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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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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 게시판 스크랩 제주도의 해산물을 배터지게 먹는 집 - 쌍둥이횟집
수연이 추천 0 조회 545 11.10.01 11:4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모둠 해산물>

 

제주도에서 유명한 횟집 쌍둥이 횟집을 다녀왔습니다.

쌍둥이 횟집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음식점 중 하나이죠.

맛집 검색어에서도 상위에 랭킹 되어있는 쌍둥이 횟집... 하물며 제주도의 자랑이라는 수식어까지 듣고 있는 횟집인데요.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보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건물 맞은편에 큰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구요.

저희 일행이 7명이라 모듬 스페셜 10만원짜리 하나. 기본 8만원짜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한치회국수무침...

국수가닥이 많이 끊겨진 상태로 무침이 되었어요.

 

샐러드

 

한치물회

 

찹쌀 도넛.

횟집에서 이런것이 왜 등장을 하실까..

 

전복죽.

 

 기본 양념 3종세트가 나오구요.

 

해물 모둠이 나왔습니다.

 

중앙에 자리잡고 꿈틀거리는 오분자기.

 

갈치회.

 

자리돔과 게불.

 

뿔소라.

제주도의 특산물중 하나이죠.

전복처럼 꼬들거리는 맛과 오도독 씹히는 질감이 좋아 전복소라라고도 합니다.

맛은 완전 예술~~

 

제주도의 고동이라 불리우는

보말.

 

삶은 문어.

 

수삼.

 

새우.

 

멍게.

 

삶은땅콩.

땅콩은 일행 모두 손길도 주지 않았어요..

 

양념장 위에 갈치회를 살포시 얹은 다음, 와사비 한 점 묻혀서 한 입 넣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갈치회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갈치회는 싱싱하지 않으면 횟감이 안되죠. 싱싱한 맛과 도톰한 두께가 아주 좋더군요.

 

소라와 주꾸미, 표고버섯을 적으로 만들었네요.

10만원 짜리에는 가리비도 들어있는데 8만원 메뉴에는 가리비가 빠졌습니다.

가리비 몇개에 2만원 상당의 소외감이 밀려오네요. ㅠㅠ

 

소라적은 짠맛이 강했어요.

 

초장에 찍어먹으니 짠맛이 조금 덜 느껴졌습니다.

 

꿈틀거리는 오분자기는 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떼어내어 한 입 넣어줍니다.

짭조롬한 맛이 감돌고 꼬들거리면서 오도독 씹히는 질감이 황홀케 하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분자기...

 

보말은 꼬지를 이용하여 빼 먹구요.

 

와사비장에서 건져올린 자리돔회.

뼈의 질감까지 느낄 수 있기에 꼭꼭 씹어 먹어야 되는데요. 씹을수록 느껴지는 그 고소함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제주도의 특산물 자리돔입니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게불..

 

수삼과 회의 조화는 어떨까 사뭇 궁금해집니다.

해산물의 비릿함을 수삼의 향기가 없애줄 수도 있지만, 수삼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회의 본질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지만 일단 먹고 봅니다.

 

멍게살도 튼실하네요.

 

광어와 새우로 만들어진 초밥이 나왔습니다.

쌍둥이 횟집의 매력은 초밥이 무한리필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리필을 해보니...

리필된 초밥은 광어가 아닌 생소한 이름을 지닌 이상한 생선초밥이였습니다. 맛도 없구요.

리필된 생선초밥 먹다 말았습니다.

생선초밥 무한리필이라는 영업 마인드... 말 다르고 서비스 다르면 먹다가 빈정 상하죠.

 

돈가스도 나오네요.

돈가스는 역시 돈가스 전문점에서....

 

기름에 튀긴 다음 양념장이 올려진 백조기.

이렇게 다양한 덧거리들이 나오지만 정작 필요한 국물은 나오지 않더군요.

미역국이나 홍합국이 무지 그립게 느껴졌던 쌍둥이 횟집...

 

단호박튀김...

 

드디어 메인회가 나왔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회를 세어보니 서른점이네요. 지느러미 3조각...ㅋㅋ

 

접시에 예쁘게 담겨진 회를 바라보니...

흐뭇한 마음이 생기기도 전에 허전한 느낌이 먼저 다가오네요.. ㅠㅠ

10만원 메뉴도 별반 다를게 없어요..

 

와사비장에 콕 찍어서 한 컷....

제주도의 횟집은 모두 하나같이 도톰하게 썰어서 한 입만 넣어도 회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먹은 회는 무슨 백지장처럼 얇게 썰어진 회였습니다.

입에 넣고 몇번 오물오물 하다보면 바로 사라져버리는 아쉬운 맛...

 

마지막을 장식하는 팥빙수....

<매운탕 포장해드립니다>라는 글을 보고 포장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솔밭에서 끓여 먹였는데요.

물놀이 하다가 먹는 매운탕의 맛.. 정말 좋았습니다.

이상 호기심 발동으로 경험해본 쌍둥이횟집이였습니다.

 

...

 

우리 일행들 생각...

생선회의 맛은 전국 어디서나 먹어도 기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여행을 가면 꼭 한번은 회를 먹게 되는 이유는

제주도의 독특한 해산물의 맛과 풍성한 인심이 담겨있는 회의 맛을 보기위해서죠.

쌍둥이 횟집은 덧거리(쯔케다시)는 어느정도 제주도의 기본 구성이 되어있지만

생선회 만큼은 기본에서 한참 밑도는 수준인 듯 합니다.

해녀촌 국수집의 회보다 못한 횟집???

차라리 모슬포항의 어느 횟집이 가격면이나 생선회의 구성면에서 훠얼씬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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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10.01 11:49

    첫댓글 넘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봤습니다.한번 가 보고싶네요.

  • 11.10.01 12:02

    오호..정말 푸짐한데요~^^
    난 지금 저 사진속 찹쌀도넛이 넘 먹고 싶음.!!^^*

  • 작성자 11.10.02 16:12

    팥을 좋아하는 군

  • 11.10.02 20:17

    달달한 도넛을 매우 좋아함~~!!^^*
    살찔 염려가 없다면 매일 몇개씩이라두 먹고 싶음ㅁ~~!!^^

  • 11.10.03 08:24

    제비도 찹쌀 도나쓰 억수로 좋아합니다.

  • 작성자 11.10.03 08:38

    알겠습니다. 제비님과 수기씨 생각해서 도넛보면 꼭 제가 쏘겠습니다.

  • 11.10.01 19:22

    아니 제주도는 언제 다녀오셨남요? 혹시 서귀포 천지연 폭포 근처...???

  • 작성자 11.10.02 16:12

    서귀포 맞는거 같은데...가 보셨나요?

  • 11.10.01 20:47

    부럽습니다. 음식 사진도 참 잘 찍어셨네요.

  • 작성자 11.10.02 16:13

    ㅋㅋㅋ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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