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수록곡들이랑 다른 곡들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먼저 읽어보신분은 바로 시작하시고...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아랫글부터 봐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지난글에서 빠진 부분을 이야기 부터 하고 넘어가야 하겠죠...
전체 13트랙중에서 이즈미의 기존 솔로곡이나 작곡한 곡은 10곡이고 나머지 3곡은 다른 연주자의 곡이고 새로 작곡된 곡은 없으며 이즈미 트리오의 앨범(lights in a distance)과 중복되는 곡은 3곡 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아서 트리오를 결성하고 활동을 하기 시작한 마당에도 기존의 곡과 신곡을 어느 비율로 포함할지에 대해서도 기존의 스퀘어 시절의 자신의 곡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한듯 합니다
멤버의 변동없이 앨범까지 발매를 한 멤버들인데 다시한번 이야기 하면
히로타카 이즈미 - 피아노
키요시 무라카미 - 베이스
마사미 이타가키 - 드럼
이 세명이 풀어나가는 따뜻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앨범입니다
기존 솔로 시절에도 인간 내면 세계 혹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연주를 중심으로 했던 그라 적당히 인간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그의 트리오 앨범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한가지 이야기를 할게 있습니다.
이즈미의 피아노를 듣고 있으면 재즈 피아노 같지 않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일단 피아노라는 악기의 매력과 장점을 따져 보면 왼손은 리듬 오른손은 멜로디 라는 기본적인 악기의 틀이 있습니다 다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는 죽어도 동시에 리듬과 멜로디가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점을 부각 시키는 것보다는 초기 재즈 피아노 주자들의 스타일의 경우에는 정식으로 악기 교육을 받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 두드리는 자신만의 느낌으로 만들어지는 스타일의 연주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러한 스타일의 연주자들을 1세대라고 봤을때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시작하는 연주자들을 2세대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겁니다)
다른 재즈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데이브 브루벡의 경우는 처음에는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이즈미도 4살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브루벡의 스승은 클래식 피아노는 이미 한계에 (어떤 의미에서든...) 달했으니 재즈 피아노로 전향할것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재즈적인 요소에 클래식 피아노요소의 결합을 강조 한 재즈의 장르가 유러피안 재즈라고 합니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나 클라츠 브라더스의 앨범을 보면 유난히 클래식의 입김이 강한이유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이즈미도 4살때 부터 받아온 클래식 피아노의 영향과 변화의 추세에 따른 클래식과 재즈의 결합을 추구한 바와 듣기 편하고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수 있는 healing 뮤직을 추구하였음을 통한 스타일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스퀘어 시절과는 다르게 자신이 주인공인 앨범에서는 이러한 면을 조절할 필요가 없음에 따른 재즈연주 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 재즈 피아노 연주로 변화하게 된것 같습니다
또 스퀘어 시절에는 이즈미, 안도, 이토, 혼다 등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있어서 애드립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바꿔 갈수 있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세 가지 포지션이 나눠서 진행하던 것을 혼자서 하게 되니 그러한 변화가 더 크게 와 닿는 것이구요
암튼 이러한 변화로 인해 그러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생각을 이야기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접어놓고 오프닝 트랙으로 넘어가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ㅎㅎ
heart land입니다 잔잔하게 시작을 끌어내는 트랙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첫트랙으로는 딱~ 입니다... 이즈미의 연주도 재즈의 그것... 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prelude 관중들의 박수에 이어서 계속되는 잔잔한 곡입니다
일관성있게 약진하는 느낌입니다... 이즈미의 음악 자체가 그래왔듯이 말이죠
moon palace 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센티멘탈에 딱인 곡입니다
한문으로 쓰면 월궁.. 뭔가 일본어 자체였을경우에는 다가오는 느낌이 있을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연애중이거나 혹은 작업중일경우에는 유치해지기 딱 좋은 시간대 입니다
이즈미의 힐링뮤직 시절 발표된 곡이라서 사랑의 쓴맛뒤에 다가오는 외로움보다는 센티멘탈함에 중심이 가있는 곡같습니다 외롭다고 느끼는것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성장의 동력이 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어떤의미에서는 우리가 충전을 하는 시간도 달과함께 함을 다시한번 떠올려보자구요...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될수도 있겠군요 ㅎㅎ
white mane
트리오 앨범에서는 플룻이 같이 하는 곡입니다만 여기서는 객원멤버도 없고 트리오만 연주를 하는 곡이지만 오리지날 곡도 좋지만 후기에 나온 플룻이 솔로를 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셋이서만 하는 것도 좋군요 세가지를 비교해가면서 듣는것도 재미라면 재미일수 있습니다 ㅎㅎ
november rain
티스퀘어 시절의 임프레시브 앨범의 11월의 비의 이즈미 버전을 거쳐 솔로에서 다시 트리오로 온 곡 역시나 윗곡과 마찬가지로 세가지 버전이 존재하는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1월... 겨울입니다만... 일본에서는 비가 온다네요... 비가오는날 창밖을 내다보고 감상에 잠기는 것은... 솔로이거나 혹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인데요... 음악도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이즈미가 쓰는 음역대에서 높낮이에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곡입니다... 세가지 버전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golden land
이즈미의 신곡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입니다만... 원곡자는 따로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cat walk앨범에서는 세곡이나 커버한 요한 얀센의 곡입니다... 원곡을 모르니까 솔직히 재미는 줄어드는군요... 하지만 이즈미가 이상할만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앨범에 북유럽 트리오의 곡을 세곡이나 넣은게 신기할 뿐입니다... 그만큼 이즈미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연주자 인가 봅니다...
