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기 &진아의 2024년 영남알프스7봉 도전/5번째 운문산 !!!■
1.산행일시 : 2024년3월6일(수)
2.산행지및 구간 : (원점회귀)
밀양산내면 상양마을~아랫재~운문산(1,188m)~아랫재~상양마을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8.3km /3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용서기와 진아
5.산행후 한마디:
진아와 용서기는 2021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영남 알프스 8봉 (재약산정상 안전문제로 2월24일 제외-7봉)을
도전중이다.
부산은 강풍주의보와 잔뜩 흐린 날씨지만 귀한 평일 시간을 만들어 거침없이 산행을 떠났다.
다섯번째 도전한 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계에 있는 운문산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산행초입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확인하고 주차를 하였다
주차후 장비점검 후 출발하는 우리를 보시고
'어제 종일 비가 와서 땅이 질어 산행이 힘들겠다면서 조심히 다녀오라'는 염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동네 어르신의 인정스러움이 감사했다.
마을끝 들머리에서 완만한 등로로 이어지는 아랫재까지는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견딜만했고 ,
경첩이 지나자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의 기운이 개울가를 따라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한층 곁에 다가온듯 했다.
아랫재 삼거리 환경감시초소에서 만난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오르막 사정을 물어보니 땅이 엄청 질척이고 ,
정상부에는 잔설이 있어 아이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작아랫재에서 운문산까지 1.5km 구간은 된비알에 곳곳에 땅이 얼고 진흙과 눈이 뒤엉켜
미끄러움에 조심조심 산행을 이어갔다.
정상에 가까워졌다는걸 알려주는 오르막 나무데크와 운문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보이는
상고대와 눈꽃터널의 아름다움에 손시려운것도 잊고 카메라셔터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
설경에 심취해 걸음이 자꾸 멈추어지고, 왔던길도 뒤돌아보게 되고,산아래 마을쪽의 조망은 운무가
밀당하듯 희미하게 보였다가 운무속으로 사라졌다가 거짓말처럼 햇살 비치는 마을을 선명히 드러내는
연출이 멋졌다.
하얗게 눈 덮힌 운문산정상(1.188m)의 좌측엔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 그 옆으로는 백운산,
그 너머엔 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또 앞에는 얼음골케이블상부와 천황산, 아래에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내면 마을과 시원하게 쭉~뻗은도로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볼 수 있어 운문산의
숨은 매력을 찾은것 같았다.
컨디션의 영향인지, 등산화를 무겁게 끌어 당기는 뻘같은 진흙길때문인지, 차가운 날씨탓인지,
나는 운문산 오르는 동안 유독 힘겨웠다.
진아와 용서기는 영남알프스9봉에서 8봉 그리고 올해 7봉에 줄어 든것에 대한 아쉬움 나누면서,
영남알프스 10봉, 선착순등으로 인해 경쟁적으로 산행하다보니 발생하는 안전상의 위험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몇가지 방안등을 울주군청에 건의하자고 했다.
2024년 영남알프스7봉 중 남은 신불산과 영축산을 조만간 마무리 해야겠다.
~용서기의 운무산 산행 일기 끝!!!!~~
첫댓글 평일에 산행의 여유가 좋습니다
운문산에서 아랫재 구간에 아이젠없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상고대가 보상을 해주네
멋져요~~
추운 날씨, 몸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 질퍽하였지만 정상부근에는 오른자만이 얻는 보상을받았습니다 .
그리고 영남알프스 9봉에서 8봉 올해는 7봉이 되었는데
오늘 울주군청 영남 알프스 담당과 영남알프스완등에 관한 건의를 하였습니다
첫째 영남 알프스 9봉유지 (능동산 포함 / 재약산 안전문제 해결 - 밀양시와 협의 또는 재약산 전망대 인증 안내판 설치등)
능동산 포함은 검토 등등
두번째 영남알프스 3만명 선착순 유지 ...>>>> 참가비 1만원 상반기 2만명/ 하반기 2만명 개선 영남알프스 도전 하시는 4계절의 풍미 느낄수 있도록
답변은 울주군청은 사업단체가가 아니라 참가비를 거둘때 다른 재단으로 넘어 갈수 있다면서 - 좋은 의견 검토하여 2025년 반영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으나 ~~ 해보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