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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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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여행 후기 스크랩 2011년 12월11일 전남 장성의 백암산
땡기[仁秀] 추천 0 조회 105 11.12.12 21: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산행위치 : 전남 장성의 백암산


■ 산행코스 : 남창골 - 몽계폭포 - 사자봉 -  백암산 - 약사암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난이도 : 중


■ 산행인원 : 산악회 


2틀 연속의 산행으로 인해서인지 장성으로 향하는내내 비몽사몽이였다.

정읍을 들어서는순간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산행시작점인 남창골 주차장에는 흰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같이간 산악회원들의 탄성이 들려오고 오늘산행은 환상적일꺼란 예감이 든다.


백암산 황매화야 보는 이 없어

저 혼자 피고 진들 어떠하리만

학바위 기묘한 경 보지 않고서

조화의 솜씰랑은 아는 체 마라 

- 노산  이 은 상 -



백암산: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 오른 높이 741m의 명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한다.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가을 단풍철이라면 산행은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다. 약수동계곡의 단풍 터널 속을 뚫고 나가는 기분과 역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이곳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도 있다. 백양사라는 이름은 환양선사가 설법을 할 때 흰양이 듣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산행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

 

▼갓바위를 한바퀴 돌고 따라갈껄 하는 생각이 산행을 끝마치고 머리에 스쳐지나간다.

  아마 너무 여유로운 산행이라서 그랬을까..아니면 눈꽃산행이라 설레임?

 

▼주차장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눈..

  수분이 많은눈은 잘뭉쳐지고 수분이 적은눈은 잘 뭉쳐지지 않는다.

 

 

▼다른 산악회 버스가 들어오는듯 하다.

  도로의 가로수들도 한아름씩 눈을 껴안고 있다.

 

 

▼갓바위 장성새제와 몽계폭포로 가는길이다.

  남창탐방통제소에서 바로 우회전하면 몽계폭포와 백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국립공원 남창탐방통제소가 보인다.

  같이간 일행들은 몽계폭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많은 산객님들이 줄지어 산행들머리로 오시고 계신다.

 

▼초반 20~30분정도는 평탄한 길이라서 편하게 산행을 할수있지만 능선4거리까지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발걸음 가볍게 .. 손가락도 가볍게 쁘이~

 

▼초반 이 세분들과 앞에가신 두분..다 뒤로하고 홀로 능선까지 올라간다.

  약 1시간10분정도 걸려 남창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사거리까지 올라갔다.















 

▼앞서가던 두분을 뒤로하고 이곳부터 홀로 나의 페이스대로 진행을 한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의 산행을 비교적 완만해서 초심자들이 산책을 해도 무방할듯 보인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미끄러운 길을 계속 올라가야하는 난코스로 접어든다. (난코스는 아니다) 아이젠&스틱 필수


 

▼겨울철 산행에 최대의 적 산죽..

  특히 높은지대에 서식하고 있어 이놈들이 산행시에 많은 불편을 준다.

  하지만 차로 끓여먹어도 아주 좋다는 정보도 있다.


 

▼하얀 솜사탕같은 길을 처음 내딪는 기분은 아주 좋다.

  "뽀드득~"

 

▼내 발자국만 선명하게 남는다.

 

▼혼자가는길 심심해서 눈으로 백양사 의 "양" 글씨만 지우고 "백사"라고 만들면서 갔는데..알려나 ㅋㅋ




 

▼꽤 많은 눈이 내려 미끄럽다.

  이곳만 지나면 능선사거리..쉬지않고 계속 올라간다.




 

▼능선사거리엔 아무도 없다.

  오로지 홀로 서있을뿐..잠시 멀리 응시한다.


 

▼사자봉으로 가는길은 200m 라고 적혀있지만 막상 눈이 있고 경사도가 있는길이라 생각보다 오래걸릴것이다.

  사자봉으로 꼬꼬~





 

▼아무도 오지 않았던 탓일까 산 중간부터 계속 혼자 첫발을 디디며 왔다.

