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기념회 안내 . 일 시 : 11월4일 (토요일)오후3시 . 장 소 :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마을7단지 공원
□ 팬 싸인회 . 일 시: 11월11일 (토요일)오후7시 . 장 소 : 강원 동해시 맨하탄 라이브카페* (동해시 천곡동 문화거리 7번가 꼭대기 건물 4층 . . 전 화 : 033)531-4793
*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2006. 11
온동마을 &계간 문예마을사
다섯 번째 시집 ‘술예찬 꽃예찬 한면서 차한잔 . . .
다헌 송은애 시인 그는 도대체 누구이길레? 이처럼 우리를 들뜨게 하는가. . . . . !
이 시대 최고의 휴매니스트 시인으로 불리는 대전 관저동의 다헌(茶軒)우일당 송은애 시인은 중부 서해안권의 연안도시 인천에서 출생하였다.
문단은 1996년 월간 순수문학지로 등단하였고 강원 동해시와 자매 도시의 국제합동교류 문화행사를 직접 시나리오 구성 기획 연출하기도 했다.
수상으로는 신사임당 문예제에 입상하였고, 강원 대민 봉사상(경찰청장)과 사회봉사상(동해시장)을 비롯하여 2004년 제회 엽서문학상 공모에서 시 부분 대상을 영예롭게 수상하여 이를 기념으로 ‘관저동 연가’ 시집을 네 번째 시집으로 상재하였다.
활동은 한국문인협회와 순수문학인협회 회원 솔잎시 동인회 총무와 계간 문예마을 편집위원, 온동마을 가족으로 부지런히 창작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와 ‘이름 없는 들꽃 이야기’ ‘다래 순 먹는 여자’ 가 있고 공저는 ‘갈증’ ‘그 화려한 외출 ’ ‘다듬이 소리’ ‘관저동 연가’ 외 다수가 있다.
삶터 (302-723)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아파트 705-203
주옥같은 제4시집 ‘관저동 연가’ 시집을 생각하며 . . .
-- 작품해설
이 시대 최고의 휴매니스트 송은애 시인의 시집 ‘관저동에서’
인간 세계의 몽환적(夢幻的)교유... 고운 심성(心性)의 삶, 서정시의 유영(遊泳)
김 우 영 (계간 문예마을 주간. 소설 월드컵의 저자)
1. 아련한 그 해. . . 2002년 가을 저녁나절
대전 관저동에서 살고 있는 다헌(茶軒) 우일당 송은애 시인과 유영화 부녀회장님, 아파트 관리 소장님 등 몇 분이 내가 근무하고 있는 충남 금산 복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방문 목적은 학교에서 전국 문인들한테 의뢰한 신간 도서를 기증하기 위해서였다. 도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하여 작은 승용차가 기우뚱 할 정도로 책을 가득 싣고서 이들은 학교를 방문하였다. 나는 교감 선생님과 함께 교무실에서 이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차를 대접하였다. 살갑고 편안한 얼굴로 다헌 시인은 말했다. “기증도서 모집 안내문을 보고 아파트 구내에 안내방송을 했어요. 그랬더니 주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집에 있는 책들을 모아주고 이 책을 우리가 포장하여 직접 싣고 왔어요.” “아이구, 이것 감사합니다. 이 책들은 잘 정리하여 도서실에 비치하여 놓고 우리의 아이들이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이라는 한적한 산골에 자리한 이곳 시골학교에 와보니까 도서가 얼마 없었다. 작가의 한 사람으로써 이를 안타까웁게 지켜보다가 교장 선생님과 의논하였다. 전국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회원들한테 초등학생들이 보기 좋은 신간도서 무료로 기증받아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에서 도서기증 협조문을 받아본 다헌 시인이 관저동에서 주민들에게 아파트 구내방송은 물론 가가호호(家家戶戶)를 방문하며 일일이 도서를 모아 학교에 기증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다헌과 인연이 되어 문인과 인생의 동료로써 함께 가는 도반(道伴)이 되었다. 가까운 대전에서 살면서 오손도손 입과 귀를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함께 술을 마시며 시에 관하여 얘기도 하고, 인생에 대하여도 토론도 벌였다. 