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중재자가 된 모세
신명기 5:22~33
22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23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24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25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26 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27 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28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30 가서 그들에게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라 이르고 31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32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내 용 요 약
22~33절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중재자 필요함을 아시고 모세를 그 중재자로 세우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호렙산에 임재하셔서 말씀하실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 앞에서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직면했을 때 백성들은 자기들이 부정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반드시 중보자가 필요하며 그 중보자에게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중보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대표들의 그런 요청을 옳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들이 깨달은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 경외하는 삶을 살아 복 받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모세 역시 근본적으로 죄에서 벗어난 몸이 아니었기에 완전한 중재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일 뿐입니다.
생 각 할 점
22절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불, 구름, 흑암 가운데서] = 하나님이 호렙산에 임재하실 때 나타난 가시적 증거입니다.
[총회] = 카할 = 모임, 집회, 회중을 의미합니다.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 하나님께서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되는 십계명만 백성들에게 직접 음성으로 말씀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 다른 율법들은 모세를 통해 전달하셨다는 것입니다.
[두] = 셰나임 = 둘, 두 개, 한 쌍(연합) – 증인, 증거 채택의 최소 단위입니다.
[돌판] = 루아흐 에벤 = 에벤 = 아브+벤 – 아버지와 아들로 돌은 부서져도 돌이듯이 아버지와 아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두 돌판] = 하나님께서 친히 십계명의 내용을 두 돌비에 새기신 증거 판입니다.
여기에는 5:5 구분법, 3:7 구분법, 10:10 구분법(중복), 4:6 구분법 견해갸 있습니다.
마 22:37~40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계명을 대신 관계(4)와 대타 관계(6)로 정리하셨습니다.
23절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수령] = 로쉬 = 머리, 우두머리 -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각 1명씩 있던 족장입니다.
[장로] = 자켄 = 늙은, 나이 많은, 노인 - 나이가 많고 덕이 높아 백성들의 신망을 받았던 유력 인사들을 가리킵니다.
- 실질적인 대표자들로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의미합니다.
24절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하나님이 산에 불의 모양으로 임재하심이 영광과 위엄으로 보이셨다고 고백합니다.
[위엄] = 고델 = 크다, 광대함, 위대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다]고 고백함은 살아있음에 놀라고, 죽을 것 같은 큰 두려움이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25절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이 주어질 때 나타난 하나님의 지극히 크고 놀라운 위엄과 영광과 그 음성에 대해 느낀 엄청난 경외감을 토로한 것입니다.
26절 [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육신을 가진 자] = 바사르 = 몸, 육체 - 아담 타락 이후 죄로 말미암아 부패한 심령과 인성을 지니게 된 전 인류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절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나타나시면 부패한 죄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을 것 같이몹시 두렵고 무섭고 공포스러워서 바들바들 떨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이 이 같은 두려움과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는 반드시 중재자가 필요했음을 깨닫고 간청합니다.
27절 [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직면했을 때 백성들은 자기들이 부정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반드시 중보자가 필요하며 그 중보자에게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중보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28절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그 말이 다 옳도다] = 콜 야타브 = 모두 선하다, 좋다, 유쾌하다, 즐겁다, 잘하다 -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요청을 선하게, 좋게 보시고 유쾌하고 즐겁게 수락하셨음을 뜻합니다.
그 결과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신적 권위가 부여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이후 모세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모든 말은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그에 전적으로 순종하겠다고 언약했으니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29절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1) 십계명을 받을 때처럼 하나님 앞에서 늘 두렵고 떨리는 자세를 견지하라는 뜻입니다.
2) 모세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겠다고 약속한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 야타브 = 선하다, 좋다, 유쾌하다, 즐겁다를 의미합니다.
1) 이것은 장수의 복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삶으로 사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충만한 역사 하심으로 유쾌하게 사는 것입니다.
(당신 안에 계신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에게 말씀하시니 내가 기꺼이 즐겁게 순종합니다)
- 성령을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가정의 화목함으로 인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누리는 행복입니다.
4) 하나님이 모든 것에 부족하지 않게 채우시는 축복의 삶입니다.
5) 하늘의 평강을 기쁨으로 누리는 지복으로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규례로 옭아매려 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축복을 베풀어 주시기 위함임을 밝혀주신 것입니다.
30~31절 [가서 그들에게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라 이르고 31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를 목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중재자로 세운 모세에게 일임하고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구체적인 말씀을 주시고 지켜 행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모세 자신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중보자의 말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켰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듣고 순종하여 대대로 축복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2~33절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삼가 행하여] = 샤마르 아사 = 둘레에 가시 울타리를 치다 - 신중하게 행동하다, 조심스럽게 처신하다는 의미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 하나님의 말씀만이 모든 사람의 삶의 유일한 정도이니 명하신 율법을 따라 생각하며 판단하고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듣고 지키는 자에게만이 축복의 원리가 됨을 깨닫게 합니다.
그것은 택한 백성이 모든 죄의 늪에서 벗어나 길이 복 받고 장수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사랑이요 긍휼의 은혜입니다.
모세는 장차 영원한 중재자가 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이에 친히 중보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와 우리를 향하신 거룩한 희생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려드리는 즐거운 신앙생활로 영원한 복을 받아 누리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