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30.성 예레니모 사제 학자 기념 수요일 강론>
<루카9,57-62>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57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힘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고 정신적인 힘이 있습니다.
어느 힘이 더 셀까요? 물론 후자입니다.
지성 계발은 바로 도전하는 삶을 위한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핏빛 바다(red ocean) 바로 그 곁에 무한 가능성의 바다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습니다.
생각, 논리, 판단의 영역 좌뇌이지요.
좌뇌에 숨은 블루오션을 찾기: 블루오션(무경쟁시장) : 고기가 많이 잡힐 수 있는 넓고 깊은 푸른 바다를 말하는데, 한 기업에서만 신기술의 신제품이 개발되어 팔리는 무경쟁시장을 말한다.
1)사람의 몸은 생각하는 대로 반응한다(생각은 느낌을 조절합니다)
좌뇌는 사고 즉, 생각을 관장합니다. 그리고 생각은 감정을 낳습니다. 감정은 대체로 우뇌의 소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우뇌는 결국 좌뇌와 연동하여 작동한다는 말이 됩니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느낀다는 것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을 먹은 사람이 poison이라는 푯말을 보고 독이든 물이라 생각이들어 배가 아팠고, 그 뜻이 프랑스 말로 ‘낚시 금지’라는 뜻이라는 말을 듣자 ‘배가 아픈 느낌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생각은 느낌을 조절합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69-70)/
2)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생각은 감정을 조절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크산티페의 고약한 언동과 물벼락까지 퍼붓는 행위 때문에 같이 감정이 폭발하여 화병이 들고도 남을 일이었지만 소크라테스는 ‘천둥이 친 후에는 큰비가 오기 마련이지’라고 재치있게 말하며, 자신이 말 기술자가 사나운 말을 택하듯. 아내를 통해 마음 수련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아예 분노라는 감정을 생기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생각은 감정을 조절합니다.
3)생각은 행동을 낳는다(생각은 행동을 조절합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힘, 그것 역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어떤 실업자처럼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무능력해지지만,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하는 질문들 예를 들면, “‘아내가 있는지,자식이 있는지, 친구들이 있는지, 건강한지..” 등의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은 우리 자신이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면 필 박사님의 말처럼 “그럼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십시오. 구두도 똑바로 신도, 외모도 반듯하게 하고 나는 부유한 사람임을 고백하십시요.” 이후에 그 실업자가 빈센트 필 박사의 말처럼 행동했고, 곧바로 직장을 구할 수 있었듯이, 우리도 꿈을 이미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면 처음에는 현실과의 괴리감에 당황스럽겠지만 7일만 계속하면 뇌속에 잠재의식은 그것이 목숨을 유지하기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 인식하고 무의식적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됩니다.
4)최선을 기대하면 최선을 얻을 수 있다 : 플라시보 효과(생각은 결과를 조절합니다)
생각은 자기 자신의 신체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입니다. ‘위약(僞藥) 효과(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1)/
즉, ‘가짜약 효과’라고도 하는 이 효과의 유래는, 프랑스에 에밀 쿠에라는 약사가 의사 처방전 없이 찾아와서 “시간이 늦어 병원에 갈 수도 없고 당장 아파죽을 지경이니 약을 지어 달라”고 하소연 하는 환자의 사정이 딱하여 거짓말을 했습니다. 즉, 쿠에는 그 사람이 말하는 통증에는 실제로 아무 효과도 없으나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주었으나, 그것을 진짜로 믿고 있었던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었지요.
5)기대하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 피그말리온 효과(생각은 기대를 통해 영향력을 조절합니다)
‘플라시보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이 말은,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용어 역시 기대효과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대(생각)가 놀라운 행동변화를 낳는 것입니다.