  사자봉에 있는 많은눈이 나를 반겨주었다.

 

▼사자봉

 

▼사자봉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능선사거리로 돌아와 슬슬 일행들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홀로가는길은 가끔 외롭기도 하지만 나름 "나에대한 도전?" 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일행들과의 맛있는 점심시간도 놓칠수 없는 재미가 아닐까..

 

▼얼마 지나지 않아 일행분들이 한분두분 올라오시기 시작한다.

  능선사거리까지 올라오는 길은 경사도가 있고 눈도 있어 상당히 애좀 먹을껀데..잘들 올라오시는듯 하다.

 

▼엄마손잡고 따라온 애기?

  초등학생이지만 한없이 애로 보이는건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일까..장가가서 언제..ㅠㅠ 멀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정도의 힘듬을 이기고 올라오시는 분들..

 

▼올라오시는분 한두분씩 사진기에 담아본다.

 

▼멋진 일행분들~화이팅

 

▼부러운 썬글라스..이참에 한개 지를까 말까 고민에 빠진다.

 

▼몇분만이 사자봉으로 향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하신다.

 

▼산악대장님의 옆라인 도찰~


 

▼우리 조카들이 이쁜척한다고 많이 하는 표정인데..산악대장님께서 몸소 하시니 그냥 속으로 ~웃었다 ㅎㅎ

 

▼다정하게 스마일~

 

▼이제 슬슬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 이동해야할 시간이다.

  바람도 안불고 경치도 좋고 다들 둘러앉아 먹을장소..

 

▼산행내내 많은 눈을 보며 진행을 한다.

  작년 10월말경에는 덕유산에서 첫눈을 보며 산행을 했는데..올해는 조금 늦은듯하다.


 

▼시골에서나 볼수있는 고드름

 

▼멀리 있는 사자봉을 뒤로하고 상왕봉을 향해 진해을 한다.


 

▼덕유산에서 추위와 싸운후 신상바지를 구입했다고 하는 산악대장님.. ^^ 




 

▼운장산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아련히 맴돈다.



 

▼상왕봉(백암산)에서..




 

▼인증샷도 찍어보고...



 

▼백학봉으로 가는길은 아직도 2km

  하지만 난 백학봉 이정표를 사진에 담지 못했다. 그래서일까..백학봉이 어딘지는 알지만 실질적인 위치는 정확하게 모르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ㅡ.ㅡ;

  내 눈이 놓쳐버린것이다.

 

▼세찬 바람을 피해 낮게 낮게 자생하는 소나무 ..

  이곳은 어느누구도 피해갈수없는 포샵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조금만 가면 학바위가 보일텐데..사진기의 메모리카드엔 없다 ㅠㅠ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학봉 근처에서..


 







 

▼약 1.5km의 내리막길은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철계단과 급경사 그리고 눈까지 최악의 경우이다..신중하게 발걸음을 내딪어야 한다.








 

▼이쯤이 아마 "학바위" 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추락주의라는 문구가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 지점...휴~그냥 지나쳐버린 이정표가 아쉽다.


 

▼일행분들이 줄지어 철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눈을 뿌려가며 장난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후미로 가면서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하산한다.



 

▼백암산에는 많은 기암괴석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암산의 상왕봉보다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학봉(학바위)가 살짝 보인다.







 

▼백양사도 하얀눈으로 덮혀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께서 쓰래기를 주으면서 내려오신다.

  아이젠도 스틱도 아니하고 오르락 내리락 거리니 .. 산행 내공이 보통은 아닌듯 하다.




 

▼백양사로 내려가는 1 km지점에서 영천굴로 진행을 한다.

