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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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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들 정치 어떤 의견 (펌)
nola 추천 0 조회 601 17.07.02 13:22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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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02 14:15

    첫댓글 자세히 읽기에 너무 길어서 건너뛰며 대충 봤습니다.
    농촌에서 자란 필자의 경험에 근거한 글입니다.

    모두들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민주당이 백인 농부와 노동자들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라고 하는데 틀렸다.
    진짜 문제는 "백인 농부와 노동자들 자신이 그들의 현실과 분노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는데 있다.

    그들이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는 근본주의 기독교에 있다.
    그것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우선시 한다.
    그러기에 교육은 중요하지 않고 믿음을 어지럽힐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백인인 신이 왕이고, 백인우월주의는 당연시 된다.

  • 17.07.02 14:11

    그리고 그들은 반지성적이고 반과학적이고 편견에 가득찬 몇몇 선동가나 보수언론에 취약하다.

    그들에게 근본주의 기독교의 믿음은 백인들에게만 적용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근거해서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는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에게 불리할거라고 판단되는 정책과 사람에게 투표한다.

    늦은 시간 서둘러 요약하려다 보니 비약이 심해보입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 있으신 분은 천천히 본문을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 17.07.03 01:42

    이 글이 저의 흥미를 끈 것은 내부인의 관점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사회나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학자나 정치인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는 많지만
    위의 필자처럼 그 사회에서 자라난 일원이 내부고발자처럼 털어놓는 이야기를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문제들의 구체적인 실례들도 많이 들어서 흥미있습니다.

  • 17.07.02 14:27

    미국의 소위 'Coastal Elite(미국의 양 해안지역에 사는 교육받은 백인)'와 이민자들 중에서도 사실 위의 글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상황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위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문제는 미국의 소위 바이블 벨트의 농촌지역에 사는 백인들의 전혀 바뀌지 않는 고정관념(신이 백인들을 우월한 인종으로 지었다는 것과 같은 믿음)이 이 21세기 Global한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글은 현재의 미국을 잘 나타내어 주는 좋은 글이긴 하지만, 이 역시 해결책은 별로 제시하지를 못하고 이런 곳에서 자라 세상에 나가 진실을 알게 된 이들의 노력이 관건이라는 그런 결론으로 맺습니다.

  • 17.07.02 14:52

    쪽지도 보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17.07.02 22:16

    저 자신 이곳 bible belt에 거주한지 13년이 되는 사람으로서
    멘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 펌글의 내용의 대부분 저도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시골의 백인들은 대부분 그런 우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최고로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면면들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백인농부들이 은행에서 융자를 받고
    payment를 일년에 단 한번만 하는 system에 매우 만족하고 특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월 payment를 하는 방법과 비교해서 훨씬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말입니다.
    제가 South Carolina의 농부들중에 처음으로 매월payment 방법을 고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7.07.02 22:29

    믿기 어렵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더 재미있는 일은
    이곳에서 백인들에게 오랜세월동안 인종차별을 받아온 흑인들은
    우리같은 동양인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인종차별을 눈에 보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식당엘 갔었는데, waiteress가 내가 앉아 있는 table에 오질 않는 것입니다.
    그냥 약 15분정도 기다리다가 조용히 그 식당을 빠져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곳 bible belt지역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백인만 fundamentalism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기에 우리들 미주 한인들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크리스챤 근본주의에 쇄뇌되어 있는 분들이 많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7.07.02 23:19

    사실 인종 차별이 없는 나라 지역이 이세상 에 어디 있겠습니까? 하다 못해 대한민국서 귀농을 하는 분들 한테도
    텃세를 부리고 영남이니 호남이니 지역 감정... 학교 왕따 지연, 혈연, 학연 등등 그래도 미국은 "법" 이란 제도 아래
    그것을 억제 하려는 모습이 라도 있는겁니다. 60년대 린던 존슨 대통이 이룩한 kkk 없애기 가 30년이 지나서야 완전히
    해체 되였듯 세월이 약이 겟지요. 인종 차별에 대해서 제가 보는 미국은 70년대 에 비하면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현제
    자라고 있는 아이들 세대는 인종 차별이 거의 다 없어졌다 봅니다. 얼마전 어느분 딸의 이름을 도로명 으로 해주는 나라
    역시 미국 이란걸 잊지 마시기 바람니다.