주량(酒量)이 나와 비슷하여 곧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작가관(作家館)과 신념도 잘 맞아 떨어졌다. 그야말로 의기투합이 찰떡궁합이었다. 더러는 얼굴을 붉히며 주먹을 쥐락 펴락 하면서 난해한 세상을 놓고 곧 잘 신선(神仙)과 주선(酒仙)의 간극을 오가며 격론도 벌였다. “아비투스(Habitus)! 이 말 뜻을 우리 같은 문사(文士)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어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문학적(文學的) 자아(自我)를 확립해 나가야 해요. 나은 선생님.” “맞아요. 선배들의 기존의 문학정신을 과감하게 일탈하여 새로운 창작세계를 개간하여야 해요. 김소월의 유사성(類似性)이나 김유정의 아류(蛾類)로 글을 써서 작가로써 살아남기를 꿈 꾼다면 그것은 자살 행위보다 더 비겁한 선비의 말로이지요. 사람은 늙어도 문학정신은 늙지 않아야 해요. 왼손에는 겸손지덕(謙遜智德)과 오른손엔 꿈, 그 천평 (저울)의 균형감각을 잃지 말아야 해요. 다헌 선생님.” “맞아요. 그래서 이쯤하여 중간 부라보!” “오우케이 아비투스를 위하여 건배!” 우리는 작가 ‘하우프’가 말 한 것처럼 ‘매일 매일을 마치 내 인생에 최초인 동시에 최후에 날인 것처럼 살자.’ 며 말하곤 했다. 태양(太陽) 에 바래지면 역사(歷史)가 되고 월광(月光)에 물 들면 신화(神話)가 된다면서 . . . . .
다헌 시인은 그간 시 공부와 시작(詩作)의 노력이 인정되어 2004년 10월 16일 월간 엽서문학상 응모전에 시 부분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그래서 이를 기념으로 문학상 대상 수상기념 이번에 시집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2. 인간 세계의 몽환적(夢幻的)교유와 고운 심성(心性)의 삶, 서정시의 유영(遊泳)으로 일가를 이룬 시편(詩篇)...
월간 엽서문학상 심사 위원장을 맡은 구인환 교수님은 다헌의 시를 보고 이렇게 평가했다. “ 다헌 송은애 시인은 ‘메밀꽃’ 외 8편의 시를 제출했는데 시의 호홉이 고르고 안정되어 있다. 오랫동안의 습작(習作)의 수련(修鍊)을 거친 시인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다래순 먹는 여자 3편’이 눈에 띈다. ‘재즈 카페에서도 / 사이버 공간에서도 / 뚝배기 장맛 물씬 풍기는 여자/ .... 벤츠도/ 비행기도 / 결국 돌담에 드리운 / 애호박 같은 촌스럼의 / 다래순 먹는 여자’ 를 벗어나지 못하고 울안에 가두는 그런 여자. 그가 바로 다헌(茶軒) 송은애 시인이 아니가 싶다. 문명 밖의 어떤 사물도 문명 안의 사유(思惟)도 결국 다래순이란 시적(詩的) 범주로 메타포 (Metaphor)로 수용한다. 그의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시력(詩歷)이 바로 송은애 시인 이루는 자연과 인간세계의 몽환적(夢幻的)교유에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고운 심성의 바탕 위에 근래 보기 드믄 시 다운 서정시의 소재로 품격 높게 시의 세계에 유영(遊泳)하는 휴매니스트(Humannist)의 시인이다. 더욱 건필을 바란다.” 하며 칭찬하며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묻고 전원일치 합의를 하여 시 부분 대상으로 결정을 하는데 주저 하지 않았다.
3. 인간애(人間愛) 넘치는 시심(詩心), 감동으로 다가오는 서정시의 미학(美學)
이번에 내는 시집은 ‘관저동에서’는 총 88편의 시가 22편씩 4장의 텍스트로 구성하여 격조있게 상재하여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제1장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를 시작으로 ‘관저동 제1별곡’ 의 22편과 제2장 ‘산현호색’ 외 21편의 시편들, 제3장 저녁상을 차리다‘ 외 21편, 끝으로 제4장은 ’관저동 풍경‘외 21편을 실었다. 다음의 시를 읽어보자.
빨강 노랑 가을빛으로 물 든 대전의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서구 관저동 구봉산을 바라보며 시인 눈으로 애잔하게 읊은 자연 풍경시이다. 이 시의 백미(白眉)는 ‘노을빛 소멸되어 가슴에 파고들고 턱까지 오른 숨소리 홍엽을 부른다’ 이다. 농(濃)익은 가을이 잘 마른 목관악기에서 처연하게 흘러나오는 웅혼(雄渾)의 소리를 가늠케 하는 주옥같은 시 이다.
