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일산 예술이음콘서트에서는 아예 비를 받아들여 우산도 거절한채 님의 몸을 굵은 빗줄기에 맡긴채 섹시한 웨이브로 더욱 황홀한 순간을 만들어냈었지요 눈물을 흘려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세찬 비를 맞으며 승리의 희열감을 우린 함께 느꼈었지요 모두의 두 눈은 그대에게로 향해서 마치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듯 했습니다 리더의 조그마한 언행도 따르는 이들에겐 사활을 달리할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걸 님과 같이 걸으면서 많이 느끼게됩니다
그 날 예상치 못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당신의 용기와 지혜에 나는 저으기 놀랐지요 비에 젖은 님의 모습을 본 후, 흠뻑 젖은채 오로지 그대만을 바라보겠다며 맹세하는 듯한 희랑이들의 뒷모습이 그려내는 침묵의 외침은 어떤 연설보다 크게 내가슴에 파고들었어요
다시 한번 님의 어록 하나가 되새겨집니다 '저의 계획은 항상 같아요 언제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다행히 영산포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런대로 순조로이 진행되서 안도했어요
오랜만에 흰 수트와 아름다운 민소매 블라우스로 한 껏 멋을낸 울 스타가 나타나자 모두가 눈이부셔 한동안 눈을 못떳다는 소문이..
팔과 목을 천으로 가리니 님의 다리와 발의 움직임이 나의 시선을 훔쳤죠
나는 남자다 우야노 두 댄스곡에서 님의 긴 다리와 아름다운 발을 감싸고있는 하얀 슈즈마저 나를 홀릭시켜.. 길지 않은 바지가 크고 멋진 님의 발의 움직임을 더욱 잘 보이게해줘서 전 님의 짧은 듯한 바지를 좋아해요
유난히도 길고 곧게 뻗은 님의 다리와 큰 발이 빚어내는 예술을 감상하며 혹시 흠결있는 춤선이 발견될까 초집중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지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그 움직임! 오직 김희재님 당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넘나 적절해서 감탄할 수밖에 없는 바디를 통한 표현! 넘 넘 섹시하고 아름다워요💘
댄스중에 딱 두 번 아주 쬐끔 흴끗 보여진 그대의 속살은 감질나서 못살겠어요 ㅋ
아 근데 넘 웃겨서 전 이만 죽습니다😭😭😭
"왜냐하면 비를 맞으면 내가 귄이 쫌더 흘러. 내가 귄이 쫙쫙 흘러븐디 비를 맞으면 쪼끔더 귄이 있어. 나가 오늘 그거슬 쫌 보여줄라 그라는디 괜찮으요?"
이거슬 들을땐 음조를 꼭 들어야혀 ㅋ 울면서 들었지라 아~ 이런 찐웃음을 개그맨이 아니라 가수에게서 맛볼 줄이야 사랑해요 내사랑!
마지막 인사에 건강과 웃음이 젤 중요하다고 말씀하실땐 백발의 노인같은 지혜가 번득이고..
정든 사람아도 희랑들이 많이 좋아하는 듯 해요 님 맘가는대로 희노애락 총알집에서 한 알씩 꺼내시어 쏘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