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그냥 스쳐가는감정이아닌...
한달정도라는 짧은시간이었지만 그래두 깊이 푹 빠져있던 여자를
아무말없이 단념하구..포기한 날입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은 정말 처음이었는데요...
어제를 생각하면..내가 너무 바보같지만..
그래두 전 최선을 다했구...결과는 좋지못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근데 꼭 이유없이 한대얻어맞은듯한 이 멍한기분은 몰까요..
몇일 괴롭겠지만 그래두 꾹 참아볼랍니다.
올해 제 나이는 스물한살, 키183 몸무가 68KG 건장한체격..(약간말랐나)
고등학교 2학년..철없던 시절에 별 생각없이 다녔던 미용학원...
고3때 자격증을 따구..저는 여태까지 쭉 헤어디자이너의 길을가기위해
2년가까이 바닥쓸기, 머리감기기, 나중엔 파마말기 염색하기 드라이하기
에 온힘을 쏟았습니다.
커트요..?? 그건 군대다녀온후에 배울예정입니다..헤헤..^^;;
2001년 7월..미용실에 손님이 없어 직원들끼리
돈을 모아 아이스크림을 사다먹던 더운여름날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입에다물고 컴퓨터를 키구..다모임에 접속했습니다.
친한친구하나가 글을 띄어놨더군요..
제목은...
나 군대간다 였습니다...ㅡㅡ;;
8월7일날 입대한다구 써있더군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왜냐믄..
그친구는 저와 신검을 거의 비슷한시기(하루이틀차이)에 받았거든요..
같은 공군을 지원했었습니다...
갑자기 영장이 나와 보름만에 끌려간다는 착찹한소리까지 써있었어요
전..몇일을 고민하던끝에 원장님께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나 : 원장님...저 그만둬야겠습니다..
원장 : 왜?
나 : 군대가야죠...
원장 : 날짜나왔니..?
나 : 아뇨..같이 공군지원한친구가 보름뒤에 간답니다..
저도 언제나올지 모르니 그때까지만 좀 놀다가구싶습니다.
원장 : 너가 정 그렇다면 어쩔수없지 모..이번달까지만 채워주렴.
직원구해야지..
나 : 죄송합니다..흑흑~! (울지는 않았어요..^^;;)
저는 약속대로 남은 7월한달을 채우고..
8월부터 백수에 길을 걷게되었습니다
고3때부터 계속 일하다가..학교도 안가고..집에서 놀고먹으니
그보다 더 행복할순 없더라구요..^^;;
근데 8월이 지나구..9월이 지나자 통장에 모아놨던 돈도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구...
기다리는 군대 입영통지서는 안나오구...
노는것두 지겨워지더라구요...
미용실을 다시 들어갈까두 생각했지만...
아침8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해야하는 미용실에서 군대갈때까지
있을수는 없는노릇이었습니다..
군대 언제갈지 모르잖아요~!!
계속 놀구먹다가 10월이 되구..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저녁때 할일이 없어 비디오를 빌리러 갔습니다.
저희동네 비디오가게는 좀 커요~~!!
비디오뿐 아니구 음반도 판매하구..DVD VCD 등등도 대여해주거든요
밖에 아르바이트생 구함!! 이라구 써있더라구요..
전 딱이다~!! 싶어서 다음날 바로 이력서를 써가지구 거기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아침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영업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저와 다른 땜빵요원들을 포함해서 6명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물론 일하는 시간은 다르구요..
한명은 12~5시 정도..한명은 3 ~ 6 시 한명은 6 ~ 10시 한명은 9 ~ 마감
제가 들어갈자리는 6~10시 타임이었어요..
미용실에서 웬종일 서서 돌아다니다가 여기들어오니까
가만히 앉아서 비디오보다가 손님오면 인사하구 비디오만 빌려주면
되는거더라구요..넘넘 편했어요..^^;;
근데..다들 저보다 나이가 많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이친구는 저 들어오구
몇일 지나지 않아서 짤리구..ㅡㅡ;;
남자중에는 26살먹은 형이 한분계셨구..
여자분들은 다들 22~23 그정도였어요..
그래서 약간 심심하다구 생각하던차에..
11월달에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아이가 들어왔어요..
또래알바가 들어오니 좀 재밌어질라고 하더라구요
영어에 굉장이 능숙하구...근데 좀 잘난척을 많이했던걸로 기억..^^;;
암튼 이제 이아이가 6시부터 10시까지 일하구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해
전 8시부터 12시 마감일을 하게되었어요..
그러던 또 어느날...
시간표에 갑자기 못보던 아이의 이름이 등장했어요..
이름은 이세영..
확인을 해보니 저와 동갑이었어요
근데 이아이는 12시부터 5시까지만 일을 하더라구요..
