섯 명이서 옹기종기 끼어앉겠다고 난리치니까 결국 아줌마가 한숨 쉬면서 새로운 의자까지 가져다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개민폐잖아 우리...ㅠ
일단 어부지리로 오긴 왔는데 막상 오니까 좀 들뜨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진짜 내 사주 보고 싶고...ㅎ 뭔가 좀 궁금하고...ㅎ
일단 궁금한 거 물어보기 전에 가격부터 확인하려고 옆에 적혀있는 가격표 봤거든?
...?
근데 시발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닌 이상 전체적인 사주 하나에 오만 원인 거 아니겠음......?
혹시 오천 원을 오만 원으로 잘못본 건가 싶어서 눈 비비고 다시 확인하니까,
" 전체적인 사주는 오만 원, 기본적인 간단한 사주는 만 원입니다 "
" 네? 오만 원이요....ㅎ? "
아줌마가 친절하게 다시 집어주심....^^ 존나 쓸데없는 친절 보스 아니겠어?^^
" 야, ○○○ 너 오만 원짜리를 보려고 했다고? "
" ...ㅎ "
" 미쳤나 진짜...ㅎ "
" 야, 나도 오만 원이나 하는지 몰랐다고...^^ "
" 그래서 보겠다고? "
" 보고 싶어도 못 보는데? 나 지금 전 재산 이만 원... "
" 자랑이다 "
남자애들 다 오만 원이라는 소리 듣고 정수정이랑 나한테 진짜 미쳤냐고 엄청 난리남...ㅎ
왔다가 다시 나가는 것도 쪽팔려 뒤지겠는데 변백현이 자기 검지로 살짝 내 이마 뒤로 미는 거야ㅠㅠㅠㅠㅠㅠ
아줌마한테 뭐라고 핑계대고 나가냐고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나라고 오만 원인 거 알았겠어~~!!~! 존나 보이는 대로 부른 건데 나보고 어쩌라고~!!~!
우리가 계속 머저리처럼 눈치만 보고 있으니까 남자애들도 우리 돈 없는 거 눈치챘나봐.
갑자기 김종대가 아..화장실 가고 싶네..이러면서 일어나는 시늉을 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아니 너가 그렇게 나가버리면 우리 남은 네 사람은 어떻게 나가니 이 이기적인 새뀌야^^?
아니 근데 그때 아줌마가 정수정이랑 내 쪽으로 가격표를 슬쩍 건네더니 씩 웃으시는 거 아니겠음?
오...ㅎ 존나 발목 잡힌 기분....ㅎ?
" 학생한테 사주는 부담이지? "
" 아, 네...ㅎ "
" 사주 말고 타로도 있는데 그거라도 볼래요? "
" 네? "
" 타로는 하나에 오천 원인데 "
" ... "
" 많이 왔으니까 길게 봐줄게~ "
아줌마가 우리 다섯명이 다 볼 거라고 생각했나봐.
적어도 다섯 명을 볼 거니까 길게 해준다면서 음흉하게 웃으셨는데 좀 너목보 정웅인 아저씨라도 출연하신줄 알았쟈나...
" 아, 저희 다 볼 게 아니라 얘랑 저만 볼 거예요! "
" 두 번만 본다고? "
" 남자애들은 그냥 저희 따라온 ㄱ.. "
" 아, 이렇게 이렇게 커플이라 궁합운 보려고? "
" 네? "
" 궁합운 보려면 타로보단 사주가 좋은데 "
" ... "
" 오, 궁합운도 타로로 볼 수 있어요? "
백현이 왜 나대....? 존나 가만히 짜져있지 오늘따라 개나대네....?
아줌마가 이때다 싶었는지 타로로 모든 거 다 볼 수 있다고 궁합운 봐줄까? 하고 변백현 손 위로 들어 올리고 앞 쪽으로 끌어당기는데 둘이 왈츠라도 추는 줄 알았잖아...ㅋ?
아니 근데 존나 어이없는게 무슨 사귄지 1일도 안 지나서 궁합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여태까지 남자랑 타로를 본 적도 없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어서)
애가 내 팔뚝 찰싹찰싹 때리면서 야 우리 궁합운 보자고 그러는데 존나 표정관리가 안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ㅠ...뭔가 이런 거 좀 무섭거든?
괜히 안 좋게 나오면 어떡함...ㅎ
" 헐, 야 궁합운 그거 보는 거 아님...? "
변백현 막 자기 자리 옮긴다고 정수정 보고 비키라고 하고 있는데 맨 끝에 있던 도경수가 갑자기 존나 개정색하면서 나 쳐다보는 거야.
? 궁합운 그냥 커플끼리 잘 맞나 보는 거 아님?