심리학자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를 실제 초등학교 실험에서 증명해 냈습니다. 로젠탈은 우선 초등학교 교사에게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정보 즉, IQ 점수를 제공하였습니다.(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4)/
그 결과, 교사가 일반 학생들보다 더 큰 지적 성장을 기대했던 IQ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큰 점수의 향상을 보였던 것입니다. 또한 그 효과는 저학년에 매우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것은 생각이 우리의 행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지를 알려주는 극명한 사례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생각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놀라우리만큼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5)/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핏빛 바다(reg ocean) 바로 그 곁에 무한 가능성의 바다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는데, 생각, 논리, 판단의 영역인 좌뇌이지요.
생각은 느낌, 감정, 행동, 결과를 조절하고, 또한 생각은 기대를 통해 영향력을 조절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을 따르려면’ 이라는 주제로 세 개의 짧은 대화가 나오는데, 처음 두 개는 마태오 복음서에도 나오고 셋째 것은 루카 복음서에만 나옵니다. 루카는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기 직전,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시는 도중에 이 대화들을 배치함으로써 그것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은 느낌, 감정, 행동, 결과 그리고 영향력 까지도 조절하기에, 우리의 생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적 안위나 장례나 가족과의 작별인사 등은 다 복음 선포의 장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루카는 마태오나 마르코와 달리, 예수님께서 당신이나 당신 일행의 집에 계시는 모습을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마태오 복음서(마태9,10)와 마르코 복음서(마르2,15) 에서는 누구의 “집”인지 확실치 않아 예수님의 집으로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루카 복음서에서는 전체적으로 예수님께서 집이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합니다(루카9,58-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왜 그랬을까요?
역시 같은 원리입니다.
천상적 가치 아래 모든 것을 두어야 함을 더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느님 나라의 길을 찾지 못한 이들을 가리키는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마태10,38; 16,25-26).
루카 복음서에만 나오는 마지막 귀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카9,61: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이 귀절은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르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1열왕19,19-21). 그러나 예수님의 부르심은 제자에게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도록 허락해 주는 엘리야의 부름보다 훨씬 준엄합니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루카9,62)
우리 자신의 삶이 하느님 앞에 ‘합당하다’는 것은, 생각으로 먼저 하느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심을 믿고, 기억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예수성심과 일치하려는 소망을 가지고, 의지로 예수성심께 봉헌하는 정화와 예수성심 안에 머무는 기도를 하는 과정이 반복하게되면, 그러면 신성적으로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며 동물성과 인간성을 통합시키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점차적으로 기도와 정화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며, 루카9,60에서처럼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기에도 합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Luke9,57-62>
57 As they were proceeding on their journey someone said to him, "I will follow you wherever you go."
58 Jesus answered him, "Foxes have dens and birds of the sky have nests, but the Son of Man has nowhere to rest his head."
59 And to another he said, "Follow me." But he replied, "Lord, let me go first and bury my father."
60 But he answered him, "Let the dead bury their dead. But you, go and proclaim the kingdom of God."
61 And another said, "I will follow you, Lord, but first let me say farewell to my family at home."
62 Jesus said, "No one who sets a hand to the plow and looks to what was left behind is fit for the kingdom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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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II.힘을 다하여 : 지성 계발
힘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고 정신적인 힘이 있다.
어느 힘이 더 센가, 물론 후자다.
지성 계발은 바로 도전하는 삶을 위한 힘을 키우는 일이다.
경쟁이 치열한 핏빛 바다(red ocean) 바로 그 곁에
무한 가능성의 바다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다.
생각, 논리, 판단의 영역 좌뇌
좌뇌에 숨은 블루오션을 찾으라-4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언제나 위기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매 순간이 기회다
무지개 원리1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5장
불현듯 자신의 생각 속으로
두려움, 걱정, 낙심 등의 먹구름이 몰려 올 때
기억 속의 지혜 한마디가 자신을 지켜 준다
무지개 원리 2 :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6장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67)/
4.좌뇌에 숨은 블루오션을 찾으라
머리가 좋은 체질?
필자는 며칠 전 한의사 한 분을 소개받았다. 평소 과로하고 있는 필자의 건강을 염려하시던 분께서 일부러 모셔와 ‘진찰 한번 받아 보라’며 떠미는 것이었다. 정성이 고마워서 필자는 순순히 응했다. 한의사는 몇마디 묻고 맥을 짚어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머리가 무척 좋은 체질이십니다.”