그것두 맨날하는것두 아니구 가끔이요..
그래서 11월달에는 얼굴한번 볼수가 없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차라리 못본게 더 나았을지도..
이제 12월이 되었는데 시간표 나온걸 확인해보니 딱 하루 그아이와
시간이 겹쳐있었었는데 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근데 다른여자아르바이트생들은 이브나 크리스마스날 둘중에 하루는
빼달라구 한모양인데 이아이는 유독 이틀 나 나와서
열심히 일을하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크리스마스에 할일없는거보니 별론가보구나..ㅡㅡ;;"
12월초에 아까말했던 저보다 26짜리형이랑 저녁때 잠깐 같이일하는데
그형이 나한테 이랬어요
형: 아까 이세영이라는애 왔었다
나: 그래요?
형: 너랑동갑일껄?
나: 알아요
형: 근데 걔는 좀 하춘화스타일이더라~!!
나: ㅡㅡ;; (그럴줄 알았어...)
저희는매달15일날 월급을 받거든요.?
12월15일날 월급을 받으러 3시경에 가게에갔어요..
불이 다 꺼져있길래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전기공사중이라구..ㅡㅡ;;
그때 세영이란애를 처음봤는데 어두워서 잘 못봤어요..
근데 어핏봤을때....정말 이쁘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다른생각으로 스스로를 진정시켰어요..
이렇게 생각하구 저는 월급봉투를 챙겨서 서둘러 빠져나왔어요..
그리구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어요..
시간표를 보니 이아이는 3시부터 9시까지 일하구..
전 7시부터 12시까지 일하더라구요
두시간 같이일하니까 제대로 볼수있겠다..생각했어요..
7시에 시간맞춰서 딱 갔는데..
그아이는 형이말했던 하춘화두 아니었구...
제가 생각했던 그런아이도 아니었어요..ㅡㅡ;;
어두운데서봐서 잠시 착각한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구나...실감했어요..
평소일할때 죽어라고 안가던 시간은 왜이리 빨리가던지..
그래두 남자가 갑빠가 있죠~~!!처음본애한테 대놓고 찝적댈수는 없잖아요
그냥 처음만났을때 물어볼만한 그런것들만 물어봤어요...
집은 어디냐..학교는 어디나왔냐.. 모 이런것들이요..
이아이는 공주에서 살다가 작년에 재수를 하구 언니둘과함께
서울외삼촌댁에서 공부하다가 이번에 대학을 들어갔다구 했어요..
붙은대학이 어딘지는 말 안해주라구요..^^;;
그냥 그런대학인가부다..했는데 얼마전에 한양대..ㅡㅡ;; 라는거를
알았어요...
9시가 되구 이아이가 갈준비를 하는거같은데 왜이리 아쉽던지..
이제 다시 못볼지도 모르는데요..
세영이에게 말했어요..
나 : 야..집에가도 별로 할일도 없어보이는데
끝날때까지 여기서 나랑 비디오나보자~~!!
세영: 구래..별로 할일도 없는데 모..
혹..너무 쉽게끝나서 싱겁긴 했지만 그래두 기분은 좋았어요
비디오를보구...12시에 같이정리를 하구...문을닫구
집이 울집근처길래 집앞까지 바래다줬어요..
전 집에와서 이아이생각에 잠도 못잤어요...
몇일을 그렇게 혼자 낑낑대구있는데..
저희는 한달단위로 시간표가 나오는데 자기가 희망하는시간을 적는게
있거든요..
근데 세영이가 1월꺼 쓴시간을 보니까 6시부터10시까지인거에요
이제 맨날보겠구나...생각하구 혼자좋아했는데
아까 말한애있죠..? 그 영어잘하는 저보다 한살어린 여자애..
그아이두 시간이 같은거있죠..ㅡㅡ;;
근데 어리석은 우리 사원누나는..반반씩 넣어주면 될꺼가지구..
저 영어잘하는여자애는 평일에 쫙 깔아주고...
이아이는 수요일이랑 토요일만 집어넣은거에요....ㅡㅡ;;
1월1일날 일하러갔는데(연중무휴)
영어잘하는애가 모래는줄 알아요..?
그러믄서..ㅡㅡ;; 약간 원망섞인 눈초리로 그아이를 몇번 갈궈줬죠...
지금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감정적이었던거 같네요..
저애는 아마 눈치못챘을꺼에요...내가 왜 그랬는지..
시간표 나온걸 보니까 1월12일날이나 되어야 그아이를 보겠더라구요..
그때까지 보구싶어서 어떻게 참나..하구 있는데
1월첫째주 토요일이었던걸루 기억해요
저희 부모님들이 강원도 큰외삼촌댁에 가셔서 집에혼자남게됐어요
밥도 하나도 안해놓구...그냥 두끼만 사먹거나 시켜먹으라고 했어요
그날은 아르바이트도 안하는날이구..어디 놀러갈때두 없구..
