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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기타 닙의 자체제작과 브랜드로서의 수익성.정체성 그리고 기타등등
5G Osbourne 추천 0 조회 1,007 10.09.15 20:35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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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6 12:29

    첫댓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요? 우선 보기가 좋아야 눈길이 가는것이 당연하겠지요. 허나 만년필이 만년필 다워야 한다는거도 내 생각입니다. 닙을 자체 생산을 했던 외주를했던간에 크게 상관 할것 없는것 같으면서도
    뭔가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량생산 되는 요즘 펜은 실사용이 아니면 사지 않고 있읍니다. 몽불랑 한정판에 가끔은 눈길이 가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읍니다. 좋은 과제입니다^^

  • 10.09.18 03:07

    193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가 대량 생산이 시작될 무렵, 세계제일의 자동자회사인 Ford가 General Motors에게 선두자리를 빼았기는데, 단순 튼튼하고 성능좋은 T형차만을 고집한 Ford에 대항해 자동차 디자인으로 승부를건 제네랄 모터스의 승리로 향후 약 70여년간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또한 생산원가 절감 방법으로 부품을 자체 생산 조달한 Ford에 비해 부품을 외부로 부터 조달한 General이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런데 양대 화사의 최고급 차종인 Ford의 링컨과 제네랄 모터스의 캐딜락중에서 미국 대통령 전용차로는 Ford의 링컨이 채택 됩니다.

  • 10.09.18 03:02

    지금은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부품 하나하나를 정성드려 자체 생산한 Ford에 신뢰감이 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세계1~2위의 자동차 회사들이 질과 외관에서 뒤쳐저 허덕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만년필의 양대 산맥인 파카와 쉐퍼의 몰락도 시류를 쫒지 못한 탓이 아닌가 합니다. 외관이 아무리 뛰어나고 닙이 부실한것에 투자를 꺼리는것은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읍니다.

  • 10.09.16 03:01

    제 짧은 견해로는 닙을생산해내지않는 만년필회사는 뭔가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돈되니까 남의닙을껴서 판다는 인식을지울수가없네요 다분히 상업적인 느낌 .. 물론 상업적인기업인것은 당연하지만 제가 만년필을좋아해서 만년필사업에뛰어들었다면 닙제작은 직접하고싶어했을것입니다

  • 10.09.16 03:59

    저는 항상 어떠한 물건을 잘 만드는 곳의 물건만 구입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시계의 경우, 시계회사의 시계만 구입할 뿐 다른 패션브랜드에서 나오는 시계는 구입하지 않는 식으로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 역시 만년필 닙을 자체 생상하지 않는 회사의 만년필에는 크게 관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회사를 깍아내리고픈 마음은 없지만요;; 분명 그회사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마음이 가지 않네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음식점이 어느정도 만들어진 음식을 쓰는 체인점 보다 더 끌리는 이치랄까요;;;

  • 작성자 10.09.16 11:0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델이 다양하고 한정판 위주로 판촉을 하는 브랜드는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지않나봅니다.디자인을 우선시하고 닙이나 필링시스템을 만들 경우 모델이 다양하고 한정판비중이 높으면 자연 닙도 여려종류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것입니다.오로라처럼 단일의 닙을 사용하면 비용측면에서 큰 부담이 안될 것이고 듀오폴드나 펠리칸 모델들처럼 한정판이라고 베이스모델이 공통인 경우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한정판이나 일반모델의 디자인이 천차만별인 경우 닙을 자체제작하는 것은 비용부담이 클 것이라고 유추해볼 수 있지않나 싶네요.

  • 10.09.16 11:15

    오 잠깐 안본 사이에 좋은 글 올려 주셨네요 오스본님^^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닙이 상대적으로 제작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하자 및 클레임의 비율이 높은 부품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맘편하게 아웃소싱 하는건지... 읽다보니 몽블랑이 꼭 만년필 업계의 스타벅스같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스타벅스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차차 원두도 따지게 되었잖아요^^

  • 10.09.16 14:54

    몸통도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내구성 등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디자인적인 부분은 어느 회사나 모방하거나, 특이한 시리즈를 생산할 수도 있을테지만, 닙의 개성은 결코 흉내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닙을 하청주는 회사라고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경영방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약간 다른 예이지만, 식량 자급, 자원 외교 등처럼요.
    그리고 문제는 펜회사들이 상업적 목적이 있겠지만, 어떤 컨셉을 추구해나가냐는 문제도 있는 듯 합니다. 고가 펜으로 돈버는가, 저가 펜도 만드는가, 펜 회사로서 주요 고객층을 누구로 보는가의 문제말입니다.

  • 작성자 10.09.16 18:09

    아웃소싱때문에 현대펜의 필기감이 빈티지에 비해 천편일률적이라는 해석도 있죠.

  • 10.09.16 14:56

    요즘 의아한 것은, 수입사들에게 본사에서 특별히 기술 이전이나 수리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수리 자체도 어느 정도 사업 영역, 서비스인데, 충분한 교육을 안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기술 이전이 되면서 자국내 브랜드도 생길 수 있을텐데요.....

  • 10.09.16 22:01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꺼리는 것 아닐까요..?

  • 10.09.16 17:28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하겠지만 배럴과 캡의 디자인이 끝이아니라 펜자체의 완벽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쁘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잡기 편하고 실용적인것도 디자인이겠지요
    배럴을 열심히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그 배럴에 꼭맞는 닙을 껴야 할텐데 일률적인 아웃소싱 닙을 껴맞추게 된다면 아무래도 전반적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10.09.16 17:28

    을지로에서 51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51님께서 가끔 칭찬하시는 펜들이 나오곤합니다...저가스틸촉이지만 워터맨의 엑스퍼트는 1에서 2로 진화하면서 상당히 펜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켰더군요..또 오로라의 85주년처럼 무거운배럴에는 슬릿간격을 아주 타이트하게 만들어놓아 필압에도 강하게 만들었지요 모두 만년필회사의 자체적인 연구결과와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몽블랑 파카 쉐퍼는 말할것도 없지요 이 칭찬받는 펜들중 대부분이 닙자체를 직접 생산해내는 브랜드의 제품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디자인이라 해도 아주 기본적인 것을 무시한 디자인은 인정하기 힘들듯합니다. 무거운배럴에 연성닙을 장착한펜처럼..

  • 작성자 10.09.16 18:05

    디자인에 대한 해석은 저도 동의합니다.다만 일률적인 닙만 자체제작할 수 있기에 배럴에 맞는 다양한 닙을 위해 아웃소싱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일률적인 닙이 맞으면 오히려 펠리칸이나 오로라,파카 듀오폴드처럼 자체제작 닙을 사용하겠지요.

    그리고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무거운 배럴에 연성인 만국박람회같은 펜을 저는 좋아합니다.ㅋㅋ

  • 10.09.16 21:34

    다시 한 번 꼬꼬마님의 박식에 감탄합니다. 사실 쉐퍼 발란스 집착에 일조하신 1인이시고요.

    오스본님의 아래, 위(?)와 같은 소신이 부럽고, 그래서 님의 펜만이 아니라 그 소유자에게도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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