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자는 가끔 창조한국당에 간다. 정치관련 글을 전문으로 쓴다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문국현 후보 블로그 운영을 도와주로 간다. 우연한 기회에 문국현 후보 대통령 지명대회 준비회의에 참여했다가 지지자 대표로 문국현 후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영광도 누렸다.(SBS 뉴스에 2초간 얼굴이 나왔다. 가문의 영광)
며칠전에도 당에 들렸다가 100분토론에서 지지자들 토론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어영부영 필자가 출연후보 물방에 올랐다. 그때문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면접 아닌 면접을 보게 되었고, 최종후보로 낙점되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어제, 그 문제로 당에 갔다가 발칵 뒤짚어졌다. 이명박 후보 측 패널로 '유인촌'이 나온다는 것이다. 필자처럼 평범한 지지자들간의 토론이 아니고 유인촌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지명도 있는 패널이 나가야 한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필자도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국민들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연기자가 하는 말은 아무래도 신뢰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급하게 문국현을 대표할 패널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송 영"선생님이 추천되었다. 지난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때 찬조연설을 하신 것을 보았을때 연세가 많으시지만 경륜이 깊으셔서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오늘 점심 쯤 뉴스를 검색하다가 이명박측에서 토론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발견하고는 잠시 허망했다. 아....깝다. 쩝. 장인 어른에게 자랑했었는데...
##2.
방금 토론을 시청한 후 감상평을 쓸 수 밖에 없다. 송영 선생님의 캐스팅은 200% 만족이다.(선생님 존경합니다.) 연세가 있어서 타 패널이 함부로 반론도 못하고(반론할 꺼리도 없지만), 말씀이 느리셔서 걱정했는데, 적절하게 토론에 잘 파고드셔서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수긍할 수밖에 없게 잘하셨다. 무엇보다도 노인층의 지지도가 약한 문국현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반면에 정동영 후보측은 악수를 두었다. 필자가 토론 준비 전에 가장 중요시 한것은 '논리로 이기고 이미지로 지는 토론'은 안된다 였다. 국민들은 논리를 기억하지 않는다. 토론때의 느낌을 기억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동영 측 패널(정진화 씨는 정동영 캠프의 팀장이다. 필자가 신당에 가서 두번쯤 만난적이 있다. 지지자 토론에 캠프멤버가 출연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은 완전히 실패했다. MBC 백분토론 게시판에 가서보면 다들 재수없다라는 반응이다. 깐쭉인다라는 반응이다. 초 악수를 둔셈이다. 자잘한 실수가 캠프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한 실수가 모여 지지율이 되는것이다.
첫댓글 퍼즐님이 대신 했어도 좋았을것 같네요....-_-......깐죽 깐죽....ㅋㅋㅋㅋ..농담이고요....좀 아쉽네요...제가 아는 사람이 테레비 나왔다고 신기하게 봤을건데요..헤헤
ㅋㅋ...퍼즐님...다음기회를 노려보심이...^^...송영선생님 오늘 짱이시더군요~
정동영 공보실 인터넷 언론팀장 정진화님! 왜 자원봉사자라고 뻥치고 나오셨나요? 다른 후보측엔 연기자, 작가, 기업대표 등 순수 지지자들이 나왔는데? http://moveon21kr.tistory.com/tag/%EC%A0%95%EC%A7%84%ED%99%94 이런식으로 국민을 기만하면서 누구를 비판하는가?
송영 선생님이 나오실 운대였나봐요...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했으니.. 추후에 얼굴뵐날 있을꺼예요..
오늘 100분토론 문후보지지자 송영작가님의 토론은 맑은 영혼을 본 느낌입니다...^^*
모두들 애쓰시네요!
아자아자홧팅!!
첨엔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패널로 나오셔서 어느 후보 지지자인가 했는데 자막에 문후보님 지지자로 나오시길래 관심가지고 들었는데 정말~ 말씀 잘 하시고 든든했습니다. 화이팅!!!
정동영 측 , 그 사람은 출연규정 위반 아닌가요? 요번 프로그램은 "일반인" 중에서 지지자인 사람만 출연하는 컨셉인데요.
오늘 송영선생님이 나오실때 먼저 대박이다 생각 하였는데 정말 잘 되었습니다
퍼즐 화이팅!!
송연 선생님 기대보단 잘하셨구요... 딱 한가지 부분에서 순발력을 발휘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드라구요... 정동영지지자가 "정동영은 99%의 사람들이 아는데, 문국현은 30%의 사람밖에 모른다. 그러니까 정동영으로 단일화해야 한다"의 논조였는데, 그 때, "문후보의 인지도는 30%밖에 안되지만 10%내외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99%의 인지도에 10%초반의 지지율을 가진사람과 30%의 인지도에 10%의 지지율을 가진 사람 중 누구로 단일화해야 하는가?"라고 반론하셨으면 효과적이었을 것 같네요.
퍼즐 화이팅!!!! 맞추기 화이팅!!! 오늘 정모에 오세요 출연 할뻔한 사람 한번 보게요 헤헤헤
송영 선생민 덕분에 나이드신 분들의 마음이 조금 ㅍ흔들렸을 수도 있어요. 그걸 노리고 나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송영 선생님이 백분토론의 핵심 인물인것 처럼 느껴 졌어요. 말씀도 제일 잘하시고..감동스럽고 설득력 있게...
토론에 장원은 분명 송영선생님이십니다. 어찌나 마음을 울리는 말씀을 잘 해주시던지... 내공이 정말 대단 하셨어요. 그리고 신당쪽 패널은 말을 참 듣기 힘들게 하더군요. 저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과는 두마디도 못합니다. 성질나서요.. 그분덕분에 오래보지 못하고 자 버렸어요. 저희는 절대 그렇게 사람 불편하게 말하는분 내 보네지 않으실꺼죠? ^^
논조도 분명하셨고 말씀하신대로 말씀이 약간 느리시지만 국가원로시기에 타패널들도 함부로 깐죽댄다거나 끼어들지 못하더군요(함부로 끼어들었다가 훈계들을 분위기-_-;) 하고자하신 말씀도 패널중 가장 많이하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