팬 입장으로서 이즈미가 하고 싶은 형태의 연주를 들어주는것도 의무 이니까 그냥 들어보세요 ㅎㅎ
eleven days
원곡자가 요한 얀센으로 추정되는 곡입니다... 하지만 원곡을 모릅니다...
원곡자인 요한의 기준을 생각할 경우 달의 주기인 보름을 기준으로 해서 감정 변화(혹은 신체의 변화 물론 남자보다는 여자의 이야기 겠지만요...) 정점으로 가거나 혹은 바닥으로 가거나 극과 극에서 극에 달하는 시기 입니다 전체적인 연주도 그러한 형태입니다...
정점에서 다시 역순으로 주기에 따라 반복하는 달을 생각하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 육체의 경우에따라서 보름주기에 따라서 신체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만월에 따라서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하게 되고 신체적으로는 혈액의 움직임이 변화가 있습니다 보름으로 가까워질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고 보름을 기준으로 하강곡선을 그린다는군요... )
love ballad
조용한 곡입니다 사랑가라는 제목처럼 조용조용 연주합니다...
속삭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잔잔하게 남들이 훔쳐 듣지 못하게 속삭이는 거 같군요 다른 멤버들의 연주도 기본에만 충실하고 있습니다
angelite
갑자기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없는 단어군요 혹시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ㅎ
개인적으로는 독일어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silver girl in the mist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곡입니다 저말고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솔로 시절 버전도 많이 좋은데 이게 트리오로 바뀌니 더 좋군요
본 앨범에서 꼭 빼먹지 않고 들어야 할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곡의 분위기에 리듬감이 더해져서 좋은 곡입니다
leave me alone
시작과 다르게 점점 격해지는 느낌의 곡입니다
고독하다는 느낌도 감정의 변화에 기복이 생기는 것을 표현 한것 같은데...
takarajima
이번에 트리오 앨범이 발매 되면서 많은 분들이 수록 되기를 기대 했었던 곡 인거 같은데 이상하게 빠져있던 곡입니다 국내에 발매된 편집반 sweet memory 앨범에 수록된 버전을 기초로 만든 형태인듯 합니다 이즈미 솔로 초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틀리군요... 앨범에 있는 곡들이 다 좋긴 하지만 이곡 만큼은 이즈미를 모르시는 분이더라도 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forgotten saga 본앨범에서 유일한 솔로곡입니다 마지막 곡으로 이 곡이 들어있습니다
솔로 시절의 라이브 앨범이 하나도 없어서 이 솔로 곡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로시절 보다 더 밝아진 분위기는 신경쓰셔야 할듯 해요 ㅎㅎ
전체적인 형태는 솔로시절보다 강조된 리듬인데 원곡의 멜로디에 박자감만 더 부각되었을 뿐인데 왜이리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의 솔로 시절에도 그랬지만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곡들을 썼는데도 인생의 쓴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것이 조금은 아쉽다면 아쉬운 점입니다
그외에 다른 아쉬운게 하나 더 있다면 커버곡을 좀 더 대중적인 스탠다드 곡들로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겁니다...
이즈미 트리오 하면 기존의 이즈미 팬 이상을 흡수하더라도 새로운 팬층을 만들어내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이즈미가 연주하는 다른 스탠다드 곡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저는 ㅎㅎ
암튼 또 날림으로 리뷰가 하나 작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낳아 질거라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이번 리뷰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앨범은 혼다 시절의 마지막 앨범인 blue in red앨범으로 하겠습니다
첫댓글 진광대왕님 리뷰를 읽다 보면 여기 나온 앨범을 죄다 사 버리고 싶어진다는 ^^;;;
진광님은 앨범을 구매하시고 들어본 뒤에 리뷰가 작성되기 때문에... 읽는 이로 하여금 구매충동을 유도하시지용 ^^ ㅋ
론리 베이스//앞으로는 음반이 한정판 같은게 있을때는 같이 구매하실분들 계시면 같이 하도록 할게요 ㅎㅎ 단데리온 힐//흠... 구매충동이 꼭 충동구매로 이어지는건 아니죠 ㅎㅎㅎ 이미 가지실 만큼 음반도 가지신 분이 ㅎㅎㅎ
white mane 듣고싶어요!
angelite는 파란색을 띄는 광물에 한종류래요 ANHYDRITE가 정식명칭이나 '천사에 색으로 비유하여 angelite 이라고도 부른다고...지식인에서 찾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