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렘임으로 기다리던 푸에르토 바야르타 여행도 어느덧 다 지나가 우리 뇌리속에 멋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인생은 스케치북이죠..
도화지 한장 한장에 멋진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
지난 일주일간 우리들의 푸에르토 여행은 그야말로
원색의 화려한 그림이였습니다.
남국의 푸른바다...이국적인 거리...
다양한 인종과 문화...
그리고 낯선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미답의 세계를
용감하게 들여다본 우리 10인의 전사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여행이 되었을거라
생각하며 이제부터 더 멋지고 화려한 인생을 꿈꿔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쿨~~한 멤버들...
데니님...항상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시는 인생 철학자...생전 처음 도전해보는 산길 ATV 투어도 전혀 두려움없이 옥성님을 뒤에 태우고 무한 질주....오빠 달료~~대단하십니다.... ㅎ
에디님...역시 24시간 미소와 해학으로 일행뿐 아니라 마주치는 모든 관광객까지 즐겁게 하시는 웃음 전파자...
특히 라스 아니마스 트레킹중 해안가 후미진 동굴에서 뭘 하셨을까...왜 하필 그때 바다위로 지나가던 선상 관광객들이 미친듯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을까...우리만의 전세 보트 화장실에선 어떤 엽기적 사건이 있었나....궁금하신분 500원 별도문의 하세요...ㅎ
메주님...역시 촌철살인의 해학과 미소로 일정내내 여행의 즐거움을 보태주신 숙련된 여행가...특히 물위에서의 여유로운 유영이 멋있었고... 살며시 현지인 미용실가셔서 헤어컷까지 하고 오신 멋쟁이...그런데 뭔 헤어컷 비용이 미국보다 더 비싸요..ㅎ
싸이먼...이 시대의 또라이..가까이하지 마세요..위험인물..ㅎ
민디님...외모는 자상한 어머니상...하지만 내면은 여전사...물에서나 육지에서나 완전 특전사 요원...두려움이 없어요.ㅎ
우리 싸이먼 패밀리의 대모로 영입되셨습니다...우리 가족과 모험 DNA 일치....ㅎ
옥성님...집념과 도전의 상징...하지만 어디에서나 베풀고 도와주려고 하는 따뜻한 인간애를지닌 박애주의자...무시무시한 ATV 투어중에 남편을 꼭 끌어안고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죽자....순애보의 주인공...
일정내내 따라다니며 사진찍은 멕시칸에게 거액을 희사하시고 USB 구입해줌....아마 그날 그거 못팔았으면 그 친구 하루종일 고생하고 빈손으로 집에 갔겠지요...ㅎ
매실님...최고급 유럽의 5성급 호텔에서 우아하게 만찬 즐기셔야할 귀부인 스타일이신데 멕시코에서도 잘 어울리셨습니다. 불편하신게 많았을텐데도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특히 스노클링 마치고 항구에서 지나가던 맥시칸 어부를 붙잡아 소리 소리 질러 깜짝놀라 달려가니 잡은고기 돈줄께 내놔라...하시는 추진력...ㅎㅎㅎ
제가 전부 손질까지해서 냉동보관했는데 외식하느라 요리를 못해먹어 아쉬웠습니다...ㅎ
아이린님...깊은 인문학적 소양과 따뜻한 인간애로 항상 즐거운 대화의 소재를 만들어 내시는 우리 팀의 간판 스타...
생전 처음 뛰어들어간 바닷물속에서 거의 실신하셨지만 그래도 해냈으니 얼마나 용감한 시도이고 멋진 경험인가요..특히 현상을 왜곡없이 바로보는 직관력...어떤분야에서도 막힘없는 살아있는 백과사전...ㅎ
똑순맘...호텔방 변기통에 반창고 버리지 말라우...ㅎ
똑순이...싸이먼 2....위험인물..가까이 하지 마세요..ㅎ
일정 요약
2024년 3월2일 부터 3월9일간 총 7박8일
3월2일 토 도착후 호텔 체크인 Compomar 에서 저녁 만찬
3월3일 일 Boca Tomatlan 에서 Las Animas 까지 트레킹후 해변 식당에서 중식, 호텔까지 수상 택시로 귀환, 센트로 지역에서 거리구경 맥주2차
3월4일 월 Arcos Rocks로 스노클링 투어후 Las Animas 해변에서 바나나보트 체험
3월5일 화 Canopy river 오프로드에서 ATV 투어
저녁은 빌라 델 팔마 2210호 복지관에서 한식 단체식사
3월6일 수 보트 전세대여 2차 스노클링 투어 한식당 돼지에서 짝퉁한식 단체식사
3월 7일 목 Palo Maria 폭포 트레킹 및 수영
3월 8일 금 호텔 해변 휴식 마사지/관광/싸이먼 가족은
Playa Mismayola 수중탐험중 자이언트 거북이 조우...
