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과 원망이 끌고 가는 방향은
갈수록 깊어지는 수렁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둠이 몸과 마음을 삼켜버리고
나락에 빠진 나를 보곤 한다
비움과 용서가 인도하는 방향은
빛을 향한 길
아프고 멀더라도 가다보면
갈수록 환해지던 천국의 계단
알면서도 때마다 멈칫 주저하는 내 안에
두 개의 마음, 선과 악이 살고 있다
누군가에겐 필요 이상 칭찬하고
누군가에겐
필요 이상 박절했던 때가 있다
후회해도 늦은 그날의 모순들
때로 어둠이 이길지라도
그로 인해 이제 다시 내 마음에
어둠이 살게 할 수는 없다
저무는 밤 보다는
날마다 환한 해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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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시 문학방
두 갈래 길을 만날 때 / 이희국
이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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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0 17: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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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은 누구나 부족함이 있지요. 그러나 좋은 면이 많이 내비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할 따름입니다 . 새 해 좋은 일 많고 기쁜 일 많은 한 해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