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8월 2일)
<사사기 16장> “믿음으로 거둔 삼손의 마지막 승리”
“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 힘이 없어졌더라. 들릴라가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삿 16:19-22)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삿 16:28-30)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히 11:32)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0:38)
『삼손은 사사들 중에서 아주 특이하게 태어났으며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먼저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엄중하지 못하여 경솔하게 행하는 특성과 성적인 유혹과 여성에게 유난히 약한 특성이었습니다. 나실인이었던 그가 가사에서 한 기생(창녀)을 보고 그녀에게로 들어갔다는 것(16:1)은 나실인으로 사는 데 실패한 삼손이 결국 여자 문제 때문에 큰 실패를 겪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사의 기생집에서 잠을 자던 삼손은 자신을 잡기 위해서 블레셋인들이 매복한 것을 알고, 성문을 통째로 뜯어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들고 갑니다. 성문은 그 도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인데, 그런 성문을 통째로 뜯어 산 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은 삼손이 그 성을 점령했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스라엘의 뿌리와 같은 성읍인 헤브론의 앞산 꼭대기에 성문을 올려놓은 것은 장차 블레셋이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할 것을 예언하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조롱한 것입니다.
이처럼 삼손은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며 괴롭히던 대적인 블레셋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뛰어난 하나님의 전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대적은 바로 자기자신이었습니다. 즉, 성적인 유혹과 여자에게 취약했던 그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들릴라와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녀의 끈질긴 유혹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비밀을 발설함으로써 머리털이 잘리고 블레셋인들에게 두 눈이 뽑힌 후 그들의 노예가 되어 놀림감이 되고 맙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삼손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할 때 그의 긴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르지 않은 긴 머리는 나실인의 징표로서, 삼손의 머리털이 잘렸다는 것은 그가 더 이상 하나님으로부터 나실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나실인의 자격을 상실한 삼손에게서 능력을 거두어 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이 블레셋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지 못한 죄악된 삶을 회개하고 다시금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는 블레셋 사람들의 축제에서 하나님께 간구를 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블레셋 신전을 무너뜨려 3,000명에 달하는 블레셋인들을 죽임으로써 블레셋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고 자신도 함께 죽습니다.
이처럼 비록 자주 넘어지고 실패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를 하며, 자신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관계를 의심치 않고 기도했던 삼손을 성경은 믿음의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붙잡고 끝내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때때로 범죄하고 실패할지라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주님 앞에 나아가 끝내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38
첫댓글 아멘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과의 언약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