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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정시에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적게 모였다 할지라도 예배는 정시에 분명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그 시간이 사람들이 모이기에 적합하지 않은 시간이라면 시간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 처음 시작곡은 밝고 경퀘한 찬양곡이 좋습니다. 그러나 회중들에게 영적인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 찬양 시작 10분 전쯤 미리 찬양 팀이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연습시간이 아닙니다. 그대로 예배 시간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난처럼 아무 음이나 연주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예배 시간이 되면 간단한 멘트나 기도와 함께 예배에 들어가면 됩니다.
조명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예배 전에는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해놓다가 예배를 시작하 때는 밝은 조명을 비춰서 예배 시작을 분명하게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찬양 팀,회중이 준비된 것을 점검하십시오.
아무리 노련한 찬양경배 인도자라 할지라도 외중들 앞에 서면 약간 흥분되고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회중이 지금 다른 일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찬양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찬양 팀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양을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드럼 치는 사람이 아직 준비를 못했을 수도 있고, 키보드 치는 사람이 악보를 찾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도자는 이 모든 준비가 갖춰진 것을 보고나서 찬양을 시작해야 합니다.
인도자가 분명하게 인도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곡이 빠른 찬양곡이라면 크고 밝은 목소리로 멘트나 기도를 시작합니다. 시작곡이 느린 곡이면 부드러운 격려의 멘트나 기도로 찬양을 시작합니다.회중들이 찬양경배 인도자의 첫 말을 통해서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회중들을 꾸짖는다든지, 빈 자리가 많아서 한숨을 쉬면서 시작한다든지, 자신의 떨림을 고백하면서 시작한다든지 하는 것을 좋은 시작이 못 됩니다.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강한 긍정으로 시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찬양중에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시작곡의 음이 너무 높아서는 안 됩니다.
인도자의 찬양 팀은 찬양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회중들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작하는 곡의 음이 너무 높으면 회중들은 좌절감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찬양 팀이 열심히 노래해도 '그래 너희들이나 해라'하는 식이 되기 쉽습니다. 처음 곡은 높은 음이 C음 이상 올라가지 않게 하십시오. 미국교회들의 찬양경배에 처음 들어가면 우선 큰 볼륨에 놀라게 됩니다. 소리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노래를 해보면 음은 낮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을 사용합니다. 인도자는 곡을 선택할 때 적당한 음역을 찾아서 이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담임목사의 태도는 찬양경배가 지역교회에 정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 담임목사가 찬양은 딴따라나 하는 것이고 목사는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교회에서 찬양경배가 제 역할을 감당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찬양경배에서 가장 적극적인 경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의 11가지 찬양방법을 익히십시오.
찬양경배는 노래로만 찬양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의 각종 찬양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신령한 노래'의 찬양법은 찬양경배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회중을 교육하십시오.
찬양경배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나서 퍼져나가고 있는 예배 형태입니다.
전통적인 예배에 오랫동안 익숙해 있는 회중들에게는 낯선 예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중들에게는 충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목회자의 무리한 예배 갱신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있고, 교회가
깨지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교회에 도입하는 일은 매우
조십스러워야 합니다. 예배의 목적, 시편찬양방법, 코러스의 반복 이유, 새노래,
예배의 자유로움, 축제적 예배 등의 사항들을 반복해서 교육하면 찬양경배 사역이
쉽게 도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찬양경배가 이미 정착된 타 교회를 단체로 방문하거나 예배 실황 비디오를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충분히 기도하십시오.
찬양경배 사역은 음악회가 아니라 성령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소리내어 외치는 기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찬양경배 사역에서는 적시는 기도, 관상 기도와 같은 조용한 기도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외치는 기도가 간구하는데 필요한
기도라면 조용한 기도는 교제하는 데 필요한 기도입니다.
음악을 연마하십시오.
찬양경배에 음악의 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음악치료사라는 직종의
전문가들이 점점 많이 나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음악을
정서적, 육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사역자는 음악을 꾸준히 연마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피아노의 흰 건반만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사용할 수있는 음악이란 한정되어
있습니다. 사역자는 음악을 연주하는 실력이 뛰어날수록 더욱 자유롭게
찬양경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악기, 성악, 이론에 대한 기술을 꾸준히
연마해야 합니다.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십시오.
찬양경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연결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어린아이들, 조명, 문, 강대상, 예배 시작 전후의 처리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회중들이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코러스(찬양)를 많이 암기하십시오.
암기해서 찬양을 드리면 하나님께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느리고
간단하 경배곡들은 반드시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노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찬양경배 팀을 훈련하십시오.
찬양경배 팀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의 연주 팀이 아니라 사역 팀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음악 훈련과 영성 훈련 등을 통해서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멤버십 훈련도 필요합니다.
기도함으로 예배 찬양콘티(목록)을 작성하십시오.
인도자는 매번 예배드릴 때마다 성령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최선의 코러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코러스를 구해야 합니다. 전체 찬양 목록을 보면서 계속
"주님, 찬양곡을 주세요!"라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담을 쌓고 살아온 후배가 얼마 전 모 교회에서 예배를 한 번 드린후
갑자기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가 하나님을 믿게된 경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깜짝 놀란 것은 그 교회 목사님은 세계 선교에 비전을 가진
매우 바쁜 목사님인 데도 불구하고 예배의 찬양 곡목을 위해서 1시간을
기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골방 찬양을 하십시오.
작성된 콘티를 가지고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찬양해 보십시오. 전체의 흐름은
부드러운지, 사이에 어떤 멘트를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작성된 콘티로 찬양드리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은혜를 못 주는 설교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줄수 없듯이,
자신에게 감동이 없는 찬양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 수 없습니다.