  • 17.07.05 14:09

    물론 워릿이즈님이나 저처럼 부모님 따라 오래 전에 이민 온 사람들은 미국의 인종차별이 그동안 얼마나 개선 되었는지는 잘 압니다. 위의 글의 요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블 벨트에 사는 어떤 고정관념에 계속 묶여있는 농촌의 백인층은 세상이 바뀌어도 그리고 자신들이 무지해서 많은 불이익을 받고 살아도, 누대에 걸쳐 쇠뇌된 고정관념(예를들면, 신이 백인을 다른 인종에 비해 우월하게 만들었다는 등의)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미국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저는 '지피지기'라는 관점에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 17.07.02 23:49

    @제주아톰 아 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다른 관점에서 도 보실수 있다 라는 주장을 하는거죠. 몇백년을 지나온
    전통이 하루아침에 변할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세월이 약이라 보는데 중요 한것은 나라의 법제도가 얼마나
    잘 지켜지냐 인데 제가 볼떈 미국의 법은 어떤 다른 나라에 비하여 젤 공평하다 봅니다. 물론 여기저기 구멍난
    데도 있지만 아직은 최고의 제도라 봅니다.

  • 17.07.02 23:54

    NJ.NY의 대도시들에서는 인종차별이 미미합니다,
    10 여년전,
    테네시주 어느 촌구석의 다이너,
    서로 주문을 안 받으려고 해요,
    그때, 옆에 있던 백인이 제게,
    여기는 중국말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주문을 못 받는데요,
    나도 중국말 할 줄 모르고,
    맨하탄 스타일 영어 조금할 줄 아니까,
    메뉴를 달라고해서는 그 집에서 제일 비싼 아침 메뉴 여러개를 시켰어요,
    좌.우로 보니,
    커피 한잔시켜놓고 여자애들과 노닥거리고 있는 배불뚝이 중년들,
    제일 막내가 제 주문을 받고난 후 나온 음식들을 먹으라고 나눠줬어요,
    자기들끼리 눈치를 보면서 안먹더라고요,
    저는 맛있게 잘 먹고요,
    옆에서 깐죽거린 녀석에게 정중하게 선물도 줬어요.

  • 17.07.03 00:07

    @분도 얘기하다가 커피잔을 쳐서,
    그 녀석에게 뜨거운 커피 세례를,
    좋아질려고 했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얼어붙고 험악해졌어요,
    버버거리는 영어로 정중하게 미안하다 하고요,
    혹시 있을지 모를 치료비와 세탁이 불가능하면 새옷 구입비등등의 영수증을 이 주소로 보내주면 가능한한 최대한 빨리 은행수표를 보내주겠다해서 달래놓고요,
    음식값내고요,
    주문을 받아 준 제일 어린 웨이츄레스(고딩이 주말 파트타임 나온듯)에게 $ 20 팁을 줬어요,다른 웨이츄레스들 배 아프라고요,
    음식값은 맨하탄의 1/3값,
    그 때 그 주소는,
    뉴욕시의 촌구석인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있던 어떤 장의사 주소와 전번였네요.

  • 17.07.03 00:17

    @분도 ㅎㅎ 장의사 주소... 전 자라면서 학교서도 인종 차별 같은것 못 느낀게... 까불면 막 두둘겨 팻으니 까요. ㅎㅎ

  • 17.07.03 01:44

    @워릿이즈 지인 아들이 학교다닐때 시비를 걸면,
    싸움 제일 잘하는 애나 덩치가 제일 큰 애들을 돌려차기 힌방에 끝을 본답니다,
    한번은 맞은 애 부모가 고소를 했는데,
    판사가 맞은애한테 저 작은애한테 맞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니까,
    껄껄 웃더래요,
    현재는 경찰입니다.

  • 17.07.03 04:17

    @분도 예 저도 학교에서 복도 지나가면 다 비켜 주었습니다. 저런 비슷한 일이 있은후로... 다만 전 제가 때려준
    아이들이 다 퇴학 당했지요. 워낙 나쁜놈 들이라 자동적 으로 그쪽 아이들 폴트. 한놈은 병원 실려
    갔었는데도 퇴학. ㅎㅎ

  • 17.07.03 01:53

    샌프 에서 좀 멀리 떨어져 제가 살고있는 시골 이곳... 저희 아이들 학교 다닐때 한국인 한생 한명도 없었습니다 (잠깐 익스체인지 학생으로 한국서 온것 빼놓고) 그래도 학생회장에 출마를 했는데도 아이들이 뽑아 주더 군요. 고등 학생회장 선거운동 치열 합니다. 만약 인종 차별 관점 으로 봤다면 저의 아이들은 그자리를 할수가 없었지만... 그런걸 초월 하는 나라 가 미국 입니다.