그분은 필자가 태양인(太陽人) 계통에 속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덧붙이셨다. 물론 다른 말씀도 했다. 필자가 평소 느끼고 있던 신체 증상들도 족집게처럼 짚어 내셨다. 여하튼 독자께서는 의아스러울 것이다. 머리가 좋은 체질도 다 있나?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68)/
한의사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필자는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소임으로 맡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필자는 연구소 소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미래 정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정보는 필자의 자산이다. 필자는 강연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쓴다. 그렇다고 양으로만 땜빵하는 식이 아니다. 늘 질적으로 참신한 아이템을 내어 놓으려고 노력한다. 이는 교만이 아니라 객관적인 진술이다.
이런 필자를 보고 ‘머리 좋다’고 평하거나 ‘아이큐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오는 이들이 드물지 않다. 필자는 이들의 말을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긍정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필자는 그냥 앉아서 ‘머리’만 믿고 게으름 부리지 않고, 고급 정보를 얻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길을 가다가 간판을 보고도 시대의 추세를 읽고, TV드라마 개그프로를 보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서도 기막힌 정보를 발견하고는 흙에서 진주를 거지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이런 정보들은 말 그대로 ‘좌뇌에 숨은 블루오션’을 발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필자야말로 이 분야의 파이어니어(탐사 우주선)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자, 이제 좌뇌에 숨은 블루오션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보자.
사람의 몸은 생각하는 대로 반응한다
좌뇌는 사고 즉, 생각을 관장한다. 그리고 생각은 감정을 낳는다. 감정은 대체로 우뇌의 소관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우뇌는 결국 좌뇌와 연동하여 작동한다는 말이 된다. 다음의 예화를 보자.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69)/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다가 너무 목이 말라 폭포의 물을 마셨다. 그런데 돌아서는 순간, ‘포이즌(poison)’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보게 되었다. 그는 독을 마셨다는 생각에 갑자기 창자가 녹아내리는 듯한 아픔을 느낌과 동시에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그를 주변 사람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환자의 자초지종을 듣더니 오히려 껄껄 웃는 게 아닌가? 의아해하는 환자를 향해 담당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 포이즌은 영어로는 ‘독’이지만 프랑스어로는 ‘낚시금지’ 라는 뜻입니다.”
그 말을 들은 환자는 아프던 배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멀쩡하게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이야기 속, 환자의 고통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
보통 사람 같으면 ‘불행’이 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행복’으로 전환시킬 줄 알았던 사람이 대철학자 소크라테스였다. 그는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행복의 기회를 발견할 줄 아는 긍정적 발상의 주인공이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말이 많고 성미가 고약했다. 사람들이 묻기를 “왜 그런 악처와 같이 사느냐”고 하니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마(馬)술하는 사람은 난폭한 말만 골라서 타지. 난폭한 말을 익숙하게 다루면 딴 말을 탈 때 매우 수월하니까 말이야. 내가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0)/
그 여자의 성격을 참고 견디어 낸다면 천하에 다루기 어려운 사람은 없겠지.”
또 한번은 부인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어떻게 견디느냐고 사람들이 물었다. 그랬더니 소크라테스는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으면 괴로울 거야 없지”라고 대답하며 웃더란다.
어느 날은 부인이 소크라테스에게 잔소리를 퍼붓다가 머리 위에 물 한 바가지까지 휙 끼얹었다. 그래도 소크라테스는 태연히 말했다고 한다.
“천둥이 친 다음에는 큰비가 내리는 법이지.”
보통 사람 같으면 크산티페의 고약한 언동 때문에 같이 감정이 폭발하여 화병이 들고도 남을 일이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재치 있게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아예 분노라는 감정을 생기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이 생각의 힘이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 이면에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면 감정은 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생각은 행동을 낳는다
우리를 움직이는 힘, 그것 역시 생각에서 비롯한다.
