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었다..
난..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줄 알고..
정말 돈이 없었기에..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잡으면서.. 돈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내셨다..
왜그러신가 해서 봤더니..
내게.. 더듬는 말로.. 말씀하셨다..
'문....자.... 한...번...'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내 집에가면 같이 놀러가오.사랑하오" 라는 글귀였다.
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여있는 한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아저씨의 아내인 듯.... ^^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 하는 것도 아니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 생각에 미안하셨던 모양이다...
그분의.. 사랑의 맘은..내게 참 포근함을 주었다..
첫댓글 ㅠ.ㅠ
멋지오_)))) 나도 나중내 커서 저아저씨처럼 멋진 남편 돼야짐- ㅋ
감동 그자체요 눈물이 나온다 우씨.~궁데 이글 사실이요,,아씨~~앙~~~
ㅠ.,ㅠ
아흑..ㅠㅠ)
맘까지 추운 이 겨울날 나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구려!~ 아직 세상은 구석구석에는 아름다은 것이 많은거 같아요!
=ㅂ= 근대 저렇게 다니시면서 폰요금은 잘내시나 보내 폰도 가지고 다니시고
-0-
감동적이네여
헐 ... ^^
엿갇은 그녀님 그냥 알지못하시면 가만히계세요 테클걸지마시구요. 조용히~
헉.. 찡하오;; 나.. 왠지;; 다시 돈 넣게 될 것 같소;;; (돈읍는데..)
ㅠ.ㅠ 감동..
저아저씨 청량리 롯대백화점에서 예전에 본거 같은대;;
그래도 저런사람보면 도와줘야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지하철 앵벌이말고 눈에보이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도와드려야 할꺼 같아요~ㅜ_ㅜ 아저씨 멋쟁이...
넘슬프오
저런 사람 도와주면 자립 못한다고 많이 그러는데..정말 도움 필요한분들은 도와드려야할듯..
근데 저런분도 핸드폰이 있구려?ㅡㅡ;;;
SPH-X4200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