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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축구나 농구경기 중 많이 발생
박영식 원장 진료 모습
▲... 직장생활 3년차 김강욱(29세)씨. 회사 내 축구 동아리에서 축구경기를 하던 중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을 접질렀다고 한다.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2~3일 쉬니 통증이 사라져 찜질과 파스로 지내왔다고 하는데... 다리에 힘이 없고, 다리가 겉도는 느낌이 들어 찾은 병원에서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함께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스포츠 활동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을 받쳐주는 4개의 인대 중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이다. 주된 원인은 운동경기와 관련된다. 특히 농구에서와 같이 발을 땅에 붙인 채 몸을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하는 경우, 축구에서 발을 땅에 붙이는 동작과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동작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보통 2-3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인대파열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타박상이라고 오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박영식 원장은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무릎의 불안정감이 지속되면서 초기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전방십자인대 복원 수술 신기술 ‘두가닥 재건’
전방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되어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꼭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술 할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자가 건이나 인조건을 가지고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 할 수 있다. 관절 내시경을 통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시술 후 결과도 만족할 만하여 축구나 농구 등의 격렬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정상적으로 한 가닥이 아니고 두개의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의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은 정상에 있는 두 가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한 가닥만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었다. 이 경우 앞뒤 방향으로의 흔들림은 복원이 되지만, 좌우방향과 회전방향의 흔들림은 복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무릎이 빠지는 것 같은 불안정성은 피할 수가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두 가닥의 전방십자인대를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 도입되었다.
◎ 십자인대 재건술의 마무리 - 재활
운동을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전문적인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가지 다양한 운동과정에서 부상을 입게 되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수술을 했다고 해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그 후 재활과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젊고 활동적인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로 단순히 손상된 구조를 재건하는데 멈추어서는 안된다. 다시 운동에 복귀하여 건강한 삶을 복원할 수 있는 특수한 전문 재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절을 아끼는 생활습관>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걷기, 수영(물속에서 걷는 것도 아주 좋다), 자전거 타기(실내용) 등이 적당하며, 재활운동센터에 등록하여 운동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운동 후 관절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과체중, 비만을 피한다.
체중이 1㎏이 늘면 무릎관절에는 최소 3~5배 이상의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체중을 3~5㎏만 빼도 무릎통증이 많이 좋아 진다.
▲음식의 섭취는 골고루 한다.
관절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다.
▲따뜻한 찜질을 한다.
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들어가거나 핫 팩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갑자기 악화되어 붓고, 후끈거리는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는 가능한 한 하지 말아야 한다.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은 무릎 속의 압력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반월상연골판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고, 관절염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과격한 운동 후 무릎 통증, 전방십자인대파열 ′의심′
▲...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재건술로 출혈과 통증 적어 [아시아투데이=임용순 기자] 따뜻한 봄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은 격렬한 스포츠에서는 무릎 부상이 많다.
직장인 김영철(43세)씨는 얼마 전 축구 시합도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려다 무릎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가 찢어지는 느낌과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얼음 찜질로 응급조치를 해 통증은 많이 사려졌고 가벼운 타박상이라고 생각했지만, 회사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마다 시큰하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느낌이 있어 관절전문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김씨는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이런 격렬한 스포츠를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막상 다쳤을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며칠 후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간단한 타박상으로 여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튼튼병원 동대문점 김태하 원장은 "전방십자 인대 파열을 타박상이라고 오인하기 쉬운 이유는 초기에는 분명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2~3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붓기가 줄어드는 등 증상이 나아지고 자갈밭을 걷는 정도의 불편함만 남기 때문”이라며, “1개월 정도 지나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인대를 방치하게 되면 완전 파열로 이어지게 되고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인대이식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완전파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에서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두 개가 십자모양으로 교차하고 있어 십자인대라고 부르고 앞에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는 것이 후방십자인대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회전력에 대한 저항을 함으로써 무릎이 너무 많이 회전되는 것을 막아주는 등 무릎 안정성에 90% 이상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인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무릎관절이 앞, 뒤쪽으로 꺾이거나, 혹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일 때 일어나므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상대와 충돌할 때, 점프 후 착지 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축구나 야구, 농구, 등과 같은 스포츠를 할 때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인대가 파열되고도 타박상 정도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있어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 되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경우 수술 하지는 않는다. 고령이거나 사무직종에 종사하며 운동을 거의 즐기지 않는 경우나 30~40% 이하의 불완전 파열로 뒤틀림이 적고 동반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을 유도한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을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인대 종류는 두 가지가 있다.
