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에게 쓰는 78번째 편지 💌
민희야 안녕 오늘은 편안하게 꿈 없는 잠을 푹 잤으면 좋겠어 💖 바쁜 날들 보냈을텐데 너무 고생이 많아 민희도 우리 많이 보고싶었겠다 그치
오늘 원래 편지 쓰려다가 너무 졸려서 내일 일어나서 쓸려구 했거든? 근데 민희가 버블 와줘서 또 가득찬 마음으로 민희한테 이런 저런 얘기 해주고 싶어서 왔어
일단 민희야 오늘 민희 버블로 인해서 모든 강프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거야 아 이래서 내가 민희를 좋아하지. 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 왜냐면 민희는 늘 우리한테 그런 순간을 느끼게 해주거든
나는 너의 가치관으로 입덕한 사람으로서 민희가 민희만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 해줄 때마다 늘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배우게 되고 또 감동을 얻어 속까지 단단하고 생각이 깊은 너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
속이 투명해서 너에 대해 금방 다 안다고 생각하다가도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때면 민희는 이런 사람이구나 라는걸 또 느껴 나는 너의 쿨한 모먼트에 반했는데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많은 걸 경험해왔을 것 같았어
민희가 콘서트에서 말해줬던 걱정과 고민도 그렇고 지난번에 컴백 전에 잠이 오지 않아 보내줬전 버블도 그렇고 너가 얼마나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 또 우리를 얼마나 위하는지 어떤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잠드는지 다 느껴지는데 그 과정속에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것 같아서 대견해
우리한테 가끔씩 이렇게 말해줄 때마다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너무 고마워
“그럴 땐 기댈게” 라는 말이 나는 너무 와닿았다?
민희는 웬만하면 그냥 넘기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럴 수 있지 하며 괜찮다고 넘어갈텐데 이제 우리한테 무너지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상처 받을 땐 기대겠다고 해주는 말이 너무 감동이었어
그만큼 우리 진짜 오래오래 단단해지고 있구나 라는 것도 느껴져서 기뻤고 어떤 계기를 통해서나 항상 성찰하고 깨달아가는 거 너무 멋있는 것 같아 너를 통해서 나도 많이 배우게 되거든
나는 전에도 말했다시피 자존감이 낮아서 민희가 자존감 높은 모습을 볼 때면 부러웠어 나는 늘 누군가에게 의존하면서 자존감을 지켰거든 근데 자신을 믿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 그게 맞는 것 같네 ! 나는 민희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갈 때도 있어 왜냐면 러비티한테 항상 진심을 다해 표현하면서 믿음과 확신을 주니까 그걸로 인해 행복해져서 너를 좋아하는 내 모습을 사랑하게 돼
난 가을을 참 좋아하거든 내가 가을에 태어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특히 노란빛으로 물든 거리를 걷는 걸 가장 좋아해 그래서 민희한테 내가 항상 걸어다니는 거리의 가장 예쁜 모습일 때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를 사랑한지 벌써 몇 계절이 지나서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왔네
그리고 민희야 바빠서 자주 못 오는 거 우리는 너무나 이해해 그러니까 항상 편한 마음으로 찾아와줘
지금도 그러고 있겠지만! 혹시나 미안해 할까봐
글구 이정도면 자주 못 오는 것도 아닌데 ... 민희가 틈틈이 읽고 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되니까 걱정 마
나는 자격증 시험 끝나니까 되게 마음이 편안하네 그래서 알바도 잘하구 있고 많이 쉬기도 해! 민희는 방콕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아 그리구 메가폰 활동 예상은 어느정도 했지만 확실해지니까 너무 행복해 •̀ᴗ•́
민희가 생일 전날 버블에서 말했던 거 기억해? ”우리 오래 활동할 거니까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오래보자“ 민희 말이 맞았어 나는 이번 활동 말고도 그냥 통틀어서도 민희를 좋아하면서 이 마인드를 가져가려고 하거든 항상 조급해 하지 않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천천히 오래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원래 그렇잖아 욕심이 자꾸 커지면서 남들과 비교 하기도 하고 내 사랑이 작게 느껴질 때가 있는 거 근데 그런 생각 이제 안 하려고
나 민희 천천히 오래볼래 그럴 자신도 있고
그러니까 나는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서 민희에게 마음이 닿을 수 있게 나대로 노력해야지! 오늘 우연히 트위터에서 본 글도 되게 와닿았어 ”최애를 내 삶에 녹이세요“ 내 현생을 잃지말고 챙기면서 최애를 내 일상 속에 녹이라는 좋은 말이었어 이미 민희는 충분히 내 삶 속에 녹아있지만서도 앞으로 더 무리하지 않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래 보고싶어
그렇게 할게 내가
민희가 전에 러비티랑 서로 사소한 걱정 고민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댔지 우리 점점 그러고 있는 거 같아 그치?
나는 늘 그랬듯 민희한테 버블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 앞으로도 남길거야~ 민희도 우리한테 맘 편히 이야기해줘 ❤️
오늘은 더 진심으로 말할게
넘치게 사랑해 민희야 💟
또 올게
오늘의 추천은
너드커넥션 - 그대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