그냥 심심해서 근처떡볶이집에서 떡볶이 1인분 사구..편의점가서
맥주두병사가지구 집에가서 먹으믄서 비디오나 볼생각에
비됴가게에 갔드니 세영이가 일을하구있는거에요
그시간에 일하는누나랑 시간을 바꿨나봐요
제가 집에밥도없구 사람두 없구해서 집에가서 비디오보믄서 이거나
먹을란다..그랬드니
이아이가 집에가두 같이먹을사람도없는데 여기서 같이먹자구 하더라구요
바로 카운터안으로 들어가서 맥주병뚜껑 땃죠..^^;;
떡볶이는 그냥 이아이주구..전 비됴빌려서 집에왔어요..
여자분들 잘들어두세요~~!!
남자들은 여자가 조금만 잘해주면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는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아요..ㅡㅡ;; 물론 저두 포함되구요..
이때부터 전 세영이에게 푹 빠지기 시작했어요..
이아이와 같이일하는 수요일 토요일이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몰라요..
한번은 같이일하다 제가 잠깐 화장실갔다가 왔는데
전화를 하구있었어요...
옆에서 안듣는척하믄서 다들었죠...
대충들으니 어떤남자애한테 고백을 한듯싶은데
그애가 자기는 따로 좋아하는사람이 있다구 대답했나봐요..ㅎㅎ
어떤 골빈놈이...이렇게 괜찮은애를 앞에다두고...
누구는 옆에서 암말도 못하구 혼자 낑낑대는데...
배부른짓 하는구나..생각했어요..
지금생각해보믄..이때 그냥 포기했어야했는데...
별거 아닌일이라구.. 혼자 착각했나봐요...
세영이한테는 위에 누나두분과 밑에 남동생 한명이 있어요
남동생이 그냥 공주에 살구있었나본데
잠깐 서울올라왔다가 내려가믄서 동남보건대 원서를 대신 내달라구
했나봐요..
내일 수원까지 혼자 가야된다구 그러더라구요..
전 기회라구 생각하구..
나 : 수원까지 혼자갈려믄 지겨울테니까 내가 같이가줄께..
나한테 고마워해야돼!!
이렇게 해서 다음날 아침9시에 만나서 일단 제가 치료받고있던
아현동에 있는 치과를 같이갔다가 곧바로 수원을 갔어요
원래 지하철타는거 갑갑해서 싫어하는데...이날만큼은 아니었어요
한강을 지나구있을때 이아이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세영 : 나 한강에서 오리보트 타보는게 소원이야..
세영 : 두번째는 롯데월드 가는거구~
나 : 소원이 참 소박하구나..^^;;
둘다 마음만먹으면 저도 충분히 해줄수있는것들이라 생각하구..
좋아했어요..
나 다이아반지 끼워보는게 소원이야..
난 물방울이 좋아...
이런말했다면 기분만 찝찝했겠죠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한강오리보트는 이제 안한다네요..
확인은 안해봤습니다만..
근데 비됴가게에서 하루에 4시간씩 일해서 벌수있는돈은
한달에 기껏해서 20만원 안팎이었어요..
용돈두 써야하구...
그아이를 기쁘게 해줄만한 롯데월드깜짝이벤트(?)를 준비하기위해서는
돈이 문제였어요..
그냥 구상만 해놓구있는데..
어느날은 일하는날도 아닌데 그냥 비디오빌리러 놀러와서는
저의 염장을 질러놓더군요...
세영 : 너 XX고등학교에 아는친구없어?
나 : 응 없어
세영 : 봐야할사람이 있는데...
나 : 한번 구해볼께..^^
웃으면서 말했지만.....속은 그게아니었어요...
여자가 여자사진 보려한건 아닐테고..
그냥 무시할까..하다가 그앨범 구해주면 그아이가 좋아할거같애서..
집에가서 곧바로 컴퓨터를 키고 다모임 그아이가말한 XX고등학교
2001년 졸업동기를 찾아들어가서 회원을 확인해보니
비됴가게에 자주놀러오는 제친구이름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그아이에게 부탁을 해서 앨범을 구해서 다음날 보여줬어요..
앨범보다가 괜히 혼자 좋아서 히죽히죽웃구..어딘가에다가 문자메세지
보내구...전 옆에서 너무 괴로웠어요...담배만 축냈지요..
남자애 이름은 임태X 였는데...사진보니까 그냥 해볼만 하다구 생각하구
계획대로 롯데월드갈준비에 착수했어요..
