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굽은 자를 곧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아” 페이스북에 논어 인용…“참으로 음미해볼 만한 구절”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
★*…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14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친박(친박근혜)계 주요 인사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사태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며 <논어> ‘위정편’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그는 페북 글에서 “거직조저왕 즉민복(擧直錯諸枉 則民服) 거왕조저직 즉민불복(擧枉錯諸直 則民不服)”이라 쓴 뒤, “곧은 자를 굽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만 굽은 자를 곧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음미해볼 만한 구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글에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참으로 음미해 볼만한 구절”이라고만 덧붙였지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나오는 친박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쓴 구절은 “어떻게 하면 백성이 따르겠습니까?”라는 노나라왕 군주 애공의 물음에 공자가 답한 것이다. 즉 “곧은 사람들을 천거해 그릇된 사람들의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고, 그릇된 사람들을 천거해 곧은 사람들들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사태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며 <논어> ‘위정편’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그는 페북 글에서 “거직조저왕 즉민복(擧直錯諸枉 則民服) 거왕조저직 즉민불복(擧枉錯諸直 則民不服)”이라 쓴 뒤, “곧은 자를 굽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만 굽은 자를 곧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음미해볼 만한 구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글에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참으로 음미해 볼만한 구절”이라고만 덧붙였지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나오는 친박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쓴 구절은 “어떻게 하면 백성이 따르겠습니까?”라는 노나라왕 군주 애공의 물음에 공자가 답한 것이다. 즉 “곧은 사람들을 천거해 그릇된 사람들의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고, 그릇된 사람들을 천거해 곧은 사람들들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이재오 의원 페이스북 캡처화면. 한겨레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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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금지,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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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통 나라전체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떠들썩 한데 국무총리는 목숨까지 건다고 하니 어느것이 맞는것인지~이번 파문으로 이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곤혹을 치루고 있는데 너무 언론에서 난리를 치니 나라전체가 안정이 안되는것 같네 그래도 이나라는 이정도의 펀치엔 견딜수 있는 맷집이 있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