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 심이택)은 대졸신입사원 200명 내외로 뽑을 계획이지만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채용 인력은 공항이나 사무소에서 일하게 되는 일반 사무직, 영업직 등이 대부분이다. 객실 승무원 200명은 이미 채용을 완료했고 조종훈련생도 50명 규모로 입사전형을 실시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9.11테러의 영향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못하다가 올 상반기 40여명의 신규인력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인재개발실장 김남선 상무는 "대한항공은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21세기 초일류 항공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유형의 인재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이 원하는 인재의 첫째조건은 항상 무엇인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고자 하는 진취적인 성향의 소유자. 변화의 시대에 현대의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미래를 관리할 수 있는 진취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둘째 조건은 자기 중심사고를 탈피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서의 안목과 자질을 갖춘 국제적인 감각의 소유자다. 글로벌 항공사의 직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창한 외국어 구사능력은 기본이다. 셋째 조건은 단정한 용모와 깔끔한 매너,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정신과 올바른 예절을 지닌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