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eam Practice: Magic vs. Michael
매직: 척 (데일리)가 이렇게 말했죠. “OK, 이렇게 해보자구. 4쿼터 풀로 진짜 경기처럼 하는거야”
조던: 우리팀에는 저, 스코티 (피펜), (크리스) 뮬린, (래리) 버드, 그리고 패트릭 (유잉)이 있었습니다. 매직네 팀에도 다섯 명이 있었고요. 이 팀 구성은 안 바꿀 작정이었죠.
매직: 그 대학생 녀석(the college kid)은 걔네들 팀에 줘버렸어요. “크리스챤 레이트너는 너네 가져. 우린 필요없으니, 너네 가지라구”
조던: 녀석 (레이트너)는 한쪽 구석에서 낄 수 있을 때만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이 경기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어요. 그리고 대학생 녀석은 두 팀 중 어느 쪽에도 도움을 줄 수 없었습니다.
매직: 마이클 조던이 클라이드 (드렉슬러)를 불러서 한판 붙었죠. (went at him) 그는 “내가 지금부터 너한테 할 건 이런 거라고”라고 하면서 페이더웨이 점퍼를 날렸는데, 적중했죠. 그러자 “내가 뭐랬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클라이드 안돼! 녀석한테 한방 먹이라고! 한방 먹여!”라고 했죠.
<<경기장면, 조던의 레이업을 드렉슬러가 블록>>
매직: 찰스(바클리)가 “난 칼 말론과 붙겠어”하더니 공을 잡고 페이더웨이를 날렸고 들어갔죠. 그러자 저는 “칼! 아니지! 갚아줘야지, 가서 갚아줘!”라고 했습니다.
칼이 바로 (바클리에게) 가서 점프샷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넌 아무것도 아냐! 넌 아무것도 아냐 바클리!”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가서 휙~휙~ 했죠. (패스하는 시늉)
조던: 그 (매직)의 에너지는 엄청났어요.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난 아직 매직 존슨이야. 난 아직도 압도적이라고”라고 말하는 듯 했죠.
<<경기장면, 매직: “괜찮아! 괜찮다고. 우린 이제부터야”>>
뮬린: 매직은 “(조던에게) 네가 The guy (최고라는 의미)가 아냐. 이 체육관에 다른 선수들도 있어”라고 하고 있었고…
<<경기장면, 매직: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속이면 안되지. 누굴 속이려고!>>
마이클은 금방 시동이 걸리거든요. (Doesn’t take much to get Michael going)
약간만 도발하면 바로 시동이 걸리죠.
피펜: 그 (조던)은 항상 지는 걸 싫어했어요. 마이클은 특유의 표정이 있어요. 그 표정을 보면….그냥 공 주고 비키는 수밖에 없죠.
조던: 몬테 칼로에서의 경기는 5대5시합이기도 했지만 점점 ‘마이클vs매직’으로 변해가고 있었어요.
얼굴은 아는데 이름 모르는 아저씨: 매직은 산정상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이클은 마이클이니까… “아냐. 산정상에 있는 건 나야”라고 말해야 했죠.
뮬린: 매직은 (조던에게) “NBA는 아직 네 것이 아냐. 난 아직 여기서 건재하고”라고 말하는 듯 했죠. 하지만 마이클은 “그건 옛날 얘기고. 이건 내 세상이야”라고 응수했습니다.
재밌는 건 래리 (버드)는 구석에 그냥 앉아있었다는 겁니다. “저 친구 세상이 맞아”라고 하는 것처럼요.
조던: 척 (바클리)이 경쟁구도가 좀 너무 심해진다는 것을 눈치채고 연습을 끝내기를 원했지만, 매직은 끝내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저희가 그의 팀을 박살낸 직후였거든요.
<<경기장면, 조던: 우리한테 쳐발리고 나니까 기분이 어때? 바클리: No no, 이제 좀…>>
*이 장면에서 nono라고 하는게 매직이라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제가 듣기로는 바클리 목소리 같아서요. 조던이 경기 끝나고 나서도 계속 도발하니까 옆에서 바클리가 말린 상황 같습니다.
성우: 연습경기가 끝날 때쯤에는 매직조차도 농구판도가 영원히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매직: 래리와 제가 대화를 하고 있는데 마이클이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마을에 새 보안관이 오셨다”라고 합디다. (웃음) 그래서 우리 둘이 서로를 팔꿈치로 치면서 이렇게 말했죠. “자식, 틀린 말은 아니구먼!”
첫댓글 아... 진짜.. 조던의 저 쪼잔함은... ㅋㅋㅋ
아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 싶더니 올해 나온 드림팀 다큐에 있었던 장면이군요
무슨 만화같네요..ㅎ
그냥 공주고 비킬래....
아.. 진짜 미칠듯한 승부욕이네요;;;; 저러니깐 올타임 넘버원이죠 ㅎㅎㅎ
바클리가 다른 선수 싸울려는 참에 자진해서 말리려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베프인가 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