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주의 주식 증여를 보면서 투자할 수 있는 사례 >> ....... “행복투자 (필명)” 작성
▶▶상속세나 증여세의 평가시점과 평가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속세 또는 증여세의 평가시점 상속세 또는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가액에 대한 평가는 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현재가 평가기준일이 된다. 다만, 상속세 과세가액 계산시 합산되는 증여재산가액은 증여일이 평가기준일이 된다. ▶2. 평가원칙 (1) 상속재산 및 증여재산의 평가는 평가기준일 현재의 시가에 의한다. 이때 시가라 함은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로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하고, 평가기준일 전 6월(증여의 경우 3월)부터 상속세(증여세) 과세표준 신고의 기간 중 매매, 감정, 수용, 경매 또는 공매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아래의 확인되는 가액으로 한다. 다만, 평가기간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기간 중에 매매 등이 있는 경우에도 주식발행회사의 경영상태, 시간의 경과 및 주위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하여 가격변동의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평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당해 매매 등의 가액을 시가로 본다. ① 당해 재산에 대한 매매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그 거래가액 ② 당해 재산에 대하여 2 이상의 감정기관이 상속세 및 증여세 납부 외의 목적으로 재산을 평가한 감정가액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감정가액의 평균액 ③ 당해 재산에 대하여 수용, 경매 또는 공매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그 보상가액, 경매가액 또는 공매가액 (2) 위의 규정에 의한 시가로 보는 가액이 2 이상인 경우에는 평가기준일부터 가장 가까운 날에 해당하는 가액에 의한다. -------------------------------------------------------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불특정 다수가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상장회사의 대주주가 자식이나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넘기면서 증여세는 합법적으로 적게 내려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낮게 유지될수록 유리합니다. 대주주라면 지분율이 높고, 보유한 주식수가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주식이 증여될 때 세금이 상당히 많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대주주의 후계자 가족이 주식을 넘겨 받게되는 시기에는 세금을 가급적 적게 내려면 주가가 올라가기를 바라지 않으므로 주가가 올라가기에 불리해지거나 주가 상승이 억제되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적을 정상적인 회계처리 기준 범위 내에서 가급적 축소시킬 수도 있고, 제3자에 의한 매물을 매도주문에 올려놓을 수도 있으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소가 될 회사관련 보도가 나가게 하는 것은 자제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 꼭 그렇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 합법적인 행위를 통하여 그렇게 유도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기업가치 만큼 오르지 못하고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 중에서 가끔 이런 경우가 나타납니다. ▶이를 역으로 바라보면, 저평가 되어있던 종목이 대주주로부터 주식의 증여가 끝나면 주가 상승이 원활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대주주의 나이가 상당히 많은 회사이면서 저평가 상태의 주가에 머물러 있는 종목이라면 이러한 관점에서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서, 예전에 제가 저평가 종목으로서 관심가졌었고 결국 좋은 수익률 내주었던 영풍정밀도 그러했던 회사입니다. 최창걸 대표이사는 1941년 11월11일생이고, 최창영 이사는 1944년 7월7일 생으로서 대표이사 나이는 64세였습니다. 