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통학러는 1시간 30분 일찍 나와서 버스를 탄다. 동아대도 지하철이 가까우면 좋을 텐데.. 그래서 오늘 도착 시간은 10시 20분. 그래도 학생들 많은 학교만 보다가 한두 명 돌아다니는 학교가 새로워서 조금 걸어 다녔다. 이런 고요함도 그리워지는 날이 올까?
달리기를 했다. 2바퀴까진 진짜 힘들고 아직 2바퀴인 게 믿기지 않고 쓰러지면 옮겨주나 생각했는데 3바퀴부터 괜찮아졌다. 운동을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5바퀴 다 한 나 자랑스러워. 굿걸👍 다음에도 얼음물 가져가야지. 근데 땀이 너무 나서 여벌 옷을 생각해 봐야겠다.
인물 분석표를 작성했다.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세세하게 보거나 물어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었다. 걸음걸이, 습관 등을 관찰하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던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캐릭터를 상상으로만 채우는 것도 재밌지만, 직접 볼 수 있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도 재밌어서 친구들과도 해볼까 생각했다.
내 목표도 확실하게 적었다. 그냥 무작정 생각만 하던 것들을 눈에 보이게 적으니까 종강이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내적 목표-자기 자신 내려놓기, 지각하지 않기, 연극 많이 보기
외적 목표-게으름 덜 피우기, 돈 아끼기, 시간 낭비하지 않기, 체력 키우기
윤영선 작가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한 번 듣고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살아 계셨을 땐 어떤 분이었는지, 현재엔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 윤영선 작가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글을 쓰셨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방향성을 따라 죽음의 집을 다시 읽어볼 예정. 난 뭘 더 얻을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작품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엄청 좋아한다. 내가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꼈다고 하면 스스로 작품을 잘 읽었구나 싶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거나 반대되는 의견이 있으면 그것도 내 상상력과 보는 눈이 확장되는 기분이라 좋다. 그래서 월요일이 매우 기대된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봐용😊
첫댓글 젠장, 또 경빈이야. 이 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경빈이를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숭배해야만 해... 숭배를 시작하면 잠이 확 깨 버릴 걸 알면서도, 나는 숭배해야만 해. 그것이 경빈이를 목도한 자의 사명이다. 자, 숭배를 시작하겠어.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경 빈
게으름 덜 피우기에 뜨끔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도...
힘냅시다 파이팅
마지막진짜인정합니다
경빈이랑 얘기 더더 많이 해 보고 싶다
넘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