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를 몇 번을 하여야 조상이 올바르게 천도되나요?
질문 내용
절에 다니는 불자들이라면 불교의식으로 영가천도재를 몇 번을 하여야 좋을지
아마도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일 것이라 봅니다.
어떤 사람은 효과가 없으니 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천도재를 주로 하는 절에 가서 스님께 여쭈어 보면 여러 번 하여야 좋다고 합니다.
절에서 영가천도재를 몇 번 하여야 조상님이 천도가 되나요?
답변
절에서 하는 천도재 몇 번이나 해야 조상님이 올바르게 천도될까?
영가들의 업식(業識)이나 재를 지내주시는 스님의 법력이나 수행능력과 자질에 따라 다르며,
천도를 올리는 후손의 정성에 따라 다릅니다.
천도재의 효과는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의 자질과 법력이 중요하며
조상님의 업식 또한 천도재의 효과를 좌우하는 것이니까요.
후손의 정성이 부족하여도,
수행도 바르게 하지 않으며 법력이 없는 스님이 천도재를 한다면 아까운 금전만 낭비하는 것이 되니까요.
천도재 몇 번이나 해야 조상님이 올바르게 천도될까?
세 가지 경우의 답이 있는데요.
첫 번째 경우, 한 번의 천도재로 조상님이 좋은 곳으로 가시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두 번째 경우, 여러 번 하여야 되는 경우도 있으며,
세 번째 경우, 수십 수백 번을 하여도 조상님이 천도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가지씩 설명을 드리면
첫 번째 경우, 한 번의 천도재로 조상님이 좋은 곳으로 가시게 되는 경우.
조상님이 살아생전 신불(神佛)에 많이 빌고 닦으시며 베풀고 공덕지어 선업을 많이 쌓았으며,
악업을 짖지 않았으며,
원하고 바라는 마음과 원한(怨恨: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여 원망과 한이 응어리진 마음)이 많지 않고,
살아생전에 가지고 있던 육신에 대한 애착,
재물에 대한 애착심 등이 약하고,
고(苦)=매듭=매인 곳이 없이 비교적 가벼운 업장으로
단지 영계의 길을 쉽게 찾지 못하는 정도의 상태라면
후손의 정성과 재를 지내는 스님이 올바른 수행으로 높은 법력을 두루 갖추신 분이라면
시기와 때, 정성과 인연이 두루 맞게 되어 효과가 상승 된다면 한 번의 천도재로 조상님이 천도가 되겠지요.
예를 들면 민형사상의 소송의 경우
간단한 소액심판이나 경범죄의 경우 간단한 법적심판이나 즉결심판,
변호사의 언변능력으로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거나 혹은 상대와의 합의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질병의 경우를 예를 들면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였던 사람이라면 중병에 걸릴 확률도 많지 않으며
간단한 질병이라면 약을 먹거나 맹장염수술과 같이 한 번에 나을 수 있는 이치와 같이
스님의 법력과 후손의 정성, 그리고 조상님의 업식의 경중에 따라 가벼운 것이라면
한 번에 쉽게 천도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 경우, 여러 번 천도재를 하여야 조상님이 좋은 곳으로 가시는 경우.
후손의 정성과 스님의 법력이 두루 갖추어졌다는 전제(前提)하에
조상님의 업식, 업력이 수월하지 않을 경우
영가가 몇 겁을 지내오면서 쌓은 업인데 쉽게 공부가 되어 간단히 집착을 끊고 떠날 수 있지 않으며,
천도되지 못한 조상님이 한두 명이 아닌 경우
영계의 질서에는 선후의 차례가 분명하니 후대조상님의 천도재를 올려도 선대조상님이 받아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후대조상님이 천도되지 못하였으니 여러 번을 하여야 후대조상님의 차례가 되어 모두 천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도재 한 번에 여러 명을 올리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단독으로 하는 천도재에서도 자신의 순서가 아니면 못 받으시는 분이 계시는데
여러 명 같이 한다면 더더욱 선대에서 먼저 챙기시겠지요.
