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리 바벨탑
무원죄 초림 독생녀론
손대오박사의 정론직언
■ 에필로그
‘참어머님의 사필귀정 (邪必歸正 ) 섭리’?
정성민 (천원교회 부교회장 ): 저는 참어머님의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의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 바로 ‘사필귀정 (事必歸正 )’이라는 사자성어입니다 . 무슨 일이든지 결국 옳은 이치대로 바른 것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 모든 잘못된 것을 정리 정돈하시려는 참어머님의 말씀과 일치되는 사자성어라고 생각됩니다 . 그런데요 , 저는 여기서 이 ‘일 사 (事 )’ 자를 ‘사악할 사 (邪 )’ 자로 바꾸고 싶습니다 . 사악한 것은 반드시 바른 것으로 돌아간다 .
그래서 참어머님께서 이 ‘사필귀정 (邪必歸正 )’의 심정으로 지금까지 어떤 것들을 정리하시고 정돈하시면서 섭리를 이끌어 나오셨는지 조금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정리해 주셨구요 , ‘참아버님의 말씀선집 615 권’을 ‘3 대 경전’으로 정리해 주시고 묶어 주셨습니다 . (중략 )
이처럼 참어머님께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에 걸쳐서 사 (邪 )된 것을 몰아내며 정리하시고 사필귀정 (邪必歸正 )의 섭리를 해 나오고 계십니다 .(2024.2.11. 천원교회 설교 , ‘邪必歸正 ’)
황진수 (제 2 장 하늘부모님 주제 강사 ): … 정성민 부교회장이죠 ? 그분 설교를 어머님께서 딱 보시고 아주 기뻐서 그걸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 그것은 딱 어머님의 심정과 의도 , 그리고 어머님의 강조하시는 점 그 포인트 , 한마디로 방향을 잘 맞춰서 강의했다 . 그래서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왔습니다 . …(2024.2.28., 청평수련원 , 목회자 수련회 )
위에 인용한 내용은 2024 년 2 월 11 일 , 설악 천원대교회 정성민 부교회장이 ‘사필귀정 (事必歸正 )’의 사자성어를 ‘일 사 (事 )’ 자를 ‘사악할 사 (邪 )’ 자로 바꾸어 (참어머님의 ) ‘사필귀정 (邪必歸正 ) 섭리’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의 주요 부분이다 . 아래는 황진수가 전국 목회자들 앞에서 ‘하늘부모님론’을 강의할 때 위의 정 교회장 ‘邪必歸正 ’ 설교와 관련된 참어머니의 의도와 지시를 인용하면서 자기도 정성민 부교회장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늘부모님론’ 강의를 시작한다는 부분이다 .
필자는 이 두 사람의 강의 중 황진수의 영상을 먼저 보게 되어 확인차 정성민의 설교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 두 사람의 강의를 접한 필자는 내 귀와 눈을 믿을 수가 없을 만큼 충격 , 시쳇말로 멘붕이 왔다 .
「사 (邪 )를 정 (正 )으로 바로 잡는다 .」 사악한 것을 옳고 바른 것으로 바로 잡는다니 , 누가 감히 토를 달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리오 ? 그러나 필자는 세계본부 교회격인 청평 천원교회 정성민 부교회장이 ‘사악 (邪惡 )한 것’으로 규정한 것과 ‘옳고 바른 것 (正 )’으로 규정한
제 1 번이 ‘하나님 (邪 )’ → ‘하늘부모님 (正 )’이고
제 2 번이 ‘참아버님 말씀선집 615 권 (邪 )’ → ‘3 대 경전 (正 )’이라는데 경악하다가 , 이 내용을 인용하는 황진수 강사의 발언에는 멘붕이라는 게 뭣인지를 경험하게 되었다 . 이런 내용을 듣는 현장 참석자 중 일부는 ‘아주 !’를 외치고 물개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 필자처럼 멘붕을 경험한 사람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을 것이다 .
아 ! 아무리 염량세태 (炎涼世態 : 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따르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로 거니 , 통일가가 어찌 여기까지 오게 되었나 !
