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질-키야. 이 곳은 석탄생산지와 함께 또 다른 유명한 압시르-시야 협곡이 있다. 아름답고 시원하여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이 협곡에는 랜드마크인 압시르-아타 폭포가 있다. 폭포는 협곡 입구부 좌측에 위치하고 있는데 폭포수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1.5m 크기의 동굴을 통해 떨어지는데 두 단계로 15m와 12m로 쏟아집니다. 협곡을 이루는 암벽의 산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 속에서 물들이 고여 흐르면서 암벽 밖으로 동굴을 통해 떨어지면서 독특한 폭포를 만들어 냈다.
전설에 따르면 알라의 사자이자 예언자였던 이드리드가 이 곳을 지나가면서 알라의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백성들이 알라의 존재를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드리스가 이 산의 정상에 올라 신에게 기도한 후 축복을 받은 지팡이로 땅을 치자 바위 한가운데에서 폭포처럼 진짜 우유가 쏟아졌다고 한다. 그러자 당시 가난에 시달리던 백성들은 알라신의 권능을 인정하였고 우유로 인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신의 축복에 고마움을 점점 잃어갔고 더러운 옷들도 우유로 빨기 시작하자 마법의 우유도 그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화가 난 이드리스는 신에게 우유를 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였고 그 이후로부터 바위에서는 더 이상 우유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흰 우유’ 란 뜻인 ‘압시르’가 여기에서 명명되었다.
하지만 현재에도 그 신성함은 여전히 깃들어 있다고 믿는 주민들과 무슬림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치유력이 높다고 한다. 아침에 음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관지염이나 천식과 같은 폐 질환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폭포 주변에 위치한 40여가지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코트르 불락’샘, 눈을 치료해 준다는 ‘코즈 블락’샘, 아이를 생기게 해준다는 ‘베쉬크-불라그’ 샘 등 다양한 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폭포의 주변의 물맛들이 다 다른점도 특이하다.
많은 전설과 함께 이야기 거리가 볼거리가 풍부한 이 폭포는 외지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 있지는 않지만 성지이자 휴양지로 현지인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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