하루는 어떤 실업자 한 사람이 노만 빈센트 필을 찾아왔다. 그는 자기가 완전히 버림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때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그 사람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아내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돈을 잘 못 벌고 못 도와주지만 충성스럽게 나와 함께 살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1)/
아주는 아내가 있습니다.”
“자식이 있습니까?”
“예, 교육은 잘 못 시키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자식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있습니까?”
“몇 친구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건강합니까?”
“건강합니다. 없어서 못 먹습니다.”
“잠은 잘 잡니까?”
“돈벌이는 못하지만 잠은 아주 잘 잡니다.”
그러자 필 박사가 그에게 강한 어조로 말했다.
“당신이 들어올 때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만 당신은 굉장히 부자입니다.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건강도 하고 잠도 잘 자는데 왜 당신이 가난합니까? 당신은 잘못된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님의 사무실에 올 때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박사님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필 박사는 “그럼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십시오. 구두도 똑바로 신도, 외모도 반듯하게 하고 나는 부유한 사람임을 고백하세요” 하고 충고했다.
이후에 그 실업자는 빈센트 필 박사의 말처럼 행동했고, 곧바로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
최선을 기대하면 최선을 얻을 수 있다 : 플라시보 효과
생각은 자기 자신의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다. ‘위약(僞藥) 효과(가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1)/
짜약 효과)’라고도 하는 이 효과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프랑스에 에밀 쿠에라는 약사가 있었다. 어느 날 쿠에가 잘 아는 사람이 의사 처방전 없이 찾아와서 “시간이 늦어 병원에 갈 수도 없고 당장 아파죽을 지경이니 약을 지어 달라”고 하소연 했다. 쿠에는 처방전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그 사람의 사정이 딱하여 거짓말을 했다.
즉, 쿠에는 그 사람이 말하는 통증에는 실제로 아무 효과도 없으나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주었다.
머칠 후 쿠에는 그 사람이 말하는 통증에는 실제로 아무 효과도 없으나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주었다.
며칠 후 쿠에가 우연히 길에서 그 환자를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가 던지는 말이 의외였다.
“선생님, 그 약이 무슨 약인지 몰라도 참 신통합니다. 그 약 하나 먹고 깨끗하게 나았는걸요. 참으로 감사합니다.”(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3)/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분명 쿠에가 준 약은 아무런 효과도 없는 약이었는데 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환자는 에밀 쿠에라는 약사에 대한 믿음, 그리고 믿고 있는 약사가 지어준 약에 대한 믿음으로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해 약의 성분과 상관없이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또한 때때로 ‘나빠질 것이다’라는 부정적 예견을 갖고 행동하기도 한다. 이것이 ‘플라시보 효과’와 반대되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다. 문제는 그 효과에 있어서 플라시보 효과보다 노시보 효과가 훨씬 더 크고 나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각을 선택한다면 인생의 큰 시련이 닥쳐도 오히려 기쁨과 평화가 넘쳐날 수 있다.
기대하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 피그말리온 효과
‘플라시보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이 말은,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용어 역시 기대효과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기대(생각)가 놀라운 행동변화를 낳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를 실제 초등학교 실험에서 증명해 냈다. 로젠탈은 우선 초등학교 교사에게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정보 즉, IQ 점수를 제공하였다. 로젠탈은 교사가 높은 IQ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기대를 가지고 그들을 미묘한 방식으로 격리하거나 호의적으로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4)/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결과, 학기가 끝나갈 무렵 로젠탈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즉, 교사가 일반 학생들보다 더 큰 지적 성장을 기대했던 IQ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큰 점수의 향상을 보였던 것이다. 또한 그 효과는 저학년에 매우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한다.
이것은 생각이 우리의 행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지를 알려주는 극명한 사례다.
교사들은 IQ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 더 자주 미소 지었고, 더 많은 시선을 주었고, 수업 중에 이 학생들의 응답에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따라서 기대를 받는 학생들도 학교 다니는 것을 더 좋아했고 실수를 해도 교사들이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성적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교사의 기대는 학생의 IQ 점수 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음이 드러났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생각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놀라우리만큼 큰 영향력이 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