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선인영(20, 연출), 한재구(21, 무감), 박효영(20, 기획), 김희수(22, 기획), 민선우(19, 배우), 임수정(20, 배우), 장시원(20, 배우), 원서영(21, 배우), 김영선(23, 배우), 임준영(23, 배우), 박효은(21)
2024년 2월 1일 목요일 날씨 : 흐리멍텅하고 조금 쌀쌀🌾
2월의 첫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연습에 갔습니다. 역시 스트레칭으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입원이슈로 스트레칭도 오랜만에 했는데, 조금 어색한 것도 있었고, 왠지 더 개운한 느낌이었습니다. 비둘기자세와 나비자세에서 얼굴과 몸의 긴장을 풀고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늘 가장 시원하고 좋습니다. 이대로 5분 동안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ㅎㅎ 집에 가서도 꼭 해봐야지 하는데 잘 안 되네요 하하.. 심호흡으로 스트레칭을 마무리하고, 윈디데이 돌입~ 선우오빠가 개그부장답게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고, 배우들이 다같이 파이팅하면서 하니까 더 힘들기도 하고 확실히 몸이 풀리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개그부장님 쵝오~👍 이후 근력운동!! 오랜만에 하니까 특히 스쿼트 정말 힘들긴 하더라구요.. 제가 없는 동안 다른 배우들이 저보다 개수도 늘고 근력도 는 게 보여서 저도 분발해야겠다 조금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레그레이즈-스쿼트-레그레이즈-스쿼트-플랭크 순으로 했고, 플랭크는 60초 했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1분 해낸 나 자신 아주 칭찬해~~ 다른 배우들도 그뤠잇!!!
시작된 장면연습~! 오늘은 6장, 7장을 목표로 두고 시작했습니다. 어제 런에서 받은 피드백 중 연습을 한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이 너무 보인다는 게 있었는데, 연습을 많이 못 한 장면이 여러 명이 무대 위에 있는 6, 7장이라 어제 보면서 문제됐던 부분 위주로 장면 연습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6장 시작부터 전사를 생각하며, 삼식이가 저와 아기들을 돌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금고 속 아기를 집어 넣은 삼식이를 꾸짖기도 하고, 무섭고 외로웠을 진솔이와 한솔이를 걱정하고 보살핍니다. 그동안 일,이,삼,오는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대사와 움직임을 하기 전, 무감님께서 지금 무슨 생각인지, 옆사람과는 어떤 관계인지를 물어봐주시고, 그래서 배우들이 생각하고 상기하면서 장면을 열 수 있었습니다. 6장을 여는 거라 삼식이도 관객들을 주목시킬 에너지가 필요했고, 서로 대화가 주고받는 느낌이 들도록 대사를 바로바로 치고 들어오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연이는 큰 존재감 없이 아기들을 돌보다가 대화에 끼게 되는데, 무릎을 꿇고 앉았다가 일어났다 장면을 반복해서 보다 보니 무리가 오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견뎌내는 게 바로 프로의 자세!!! 6장에서 저의 첫 대사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도둑이고, 오철을 욕할 자격이 없다는 걸 타이르고 바꼬는 듯 이야기하는 거라 일, 이, 삼을 한 명씩 바라보며 눈치를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오철을 몰아가는 남편 삼식이에게 뭐라고 하고 싶어서 멀리 있는 배우들을 번갈아 보느라 고개가 너무 도리도리되었어요. 적당히 한 번씩만 둘러봐도 관객들 입장에선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좀 더 비꼬는 말투로 대사를 살리려고 했습니다. 장면을 볼 때마다 디테일과 동선들이 바뀌는데, 장면이 더 살아나고, 이해도 더 잘 되고, 만들 때마다 점점 재밌는 것 같습니다.
