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
"우걱,야 노란대갈 너도 좀 먹어."
어느 새 분식집에 와서 어묵을 먹는 나.=_=
"지가 다 먹어 놓고는-_-^"
"야,야!!"
"야,너 나한테 야야 그러고, 노란 대갈 그러는데,내 이름은 버젓히 있다.
최 윤."
"그래서 이름 불러 달라는 거야?-_-+"
"내 이름이 있는데, 그런 말 못하리?"
"참나~"
"니가 먹은 어묵이 15개..가격은.."
저,저!!
쫀쫀한 놈 같으니라고!!
"알겠어.최윤이라고 불러주면 되냐?"
"아쭈!니보다 한 살 더 많다?"
"쳇,됐어 오빠라는 말은 내 평생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단어다."
그렇다,-_-
오빠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본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딱히 친한 오빠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한 오빠라고 선배들뿐.
젠장-_-정예은 너 살면서 한게 뭐있니?(먹는거!!)
후회스런 인생을 산것 같다.
"야,"
노란대갈이 물었다.
"왜?"
"너 집에 안갈거냐?"
집...집이라니,,난 집 없는걸?
"안가."
"그래도 가라, 죽으려고 하지 말고."
"가면 안돼,,약속 했어 내가 아껴주는 사람이랑."
"그럼,,계속 여기 있을거냐?"
노란대갈,,,근데 이거욕심일까?
핸섬놈은 날 좋아하니깐, 날 찾아와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나.
지후는 몰라도, 핸섬놈은 정말 날 좋아했으니깐..
날 찾아 와줄지도 모른다는 이 기대감을 가지면 욕심 이겠지?
"응,계속 있을래."
"그럼 어디서 지낼거냐?"
"몰라,돈도 10만원이 고작이야,"
"그러면서 왜 집은 나왔대?"
"아,진짜!!사정이 있었 다니깐,"
"아,드러"
내가 먹고 있던 어묵이 입속에서 잘게잘게 부서져 말하는 사이,
그 노란대갈 면상에 날라가고 말았다-_-
미안한 마음보단, 저 날라간 어묵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난 괴물일까?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야!노란대갈 드럽다니"
"야,노란대갈 이라고 하지 말랬지?"
"참~나 그럼 노란 새끼라고 불르냐?"
"야,누누히 말하지만 나 너보다 나이 많거든?-_-^"
"야,한 살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랜다.야 생일 까봐 언제야?"
"나?나는 12월25일"
12월 25일 이면,,크리스 마스이자,,내 생일?-_-;
"지,진짜?"
그렇다면,이 녀석이랑은 딱 한살 차이인데-_-;
"야 이건 말 안할려고 했는데, 내생일도 너랑 똑같아-_-"
젠장,재수도 드럽게 없다.
어떻게 저 노란대갈이랑 같은 생일이란 말이냐!
"아,재수 탔다-_-"
"야!!재수 탄건 나지!!"
"과연 그럴까?-_-"
"그,그뜻은 뭐야?"
"됐어,악!!돼지새끼 도대체 어묵을 30개나 먹는 인간이 어딨냐?"
"흐흐,,돈은 니가 내는거지?응?"
얍쌉한 인생을 사는 나였다-_-
"아줌마 여기 얼마예요?"
돈은 무지하게 많이 나왔다 -_-;
흐흐, 결국 노란대갈이 돈을 지불 하였다 케케
...................
어묵을 다 먹고 나니 , 벌써 아침으로 밝아 있었다.
시간은 드럽게도 빨리 간다-_-
"아~추워>_<"
얼어 죽을것 같다, 젠장 짐가방도 무거워 죽을것 같다.
"야,"
"왜?"
"너 갈데나 있냐?"
"미쳤냐? 돈은 고작 10만원 있는데..알바 자리나 구해야지 뭐,"
"계속?"
"아~몰라 몰라 그냥 가는대로 가는거지."
"..그래"
"그런 노란대갈 너는?"
"난 , 아직 방 안잡았어."
"너 돈 얼마 있어?"
"글쎄, 부르는데로 있어"
"그게 무슨 뜻이야?"
"아냐, 그냥 방 잡을 돈은 있다고."