몇일전에 전에일했던 원장님이 군대갈날 아직많이 남았는데
(6월18일입니다)
여기서 일좀 하다가라~~!! 라구 전화가 왔거든요..
이때는 싫다구했는데...2월1일부터 명절전까지만 하면 40만원을
주겠다구 했어요...
전 몸두 좀 안좋았구...일하기는 정말 싫었지만 롯데월드만은 꼭 가야된
다는생각에 힘든줄도 모르고 일했어요..
2월3일이었나...이아이한테 문자를 보내 롯데월드가자구 졸라서
2월23일날 가기로 했어요...
그리구 핸드폰번호를 바꿀일이 생겼는데 때마침 저희미용실에 011대리점
하시는분이 오셨더라구요..
이분한테 부탁해서 바꿔달라구 했는데 제가원하는번호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아이뒷번호랑 똑같은걸로 바꾸구 문자를 보냈어요..
그때 나한테 보낸문자 아직도 있어요
세영 : 너 주거~ 너가 내 남자친구라도 되는거같잖아~ 너 일부러그런거지
이거에요...
전 원래 좀 부끄럼이 많은성격이구 원래 저런짓은 절대 못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다른걸로 바꿔야겠다구 생각했는데
안바꿔두 된다구해서 아직 저번호 그냥 쓰구있어요..
2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일 다 마치구...약속된수당 40만원을 받구..
설날을 보내러 개봉동에 갔어요..오는길에 문자를 보냈더니
세영이두 공주내려갔다가 올라오는길이었나봐요..
혼자온다구해서 마중나갈라구 했드니 오지말라해서 안갔어요..
집에 거의 도착했는데 누나가 피자를 먹구싶다구 저녁은 피자를 먹기루
했어요...
먹을것두 안싸왔다는데 집에와서 혼자있으믄 배고플거같다는생각에
이아이것두 한판시켜줄마음으로 주소알아낸담에 도착할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배달시켜줬어요...
아마 이아이는 집에도착해서 그임태X 라는 남자애 줄 초코렛을
만들고 있었을꺼에요...ㅡㅡ;;
전 그때는 둘이 잘되가구있는지 전혀 몰랐었죠...
못됐죠?? 나한테 좀 내색이라두 했으믄 내가 그렇게까지 안했을텐데요..
13일날두 같이일했는데 23일날 친구올라오기루 했다구 롯데월드를
취소시키더라구요...
그냥 멍하구...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성격상 쉽게 화내거나 그러지는 못해요...그냥 웃으면서 어쩔수없지..
라구만 했어요..
그거땜에 열흘동안 힘들게 일했었는데...다 물거품이 됐네요..
어제는 발렌타인데이였어요...
어제 원래 일안하기로했다가 시간을 바꿔서 제가 그냥 나오게 됐거든요
가니까 세영이가 내가올줄몰랐다믄서 집에갔다오드니 초코렛을
갔다줬어요...그냥 형식적인..아무한테나 주는 그런거있잖아요..
그러믄서 롯데월드얘기를 하길래 그냥 없던일로 하자구했어요..
어디선가 그아이 핸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이것도 역시 안듣는척하믄서
다들었어요...
남자애가 모라고했는지는 몰라요...임태X 은 분명한거같은데..
그아이가 한말이에요
세영 : 지금 고맙다구 전화한거야?
남자 : ........
세영 : 더 좋게 준비할수있었는데 그거밖에 못했어..
남자 : ........
세영 : 거기들어있는게 카든데 그것도 몰랐단말이지..?
대충 이러해요...
저거듣구 그냥 포기하기루 맘먹었어요..
그리구선 내가 임태X이라면 여자한테 초코렛받구 다음날 어찌할까
생각했어요..
분명 밥을사주거나 할꺼라구..
세영이 아침부터 5시까지 종로 만두집에서 알바하거든요..
6시부터 비됴가게나와서 일하는데..
몇일전부터 그만두구싶은데 갑자기 그만둔다구 말하기가 좀 그래서
말을 못하구있다는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밤에 세영이한테 말했어요..
나 : 그냥 그만둔다구 해..내가 너 일하는시간 대신할께
세영 : 그럼 좋지
나 : 그냥 푹 놀다가 대학가~~!!
나 : 내일아무때나와서 말하구 내일부턴 내가 6시부터 할께 안나와도돼
차라리 안보면 조금이나마 쉽게 잊을수 있을거같애요..
오늘 아니나 다를까 약속있는거같은 말투로 문자보내서
6시부터 대신해달라네요~~!! 자기가 내일와서 그만둔다구 말한다구..
지금 그아이는 분명 임태X 이라는애와 데이트중일꺼에요
좋겠어요..그 임태X 는...
6시가 다되가네요..^^;; 그아이 대신 일하러 가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