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통영 사량도로 섬종주 떠난날
나혼자 괴산의 미답지를 찾아들었다.
네비:충북 괴산 장연면 방곡리 617.
간곡마을 맞은편 에 주차후
주월산 이정표~주월산~매바위~월봉~느릅재~박달산~동골재~동골~간곡마을
거리:9.8km에 6시간 30분 소요
주월산은 소나무가 무척 멋지고 매바위~월봉의 암릉지대가 재미있었고
박달산은 벌목으로 산이 시원했으며 적당한 바위들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고
동골재부터는 계속 내리막 너덜지대로
등산객이 뜸해서인지 쓰러진 고목도 많았고 길도 좀 험하고 희미했지만
어제 내린비로 계곡의 수량이 많아서
물소리가 시원스러워 청정지역이라 너무 깨끗해서
그냥 내려오기가 아쉬웠다.
임도로 오지않고 계속 동골 계곡으로 내려오다보니
귀한 바람꽃도 볼 수 있었고
예전에 화전민이나 혹은 사람이 살았는지 이끼낀 돌담들도 많이 보였다.
개울가에 냉이가 무척 많아서 잠시 엎드려 먹을만큼 캐왔다.
큰 도로 건너 길가에 주차후 직진50m정도가면
좌측에 흰색 도로표지판옆에 주월산 이정표가 있다.
입구에 입산통제 표지판이 있네...
생강나무 노랑꽃이 화사하게 반겨주고
방곡저수지와 삼거리 간곡마을
멋진 소나무들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건너편 박달산 전경
주월산!
가야할 매바위와 월봉.
참 멋지다.
주월산 안녕~~~
산괴불주머니
지나온 주월산
박달산
매바위와 고사목
매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
월봉
느릅재. 주월산 들머리
느릅재.
도로건너 등산 안내판보이는곳이
박달산 들머리다.
지나왔던 주월산의 매바위와 월봉
박달산 가는길
등산안내도가 무척 오래되었나보다.
박달산은 간벌을 했는지 불이났는지 휑하고 시원~~하다.
주월산쪽
저앞 좌측 임도로 가지않고 산길로 오른다.
좌측 주월산과 방곡저수지
능선으로~~
괴불주머니가 참 많다.
?버섯
민들래와 쑥을
한주먹 뜯어 담고...
산행중 처음 만나는 박달산 안내판
헬기장이 참 예쁘다.
박달산.2등점 삼각점 28
박달산 이후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동골재에서
누워있는 이정표를 세워보았다.
가야할 방향은 표시가 없지만 희고 굵은 로프줄을 넘어서 동골로 내려간다.
무심사.증자마을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계곡 끝까지 이런 너덜과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등로는 희미하더라'
현호색
그러나 이 길에도 봄은 조용히 손짓을 한다.
현호색!
첫 임도에서 다시 직진
산길로 하산~
계곡물은 우렁차고 청정하다.
애기괭이눈
멸가치인가?
작은 바람꽃에 눈맞추려니
눈도 침침 허리도 아프다ㅎㅎ
현호색
바람꽃
이끼계곡
미치광이풀도 꽃대를 달고 고개를 내밀고있다.
물이 풍부하다.
과수원쪽 임도로 나온다.
하산해서 하늘을 보니 왜이렇게 깨끗한거야?
산행중에는 좀 흐릿했는데....
간곡마을을 지나 길건너 원점도착.
비온후 흙덩이 냉이를 냇가에서 흙을 씻어내고 가져왔다.
급하게 한줌 뜯어온 애쑥.
첫댓글 사량도 함께 하지 못해도
주월 과 박달산 연계한 혼산 ᆢ
천천히 즐기면서 맘껏 즐긴 흔적이
훤히 보이내요
덕분에 주월과 박달산 사진으로
즐감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ᆢㅡㅡㅡ ^♡^
사람 하나도 만나지 못한 혼산이었어요.
그래도 가고싶었던곳을 마무리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매바위와 소나무 운치 있네요
사랑도 함께 못했지만 대신 민들레.쑥.냉이 봄 보약 나물 많이 채취하셨네요
가까워서 대장님 없이도 혼자라도 살방 살방 다녀올 수 있었지요.
아직 조금 일러서 산나물은 아무것도없고 내려와서 들판에 보너스로 냉이를 만났지요.
냇가에서 흙덩이를 깨끗이 세척해오니 얼마나 튼실하든지요 ㅎㅎㅎ
사량도 섬산행 대신 괴산의 멋진 산이 주월산,박달산을
즐기셨군요 혼자 산행하다보면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도 하고 산처럼 넓은 마음이 생긴다고
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글구 부럽습니다, 멋진 경주님 화이팅!!!
여럿이도 좋고 가끔씩은 혼자 조용히 다니는것도 괞찮더라구요.
근디 사색은 할 수 있는데
산처럼 넓은 마음은 언제 생길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