"야~너 방 구하면 나 좀 데리고 있어주면 안돼?"
내 말에 노란대갈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미쳤냐?"
저 새끼도 분명 싸가지다 -_-^
"야아~한 번만~"
이러면서도 살기 위해서 메달리는 나 ㅠ_ㅠ
여기서도 비굴하네,
"음,,"
노란대갈은 생각하는듯 하더니,
"좋아,그대신 청소는 니가해-_-"
"정말?아싸~"
>_< 흐,돈 굳었다.
생각보단 노란대갈 이놈도 괜찮은 놈같다.(마음이 자꾸 변한다)
그 때, 노란대갈이 내 짐가방을 낚아챘다.
호,혹시 날치기?(꼭 이따구 생각만 한다-_-)
"야,너 날치기지?그럴줄 알았어!!"
그러자, 갑자기 노란대갈 표정이 띠겁게 변한다.
"재밌는 한계를 넘어서, 의처증 아니냐?"
"뭐!!"
"쿡,빨리 따라나 와,다리도 짧은게"
"뭐!!너 죽었어"
다리-_-쪽 말에는 민감한 나는 저 멀리 뛰어가는 노란 대갈을 잡으려,
있는 다리 없는 다리 동원해서(뭔말인지?)냅따 뛰었다.
..............................
"헉헉헉,,,노란대갈!여기가 어디야?"
"집."
"엥?"
"여기서 살거라고,"
노란대갈을 따라 냅따 뛰어온 곳은, 꽤 커다란 집이였다.
깔끔하게 화이트 톤으로 되있고, 정원까지 있었다-_-
짜식, 갑부집 아들인가?
"야,노란대갈 너 갑부냐?"
"안들어와?"
내가 말을 했을 땐, 노란대갈은 이미 대문으로 가있었다.
-_-^언제 갔데,
그러면서도 달려가는 나였다.
.......................
집안은 너무 이뻤다~>_<
내가 꿈에 그리던, 오손도손 스똬일~(뭔말인지-_-)
"야,근데 노란대갈 언제 집은 사논거냐?"
"원래부터 있던,,,이 아니라 아는 아저씨 집인데 몇 년 동안 미국 가신다고,."
"아~그럼 그렇지.니가 갑부일리가 없지 =ㅅ="
"그러게,"
잠시 어색한 표정을 지은 노란대갈을 봤다면 나의 착각일까?
아~모르겠다.
졸린데, 방이나 물어봐야 겠다.
나는 오자마자 티비를 켜는 노란대갈 에게 내 방을 물었다.
"니방?저~어기 "
난 노란대갈이 손으로 가르킨 곳으로 들어갔다.
"아암~졸려 =_="
기차를 타고 오면서도 잠을 못자서 그런지,너무 졸립다.
아무 생각없이 나는 잠이 들었다.
........................
...................................
-노란대갈,윤의 시점-
한참 티비를 보다가, 예은이 라는 엽기적인 애가 조용한걸 느끼고,
걔 방으로 들어 가봤다,
엽기스런 모습은 다 집어 치우고 예은은, 천사같은 모습으로 잠자고 있었다.
신기하다, 이런 엽기적인 애에게 잘해주는 내가.
죽을때가 되면 안하던 짓을 한다는게 맞는 말인가 보다,,
나,,,이제 곧 하늘나라로 떠나니깐,,
내가 죽을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 부산으로 왔다.
곧 사업을 물려주려던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 잃는다며,
거의 한달동안 술만 드셨다.
아무 생각 없었다..
내가 죽는 다는것에 큰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
이젠 한 달도 못사는 인생이지만,,,
집나간 엄마, 그리고 일에만 메달리던 아버지.
그 속에서 질 좋지 않게 살던 나는,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시한부 인생이 그렇게 슬픈 것만은 아니다.
난 도저히 아버지의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사실, 죄책감이 들었다.나 때문에..
그래서 나는 예전 우리 집이 성공 하기전에 살던 부산으로 가기로 했다.
돈을 좀 가지고,,,전에 살던 부산 우리 집으로,,
이곳 서울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고 싶었다.
표를 끊고 자리를 찾으려고 하던중, 갑자기 가슴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가슴은 끊어질듯하게 너무 아팠다.