더 이상 예의 ‘사필귀정 (邪必歸正 )’ 설교와 관련하여 무슨 말을 첨언하는 것은 하나님과 참아버님 전에 차마 입에 올릴 내용이 못 된다 . 그러나 불인지심 (不 忍之心 )으로 한마디 해 둔다 . ‘하늘부모님’만 정 (正 )이고 ‘하나님’은 삿 (邪 )된 존재이신가 ? ‘3 대 경전’에 수록된 말씀만 정 (正 )이고 ‘참아버님 말씀선집 615 권에 수록되어 있는 그 많고 많은 말씀’은 다 삿 (邪 )된 것인가 ? 이 질문에 대해서 통일가의 책임자들은 분명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 . 참부모님 양위분의 섭리를 이처럼 한쪽은 사 (邪 )로 다른 한쪽은 정 (正 )으로 갈라치면서 양위분은 일심 일체 일화를 이루시고 있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진실은 그 반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 식구들의 가슴을 질식시키고 원리와 말씀 중심의 언로가 막혀 입을 닫고 숨 쉴 곳을 찾으며 탄식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짓이다 . ‘바벨탑’이 이렇게 높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
참아버님 재세 시에 그토록 강조하시며 유언으로 남기신 「8 대 교재교본」의 첫째가 『문선명선생말씀선집』이고 둘째가 『원리강론』이다 . ‘말씀선집’ 관해서는 구태여 언급할 필요조차 없지만 , ‘하나님 <邪 ?>’과 ‘하늘부모님 <正 ?>’에 관해서는 몇 마디 언급을 해두고자 한다 .
우선 참아버님의 『원리강론』 제 1 장 창조원리 제 1 절 하나님의 이성성상과 피조세계에는 “(중략 ) 따라서 피조세계가 창조되기 전 (前 )에 있어서의 하나님은 성상적인 남성격 주체로만 계셨기 때문에 , 형상적인 여성격 대상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셔야만 했던 것이다 . (중략 )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성상적인 남성격 주체이기 때문에 , 우리는 아버지라 불러 그 격위를 표시하는 것이다 . 상술한 내용을 요약하여 볼 때 , 하나님은 본성상과 본형상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인 동시에 , 본성상적 남성과 본형상적 여성의 중화적 주체로 계시며 , 피조세계에 대하여는 성상적인 남성격 주체로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로 정의하고 있다 .
도대체 이 내용의 어디가 그렇게도 부족하고 못마땅해서 ‘하나님은 사악하다’고 판정을 내리고 ‘하늘부모님’이 아니면 바르고 옳지 않다고 이 난리를 치는가 ?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그렇게도 못마땅한가 ? 그래서 여성 천시 사회가 되었고 가부장제 사회가 되어 여권이 박탈되었으니 페미니스트 운동이라도 하자는 것일까 ?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고쳐 부르기만 하면 만사가 다 해결되는 것인가 ? 그러니 이제부터는 ‘하나님’으로 부르는 것도 사악 (邪惡 )한 것인가 ? 하지만 , 인간 시조 아담 (남 ) 해와 (여 )의 창조와 타락과 원죄의 내용을 알고 탕감복귀원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사탄의 종이 된 해와 (여성 )를 해방하기 위한 하나님의 여성구원섭리사의 곡절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
또한 하나님을 주님으로 , 창조주로 , 유일자 (한 분이신 하나님 )로 , 제일 원인자로 , 전지 전능자로 , 역사의 주관자로 , 사랑과 생명과 진리의 원천자로 , 아버지로 , 어버이 또는 부모로 등등 그 어떤 정체성과 관계성으로 부르던 시공을 초월하여 시종여일 그 호칭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개명시키는 것이 사악한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는 이 발상의 동기는 과연 무엇인가 ? 이미 원리적으로 정리가 다 되어 있는 ‘참부모님 양위분의 가치와 격위’가 이제 와서 새삼스레 동등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인가 ? 아니면 남녀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서인가 ? 그렇다고 참아버님께서 『원리강론』에서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이신 ‘하나님 (아버지 )’>로 밝히 정의해 놓으신 창조원리를 ‘삿 (邪 )’된 것이라 심판하고 나서면서 ‘하늘부모님론’을 주창해야겠는가 ? 더구나 아무런 분별이나 지적도 없이 정성민 교회장의 ‘邪必歸正 ’과 궤와 방향과 심정적 의도를 같이 하면서 참어머님의 의도와 지시까지 동원한 황진수의 ‘하늘부모님론’은 참부모님 양위분의 일심 일체 일화 대신 , 두 분을 갈라치기 하고 불화와 분열 , 갈등의 촉매제가 되고 있음을 엄중히 지적해 둔다 .
참아버님의 섭리와 말씀은 사 (邪 )고 참어머님의 행하시는 일과 말씀은 정 (正 )이라니 , 과연 정 (正 )과 사 (邪 )를 이렇게 논하고도 무사할까 ? 하늘이 두렵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