왜 저렇게 지 혼자 심각해져서 나 뚫어져라 쳐다보나 싶었는데 다시 입 열더니 하는 말이,
" 야...그...그거 보는 거잖아...병신들아... "
" ? "
" 아...미친...그거 보는 거라고 궁합운... "
" ? 아니 존나 니 말 못함? 궁합운이 그냥 잘맞나 보는 거 아님? "
" 아..아니라고..속궁합 보는 거라고 그거... "
" 뭔 소리임 쟤? "
" 몰라 "
" 아, 아줌마 맞죠...궁합운 그거 속궁합 보는 거 맞죠? 잠자리 궁합이죠? 얘네가 볼 거 아니죠? "
" 뭐? 아, 미친 잠자리 궁합이라고? "
" 진심? "
" 아, 뭐야 존나 나 처음 들어봐;; "
" 아, 그건 속궁합이라고 따로 있고 이건 궁합운 맞거든? "
" 아, 그래ㅎ? "
" ㅇㅇ 그래 "
" 속궁합이 따로 있음ㅎ? "
" ㅇㅇ 진짜 왜 그래 니? "
" 미안~ "
" 분위기 어쩔 거야 진짜...? "
" 그럼 속궁합 말고 겉궁합 봐주세요~ "
" ... "
" 뭐ㅋ 혹시 아줌마가 착각해서 속궁합 보실까봐 친절히 겉궁합 봐달라고 말한 거임 "
" 와, 겉궁합이래 개무식해보인다 진짜 "
" ㅅㅂ 정수정 맞짱뜰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심...도경수 존나 개병신같지 않았음 방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지가 말하고 개쪽팔렸는지 얼굴까지 빨개지고 괜히 정수정한테 시비터는데 개웃기더라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변백현이 내 옆자리에 와서 얼른 궁합운 봐달라고 아줌마 재촉하는데 이게 뭐라고 진짜 존나 떨리는 거야.
막 괜히 안 좋게 나오면 어떡하지도 싶고...아, 김민석이 그딴 말했던 게 화근이었지 진짜...ㅇㅇ
맘 같아선 뭔가 불안해서 보지 말자고 하고 싶었는데 아줌마 벌써 카드 펼치고 우리한테 왼 손으로 카드 3장씩 뽑으라고 하시는 거야...ㅎ
진짜 보기 싫은데....ㅋㅋ 그 삘이 있잖아 삘이...
거의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아무렇게나 잡히는 대로 뽑았거든? 근데 아줌마가 카드 뒤집자마자 막 입꼬리 올리시면서 '야~ 둘 다 똑같이 나왔네' 이러시는 거야.
근데 똑같이 나왔다는 말은 솔직히 내가 변백현 많이 좋아하니까 변백현도 나도 좋아한다는 그런 뜻 아니겠음?
오 ㅅㅂ 혼자 합리화하면서 뚫어져라 아줌마 쳐다보고 있었는데,
" 둘 다 주변에 남자랑 여자가 많아 "
" ...네? "
" 네? 아, 얘 남자 많아요? "
" 아, 아줌마 저 남자 진짜 없는데요...ㅎ "
" 그래? 카드에는 알게 모르게 되게 많다고 나와 있는데? "
" ...ㅎ? "
" 아, 이거 이름은 안 나와요? 어떻게 생겼는지 생김새도? "
" 아, 생김새를 어떻게 알아ㅡㅡ "
" 야, 심각해 니 남자 많다잖아ㅡㅡ "
" 니도 여자 많다잖아ㅡㅡ "
" 내가 여자가 어딨는데 "
" 그럼 나도 남자가 어딨는데 "
" 김민석있잖아ㅡㅡ "
" ? 아 여기서 김민석 얘기가 왜 나와 진짜 "
" 아까 김민석이랑 왜 그러고 있었는데 "
아니 ㅁㅣ친 이 새끼가 사귄지 1일만에 개싸움하고 싶나~!!~!
지금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김민석 얘기가 나오냐고 시발~!!~! 김민석하고 왜 그러고 있었는지는 지가 제일 잘 알면서~!!~!
내가 어이없어서 하ㅋ..참나ㅋ 하고 웃으니까 왜 그렇게 웃냐고 진짜 진지하다고 정색을 하는 거야.
아니 이 아줌마 존나 사기아님ㅎ? 내가 남자가 어디 있는데ㅎ?
아~ 그 어장 당하고 배신 당하는 것도 남자 많다고 쳐주는 거면 난 한 트럭도 넘게 있어~! 어장을 내가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 시바~!
