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음일자: 2024년 5월12일
2. 시음차품명: 2024 블라인드테스트 차품
3. 투 차 량: 50g 중 / 4g
4. 차품의 출처: 다음카페: 차연구소
5. 시음水/ 우린온도: 직수 정수기물/ 100~95도
6. 차의 향기: 문자로 표현할 만큼 독특하고 개성있는 차향은 느끼지 못함
7. 차 의 맛: 쓴맛/ 시원한 감칠맛/ 떫은맛
8. 차의 탕색과 엽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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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구소 시음차 50g차편지 | 시음차 4g | 우린 엽저 | 펼쳐서 살펴본 엽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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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 째 우린 차의 탕색 | 두 번 째 우린 차의 탕색 | 세 번 째 우린 차의 탕색 | 4번 우려서 모아 담은 탕색 |
다음카페 <차연구소> 블라인드테스트용 시음차이다.
블라인드테스트용 시음차를 배포하면서 50g씩이나 배포한다는 것은 값비싼 차품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여떤 차품일까 하는 호기심에 손을 번쩍 들었다.
등기료를 포함하여 50g씩이나 많은 시음차를 보내주신데 대한 시음기는 입장바꿔 생각할 때 정성스럽게 쓰야해서 차를 받아 놓고 바쁜 일정 탓에 평일날 여유롭게 차를 시음하지 못했다.
일요일인 오늘
점심을 먹고서 블라인드테스용 차편지를 찾아들고 찻물을 끓였다.
평소 시음량을 4g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4g을 계량해 놓고 같이 차를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나눠줄려고 8g씩 계량해서 5개를 소분했다.
차맛이 기대 이상이든, 기대에 못미치든 차는 개인의 취향과 그날의 컨디션이 많은 작용을 하므로 내 마음을 벗어나면 그 사람의 몫이 된다.
나눔할 차편지를 5개 먼저 담아놓고서 오늘 시음할 차를 계량했는데 찻잎들이 다 파쇄되는 혼란속에서도 용케도 전란속에 혼자 살아남은 용사처럼 온전한 찻잎이 하나 눈에 띄었다.
예쁘게 말려 있어서 위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파쇄하면서 가루가 생겨나서인지 다하에 먼지같은 가루도 많이 붙어 있어서 8*8 끓인 직수정수기물로 다관에 넣은 찻잎들을 두 번 윤차를 했다.
건차들의 향을 맡아 보았을 때 이렇다고 표현할 만한 차향은 느껴지지 않았는데 뜨거운 물을 다관에 붓고 맡아본 차향도 독특하고 개성있는 차향은 느끼지 못했다.
첫 번째 우린 차탕을 찻잔에 붓고 사진을 찍고서 차의 맛을 보았을 때 첫맛이 쓴맛이 먼저였고 그 쓴맛과 함께 시원한 감칠맛이 따라왔다.
차의 탕색이 맑다.
두 번째, 세 번째 차를 더 우려서 사진을 찍고서 우린 차탕을 유리숙우에 모아 담아서 들고와 책상앞에 앉았다.
차가 식어오면서 유리다관의 차의 탕색이 서서히 짙게 변해온다.
차의 엽저들을 살펴보았을 때 출시년도가 오래지 않은 차품들이고 온전했던 한 잎을 살펴보니 소엽종 찻잎이다. 파쇄되어 있던 엽저들 속에서 줄기도 듬성듬성 보였고 노엽들인지 제다과정에서 갈변 된듯한 엽저들도 보였다.
차를 마시면서 이 시음기를 쓰는 중에 온 몸이 후끈하게 열기가 올라오기도 했는데 우려서 책상앞에 들고 앉았던 차가 식어오면서 쓰고 떫고 감칠맛나고 침샘에서 침이 고이는 느낌도 따라오는 차품이다.
차의 맛으로 보나. 차의 엽저들을 살펴보았을 때 출시년도가 오래지 않은 생차인데 이 시음기를 쓰는 이의 취향으로 차를 마시고 난 찻잔에서 차를 우려담은 숙우에서 은미한 화밀향이 번져 왔다면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차품이기도 하다.
추신>
블라인드테스트용 시음차를 나눔하셔서 좋은 공부를 시켜 주셨습니다.
茶는 일상에서 마시는 음료의 범주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따라 수행의 도반이라 하여도
茶를 생장시킨 대자연과
한 잎 한 잎 딴이의 정성과
차를 제다한 분의 정성으로
이렇게 차 한잔을 우릴 수 있도록
우리 곁에온 여러 정성정성들이 모여있는
귀한 마실거리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남아 있던 다 식은 茶 한잔을 마셔보았습니다.
첫번째 쓴맛
두번째 시원한 감칠맛
세번째 쓴맛/ 시원한 감칠맛 따라오는 떫은맛에
침샘에서 올라오는 뒷 여운까지
파쇄된 차품이었어도 저는 좋은 점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업 번창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시음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오늘은 꼭 시음해보려고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