거북이 등껍질잡고 수중유영하는 환상체험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찍은것과 전송받은 사진은 총 350장 정도 되는데 따로 전부 올려드릴테니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동영상은 유투브로 제작하여 시애틀 열린 산악회 공식 유투브 채널 1호 컨텐츠 비디오로 업로드하여 언제든 추억을 즐길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스타보 공항도착 기념 촬영
Compamar 만찬
라스 아니마스 트레킹
2차 허니문
라스 아니마스에서 트레킹 마치고 데낄라 외치며 기념촬영
수상택시로 호텔 귀환
센트로 조형물 앞에서 덤 앤 더머 브라더스..ㅎ
비치보이 보트 스노클링
아르코스 암초
스노클링 투어중 점심식사
바나나 보트 체험준비
손바닥 밀기
ATV 투어
Canopy river ATV 및 4륜구동 버기 투어
싸이먼 2
말레꼰 상점들
말레꼰 관광
모래주 한잔..
ATV투어
호텔 수영장 스노클링 연습
한국사람 한명도 없는 엉터리 한식집..ㅎ
전세보트 투어
짝퉁 마리아치
팔로 마리아 폭포 트레킹
성당
Playa Mismayola 해변의 펠리컨
첫댓글 와 ~~
벌써 이렇게
완벽하게 요약정리를 하셨군요....
역쉬 ~~
총알탄 사나이 싸이코 아닙니껴...ㅎ
유구무언이올시다. ㅎ 실감나는 현장상황이 그대로 전해지는 정말 놀랠 노짜 여정이었네요. 안전하게 잘 마무리 하시고 돌아와서 뵙지요.
오르리님 산정님 같이 가셨으면 울매나 더 좋았겠습니껴...다음엔 살아도 같이...죽어도 같이...ㅎㅎㅎ
함께하지는 못 했지만 싸이먼님의 설명과 사진을 통하여 함께 다녀온 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무탈하게 여행을 마쳐서 감사합니다.
네 다음번엔 백구도 데리고 같이 가시지요..ㅎ
찬찬히 음미하며 다시 읽고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예리한 통찰과 관찰에 따른 표현들이 감탄스럽습니다.
일행을 위해 많은 양보와 희생에도 내색하지 않으심과 진심어린 관심으로 묵묵히 힘을 보태준 똑순맘 또한 내가 배울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능숙하고 결단있는 진행에서도 능력뿜뿜....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ㅎ
별 말씀 다 하십니다. 울 똑순이 이뻐해주시고 선물도 사주시고 그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ㅎ 매사에 항상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행 무사히 이끌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우와 빡빡하고 손실없는 단체여행일정이었네요. 개인기 묘사가 아주 정곡을 찌릅니다. 알찬 300 장 이상의 사진들도 같이보여주세요 ㅎㅎ
싸이먼 가족 스타일 여행이 같이하기엔 무지 힘드셨을텐데 전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로스 카보스 사진도 좀 많이 올려보세유..ㅎ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겁니다.
싸이먼님가족과 함께한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특히 동굴박에서 망 봐주시며 건네준 눈물의 타올은 잊을수 없을겁니다.
완전 👍 짱 !!!!!!
그 와중에 눈에 띈 노란 타올...하느님이 보우하사...ㅎ 그런데 다음부턴 좀 빨리 끝내세요...망보는데 가슴이 조마 조마...ㅎ
@싸이먼 뭔일이 있었는지 그림이 자꾸 떠올라 주체할수가 없네요 ㅋㅌㅋㅌ
거까지 가서 뭔 서리할 일 있으셨나배 망까지 보시고? 뭐일꼬.. ㅋ
@오르리 선장이...무쵸 타코..무쵸 타코를 연발...여기 저기 듬뿍 남기셨어유...ㅎ
@싸이먼 베싸메 무쵸는 들어봤어도 무쵸 타코는 금시초문..? ㅋ
만나면 자세히 알려드리리다.
배꼽이탈방지 안전띠 하고 오3.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