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솔숲은 경주 남산 서쪽에 위치한
소나무 숲으로 삼릉이 위치해 있습니다.
삼릉 가기 전, 울창한 솔숲을 먼저 만납니다.
2005년 소더비 경매에서 팝가수 엘튼 존이
삼릉숲 소나무 사진을 구입한 이후,
이곳은 포토그래퍼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아침의 빛내림, 설경, 안개 자욱한 솔숲 등
숱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곳.
지금 이 순간 지는 석양의 빛내림을 받은
삼릉 소나무들의 군무.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는 해를 뒤로 한 채 천년의 시간을 견디며
신라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이
함께 누워있습니다.
세상을 호령하던 왕들도 지금은 모두 다 죽어
흙속에 파묻혀 있는데 왕릉이 산더미같이 큰들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항상 불난 집처럼 무상한 이 세계에서는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헛된 거짓이며 진실하지 못할 뿐인가.....
삼릉을 에워싸고 있는 도래솔.
아래로 아래로 내려앉아
땅에 닿을 듯한 소나무 가지가 경이롭습니다.
왕들의 무덤을 에워싼 소나무 숲 사이로
저물어가는 붉은 해가 보이시나요?
그 시절 왕릉의 봉분을 덮은 수많은 흙들과
일렬로 늘어선 돌들은 누가 힘겹게 져 날랐을까?
그 무거운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의 죽음을 생각할 겨를이나 있었을까....
지금 이 육신은 죄업에 얽매여 신고의 삶을 살지만 극락세계로 가서 나 자신을 회복하면
무량수 무량광 자유의 몸이 된다고 .
나무아미타불을
가르쳐준 스님을 알고 계셨을까?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
머리 숙여 조용히 생각하는 뜻깊은 현충일과
6월 6일 첫째주 원효센터 3부법회.
스승님 모시고 절대의 자유를 찾아
사바세계를 탈출하려는 도반들과 함께 할
천년 고도 경주 삼릉.
가히 환상적입니다!
첫댓글 원효보살님께서 함께하신 신라의 경주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3부님들 잘다녀 오십시요.나무아미타불 🙏🙏🙏
달콤한 솔향기가 가득한 조용한 산길 멋집니다.
일몰에 비춰진 붉은소나무 기둥!
불타오르네~~
아무도 없는 해질녘 석양빛이 내린 삼릉의 소나무들.
거침없이 하늘로 치솟은 소나무들의 기개는 장관입니다.
직관 강추!^^
감사합니다 _()_
해질녘 석양빛이 내린 삼릉의 침묵ㆍ 보고 싶네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