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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판매 하락, “이익 하락세 막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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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ROSLAV OZANA/ZUMA PRESS
-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투싼.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판매실적이 하향선을 그었다. 올해 목표치 달성 여부에 물음표가 제기되는 동시에, 현대차가 이익 하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도 보여주는 결과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242만 대로 전년대비 3.2% 하락했다. 1년 목표치인 505만 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6월 판매량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3.9% 성장한 미국 시장에서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앞서 30일(화) 현대차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매사인 기아차는 2007-08 시즌부터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후원사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의 영향력있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 일반브랜드에서 1위, 전체브랜드에서는 독일 포르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2위, 전체브랜드에서는 포르쉐와 기아차, 영국 재규어에 이어 4위로 평가됐다. 예년에 비해 상당한 발전이다.
현대차는 기아차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는 매출 합계로 세계 5위 자동차회사다. (기아차는 아직 현대차와 별도로 상장된 독립 회사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의 앞날이 어둡다고 본다. 문제는 현대차가 크로스오버 SUV를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기호를 발빠르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보다 앞서가기는 커녕 구매자들이 식상해 하는 세단만 고집하고 있다. 비록 지난 10년간 현대차가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세단 덕분이었다고 해도 이젠 전략 수정이 절실하다.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첫 공장 문을 연 이래 현대차는 세단 개발과 개선에만 집중해 왔다. 지금까진 소비자들이 세단을 선호해 온 게 사실이며, 이는 현대차가 SUV 시장을 등한시하게 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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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GJOON CHO/BLOOMBERG NEWS
-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242만 대로 전년대비 3.2%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록 현재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SUV 모델이 투싼과 싼타페 두 종류 뿐이지만, iX25 SUV(중국)나 iX35 SUV(유럽) 등 특정 국가와 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SUV도 론칭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말 인도에서는 컴팩트 SUV ‘크레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장별로, 산발적으로 SUV를 출시하다보니 일각에서 현대차가 SUV 라인업이 부족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특히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현대차 글로벌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1일(수) 나온 자료에 따르면, 6월 현대차 중국 공장에서 판매용으로 선적된 자동차 대수는 6만 대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6월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판매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월인 5월에는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3년 2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5개 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8% 하락했다. 올 들어 현대차 주가는 20% 하락해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5월 말 현대차는 한국 공장 생산량을 25% 줄였다. 현대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국내 생산량을 줄인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시장 전문조사 업체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SUV는 세계 경차 시장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 추세다.
현대차 대표 세단인 쏘나타의 올 상반기 미국 판매는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2015년형이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엔 너무 보수적이라는 비평을 들은 후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투싼 등 신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재고를 소진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반면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춘 기아차는 6월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UV와 밴 판매가 69%나 급증한 덕분이다. 올 들어 기아차 주가는 14% 하락했다.
마이클 손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제품구성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현대차보다 앞날이 덜 부정적”이라며 “기아차가 미니밴 등 RV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트렌드와도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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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MBERG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은 부친인 정몽구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재편은 정의선 현 부회장이 2005년부터 4년간 기아차를 경영하면서 고안한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6년간 현대차 판매 및 기획, 고급차 개발을 담당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정 부회장 부자가 주도한 그룹 내 지분 매각 등의 조치가 총수 일가의 지배권 강화와 승계 준비작업이라고 풀이했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기아차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리브랜딩했다. 슈라이어는 ‘타이거 노즈’라는 그릴 디자인으로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완성시켰다.
국제 브랜딩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에 의하면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2007년 9억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4억 달러로 치솟았다. 슈라이어는 현재 현대차 사장 겸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책임자로 양사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 쇄신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2017년까지 중국에 신규 공장 두 개를 건설해 덩치 큰 경쟁사들과 겨룰 계획이다. 6월엔 중국 5번째 생산기지인 충칭 공장을 착공했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판매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장 신설은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십분 활용하기엔 때늦은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첫댓글 울산이 디트로이트시처럼 될려나.... 몇년걸리까 궁금하네요
저럴줄 알고 몽구는 부동산에 미리 올-베팅 ....했잖아요 한전부지 올인 ㅎㅎ
그돈으로 연구개발 했다면 더 좋은 차량 만들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소나타로 도대체 몇십년 우려먹는지 징글징글 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다 똑갔아요 대표적으로 음식/제과업들을 보시면 20~30년 라면/음식/과자/빙과류 때마다 가격만 인상시켜 소비자에게 팔아먹습니다. 연구개발 그런것 없습니다 포장만 그럴듯하게 바꿔 한국최초 제품이니 장수제품이니 하면서 비싸게 팔아처먹음.
@물고기 이번 삼성과 앨리엇의 다툼에서도 알수있었듯이 이나라는 진짜 대기업을 위한 나라같아요 법도 상식도 통하지않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