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신관리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교대 진학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신관리를 위해 원래 가고자 했던 학교보다 커트라인이 좀 더 낮은 학교의 특별반으로 입학했습니다. (저희 지역은 비평준화입니다. 저는 일반고에 진학했습니다.)
교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전교과를 다 챙겨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내신준비는 정말 본인의 한계를 알게할만큼 힘든 일이었습니다. 비교과활동도 힘들었고, 자소서를 쓰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내신 관리 만큼 3년 내내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없었습니다.
사실 근래 교대의 진학을 위해선 내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많지만 최소한 1등급대에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내신은 단순하게 공부했습니다.
전교 1등의 싸가지 없는 말로 유명한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라는 말이 진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치자마자.
내신은 지금 나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내시는 시험입니다.
인간은 어쩔수 없이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강조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 수업을 꼼꼼히 듣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 이것이 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2번, 3번 설명하시는 부분은 눈여겨 보세요!
- 저는 졸리거나 졸 것 같은 수업은 전자사전을 이용해서 수업을 녹음했었습니다. 아니면 시험전 선생님이 힌트를 주시는 수업은 무조건 녹음했습니다. 야자시간에 집중이 안될때나, 아니면 시끄러운 쉬는시간을 이용해 그 수업을 들으면서 놓친부분을 채우거나, 녹음본을 다시 들으면 처음 수업을 들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강조하신 부분이 귀에 들어올때가 있습니다.
내신은 암기를 기반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는 음미체가 필기 대신 실기로 대신해서 시험으로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예체능은 잘 하지 못해도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선생님들이 후한 점수를 주시곤 합니다.
특히나 교대를 지망한다면 예체능에서 B를 맡는건 치명상이라고 생각해 정말 열심히 했었습니다.
- 본인이 정말 재능이 없다면 사소한 부분에서 감점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육같은 경우는 수업 중 복장불량이나 음악시간에 준비물 미지참으로 감점을 당하는 것처럼 사소한 곳에서라도 감점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비교과활동
내신을 챙기면서 비교과활동까지 챙기기 많이 힘들겠지만.. 제가 해 드릴수 있는 조언은 시험기간이 아닌 기간에 비교과활동을 바짝해야 한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 본동아리가 교육과 상관없더라도 문제가 없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자율동아리는 교육과 관련된 동아리면 좋습니다. 교대는 본인이 이뤄나간 과정을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관련없는 동아리라도 교육을 연관짓기 나름이니 큰 부담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세특은 대부분 면접에서 크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비교과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은 봉사, 자율, 동아리,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활동들은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비교과활동에서 반드시 본인이 교대에 걸맞는 인재라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본인이 자율적으로 이끌어나간 활동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도 가장 주의깊게 보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봉사는 미리미리 연락해서 꼭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펙도 되지만 본인의 꿈에 더 다가가는 느낌도 들고, 자소서에 쓰기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좀더 성장하는 발판이 될수 있습니다.
3. 자소서
자소서는 반드시 2학년 겨울방학에 써보셔야 합니다.
제가 3학년 여름방학부터 자소서를 쓰면서 겨울방학에 썼던 자소서가 정말로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 생생함이 다릅니다. 아니면 본인의 기억이 살아있을 때 사건의 나열보다는 느낀점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소서는 본인이 어떤 활동을 했는가? 보다는 그 활동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가?를 중요시 여깁니다. 반드시 솔직하고 생생한 느낌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자소서는 공유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필체와 느낌을 따라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소서가 다 완성되고 제출한 후에 면접 준비를 위해 나눠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쓰는 도중, 특히 본인이 아직 자소서를 완성하지 않았고 수정중이라면 타인의 자소서를 읽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수교사의 자소서 프로그램이 매우 잘 되어있으므로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면접준비
저는 시사의 경우에는 수교사의 교육시사, 일반 시사 파일을 받아 준비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준비는 생기부를 보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면서 했습니다.
생기부를 보면 본인이 자신있는 부분이 있고 자신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 없는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앞뒤 상황이 맞고 최소한 본인이 하지 않은 활동이라도 알리바이가 맞게 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생기부에 솔직한 활동들만 쓰면 좋겠지만, 약간의 MSG를 친 경우에는 본인이 그것을 들키지 않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제 주위 많은 친구들은 면접은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순발력인 것 같다고 많이 말하더군요.
저도 인정합니다. 면접을 들어가면 머리는 멈춰있는데 입만 움직이는 느낌이 듭니다. 긴장감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준비를 정말 면접하러 들어가서 하는 것처럼 준비하면 훨씬 나아집니다.
원래 말을 잘하고, 순발력있게 대처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큰 강점이 되긴 하지만 순발력은 노력하면 생깁니다. 저도 순발력이 없는 편이어서 노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친구들을 면접관처럼 앉혀놓고 정말 진지하게, 장난기 빼고 반복하다보면 점점 나아집니다!
5. 나만의 입시 준비 팁
입시는 개인적으로 운이 많이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운이 와도 잡을 수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매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정말로 이루어집니다.
안될거야, 나는 망했어 이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6. 고교 3년 생활을 마무리하며
3년 내내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실로 가고싶던 교대에 입학해 무척 기쁘고 행복하네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하루하루 였지만 그런 저를 품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불안해하던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고되었던 생활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기에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첫댓글글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 이든 멘토님의 꼼꼼함이 느껴지네요! 작은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ㅎㅎ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하시고 난 후에도 그 꼼꼼함을 발휘하여 교육대학교 학생으로서 또한 예비 초등교사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멘티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 이든 멘토님의 꼼꼼함이 느껴지네요! 작은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ㅎㅎ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하시고 난 후에도 그 꼼꼼함을 발휘하여 교육대학교 학생으로서 또한 예비 초등교사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멘티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응원의 말씀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