" 둘이 뭐 성격도 잘 맞고, 좋아하기도 하고, 딱히 부딪힐만한 부분은 없는데... "
" ... "
" 딱 하나 때문에 자꾸 트러블이 생기겠네 "
" ... "
" 여자 "
" ... "
" 그리고 남자 "
" ... "
" 그리고 여자 넌 주변에 남자 오면 확 좀 내쳐버리고 "
" 아, 좋은 얘기는 없어요? "
" 좋은 얘기 방금 해줬잖아, 둘이 안 맞는 건 없다고. "
" 아..씨.. "
존나 나도 맘같아선 욕하고 싶더라....ㅎ 내가 내 돈 내고 보는 타론데 좀 좋은 얘기만 해주면 안 되는 거야ㅠㅠㅠㅠ?
내가 진심 이기적인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타로 안 믿을 건 알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잖음ㅠㅠㅠㅠ
우리 둘 다 지금 꼬이는 남자 여자도 없는데 저렇게 말해주시니까 앞으로 뭔가 변백현이 여자랑 얘기만 하고 있어도 질투날 거 같고....하ㅏ...그건 나뿐만이 아니라 변백현도 그렇겠지...
변백현 계속 옆에서 아씨거리면서 뒷머리 헝클이는데 나도 속에서 열불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줌마가 오천 원은 이렇게 짧게 봐주는 거라고 더 자세히 보려면 아예 사주를 보라는데 변백현 그냥 감사하다고 자기 지갑에서 오천 원 꺼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버림...ㅎ
변백현 나가자마자 정수정이 자기도 연애운 좀 본다고 쪼르르 앉았거든?
근데 아줌마가 정수정이랑 도경수도 커플인 줄 알았나봐, 도경수 보고도 세 장 뽑으라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나도 당황하고, 도경수도 당황하고 정수정도 당황해서 셋 다 똥씹은 표정 하고 있었는데 정수정이 먼저 나서서 커플 아니라 친구라고 의심의 싹부터 잘라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수정이가 상처를 엄청 받기는 했나봐. 얘가 원래 금사빠라 금방 잘 빠지기도 하지만 또 포기하기도 금방 잘 포기하는 성격인데 한 순간에 저렇게 변하니까 내가 다 찌통이더라고..ㅠ
얼마나 상처 받았으면 하루만에 이래...ㅠ
" 넌 뭐 관심있는 남자 있어? "
" 네? 아, 아니요...ㅎ "
" 그럼 궁금한 남자는 있어? "
" 아, 아니요.. "
" 그럼 그냥 좋은 짝이 언제쯤 생길까 궁금해서? "
" 네, 아...뭐. "
" 왼 손으로 여섯 장 뽑아봐 "
솔직히 타로로 연애운 보는 거 좋아하기는 하지만 남친 언제사귀는지 물어보면 하나도 안 맞지 않음ㅎ?
어쩌다가 운 좋게 맞아서 다음에도 거기 또 가서 보면 또 틀림..ㅋ
그냥 우연이었을뿐...^^
왜? 나 절대 작년에 타로 아줌마가 그 해에 남자복 터진다는 소리 했는데, 한 명도 못 사겨서 하는 말 절대 아니야~!!!~!~!
" 주변에 남자는 있네, 다만 네 눈에 안 차니까 보지도 않으려고 하는 거고 "
" ... "
" 네가 관심 있는 남자는 또 널 안 좋아하니까 연애를 못 하는 거고? "
" 헐 대박ㅠㅠㅠㅠ헐 진짜 맞아요 소름.. "
" 왜, 그 남자가 싫대? "
" 네? "
" 지금 보니까 올해 안에 남자친구가 생길 수는 있겠다, 라고 나오는데 예전 남자의 운이 좀 강하게 느껴지거든? "
" 예전 남자요? "
" 어쩌면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남자에게 다시 연락이나 썸씽이 생길 수 있겠다. "
" 아..예전 남친이요? "
" 아마 예전 인연이면 그럴 가능성이 좀 크지 않을까? 근데 지금 손님의 카드를 보면 다 과거를 가르키고 있는 카드가 좀 많이 보이거든? 이게 다 과거의 인연이 다시 돌아온다, 라는 뜻으로 해석된단 말이야 "
" 아... "
" 잘 생각해봐, 잘하면 다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네 "
그러고 보니까 내가 정수정이 입 가볍고 오지랖 넓은 애인건 알았는데 얘가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
그래서 어쩔 때 한번은 얘 모솔인가? 생각도 들었는데..표정 보니까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고...
복잡미묘한 기분으로 타로 집 나왔는데 변백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정수정도 그렇고 막 그렇게 마냥 유쾌하지가 않은 거임.
아니 무슨 살면서 받을 독설이란 독설은 다 받은 것 같이 기빨려서 온몸에 힘도 없고...ㅎ
그나마 힘 있는 건 계속 배고프다고 난리치는 김종대뿐이랄까...ㅋ?
