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선생님께 계속 얘기하고 항의하고 그 아이엄마한테 얘기해도 개선이 안 되어서 상담과 치료를 권유했다. 그래도 안돼서 결국 학급전체회의를 소집했고 어머니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얘기를 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그 아이의 이런 태도는 여전하다. 오히려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이젠 자기가 혼나니까 주위의 몇 명 아이들을 끌어들여 뒤에서 그 아이들을 조종한다. 다른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때리고, 또는 돈을 가져와서 사주면서 다른 아이들을 조종한다. 얼마 전에도 여자아이가 그 아이한테 목이 졸렸다. 그 여자아이는 거의 새파랗게 질려서 엄마한테 제대로 말도 못했다고 한다. 목을 조른 아이의 엄마를 찾아가서 이야기했더니 주의하겠다며 치료비조로 돈을 줬다고 한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을 거의 방치, 방임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물어보면 괜찮다고 좋다고만 한다. 답답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다. 지금 당장이라도 교장실에 가서 항의를 해야 하는지, 그러면 아이들이 오히려 선생님께 피해를 당할까봐 함부로 나서지도 못하겠다. 좋은 방법 있으면 좀 답변 부탁합니다. |
상담
초등학교 1학년학부모로서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아이의 학교생활에 많은 관심 갖으셨을 텐데 얼마나 속상할까요. 위에 열거한 아이의 행동을 보니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상담과 치료도 권유했고 그 문제로 학급회의도 열었는데 안타깝게도 여전히 아이의 행동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 상황에서 담임교사까지 지친것 같습니다.
위의 상황으로 보면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학교폭력상황으로 보여 집니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서 학교폭력은 학교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폭행 협박 따돌림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 법에 의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폭력을 예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은 물론이고 피해학생 및 가해학생의 치료. 교육을 수행하는 청소년 단체 또는 전문가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공립학교의 장은 전문상담교사 및 책임교사를 배치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해야 하며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하기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이 담임교사를 한 번 더 면담하여 위의 내용을 상의하고 학교장을 만나서 학교차원의 적절한 대책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