  • 17.07.03 00:26

    저한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2005년 리치몬드 버지니아 로 출장을 갔었는데 회사가 리치몬드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진
    숲이 무성한 곳 이였습니다. 도착 담날 회사를 가서 있는데 3층에 일한다는 사람 (일하는 사람들이 다 백인들) 이 와서 무척 반가운듯 인사를 하며 켈리포냐서 아시아인 이 온단 소리 듣고 인사 하러 내려 왔다고. 그사람 왈 아시안을 첨 보는 거라 하더군요. 영화나 미디아 인터넷을 통해서는 봤지만 펄슨 투 펄슨은 처음. ㅎㅎ 황당 했죠. 그러나 그 사람 그리고 거기서 있던 사람들이 무척 잘 해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호텔밥 먹지 말고 자기집에 와서 자기가 만든 술도 마시고 놀자고 인바이트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 17.07.02 23:59

    미국의 양쪽 해안지역에 사는 미국인들은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Bay Area는 그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곳이니, 워릿이즈님이 말씀하신 것이 당연합니다만, 바이블 벨트지역에서만 누대로 살고있는 백인들의 세상이 변해도 변치않는 고정관념이 문제입니다.^^

  • 17.07.03 00:03

    @제주아톰 희망 사항입니다만 앞으로 점점 그들도 깨우치게 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사실 해안가라도... 대도시
    빼놓은 케롤라이나, 조지아 버지니아 하다 못해 플로리다 도 진보적이진 않쵸. 리치몬드 같은 큰 도시를
    옆에두고 사는 사람이 아시아 인을 첨 봤다는 게 첨엔 믿겨지지 않더니 몇달 그곳에 있다 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를 느꼈씁니다.

  • 17.07.03 00:19

    마지막 으로 트럼프 대통령 된것... 민주당 8년 그전에 공화당 8년 또 그전엔 민주당 8년... 골고루 잘 하고
    있는것 같아 트럼프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리큰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하지만 하도 이상한 성격 소유자라
    4년후 (3년 조금 넘은) 이사람이 다시 될지는 궁금 합니다. 아 그리고 우리가 맥시코인들 멕짱 이라 부르는것
    필리핀 사람들 빨래비누 라 부르는것 생각 해볼 문제고요. 한국서 인종차별 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생각도
    해보면 미국의 문제점도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 17.07.03 07:44

    @미국촌놈 헉 제가 미국 촌넘인줄 알았는데 여기 고참님이 이미 계시네유~^^
    엄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17.07.03 10:07

    공감하는 글이네요. 여기 시골 백인교회가보면, 백인들만 있어요 ... 끼리끼리 모이는 거죠. 대학생까진 그래도 좀 열린 구석이 있지요 ...나는 시골에 애들이 고등만 졸업하면 결혼도 하고 ( 어린나이에 애키울 능력이 되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어떤 애들은 임신도 하고 ... 시골에 젊은 애들이 목표가 없고, 문화도 없고 ... 좀 생각있는 애들은 큰 도시로도 가고 ... 이젠 이해를 해요 ... 그냥 먹고 사는 거예요 ... 어떤애들은 현실적으로 열심히, 또 어떤애들은 하루 하루 게으르게 , 술도 먹고 팟도 먹고 ... 다른 거에 관심없어요 ... 아시안, 그냥 나이스하게 인사만 했지? 그 다음엔 관심없어요 ...알고 싶지 않아요 ...

  • 17.07.03 10:12

    문화고 학문이고, 다른나라는 뭐가 다른지? 관심없어요 ... 다 그런건 아니고, 시골도 여러계층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 인듯 ... 본문 글중 백인 우월주의란게, 게으르고, 남에 대해 알고 싶지 않고, 자기것이 제일 인줄 알고, 여행가봐야 동네 부근 유원지, 캠핑, 낚시나 하고 즐기고, 먹고 싸고, 그러고 사는거예요 ... 어찌보면 현실적으로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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