저는 죄인입니다.
시인이라면서 어머니의 노래 한편 짓지 못하고 10여년의 세월을 보내고
낙엽을 노래하고 계절을 노래하면서 술타령에 흔들거리면서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크신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태산 앞에서 머리 속은 백치가 되어 버리니
저는 죄인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조차도 어머니의 참뜻 하나도 노래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사랑이 모자라서 일까요. 관심이 부족해서 일까요 아님 부진아 일까요.
위 시는 제2장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어머니, 저는 죄인 입니다.’ 시의 전문이다. 이미 저 세상 사람으로 되어버린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다. 마치 가슴속 저 밑에 침잠해 있는 아픈 가래가 끓어 오르는 느낌이다. 아파하면서 자신을 낮추고 크고 넓은 어머님의 큰 사랑에 소리쳐 운다.
특히 ‘낙엽을 노래하고 / 계절을 노래하면서 / 술타령에 흔들거리면서도.../ 라는 구절에서 시인의 방황과 곱씹는 고뇌가 엿 보여 가슴이 뭉클한다. 제2장 서두에는 ‘산현호색’ ‘할미꽃’ ‘ 복수초 ’ ‘금낭화’ ‘진달래’ ‘홀아비바람꽃’ 등 자연과 함께 한 시편들이 결 곱게 시나브로 다가온다.
앞에서 구인환 심사위원장이 언급한 내용처럼 시편에 전편에 흐르는 것이 있었다. 다헌 시인만이 지닌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시력(詩歷)이 바로 송은애 시인이다. 자연과 인간세계의 몽환적(夢幻的)교유에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이 확연해진다. 다헌 고유의 고운 심성(心性) 바탕 위에 쓰여진 근래 보기 드믄 좋은 서정시이다. 자연과 인생을 소재로 품격 높게 시의 세계에 유영(遊泳)하는 휴매니스트(Humannist)의 시인이다.
아래의 시는 제3장 그대는 가고 없는데 시편 중에 ‘양로원 가는 길’이란 시의 전문이다.
꽃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꽃의 하얀 속살을 만지러 가는 길입니다.
그동안 시들어 떨어진 꽃 꽃몽오리 피기 전 서슬 바람에 그만 고개를 떨구고 긴 세월은 삼켜버린 이들
꽃상여를 만나야하나 망부석이 되어버린 우리의 맘 꽃을 만나면 그 하얀 속살을 만지면 내일이 올까?
다헌 시인은 강원 동해에서 살 때도 그랬지만 이곳 대전에서 살면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사회봉사를 하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늙고 외로운 노인들을 위하여 '목욕 시켜주기‘등의 힘든 실천봉사를 가곤 한다.
위의 시는 나이든 할머니들을 꽃으로 비유했다. ‘그동안 시들어 떨어진 꽃 / 꽃몽오리 피기 전 / 소슬 바람에 / 그만 고개를 떨구고 / 긴 세월은 삼켜버린 이들.../
아무렴 꽃이구 말구. 젊어서는 꽃다운 꽃으로 많은 남자들의 눈길을 끌었음직한 우리의 할머니들. 이제는 오갈데 없이 양로원에서 의지하며 망부석처럼 살아가야 하는 하얀 속살들. 그 하얀 속살을 어루 만지다 보면 내일이 올까? 하고 역설적 긍정으로 아이러니(Arony)를 표방한다. 다헌 시인은 오늘도 헐렁한 바지입고 비누와 타올을 들고 외로운 할머니들의 목욕시켜주기(하얀 속살) 미래를 위하여 봉사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봉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역설적으로는 누구도 할 수 는 있다. 그러나 아무나 손 발 걷어 부치고 누구나 접근하기 꺼리는 냄새가 나고 칙칙한 환경의 불속으로 뛰어 들기는 쉽지가 않다. 우선 내 몸과 마음의 때를 닦고 사회봉사를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 최고에 휴매니스트인 다헌 송은애 시인에게는 이미 자신의 몸과 마음에 때를 벗긴지 오래이고 사회 저변에 버려져 있는 소외된 노인들은 꽃이요, 하얀 속살이요, 밝은 미래인 것이다. 머지않은 때에 자신이 걸어가야 할 꽃의 길이니까.