찬양결단 - 적극적인 표현 - 교제의 열망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 비파야,수금아,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 108:1~20)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다윗의
찬양을 연구해보면 아래의 표현법을 강조했습니다.
"크게 찬양하라","힘차게 찬양하라","즐겁게 찬양하라"(대상 15,16장)
찬양은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표현에는 적극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찬양이 깊어질수록 점점 하나님과의 교제를 갈망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음악에 취해 있으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찬양경배
가운데 어떤 방법으로든지 역사하십니다.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경배자가 되십시오.
사역자는 앞에서 쇼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정한 경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데 정작 사역자 자신은 맨송맨송
한다면 그 예배가 사역자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쇼맨십으로
찬양경배를 인도하는 사람은 점점 피곤해집니다. 쉽게 지칩니다.
또한 형식적으로 예배드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경배자가 되어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관심을 쏟는다면 예배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사모하듯 기다려질 것입니다.
소리에 표정을 담으십시오.
형식적으로 노래하지 마십시오. 한 음 한 음을, 마치 조각가가 정성
스럽게 대리석을 깍아내는 것처럼 주이깊에 만들어 내십시오.
호흡에 주의하며 고운 비브라토를 만들어 보십시오. 코러스의 종류에
따라, 또는 예배분위기에 따라 작고 섬세한 소리, 힘찬소리, 스타카토의
소리, 레가토의 소리를 구분해서 내보십시오. 그 소리에 당신의 마음을
쏟아넣으시기 바랍니다.
부드러운 흐름을 유지하십시오.
찬양경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부드러운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치 강물이 유유하게 흐르는 것처럼, 연기가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매우 부드러워야 합니다. 성령의 흐름은 특별한 경우,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같이 강하고 급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
부드럽습니다. 무디,찰스 피니,베니 힌은 자신들이 체험한 성령을, 밀려
오는 잔잔한 파도의 물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찬양경배 내내 자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매인 것이 있으면 안 됩니다. 찬송가에서 OHP로의 발전은 책에 매였던
회중들을 자유롭게 해방시켜주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OHP도 없이
예배를 드려보십시오. 작성한 콘티에도 매이지 마십시오. 때로는
콘티 없이, OHP 없이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해집니다.
짭은 경배 코러스는 암기해서 반복하십시오.
암기해서 눈을 감고 찬양을 드리면 하나님께 집중하기가 쉬워집니다.
찬양이 더욱 자유롭게 흘러나옵니다. 간단한 코러스를 반복해서 눈을
감고 찬양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더욱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찬양 중간 중간에 기도하십시오.
한 코러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노래를 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찬양경배의 목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지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적시는 기도'드리면서 또한 '아버지'를
부르면서 찬양하십시오. 찬양경배는 매우 영적인 분위기를 갖게 합니다.
혼자 기도해도 좋고 회중과 함께 기도해도 좋습니다. 회중과 함께
기도할 때는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있도록 노래팀을 훈련
시켜 놓으면 좋습니다.
가끔 쉬면서 관상기도,적시는기도 또는 신령한 노래를 하십시오.
찬양경배가 영적으로 더욱 깊어지면 노래를 중단하고 관상 기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는 코러스의 사이사이에 신령한 노래를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찬양경배의 흐름을 끊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흐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악기 연주는 모두 쉴 수도 있고
간단히 부드럽게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더욱
강해집니다. 예언이 터져나오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통제하기-통제풀기
찬양을 시작할 때 인도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회중들은
아직 인도자나 찬양 팀만큼 찬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회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 예배드리러 교회에 나온 사람들
입니다. 이런 회중들의 머리 속에 인도자는 하나님 찬양과 경배의 생각을
심어야 합니다. 그들의 어둡고 딱딱해져 있는 마음,지치고 피곤한 마음에
좋은신 하나님을 소개해야 합니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까지 인도자는 그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찬양경배 인도자
가 해야 하는 회중 '통제하기'의 일입니다.
인도자는 회중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격려해줍니다.더 적극적으로
찬양하도록 권고합니다. 그러나 일단 그들이 스스로 경배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면 이제 인도자는 물러나야 합니다. 인도자는 회중을 하나님과
연결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인도자 자신이 계속적으로 그들 앞에 나선
다면 회중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회중이
발동이 걸린상태라면 이제부터는 성령이 역사하시도록 조용히 기도
하며 주시해야 합니다. 이것을 '통제풀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찬양경배 인도자들이 '통제하기'는 잘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통제풀기'의 단계에까지 가는 인도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까지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예배를 인도하려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하심, 성령의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실수
입니다.
조급하게 인도하지 마십시오.
찬양경배를 하나의 행사라고 생각하거나, 회중들의 반응에 너무 민감
하면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성령님의 역사는
우리처럼 조급하지 않습니다. 찬양경배는 마치 밥에 뜸이 들어야 하는
것처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인도해야 합니다. 또한 준비된 곡목들이 예정된 시간안에 미리 끝날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곡을 두세 곡 더 준비해두십시오. 짧은 코러스를 두세 번 반복할 때 회중들이 지루해할 것을 염려 하지 마십시오. 믿음을 갖고 한두 번 더 반복해보십시오. 가능하면 시계를 보지말고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인도하십시오.
사역하십시오.
마지막에 가능하면 사역을 하십시오. 설교 주제로 함께 기도하십시오. 필요한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중보기도를 하십시오. 필요한 사람들을 강대상 앞으로 초청해서 찬양하며 기도해주십시오. 어떻게 사역할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놀랍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활동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