2005년 1월까지는 대주주 지분 구도가 서린상사 202,881주(지분율 12.88%), 최창걸 167,796주(지분율 12.88%), 최창영, 최창근, 최창규 똑같이 70,000주(지분율 4.45%)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2월2일~3일에 최창걸 대표이사와 최창영 이사의 지분이 완전히 0주로 줄어들면서 전부다 대표이사 아들에게로 넘어가서 David Choi 지분은 369,878주로 되었습니다. David Choi 측에서 주식을 받아간 가격은 6,640원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원래 재무적으로 지극히 안정된 회사로서 2003년 주당순이익이 1,168원, 주당순자산이 18,868원이었고 2004년 주당순이익은 1,707원, 주당순자산은 22,303원이었습니다. 2005년 2월 시점에서는 2004년 결산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2003년 재무정보를 기준으로 하면서 David Choi 신임 대주주의 취득가액인 6,640원을 비교하면 PER=5.7에 PBR=0.35 이었습니다. 매우 저평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 9월부터 2005년 1월말까지 주가가 6천원대에서 횡보하였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불과 1천만원 근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루 3주, 18주 거래된 날도 있었고 거래량이 심지어 전혀 없던 날도 있었습니다. 거래량이 극히 적음으로 인하여 일반 투자자들은 사고 팔기 힘들다면서 투자를 외면했었습니다. ▶수개월 이상 6천원대에서 오랫동안 주가가 장기횡보하다가 2005년 2월초에 기존 대주주 측으로부터 아들로 주식이 넘어간 뒤에 3월말부터 6월말까지는 주가가 8천원대로 약간 올라간 상태에서 유지되었으며 그 뒤로 12월말까지 주가가 계속 올라서 1만8천원대에 도달하였습니다. ▶▶또다른 사례인 경방은 전통산업 회사로서 수익성은 적지만 자산가치가 매우 높아서 저PBR주인 회사였습니다. 주가가 2만원대에 머물던 시절인 2002년 1월17일에 김각중 회장(1925년생)이 68,520주를 두 아들 김준(현 부사장), 김담(현 전무이사)에게 물려주어서 지분이 각각 6.48%와 6.30%로 늘어나게 하였습니다. 경방의 주가는 2003년 7월까지 2만원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횡보하였는데 이 동안에 두 아들의 지분은 추가로 늘어나서 각각 9.86%, 9.75%가 되었고 2003년말에는 각각 11.19%, 11.08%에 도달하였습니다. 그 뒤로 현재까지 두 사람의 지분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김각중 회장은 0.4%인 8,332주만 보유한채로 있습니다. ▶즉 두 아들의 주식이 늘어난 것은 주가가 2만원대에서 횡보하던 기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분까지 확보한 뒤에는 주가가 계속 올라서 2004년 4월에는 6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주가 조정이 2004년 여름까지 이루어진 후에 2006년 1월2일에는 18만원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주당 순자산이 외형적으로 18만원이 넘고 실제 부동산 가치로는 그보다 더 많은 회사이므로 3만원 이하에서 대부분의 지분을 확보한 것은 회사 가치 대비 무척 싼 값에서 주식을 넘겨받은 것입니다. 경방이 차입금이 많고 실적에서는 적자와 소폭 흑자를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주가에 할인될 요소가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산가치 대비하여 상당한 저PBR 상태에서 대주주로서 필요한 지분을 두아들은 확보한 것입니다. ▶영풍정밀과 경방 사례에서 보듯이, 대주주인 기존의 회장이나 사장으로부터 새로운 대주주로 주식이 넘어가게 하면서 회사 경영지배권을 변동시키는 과정에서는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로 머물렀고 후계자의 지분이 충분히 확보 된 후에는 주가 상승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대주주로부터 자손으로 주식이 이동되는 최근 사례로는 과거 경방처럼 저PBR주인 ‘서산’이 있습니다. 서산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분포가 원래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장 염홍섭(1931년 12월16일생, 현 76세), 213,944주 (53.49%), 대표이사 염명곤(1964년생, 회장 아들) 18,862주 (4.71%) 이송직 (처) 9,730주 (2.43%), 김봉재(사위) 16,702 (4.18%), 염창곤 (아들) 838주 (0.21%)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변동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006년 11월22일 김봉재(사위)가 염명곤(아들) 대표이사에게 증여: 8,000 주 -2006년 12월22일 염홍섭 회장이 염명곤 대표이사에게 증여: 128,364 주 -2007년 1월22일 김봉재 지분 전량을 염명곤 대표이사가 장외매수: 8.702 주 (단가 2만5천원) -2007년 1월26일 염홍섭 회장이 염명곤 대표이사에게 증여: 41,580 주 -2007년 1월26일 염홍섭 회장이 김수아(며느리)에게 증여: 40,000 주 이로서 기존 최대주주인 염홍섭 회장의 지분은 213,944주에서 4,000주로 줄어들면서 나머지는 전량 아들과 며느리에게 증여되었습니다. ▶서산은 자본총계가 외형적으로 218.1억원이며, 공시지가를 감안한 실질 자본총계는 363.4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26.750원 주가에서의 시가총액 107억원 대비하면 실질 PBR이 0.29에 불과합니다. 