난 근처 아무 자리에나 앉았다.
아픔을 조금이나마 잊고 싶어서,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노래는 들리지 않았다, 너무 아팠기 때문에,,
조금 아픔이 진정 됐을때 어떤 엽기적인 애가 지 자리라며 비키란다.
왠지 이 아이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
기차에서 내리고, 딱히 바라 집에 가고 싶지 않아서,
그 엽기적인 애를 몰래 뒤따랐다.
그애는 아무래도 바다로 가는듯 싶었다.
그애가 모래사장에 그냥 앉아서 바다에 대고 말을 했다.
아무래도,,이 아이 엄마가 저 바다에 뿌려졌나보다,,.
나도 저 바다에 뿌려져, 누군가가 저렇게 슬퍼 해줄까?
그렇게 잠시 슬픔에 잠겨 있는데,그 아이가 바다로 들어갔다.
난 그냥 물놀이 하겠거니 했지만, 그 아이는 점점 깊이 들어갔다,
난 직감 적으로 그 아이가 자살 하려는걸 알고,
달려가 그아이를 들어서 데리고 나왔다.
왠지,,이 아이가 내가 떠나기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쁨을,,조금이나마 줄것 같다.
"음,노란대갈"
예은이 나를 불렀다, 아무래도 나때문에 깬듯 싶다.
"미안."
"야, 나도 숙년데 이렇게 숙녀 방에 들어와도 되는거야?"
예은,,,정예은,,,귀엽다 훗,
-다시 예은 시점-_- -
별 미친놈을 다 보겠다.
자고 있는데 남의 방에 들어와서 생각에 잠기는 놈이란,,=_=
아무튼,중요한건 배고프다는 사실이다-_-
젠장, 어묵 30개 먹은지도 1시간 조금 지났는데,,
"야,노란대갈 뭐 먹을거 없냐?"
"넌 그렇게도 먹고 싶냐?"
저 놈이 띠거운 표정을 짓네-_-^^
"야!!인간은 먹기 위해 사는 거라고 그랬어!!"
"누가?"
"누구긴~나지 흐흐,,"
사실 쪽팔리지만 철판 깐거다ㅠ_ㅠ
젠장, 비굴한 인생 같으니라고,,
"-_-너 너무 엽기적인거 아냐?"
"아~몰라몰라 밥줘 배고파 ㅠ_ㅠ"
"밥탱이.."
밥탱이,,익숙하게 많이 들은말,핸섬놈이 맨날 부르던 말,,
젠장, 정예은 미련없이 떠난거야,기억하지마.
"야,"
"엉?"
"뭐 먹을래?"
"난 아무거나 좋아 흐흐,,"
"야,지금 집에는 밥 없으니까 나가서 먹자."
"그래~>_</"
역시 인간은 먹기 위해 사는거다~(이딴말 믿지 마라.)
.............
노란대갈을 따라 들어온 어느 식당,
종류는 드럽게도 많다-_-^
장사 안되면 꼭 메뉴 많더라(악담을 해라 아주!)
"야,뭐 먹을래?"
"음,,,글쎄 너무 많다 "
"빨리 골라."
"난 그럼 간단하게~된장찌개"
"아줌마 된장찌개 2개요."
"그려^-^"
그 식당 아줌마는 노란대갈에게 재수 없는 웃음을 보이고는,
밥을 가지러 갔다-_-^
늙은 주제에 어디서 노란대갈에게 꼬리를 쳐!!
"야, 너 진짜 신기해."
"그래~후훗 내가 원래 신비감이 좀 있단다~"
"지랄해라-_-"
노란대갈 저 놈을 그냥!!
노란대갈에게 삐져서 괜시리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그런데,,
"어?너 정예은"
"헉,노총각 히스테리 쌤?"
말도 안된다-_-
이 곳에서 노총각 히스테리 샘을 만나다니,,
-----------------------------33편 끝----------
안녕 하세요?
비가내리면 입니다.
며칠동안 소설 못올려서 죄송해요 ㅠ_ㅠ
이상하게 써지질 않더라구요,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리구요,
핸섬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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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핸섬한 그놈을 유혹한뒤 뻥하고 차버리기」-33편
비가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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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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