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아간의 죄와 하나님의 처벌
여호수아 7:16~20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내 용 요 약
16~26절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로 친히 범인을 밝혀내셨고 여호수아는 아비의 심정으로 범죄한 아간을 자복하도록 유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밝혀내시는 첫 번째 이유는 회개를 통해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10~15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 의식을 행하고 하나님 앞에 모이게 하여 하나님의 판결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아간의 죄로 이스라엘 언약 공동체에 큰 근심이 생겼고 위기가 생겼습니다.
여호수아의 엎드림을 통해 근심거리를 해결할 해답을 얻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
아담의 죄로 죽음이 들어왔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음을 연상하게 합니다.
생 각 할 점
16절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즉각 순종함을 뜻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범인 색출을 시작합니다.
[지파, 족속, 가족, 남자] = 이스라엘 민족을 구성하는 네 가지 기본 단위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범죄자에게 자발적인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지적하기 전에 회개하라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어리석음(하나님도 모른다?)은 자기가 지목을 당할 때까지 버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목을 당하면 늦습니다, 형벌만 있을 뿐입니다.
[지파] = 셰베트 = 부족 - 이스라엘 12지파를 가리킵니다. - 유다 지파가 뽑혔습니다.
[유다] = 예후다 = 감사하다, 찬양하다, 찬송하다를 뜻합니다.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도적 위치에 있었던 지파인데 첫 번째로 뽑혔습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때 유다 지파의 모든 용사가 분노의 칼을 뽑아 든 채 유다 지파를 더럽힌 그 범죄자를 자신들의 손으로 처단함으로 [유다 지파의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결코 칼을 칼집에 도로 꽂지 않겠노라]고 맹세했다고 합니다. - 공동체의 의분입니다.
17~18절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세라] = 제라흐 = 빛이 비춤, 밝아짐, 여명을 뜻합니다.
[삽디] = 자브디 = 선물을 뜻합니다.
[갈미] = 카르미 = 포도원을 의미합니다.
세 사람의 이름 뜻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빛을 선물로 받은 포도원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아간] = 아칸 = 괴롭히는 자, 근심이나 두통거리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이 같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은 아간이 괴롭히는 자, 근심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간이 뽑혔더라] =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 중에서 보고 직접 뽑아내셨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성결하게 하도록 하루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그다음 날 지파 > 족속 > 가족 > 남자에 이르는 제비뽑기를 순서대로 진행 했습니다.
유다 지파 전체가 칼을 뽑고 명예 회복을 위한 분노가 들끓는 중에 범위가 점점 쪼여옵니다.
이 정도면 자발적으로 나와 이실직고 해야 하는데 아간은 끝까지 버팁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간의 무서운 무감각, 죄의 불감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국, 범죄자가 멸망 당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긍휼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패역무도함 때문이라는 사실을 교훈합니다.
19절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내 아들아 청하노라] = 나 = 제발, 바라건대, 청하건대 - 여호수아는 아비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내 아들아~ 부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를 자복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죄를 자복하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던 사탄을 하나님께 무릎 꿇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심판과 정죄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자들에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며 회개를 유도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자복] =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숨기지 말고 알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20절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 이것은 21절의 내용을 가리킵니다.
21절 [내가 노략한 물건(샬랄 = 전리품)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시날] = 두 강 사이의 땅 -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평원 지대를 가리킵니다.
여기는 바벨론 지역입니다.
[외투] = 앗데레트 = 장엄, 장대 - 갖가지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진 값지고 예술적인 바벨론산 외투를 가리킵니다. - 왕족, 귀족들이 입던 매우 값진 교역 품목이었습니다.
[은 이백 세겔] = 1세겔 11.4g X 200 = 2280g입니다.
[금 오십세겔] = 570g – 152돈입니다.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 라아, 하마드(몹시 바라다), 라카흐 = 창 3:6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고 먹음직, 보암직, 탐스러워서 그 열매를 따 먹음과 같습니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모든 죄는 먼저 보는 것에서 시작되어 보이지 않는 탐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은 사망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22절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아간의 자백을 듣고 여호수아는 사자들을 급히 아간의 장막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바친 물건(헤렘)을 찾아 확인합니다.
이렇게 신속히 행동한 것은 빨리 그 바친 물건들을 찾아 하나님 앞에서 제거함으로 이스라엘 공동체 위에 드리워진 하나님의 저주가 거두어지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입니다.
23절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성막 앞에 가져다 놓은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할 물건들이 이제 하나님께 다시 돌아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4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아간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그에게 속한 모든 것(아들들, 딸들, 가축, 장막, 재산 등)이 함께 처형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아간의 가족까지 처형한 것은, 아간이 바친 물건을 장막 안에다 감추는 과정에서 그 범죄 사실을 알고도 동조, 묵인 내지는 방조한 죄 때문입니다.
더 큰 이유는 여리고 거민들에게 적용된 [헤렘]의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상숭배에 빠진 가나안 족속들 경우처럼 아간과 그 가족은 가증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오직 모두 진멸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바친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골] = 아코르 = 괴로움, 슬픔, 고통, 재난 – 심판, 고통, 저주를 상징합니다.
[아골 골짜기] = 괴로움의 골짜기, 고통의 골짜기를 뜻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간의 죄와 그 무서운 형벌을 기억하여 후세에 경고로 삼기 위해 이름을 붙인 명칭입니다.
아골 골짜기는 이스라엘 진영 바깥에 있었습니다.
이곳을 택한 것은, 가증한 범죄자의 피로 인해 이스라엘 진영이 더럽혀지지 않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언약 공동체를 거룩하게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25절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괴롭게 하였느냐, 괴롭게 하시리라] = 이제부터 시작될 가나안 정복 전쟁의 언약적 의의보다 아간처럼 탐욕으로 노획물에 더 마음이 기울어질 것을 예방하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타락시키고 어지럽히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향해 말한 것입니다.
[돌로 치고, 불사르고(사라프)] = 이 사형법은 사형 집행에 참여함으로 나도 조심해야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결단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이 사건은 새로운 국가의 시작에 있어 언약 백성의 성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교훈합니다.
26절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오고 오는 세대에 교훈과 경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형당한 시체 위에 돌을 던져 돌무더기를 쌓은 것을 의미합니다.
아간이 정죄를 당해 죽임당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결하게 되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가 충족되었으니 그 진노가 그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자녀들과 생활 현장에서 나의 죄가 생각나고 깨달아지는 순간 회개할 수 있는 은혜로 화를 면하고 영적으로 정결과 거룩함의 회복으로 저주가 틈타지 못하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과 평강을 누리는 행복한 예배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