민형사상의 재판을 예를 들면
중범죄를 지은 경우 한 번의 재판으로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번의 재판이 열리고 판결 또한 쉽게 내려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질병의 경우도
건강관리 소홀로 인한 중병의 경우 합병증도 있을 것이니
간단한 약물복용이나 한 번의 수술로 병이 완치되지 않는 이치이며
집안에 환자가 한두 명이 아닐 경우 여러 사람의 약을 지어 오셔야 하고 여러 명의 각각의 수술이 필요한 이치입니다.
세 번째의 경우, 수십 수백 번을 하여도 조상님이 천도가 되지 않는 경우.
천도재를 아무리 많이 해도 안 되는 경우는
첫째, 후손의 정성부족(절에 돈만 주고 기도에 등한시할 경우)
조상님을 좋은 곳으로 인도할 의사가 없으므로.
둘째, 막행막식(수행은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아무 것이나 먹고 다님)하는 스님이 천도재를 할 때.
수행을 올바르게 하지 않은 스님이 천도재를 집전 하였을 때.
사이비 엉터리 자질과 자격부족의 의사에게 중한 질병의 환자를 맡기는 것과 같음.
셋째, 법력(法力)이 없거나 약한 스님이 천도재를 집전(執典)하였을 때.
실력없는 의사에게 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과 같음.
넷째, 단순한 조상님만의 문제가 아닌 조상님에게 신벌(神罰)과 같은 영적장애가 있을 때.
조상님에게도 영적장애가 존재합니다. 영이라 하여 영적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조상님 본인이 혹은 후손이 선산을 훼손하였거나 산소를 없애었거나, 옮기거나, 단장하였거나,
자의나 타의로 혹은 자연재해(홍수, 산사태 등)로 변형되었을 때 신벌(산신의 벌)이 내리게 되며,
그 선산에 계시던 조상님이 산신님의 감옥에 투옥되어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므로
그 고(苦=매듭)가 있으니 즉 매인 곳이 있으며 막힌 곳이 있으니
이것을 풀어드리지 않으면(신과 관계된 영역이니 스님이 풀지 못함 : 신의 제자의 영역)
즉 신으로 인한 조화이므로 신의 노여움을 풀어야만 하는 신의 제자의 전문분야이므로
부처님 제자인 스님이 절에서 하는 천도재로는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법력이 높으신 스님이 천도재를 집전하며 조상님을 모시기 위해 불러도 영가가 오지 못하니
공염불이 되며 아까운 금전만 낭비하는 것입니다.
빌고 닦음을 게을리 하거나 종교가 맞지 않았을 경우
천지신명님과 교류파장이 끊어져서 신명에서 보호하지 못하고 이끌어 주지 못하여 발생한 영적장애 또한
모두 신으로 인한 조화이므로
이를 해결하는 전문인은 신의 제자이므로
부처님 제자인 스님이 절에서 하는 천도재로는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도 절에서 천도재로서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처님의 빙자하고 조상님을 빙자하여 돈벌이를 하는 사기꾼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가 치안은 경찰이...
질병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
질병에는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 그리고 영적인 질병이 있잖아요?
육체적 질병은 현대의학에서 내과 외과..등의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지만,
정신적인 병이라면 정신과에서 그리고 영적인 질병은 종교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치유가 빠르듯이
부처님 제자는 조상님만의 문제로 인한 천도의식은 가능하지만 신으로 인한 조화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병(神病)의 경우 의학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음.
다섯째, 천도재를 하는 절 도량이 청정하지 못할 때.
상업적인 목적으로 천도재 만을 주로 하는 도량이라면 특히 49재를 많이 하는 곳이라면
도량이 음의 기운으로 가득하여 청정치 못하니 조상님들이 맑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목욕탕과 목욕물이 아주 깨끗하다면
목욕 후 몸이 깨끗해지고 다음에도 그 목욕탕을 이용하겠지만
항상 목욕탕이 지저분하고 목욕물이 더럽다면...
씻는다하여도 깨끗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러워지고 기분도 나쁠 것이니
그 목욕탕엔 아무도 가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