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선거…여·야 동수, 셈법 복잡
오는 7월 1일에 실시하는 제9대 인제군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 예측이 되지 않는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거일이 바짝 다가오며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으로 여·야 군의원 수가 같아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지만, 이춘만 의장이 당을 떠나며 여·야가 수평이 됐다.
현재까지 뚜렷하게 의장 출마 의지를 내비친 의원은 없지만, 물밑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군의원 현황은 4선의 이춘만 의장, 3선의 김도형 의원, 2선의 조춘식 부의장이 있고, 나머지 의원은 초선이다.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장 선출은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의원이 후보가 돼 투표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다. 부의장 역시 의장 선거 이후 동일한 방식으로 선출되며, 선거 당일부터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여·야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인 이춘만 의장의 결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 크게 보여 지지만 의원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변수가 워낙 커서 이번만큼은 예측이 어려워 뚜껑을 열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의회 전반기에는 의원 7명 가운데 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다수당으로서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맡았다.
성낙규 기자