환자 본인의 인대를 사용하는 ‘자가건’과 다른 사람이 기증한 ‘동종 건’이다.
자가 건은 본인의 무릎 힘줄이나 허벅지 힘줄의 일부를 채취해 만든 것으로 수술하고 난 후 거부반응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동정 건은 타인의 것을 떼어내 이식하는 방법으로 피부절개 부위가 작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좋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관절경 재건술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인대가 붙은 경우도 있습니다
▲... 행운이죠. 극히 드문 경우인데, 수술한 의사선생님이 2년에 한명정도 본다고 하네요.
그동안 보존적 치료와 재활운동하면서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입원실에 있는데도 마음이 홀가분하고 기쁘네요.
저의 경우가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분들이 수술하는 경우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그렇다고 수술 해야되는 분들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상)
1. 작년 9/7 축구시합중 골키퍼 보다가 왼쪽 무릎을 땅에 찧고 나서 느낌이 안좋음. 이후 뛸때 다리가 덜렁거린다는 느낌. 정형외과 2군데 갔는데, 관절동요 검사하더니 인대가 늘어난것 같다. 정확한건 mri찍어봐라했는데 계속 운동함.
2. 작년 9/30 비온날 언덕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에 큰 충격. 느낌 안좋음.
3. 작년 10/7 1주일뒤 축구시합중 혼자서 방향 전환하려다 무릎이 안쪽으로 꺽임.
(치료)
10/8 직장 근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mri 찍은 후 전방십자인대 완파, 내측인대 부분파열,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받고 다음날 관절경 수술로 연골 봉합 후 2~3주후 전방십자인대수술하자고하였으나 집이 대전이라 mri 복사하고 반깁스 함.
10/9 아는 의사를 통해서 대전에서 잘하는 대학병원의사 추천받아 진료. 연골 봉합은 당장하지 않고 인대 수술할때 같이 해도된다며 내측 인대가 붙기를 기다려 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함. 통깁스 3주함.
10/30 깁스 풀고 관절 가동범위 90도 이상 회복한 후 오라고 함.
이후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관절가동범위 회복 운동
11/21 관절가동범위 90도 회복후 진료. 관절동요 5mm정도. 120도 이상 구부린 후 mri 보고 수술 여부 결정하자고 함.
올해 1/22 무릎 완전 펴지고 엉덩이 10cm정도 남음. 3.0 tesla 최신 방사선장비로 mri 찍은 후 진료.
관절 동요 3mm (KT측정)로 나타나 수술할 필요 없고 근력 키우라고 함. 이후 헬스 하루 2~3시간 운동
러닝 머신 1시간씩 뛰면서 전에 느끼던 덜렁거림 못느끼고 감각 정상으로 상태 좋음.
(수술)
2/24 운동을 심하게 해선지 무릎뒤(연골 찢어진 부분) 통증으로 수술을 통한 적극적 치료를 하기로하고 2개월 병가냄.
대학병원과 수술을 잘한다는 관절전문병원중 어디에서 할건지 고민함. 병원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대학병원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통한 소극적 치료를 선호하고, 관절전문병원에서는 수술을 통한 적극적 치료를 선호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수술하게되면 두분 다 잘하실걸로 많은 신뢰감을 갖고 있고 수술 결과는 비슷할걸로 예상하여, 병가 기간 고려하여 수술을 빨리 할수 있는 관절전문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3/4입원 후 3/5 수술. 수술은 오전 3번 중 2번타자.
수술 결과 인대가 잘 붙었고 수술할 필요없다고함. 연골은 한군데 1cm 찢어진곳 봉합함.
작년 10/8 mri - 파열된 인대가 너덜너덜해 보이죠?
위쪽이 파열되었다 붙었다고하며, 붙은 인대의 강도는 정상측 대비 90% 이상 이라고 합니다.
정말 운이 좋은 경우 죠.
저 처럼 관절동요가 별로 없는 분들은 4~5개월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기다렸다가 관절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관절 동요가 거의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료가 어느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전방십자인대도 수술이 최선이 아니라 최후의 치료 수단이어야 합니다.
조심해서 치료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관절 동요 5mm이상되는 분들은 해당이 안됩니다. 경험 많은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고, 수술 여부는 대학병원과 관절 전문병원 2군데 정도는 진료 받은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염증 제거 후 드러난 ACL입니다. 파열된 흔적이 보이죠? 정상 인대보다는 약해져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나아질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1~2년은 조심스럽게 인대 보호하면서 근력 강화운동을 하면 예전처럼 축구도 할수 있겠죠.
다친신 분들의 치료와 재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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