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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돌아선다..
그리고 필자의 고향인 강원도 동해안으로 핸들을 잡는다.
몇시간 잠을 못 이루었으나 , 몸은 홀가분했다.
보고싶었던 분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행복한 마음은 지워질수가 없다.
오대산으로 핸들을 잡았다.
그리고 어제 하룻밤 같이 여행을 하였던 선배님의 예전 근무지를 보며 , 오대산 깊은 자락으로 들어 선다.
해발 1,000m 에서 흘러 내리던 물에 잠시 쉬어 옛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안개 자욱한 진고개를 향하여 달린다.
그리고 단숨에 필자의 낚시터인 신왕지를 주어 삼킨다. 아주 달콤하게 말이다.
본 화보에 다시금 서술한다.
강원도 연곡면 신왕리에 위치한 신왕저수지는
15년정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지 하다 10여년 전부터 해제가 되며 , 대한민국 1급수 어종으로 가득 했던 곳이다.
필자의 무모한 도전이 결실을 맺은 6년전은 공식 쌍둥이 월척이 쉬리클럽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1급수 어종인 버들치,갈겨니,피라미,참붕어 공격에 쉽게 만날수 없는 대물붕어는
필자의 수많은 도전속에 그 결실을 처음 거두어 들이며 앞전 몇년까지 최대 토종붕어가 47.5cm까지 쉬리클럽에 공식적으로 남겨져있다.
이는 지난 화보에도 언급했듯이 역사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편의 시설이 발달한 이 시대에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 자칫 훗날 억지 고집을 부릴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처음 부터 필자가 항상 주위 회원님들에게 목청높혀 던지는 문구가 있다.
"꼭.. 기록에 남기라고" 말이다.
비록 수도권에 거주를 하게된 필자이나 , 영동권인 필자의 고향 강원도 동해안 터센곳은 항상 찾는다.
그것이 필자의 개똥철학 낚시이기 때문이다.
업무를 마무리하곤 어둠이 내리기 1시간전 보슬비를 맞으며 의식을 준비한다.
대한민국 태백산맥을 처음 가로질러 오대산에서 흘러 그 산맥은 전국을 쥐어 삼킨다.
여기 위치한 진고개를 넘기전 물줄기를 따라 달린다.
그리고 잠시 애마를 오대산 깊숙히 숨기곤 쉬어 간다.
오대산 자락에서 흐르는 물속은 얼음치와 1급수어종으로 가득했다.
그 오대산 자락속 어종을 잡으면 불법 행위로 진부면 경찰서에서 10분이내 달려와 두 손목을 검어쥔다.
안개 자욱한 대한민국 첫 산맥인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신이 내린 강원도 신왕지에 하룻밤을 허락 받는다.
신왕지는 필자의 지난 화보속을 다시금 열어 보면...
신과의대화라는 작품과 그외 화보집들이 있다.
쉽지 않은 신왕지의 찬,반 의견은 지금도 현지꾼들은 개인적 주장을 내세운다.
공식 기록도 없으며 말이다.
필자 역시 신왕지에선 대형장어만 건질뿐.. 대형붕어의 기록은 쉬리클럽 회원님들이 기록을 남겨 주셨다.
필자는 오늘 색다른 장르에 도전을 했다.
무심코 바라만 보아도 곡사포는 멋지다... 그리고 흥분된다.
그~~~ 덜커덕 하며.. 초릿대가 수면까지 쑤셔 박히던 옛추억에..
대낚과 곡사포의 이러한 조화는 감히 필자의 개똥철학 낚시장르에서만 볼수있다.
신왕지의 신께선 필자를 진심으로 신의제자로 받아 주신듯 싶었다.
황금을 두른 중삐리 섹쉬녀를 선물로 주셨다.
보슬비는 필자의 빤쮸까지 젖어들게 하였다.
그래도 행복하였다.. 그 멋진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도 표현할수 없을 만큼이였으니.. 말이다.
물속은 쌓여내린 낙엽으로 가득하며 , 붕어낚시 미끼를 찾지 못할 만큼의 위협적인 곳이다.
물론 바닥 낙엽층 외에 , 갈겨니,피라미,버들치,산메기,발겡이,향어 등 민물 모든 어종이 있어 대낚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곳이다.
하지만 도전은 인간에게 가장 멋진 단어 아닌가... 그래서 오늘도 필자는 신왕지신에게 감히 도전장을 던진다.
방법과 수단은 중요하지 않은 곳이기에.. 어종 불문 , 일단 최대어에 대한 도전이 시작됬다.
강하게 파고들던 피라미속에서 걸렸다.
흥분이 아니 될수 없지 않은가? .... 필자의 신왕지 공식 기록에는 두배 이상 차이는 나지만.. 훌륭한 성과 였다.
내심 굵은 자연산 대형 장어를 건져 , 오랫만에 직접 사시미하여 구워 먹는 모습까지 담고 싶은데..
신왕지 자연에게 맡겨야 할듯 싶다.
바뀌어 버린 신왕지의 생태계는 곡사포가 가장 빠른 전달자 역활을 하였다.
옥올림 채비에도 심한 찌불 놀림은 없었다.
하지만 , 그 미끼에 연실 무언가를 끌어 냈다.
바로 청정 지역 산메기였다.
즉석 산메기 요리 맛은 , 동해안 어부의 아들인 필자의 입맛을 사로 잡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즐기는 낚시 아니였던가?.. 라며 새벽 일어나 신왕지를 담으며 , 또 생각하고
신왕지신 에게 고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고..
필자에게 쉽게 허락해 주시는 신왕지신님 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 주변 비양심의 흔적을 거두었다.
군계일학 그 비싼 "쵸친-중층찌"를 찌다리,찌톱을 무식하게 짤라 균형맞춰 벌써 노지에서 많은 재미를 보고 있다.
군계일학 대표이신 성제현사장님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 어쩔수 있는가... 시인성 때문에 ..ㅋㅋ
곡사포에는 자동빵의 즐거움이 따른다.
대낚의 자동빵은 옆 낚시대 모두 감아 아침 낚시를 망가뜨리나 , 곡사포는 예외이다.
생태계가 변한 신왕지는 그렇게 곡사포에서 1급수 산메기가 두수나 걸렸으나..
위 아그들은 철수시 방생하였다... 그리고 다음엔 제데로 건질 것이라 다짐하며..
동해안 최북단 , 통일 전망대 현내면으로 핸들을 잡는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간만에 보는 고사포이네요
즐건 여행 되시고 건강하세요 ^^
이번조행은 곡사포가함께하셨군요~~~~좋은조행기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