서산이 전남 광주시에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이 17.58 억원인데, 공시지가는 162.87 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차입금은 광주은행으로부터 연 5.39% 이자율의 20억원이 전부입니다. ▶한가지 더 특기 사항이, 광주방송을 72만주 (9% 지분) 보유하고 있으면서 광주방송의 3대 지배주주라는 점입니다. 광주방송은 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회사이고 순이익이 2004년 66.9억원, 2005년 63.6억원인 알찬 회사입니다. 서산의 한가지 흠은 2005년에 적자를 기록하였다는 점인데, 2004년까지는 연간 20억원대 흑자였습니다. 올해나 내년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당장의 실적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산의 대부분이 광주방송의 3대 주주로서 보유한 지분법적용투자주식과 광주시의 토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채비율 33%, 유보율이 1,000%에 근접하는 초우량재무구조라서 투자의 위험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3월8일에 부동산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공시가 나온 것을 보면 부동산을 활용할 예정으로 추측됩니다. ▶실질 PBR이 0.29에 불과한 종목으로서 주가는 2만원대에서 장기간 횡보하고 있습니다. 최대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부터 아들내외로 주식이 증여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회사 내부 사정에 관련하여 주가상승에 대한 걸림돌이 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 유의 사항이, 서산은 서산에 부동산이 없습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국화빵에는 국화가 없고, 양파링에는 양파가 없고, 칼국수에는 칼이 없고, 수제비에는 제비가 들어있지 않고, 쥐포 만들 때에 쥐를 넣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란빵에는 계란이 있고, 파전에는 파가 있고 호두과자 만들 때에는 호도를 넣고, 누가 그러는데 가래떡은 만들 때 가래를 뱉어 넣었다고해서 가래떡이라고 합니다.(사실일까요 거짓일까요) |
첫댓글 1등이네요! ^^(자유인)
멋쟁이 행복투자님!!♡♡
오늘도 좋은지식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오ㅗㅎ...3등이라니..
감사합니다.
아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매일 매일 행복투자님 글이 올라오나.. 기다립니다.^^
마지막 유의 사항인 증여자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를 넘 재미있게 표현하셨네요.있네요...행복투자님의 글엔 따듯한 미소가 있는 것만은 사실이네요.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드려요^^
앗아훕젯닷
마지막 글이 맘에 와 닫습니다.. 넘 웃겨여... ㅎㅎㅎ ^^;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음 좋은 글이군여..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주가관리라..ㅋㅋㅋ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감사 합니다.
와 유머센스까지 최고!!!!!!!!!!!!!!!!!!!!!!!!!!!
마지막 멘트 깔끔하시네요.ㅎㅎㅎ 팁 잘 보고 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스크랩이 되질 않네요??? 이유가 있으신건지??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넘 잼나요.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 하구요, 근데 행복투자님의 고견의 신봉자로써 오늘 바로(오전11시) 투자 할려고 봤더니 폭등이네요.^^
올려주신글 읽고 12일 개장하자 마자 28200원대에 매수하였는데...현재 16.83% 수익률이네요~*^^*행복투자님 복받으실거예요!!!
보니.. 서산은...코스닥 상장한지가 2년도 안되었는데...안정적이라고 할수있을가요??? 물론 74년도에 설립한건 맞지만...그리고 부동산임대업 사업을 추진한다는게 ...긍정적인건지...부정적인건지....아리송하네~~ 악~~ 고민...
너무 늦게 보았나 보네요...빨리 보았으면^^..
이렇게 기가 막힌 방법도 있네요. 정말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