삼식이가 아주 말썽쟁이라 싸우고 시비 거는 장면이 많고 그래서 늘 제가 말려야 하는데요.. 삼식이가 한 덩치 해서 최소한으로 부딪히면서 다치지 않도록 합을 맞춰보는 게 앞으로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늘 언제 튈지 모르는 삼식이에 늘 긴장하고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 금쪽이 남편 키우기 프로젝트 파이팅
오늘은 두둥 서중구의 등장 장면도 조금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구가 등장하고 중구의 말을 듣고 일, 이, 삼, 사, 오가 헛된 기대와 희망을 품는 반응으로 극의 클라이막스를 찍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빌드업, 그리고 중구가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수군대거나 좋아하는 반응들을 연습했습니다. “한 가족”처럼 행동하려 어색한 미소를 품고 친한 척 대화하는 걸 처음 해봤는데, 확실히 극이 풍성해지는 게 느껴지고 몰입도 더 잘 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20분쯤 남기고 오늘 연습한 장면을 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해봤는데, 확실히 마지막 정리로 머리와 몸에 각인시켜 두니까 좋았고, 연습을 마무리하고 정리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란 매트 위에 세 시간 이상 서있었는데,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기도 빨리고 힘들긴 하지만, 장면을 꼼꼼히 보고 발전하는 거 같아 기분 좋은 마음도 있습니다. 공연이 3주가 남았는데! 캐릭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피드백, 연기를 하는 저도 많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대본을 다시 바라보면 인물들의 첫인상처럼 느껴지는 게 있을 거 같아 시도해보겠습니다. 사연이가 소녀 감성인지, 남편 기죽이는 기가 센 아줌마인지 저는 그 중간으로 애매하게 가져갔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은 공연!!! 우리 모두 힘차게 파이팅 잃지 않고 더 끈끈한 공연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습 봐주시는 모든 스태프 분들 늘 감사드리고, 우리 배우들도 서로 조금씩 더 힘내보아요😄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 건강 조심하시구 행복한 2월 됩시다🤍
첫댓글 여느날처럼 스트레칭과 윈디데이, 근력운동으로 몸을 풀고 텐션을 올려주었습니다. 매일매일 윈디데이를 하다보니 점점 더 텐션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 후에는 전 날 런을 한 것을 바탕으로 연출님 무감님과 함께 장면을 봤습니다. 6장을 봤는데 전사, 인물들에 대한 생각, 반응 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가 뜨지 않도록 반응과 티키타카에 있어서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텐션을 올려서 장면이 축 쳐지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응, 티키타카, 텐션 이 세가지를 항상 생각하고 상황에 몰입해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액션씬에서도 확실한 행동을 통해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액션씬을 잘 만들면 감정에도 도움이 되고 풍부해지는데 조금이라도 애매해지면 장면이 아예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노력해서 더 재밌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연출님과 6장 시작부터 장면을 다시 보며 만들어 나갔습니다. 무감님께서 전사를 몸으로 할 수 있도록 삼식이 사연과 아이를 보다가 오철에게 대사를 하는 것으로 동선을 밟아봤습니다. 삼식이 암전 이후에 에너지를 주며 6장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시선과 극을 이끄는 텐션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6장 초반에는 더 뻔뻔한 모습으로 나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뻔뻔한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참고해야겠습니다. 손짓, 몸짓, 반응이 비슷한 부분도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다양한 몸짓이나 반응을 생각해보고, 상황에 맞게 정리해야겠습니다. 상자를 여는 장면에서는 더욱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저는 개인적으로 신나는 느낌, 호기심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싸우는 장면은 많이 봤지만 정말 잘 맞춰보고 따로 많이 연습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동선도 좀 더 감정에 맞춰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두에게 하는 독백에서는 좀 더 감정을 담아 독백을 하고, '4등분~' 할 때는 좀 더 확실하게 깨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중구의 말과 행동에 맞춰 반응을 크게 해줘야 장면이 살아납니다.
결국 그 캐릭터로 반응을 크게 해주고, 과장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파이팅입니다!!
오늘은 6장을 시작하면서 전사를 이야기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오철은 아직 상황파악이 이루어지지않은 상태이기때문에 그 상황에 맞춰서 점점 동작과 표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했고 상자가 열렸을때부터 각자의 반응과 전과는 다른 표정과 이야기들이 나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모든배우들이 상수쪽으로 몰려있기때문에 이것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철은 좀더 장난끼있고 재밌는 캐릭터가 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요즘 운동을 쉬고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하니까 좀 힘들었지만 스쿼트는 초반보다 더 할만해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아직 버티긴 힘들지많.. 같이 나오는 장면을 봤는데 6장이 아무래도 배우들이 모두 나오는 부분이라 각자 대사할 때 리액션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너무 없는 느낌이라 가족처럼 행동하되, 다른 배우들이 하는 대사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오디오를 채우는 식으로 해봤습니다. 제 생각에 부족한 점은 오디오 채우는거랑, 독백할 때 움직임이 부족해서 행동이 애매하게 되는거, 감정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신은 디테일 좀 제대로 해서 진짜 때리는 것처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공연 얼마 안남았는데.. 그때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