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위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1학년이 생각하는 해양대의 장단점

[H청풍[항해67/경기]]

이 글은 학부모 게시판에 이미 한번 포스팅을 했던 글을 약간 가감했습니다.
해양대 입학을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조금 정리 해봤습니다.

저희집 해대생은 대안학교 출신으로 문과출신입니다.
그만큼 자유로운 생활을 하던 해대생이 빡빡하다고 소문난 해대생활에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한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1학기를 마친 1학년의 입장에서 해양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비로 먹여주고 재워준다.
2. 학비가 저렴하다.
3. 동복, 춘추복, 하복등 어마어마한 양의 피복을 공짜로 제공해 준다
4. 의외로 수업이 재미있다.
5. 교수님이 잘 가르치는것 같다.
6. 수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맥주병이었는데 수영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7. 승선생활관 식사가 너무 좋아 식부심이 생겼다. 오븐구이 닭다리 정도는 그냥 스킵한다.
8. 후배들에게 권할 수 있는 학교다.
9. 제복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10. 승선예비역 제도로 다른 친구들 보다 일찍 돈을 벌 수 있다.
11. 학교 시설이 대체로 좋다. 하지만 더러 낡은데가 있다.(장단점 존재)
12. 적응교육기간에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

13. 승선생활관(기숙사) 방에서는 누구도 생활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

해사대생이 생각하는 해사대의 단점
1. 적응교육기간이 너무 짧아서 해사대에 대해서 배울 시간이 별로 없다. 
2. 학교내에서 선후배간의 관계가 확실하다.

3. 상륙을 했다가 귀관시 선배님들이 교통비, 밥값을 대신 내줘서 부담스럽다.
4. 학교 행정이 관료적이다.
5. 1학년이라 식당에 선배들이 많아서 복장이나 태도등 털리기 쉽다.(중간고사이후에는 현저히 줄었다.)
6. 제복 관리가 귀찮다.
7. 의자와 책상이 붙어있다.

8. 학교 바깥에서 선배님들을 만났을때 경례를 붙이고 싶은데 경례를 못붙이게 하고 후배를 슬쩍 피한다.

9. 자기 스케줄을 자기가 관리해야 한다. 사관학교나 경찰대와 달리 학교 생활은 일반대학과 똑같다.

이상이 해대생이 생각하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장단점이었습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장단점은 따로 고민해 보고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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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긴하루[기경64 /대구]]

단점에 3번이 실제 1,2학년에서 발생하는 일인가요? 듣는게 첨이라서요

[H청풍[항해67/경기]]

예 상급 학년들이 학교로 돌아 올때나 택시비를 내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척 당황스럽다고 하네요.
시크한 츤데레(요즘 시기에 이런 표현을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ㅎ) 선배님들이죠.

[H청풍[항해67/경기]]

학교 매점 같은데서 선배들이 밥값이나 물품값을 대신 내주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후배들 혼내다가 후배들 은근 챙겨주니 감동 뿜뿜이죠. ㅎㅎ

[H긴하루[기경64 /대구]]

제가 잘못 읽었네요. 후배가 내는줄...제 아이도 고학년이 되면서 용돈이 올랐어요.후배들 사준다고.

[러블리 [기관64/군산]]

울 해대생도 1학년때는 선배님들한테
매점에서 대접을 많이 받았고 지금은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자대후배 눈앞에서 혼나고있어서 4학년 카리스마로 커버
해주었다고 합니다~ 멋져멋져~^^

[H포뇨[메카66/전남순천]]

츤데레하면 우리장남 인데...

[H포뇨[메카66/전남순천]]

반박불가

[H세하니 [기관 67/ 제주 ]]

입학후 처음 집 올때
학교에서 택시타고 터미널까지 가는데 선배가 택시비 내줬다고....
ㅎㅎ

[H행복♡[항정66/서울동대문]]

저희아이도 1학년때 매점에서 많이 얻어먹었다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2학년 학기초엔 매점에서 띵동띵동~ 하더라구요ㅎ

[H바다가족[메카65/인천]]

예나 지금이나 보기 좋은 모습인 듯.

[H프리지아[기경66/서울홍제]]

돈 빌렸을 땐 잊지 말고 최우선으로 갚고...
주변서 베플음을 받았을 땐 꼭 두 세배로 보답하라고...
그래야 복 받아 일이 잘 되고 훗 날 네 자식들도 잘된다고 늘 세뇌시켜요...
아들 친구들 입영하거나 첫 휴가 나오면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 조금줘요
첨엔 친구들 놀라면서도 좋아하고 진심 감사하게 생각하더군요...
울 애도 왜주냐고 첨엔 의아해 했지만 나중엔 그만큼 돌려받고 좋은 느낌을 받으니 지금은 상관 안 하네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옛말...맞는거 같아요

[롤리[항해62/말레샤/삼표해운]]

학창시절 남포동에 상륙해서 술한잔 먹고 서로 돈이 없어 주머니 털어 술값 내러가면 "웬 손님이 그테이블 계산하고 가셨어요" 합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선배님이 제복입은 후배들 귀여워서 모르게 계산하고 가셨나봐요. 그런 경험 많이 있습니다. 그이후로 저도 후배들 보면 몰래 계산해 주거나.. 아낌없이자주 챙겨줍니다..

후배사랑 나라사랑

[H기밀성[기경66/경기시흥]]

졸업한 선배가 얼굴도 모르는 후배를 위해 지갑을 흔쾌히 연다는 건. 첨 듣네요.

P.S 해병대 출신들은 그런다고 들어본 적이 있긴 한데요. 맑은하늘 님. 진짠가요?

[H포뇨[메카66/전남순천]]

폼난다잉...^^

[셀린[기경66/부산]]

임티 넘흐 어울림~
오프에서 포뇨님 보면 단번에 알아볼 것같은 ㅎㅎ

[H포뇨[메카66/전남순천]]

어맛!!! 아닌데아닌데.. 슬슬 본색을 드러내야할듯.

[셀린[기경66/부산]]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H포뇨[메카66/전남순천]]

저찾으면 없다고좀 해주세요~~~~~~^

[셀린[기경66/부산]]

이번 휴가 때 순천 낙안읍성에나 가 볼까나~~~ㅋ

[H포뇨[메카66/전남순천]]

[동동맘[기경66/서울관악]]

학년 올라 갈수록 편해지니 적응도 잘하는거 같더라고요 1학년만 지나면 ~~

[민트 [항해66기/서울.중국]]

아들도 1학년때는 선배들이 다 사줘서 얻어먹고
학년올라가서는 후배들챙기느라 용돈이 쑥쑥 올라갔네요.ㅎ

[베로니카[기경66 /서울성동]]

다들 같은경험을 말하네요..저희아이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