 

 


약사암 영천굴의 유래(전설)

백양사 약사암 영천굴 약수에 얽힌 전설로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옛날 영천굴이 있는 인근에 영천암(靈川庵)이란 암자가 있었는데 수도하는 스님들의 양식이 항상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들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처님에게 매일 기도를 하였는데 이 기도에 부처님께서 응답하셨는지 영천굴 바위의 작은 구멍에서 매일 스님 한 분이 먹을 수 있는 량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암자에서는 부족한 식량을 해결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욕심 많은 한 스님이 식량이 적었다고 생각했는지 막대기로 쌀이 나오는 구멍을 쭈셔넣었는데 이때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고 붉은 핏빛의 물이 나왔다고 한다. 이 물이 흘러 바위색갈이 붉게 물들었다고 하며 사람들은 이 물을 약수(藥水)라고 하였다. 현재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藥水里)란 마을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천암이 약사암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중생의 병을 치료하는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것이며, 약사여래부처님은 약병을 들고 계시는데 영천굴의 약수가 중생들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수임을 암시하고 있다. 영천굴 약수는 현재는 맑은 물이 나오고 있으며, 산행 중 한 모금 마시는 물 맛이 상쾌하기 이를데 없다. 


 

 

▼영천굴 아래 약수터 안내문

 

▼석조 관세음보살상을 모신 기도법당

 

▼영천굴아래 위치한 약수


 

▼멀리서 바라본 영천굴



 

▼백양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약사암



 

▼약사암 계단에서..


 

▼이름모를이가 새워놓은 돌탑에 한개의 돌을 올릴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하고 그냥왔다.

  무너뜨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포기~





 

▼하산하는길..

 

 

 


백양사(白羊寺)

 

백양사(白羊寺)는 백제 무왕 33년(632년)때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명찰로 원래의 절 이름은 백앙산(白巖山: 백양사 대웅전 뒤에 있는 흰 바위 산) 아래에 있는 절이라하여 백암사(白巖寺)라고 하였으나, 1034년 중연선사가 크게 보수한 뒤 백암사를 정토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후 조선 선조 때에 환양선사가 영천암(약사암의 전신)에서 금강경 설법을 할 때에 이 설법을 듣기 위하여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법회가 시작된 지 3일째 되던 날, 산에서 어떤 흰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설법을 시작한지 7일째 되는 법회가 끝나던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원래 천상에 살던 신으로 죄를 짓고 양으로 환생하게 되었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천상으로 올라가게 되었다.'고 하며 큰 절을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스님이 일어나 보니 암자 앞에 흰 양 한 마리가 죽어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절에서는 “흰 양이 산에서 내려온 절”이라는 뜻으로 절 이름을 정토사에서 백양사( 白羊寺)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멀리 백학봉이 보인다.




 

▼옛 쌍계루를 철거하고 다시지운 건물이라고 한다.

  쌍계루 뒤로 백학봉(학바위)이 하얀 눈을 입은채 보이고 있다.

 

▼연못 돌다리위에서 같이 간 일행님

 

▼고즈넉히 산책하긴 좋은길이다.

 

▼하산을 다해서도 바쁘신 산악대장님


 

▼여러개의 아이젠을 가방에 메달고 가는 모습에 가는 이들이 웃음을 지어낸다.

 

▼백양사 입구 표지석

 

▼주황색의 단풍


 

▼식당가..

 

 

▼버스타고 이동후 식당에서 뒷풀이.. 

 

▼회장님의 인사말~

 

▼차기 회장님과 마주앉아 간단하게 쏘주한잔했다.

 

▼식당에서..인상이 참 좋으신 두분

 

▼식당옆 버스앞에서 역적모의중인 세분..속닥속닥속닥~

 

 우리가 정복한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산악회에서 내려 철이형네집으로 간다.

  늘상 반가운 얼굴이라 내집처럼 아늑하다 ㅋㅋㅋ 물총과 괴기 그리고 피자까지..

  두분다...살이..많이 찌셨넹? ㅎㅎ

 

▼막판 피자에 쐬주한잔이 참 좋았다는..택시비까지 삥뜯어오는 쎈슈~ ㅋㅋ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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