도경수는 뭐 하고 있는지 계속 휴대폰만 보면서 심각하게 있고...아, 그냥 딱 눈치챌 수 있었음ㅇㅇ
오늘 분위기 개파탄났구나ㅎ
일단 대충 끼니라도 때울 식당이라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변백현이 개자연스럽게 내 손에 깍지를 끼는 거야 ㅅㅂ.....
존나 심쿵주의보 내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ㅎ
" 아, 나 진짜 이제 니가 남자랑 얘기만 해도 불안할 거 같아 "
" ㅋㅋㅋㅋㅋ...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필터링 하자.. "
" 아, 남자 많...하..남자 많다잖아 니 "
" 야, 너가 보기에 내가 남자가 많아보여ㅎ? 너 지금 그거 나 엿먹으라고 하는 소리 아니지ㅎ? "
" 아, 존나 짜증나 진짜 저게 뭐라고... "
" 야, 걱정 마~!!~!!!~~! 나 진심 살면서 남자 많다는 소리 저 아줌마한테 처음 들었... "
변백현 안심 시켜주려고 막 혼자 큰소리 뻥뻥 치면서 있었는데 그때 어떤 존잘 훈남이 내 앞으로 전단지를 건네는 거야.
근데 ㅅㅂ 누가 봐도 그냥 지나가는 알바생 1혼데 변백현 존나 난리치면서 지가 받더니 알바생 지나치자마자 쌍욕하면서 파밥가바각 ㄱ 꾸겨버림....ㅎ
진짜...왜 이렇게 오버하고 지라리야...
존나 그딴 걱정 할 필요 1도 없다니까.....?
" 아, 거봐 너 남자 많아ㅡㅡ 이것도 봐 남자가 준 거잖아 "
" 아니 그럼 알바생이 남잔데 남자가 주지 뭐 가발이라도 쓰고 줘? "
" 아니? 너가 남자복이 없었으면 저 알바생이 너한테 줄 일이 없었겠지 "
" 와나~!!~! 변백현 진짜 개빡치게하네~!!~! "
" 아, 시발 진짜 개짜증난다고 아까 그 아줌마ㅠㅠㅠㅠ "
" 아니, 너도 여자 많다매~! "
" 야, 내가 여자가 진짜 어딨... "
그때 어떤 또 다른 남자 알바생이 나한테 전단지를 건네는 거임...^^
나 원래 전단지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이라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받으려는데 이번에도 변백현이 지가 받더니 지나치자마자 바로 던져버리더라....진짜 내가 유치해서 ㅅㅂ...
" 아 너 남자 많아, 많다고ㅡㅡ "
" ...ㅎ "
" 남자 복이 없었으면 전단지를 너한테 줄 일도 없었겠지... "
" ... "
" 많아..많다고... "
그만해 시발새끼야....
곧이어 올라올 15화에서 이어집니다!
역시 기야밋♡♡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23 00:38
ㅋㅋㅋㅋㅋㅋ
앜ㅋㅋ백혀낰ㅋㅋㅋㅋ왤케 귀엽닝..?♥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29 15:05
아ㅋㅋ미친ㅋㅋㅋ질투 겁나 귀엽네ㅋㅋ
전단지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질퉄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13 03:09
질투를 뭐 저렇게 카와이하게 해ㅜㅜㅜㅜㅜ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단지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이밍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전단짘ㅋㅋㅋㅋㅋ타이밍보슼ㅋㅋㅋㅋ
둘이서 얘기해야하는뎈ㅋㅋㅋㅋ안갘ㅋㅋㅋㅋㅋㅋ절대안갘ㅋㅋㅋㅋ그리고 전단지뭐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19 20:20
앜ㅋㅋ귀여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2 06: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3 17: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3 21:49
ㅋㅋㄱㅋㅋ현이졸귀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9 18:29
뭐야? 지금 백현이 질투 하는 거야? 어머 귀여워라ㅜㅜㅜ
아 백현이 핵귀야워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05 14:03
변백 졸귀탱 ㅠㅜㅠㅜ
질투하는 거 너무 귀염다아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20: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22:43
귀여웧픂퓨ㅠㅠㅠㅠㅠ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
ㅋㅋㅋㅋㅋ수정이 궁금하다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27 20:30
백현이 귀여워ㅠㅠㅠㅠㅠㅜㅜㅠㅜ나는 엄청 크게 싸울줄알았는데 아니다ㅠㅠㅠㅜㅠㅠ그나저나 수정이는 뭘까요..전 인연이면 흠 진짜 전 남자친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귀여운데 찝찝한 거 모냐
왠지모를 찝찝함..!
변백현 ㅋㅋㅋㅋ 귀여으ㅓ 죽겠넼ㅋㅋ
진심 파란드레스입고있는 수정이짤 넋놓고 계속 봤어요..갠소감..너무 예쁘뮤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30 22: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2.28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