아래의 시는 제4장 첫 페이지에 있는 ‘관저동 풍경’이란 시이다
태풍 송다의 영향인지 비가 내립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제일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에도 비가 내립니다. 그곳은 동네 사람들이 오가며 오손 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원 버스를 기다리며 재잘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머리 손질도 없이 유안진의 지란지교처럼 주방에서 김치를 담그다가도 빨래를 하다 후줄그레한 모습이라도 그냥 스치는 바람처럼 부담 없이 지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밤 아이스크림을 아무렇게나 먹을 수 있는 곳 그곳엔 어린 주목과 어린 단풍나무가 욕망도 갈증도 고통도 불만도 없이 주고받는 생활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듣고 있습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그냥 스치는 이야기들 원목으로 만들어진 긴 의자가 늘 동네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늘과 허름한 휴지통 한 개와 긴 의자 두개만 있는데도 운치 있는 그곳엔 오늘도 동네 사람들이 금메달 얘기부터 산 너머 남촌과 어촌의 얘기 주제도 결론도 없는 얘기가 거리낌 없이 어우러집니다.
대전 남서부 아름다운 구봉산 자락 밑에 자리한 관저동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한 편의 수채화처럼 그려낸 도시 속의 생활시이다. 강원골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화가인 이외수 선생이 그려도 이처럼 실감나게 그림을 못그렸을 것이다. 이처럼 문학은 특별한 것도 남 다른 면도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공간 속에서 시어(詩語)라는 문자를 통하여 풀어내면 이것이 시라는 예술장르인 것이다. 태풍이 있고 가을비 내리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빨래도 하며 밥도 먹고, 마을 사람들의 잡다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곳, 이런 곳에 다헌의 시도 속살처럼 피어난다. 부대끼고 살갑게 어루지는 삶 이런 곳에서 우리의 인생사는 이어지고 세상의 역사도 쓰여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시를 써서 마을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감동의 물결로 마을 골목골목을 휘몰이 하여 이 관저동을 살맛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사회는 살아가야 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일을 바로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다헌 우일당 송은애 시인이다.
4. 그리운 사람, 정감있고 따듯한 시인의 소금과 빛의 미학정신(美學精神)
문득 성자 ‘프란치스코’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프란치스코가 추운 겨울밤 옷을 벗고 길가에서 오돌 오돌 떨고 있었다. 이를 본 제자 한 사람이 물었다. “선생님, 이토록 추운 날 어째서 발가벗고 떨고 계십니까?” 라고 하자 프란치스코는 떨면서 대답했다. “지금 이 순간 추워서 떠는 이웃들이 수 천 수 만명이 있기 때문이라네. 나는 그들에게 따뜻이 줄 담요나 옷이 없으니 추위라도 같이 나누려고 떠는 것 이라네” 내가 추워보고 배고파 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본다는 것은 형식이고 허상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그간 다헌의 험난한 여정(旅情)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봤을 때 작금의 다헌에 사회봉사는 가능한 일 이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사랑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봉사와 시를 쓰는 다헌 시인. 이웃을 사랑하고 주변을 아우를줄 아는 것은 헤로인(Heroin)이 다헌이다. 살갑고 정감 있어 따듯한 시인이다. 이 사회의 소금과 빛의 미학정신(美學精神)은 그간 추구해야 할 미래이다. 문명 안팎의 어떤 사물도 문명 안의 사유(思惟)도 결국 다래순이란 시적(詩的) 범주로 메타포 (Metaphor)로 수용하는 다헌 시인. 그의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시력(詩歷)은 바로 송은애 시인이 가고자 하는 순애보적인 길이다. 자연과 인간세계의 몽환적(夢幻的)교유를 유영하면서 아름다운 삶을 위해 사는 그는 고운 심성으로 근래 보기 드믄 휴매니스트 시인이다. 다헌의 시에 힘은 시어(詩語)구사에 있어서 난해하지 않다. 문장의 기교나 멋을 부리는 레토릭(Rhetoric)도 없다. 자연과 인생에서 얻어지는 어떤 사유(思惟)의 물결에서 자연스럽게 그만의 시적(詩的) 에스프리(Esprit) 정신에서 쓰여지는 순수시(Pure Poetry)이며, 서정시가 그의 시에 압권(壓卷)이다. 이 시대 최고의 휴매니스트(Humannist)로 불리는데 주저없는 송은애 시인의 시집 ‘관저동에서’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이 땅에 영겁(永劫)의 세월동안 올 곧게 피어나기를 바란다.
첫댓글 아주 좋은 행사을 하시네여,,,,꼭 참석 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